• 최종편집 2025-05-22(목)
 

요즈음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육박하고 있는데, 이제 정말로 덥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지난해에도 역대급 더위였다.

 

현재까지 발표된 기상청 전망으로는 6·7월까지 전망이 나왔다. 온도 같은 경우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좀 높을 확률을 예보하고 있고, 강수량 역시, 물론 불확실성이 좀 크지만,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이 올 것으로 예보를 하고 있다.

 

이제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한 게 그 나무의 나이테, 그러니까 나무는 나이가 날씨가 좀 좋으면 많이 자라고, 그래서 나이테와 나이테의 간격이 좀 더 커질 것이고 좀 안 좋으면 적게, 그러니까 많이 자라지 않는다.

 

이런 성질을 이용을 해 가지고 그 오래된 나무들, 300년 정도 된 나무들의 나이테를 분석을 해 가지고 한반도에 폭염을 유발하는 패턴, 그것들을 정의를 하고, 정말 이 패턴이라는 게 과거 300년 동안의 자료를 봤을 때 정말 최근 들어 강해졌는지, 아니면 뭐 과거랑 비슷한지, 이런 것들을 분석을 했다.

 

300년 자료를 보니까 확실히 최근 들어서 이 폭염을 유발하는 패턴이 좀 강화된 것 같다라는 게 결론입니다.

 

'유라시아 횡단 폭염-가뭄 열차'라고 하는데 이제 폭염이 오고 단순히 이렇게 금방 왔다 사라지는 그런 폭염이 아니라, 좀 긴 시간, 좀 강하게 오면 가뭄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쉽게 설명을 드리면, 날씨가 따뜻하면 지표면에 있는 수증기를 금방 증발시켜 버릴 수가 있다. 그래서 한참 더울 때 밭작물이 마르거나 그런 일들이 발생을 했었다.

 

2016·2018년 폭염 같은 경우에 밭작물이 좀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었다. 그래 가지고 이 폭염과 가뭄을 함께 유발하는, 어떻게 보면 좀 강한 그런 패턴들이 한반도 혹은 동아시아에만 이렇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유라시아, 그러니까 유럽에서부터 쭉 이렇게 연결되는 듯한 그런 형태로 만들어진다.

 

근데 그 고기압이 몽골에만 덩그러니 있는 게 아니라, 유럽 유라시아 대륙을 딱 보면 유럽에서 먼저 만들어져서 그 패턴이 점점점점 동아시아 쪽으로 넘어오는, 이제 그런 것 때문에 저희들이 열차라는 표현을 썼고, 이게 계속 강해졌고 또 미래 전망을 봤더니 여전히, 그러니까 계속 강해질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다.

 

기후 문제가 그러니까 더 이상 한 국가나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점을 정말 실감하게 되는데 올해도 이 열차가 우리나라에 올지, 안 왔으면 좋겠지만 이제 사실 그걸 기대하거나 하기만 할 수는 없다.

 

폭염에 대비하는 게 여름철의 필수일 것 같은데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이게 온도도 온도인데 습도가 문제다. 습도가 거의 80%를 넘어설 정도로 밖에 나가시면 정말 불편함을 많이 느끼실 것이다.

 

이 습도라는 게 굉장히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그러니까 불쾌지수도 이 습도랑도 연결이 되고 있다. 그 과거 자료들을 분석을 했더니 이 습도가 점점 증가했다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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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 배차 간격 짧아진 ‘폭염-가뭄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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