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9(화)
 

내 나이가 남자의 평균 수명인 76세는 넘어섰다. 그간 만성질환으로 각종 시달림 속에서도 견디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지구환경 전도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더욱 부채질하게 되었다.

지구환경문제는 우리들 자신의 문제라기보다도 우리 후손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지켜주는 일이다. 내 자신도 환경오염물질로 인하여 평생 고통에 시달려 왔는데 우리 후손들은 이런 고통을 넘어서 아예 살아갈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고 하니 앞이 캄캄하다.

그래 내가 겪어온 지난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다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에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다.

OECD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평균 수명은 10년 만에 19계단 뛰어올라 일본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따른 생활환경 개선과 높은 수준의 공공 의료 제공에 따른 것이지만 각종 복지비용으로 인한 장수(長壽)의 저주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22년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기대 수명은 83.5년으로 2022년에 태어난 아이가 생존할 수 있는 수명은 남성 80.5, 여성 86.5세라고 밝혔다. 이는 OECD 1위인 일본(84.7) 이어 2위이고 OECD 국가 평균(80.5)보다 3년 긴 것이다. 그렇지만 건강 수명은 66.3세이어서 17년간 만성질환에 시달리면서 살아가야 하는 장수의 저주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남성 평균 수명은 76, 여성 평균 수명은 83세이며, 평균 수명은 79세이다. 그간 나는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면서 고달픈 세상을 살아왔다.

 

20006, IMF 여파로 교보생명 경영연구원에 명예 퇴직을 하고 사실상 비정규직으로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환경 매일의 논설위원, 편집위원으로 일하면서 리스본 보고서를 읽게 되었다.

1992신대륙 발견 5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계적인 석학 19명이 생태계를 되살리고자 만든 순수 학술연구단체인 리스본 그룹이 만든 보고서는 내 인생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지금까지의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세계를 지배해왔던 '정복''경쟁'의 논리를 반성하고 '협력''상생'의 논리를 추구하여 지구환경을 되살려 나가야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지구촌에 세계화 열풍이 몰아치면서 세계 각국은 사회와 경제의 상호의존적 측면과 불평등한 권력구조가 더욱 강화되어 모든 분야에서 '승리 독식주의가 일반화되었다. 현대 자본주의가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무한경쟁 논리는 살벌한 경쟁의 전쟁터, 적자생존의 정글을 만들어 놓았다. 그렇지만 이는 세계화나 경쟁력 향상이란 경제적인 효과는 거두지 못한 채 특정한 경제 세력들에게 지배력을 강화 시켜 주는 것 이외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지구생태계의 일반 원칙도 철저히 무시한 채 화석연료를 통한 이윤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어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기상재앙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구생태계는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한 생명체가 멸종하게 되면 이에 따른 연쇄반응으로 많은 생물체가 멸종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지구를 되살리려면 생명체의 멸종을 미연에 방지하는 생물다양성 보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는 결국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독성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개선이 뒷받침될 때 이뤄질 수 있는 일이다.

이런 환경오염은 인간 위주의 사고방식, 무한한 욕망 충족, 지나친 경쟁의식에 의한 부작용 등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경쟁 위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벗어 나 다 함께 살아가는 공생 발전이라는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런 리스본 보고서에서의 결론은 지구는 본래 자정능력을 갖고 있어 오염물질을 정화 시켜 나가는 자연순환 체제를 유지 시켜 왔기 때문에 지구 자정능력을 회복시키는 일이다라는 것이다.

 

인류가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 이런 자정능력이 작동되지 않아 각종 부작용이 연출되고 있으며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지구가 자정능력을 회복시켜 자연순환 체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우린 지구라는 공동운영체에 살고 있으며 환경문제 해결은 지역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고 지구를 되살리는 길이 성장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시민운동에 바탕을 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 같은 정신은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세계 환경총회에서 발표되었고 리우선언에서 그대로 반영되어 기후변화협정을 체결하였다. 이 때 체결된 협정은 기후변화협정 이외에 사막화 방지 협정, 생물다양성 협정 3가지나 된다.

기후변화협정은 교토의정서에서 구체적인 탄소배출 감축 프로젝트로 완성되어 오늘날 ‘2050 탄소중립을 세계 각국이 의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도록 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협정은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 워크를 결의하였다. ”2030년까지 생태 보존 지역은 육지, 해양 모든 30%씩 확장하고 생태복원 20%, 유해 물질 배출 50% 감축 등을 결의하였다. 결국 지구환경을 되살리기 위해서 탄소중립과 생물 멸종을 방지하기 위한 생태 보전과 복원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20251, 영국 보험계리사협회와 영국 액세터대학 연구팀과 함께 지구 붕괴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 내용은 지금과 같은 탄소배출은 2070년부터 본격적인 지구 붕괴가 시작되어 인류 40억 명이 사망하고 글로벌 GDP 50%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렇지만 “2050년 기온 상승폭을 1.5도까지 낮출 경우 '8,000만 명 사망, GDP 1% 손실'로 피해 규모가 크게 줄일 수 있어 세계 인류는 지속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제 탄소중립은 세계 인류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가늠대 역할을 담당 하고 있다. 그렇지만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미국에 새로운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파리협정에 탈퇴를 선언하고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미국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고 있으니 세계 인류는 답답함을 달랠 수 없다.

이제 지구환경은 기후 위기, 생태 위기, 쓰레기 위기 속에서 지구 붕괴라는 마지막 한계선에 도달하고 있다. 화석연료 시대에서의 경쟁사회를 마감시키고 무탄소 청정에너지 시대에서의 공생 발전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우린 지속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절박한 실정이다. 이 같은 지구 위기와는 달리 내 자신도 60대를 넘어서면서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고통스런 삶을 살아왔다.

 

60대를 넘어서면서 천식으로 새벽 2시에 깨어나 코 막힘으로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래서 2시부터 일어나서 지구환경 관련 각종 콘텐츠를 정리하는 것으로 겨우 견디어 낼 수 있었다.
그후 또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서 한쪽 귀의 청신경이 마비되면서 전혀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70대를 넘어서면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2시간마다 소변을 보아야 하는 고통을 겪으면서 남자의 평균수명인 76세를 넘어섰다,

이런 17년간 장수의 저주를 받으면서 견디어 온 비결이라면 식사는 과일과 야채 위주로, 운동은 매일 1시간 30분 헬스로, 그리고 지구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환경문제 연구에 매몰되어 견디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년간 모아온 환경관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구환경을 되살리는데 기여 하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새벽 2시에 깨어나서 5시간 이상 글을 써왔던 결과 이런 고통을 이겨 낼 수 있었다.

 

성경에 한 알의 밀알은 썩어져야 10, 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말씀을 믿고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썩어질 결심하게 되었다. 이런 결심은 고통을 이겨내는 진통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우리 후손에게 지속적인 삶의 터전을 지켜 주어야 겠다는 깅한 셍명력이 되어 늙은 내자신을 지탱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 기필코 지구환경을 되살려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교육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내자신의 생명줄을 이어주는 생명력이 되어 건강한 생활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지구환경 전도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썩어질 각오를 다짐하면서 지구환경을 되살리는데 자그마한 밀알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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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지구환경 전도사가 될 결심을 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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