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제의 두려움 없는 미래를 위해서
당진시가 해야 될 일은 탄소중립이 당진경제에 멀마나 큰 영향력으로 미래 당진경제를 결정짓는지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해결해 나갈 집단지성을 모색해 나가는 일이다.
지난 2월 24일, 당진시는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따른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여기에서 당진시의 지속 가능한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당진시의 당면과제는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 아니다. 화석연료에 기반을 화력발전, 철강산업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아무런 대안 없이 탄소중립에 대한 변죽만 울리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당진화력 발전소는 총 10기 중 6기가 올해부터 2036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쇄된다. 똑같은 석탄화력 발전 폐쇄가 진행되는 태안군은 서부화력 발전소 1기당 어림잡아도 최소 500명, 총 3천명의 노동자가 일터를 떠나게 되고 4인 가족으로 보면 1만2천명이 떠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현대제철은 미국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공장을 짓고 국내에서는 대규모의 가스발전에 투자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였다. 즉 현대차가 관세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으로 미국에서 전기로 방식(용광로가 아닌)을 철강을 생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제철 공장을 건설함으로서 무역장벽과 EU 국경탄소조정제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에서 나온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당진산업단지에서 당진화력발전소와 현대제철은 철수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면 그의 협력업체나 하청업체들로 구성된 당진 산업단지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진시는 당진산단이 탄소중립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고 탄소중립이란 당면과제는 중앙정부에게 맡겨 이를 처리하겠다는 심산으로 2022년 수소 도시, 2024년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선정돼 국가계획보다도 5년 빠른 탄소중립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허황된 꿈만 꾸고 있다. 더욱이 2024년 10월 31일,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부지면적 6608㎡, 건축연면적 828㎡)는 2022년부터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사업으로, 사업비 127억 1400만 원(국비 55억 8000만 원, 충남도 14억 원, 당진시 56억 5000만 원, 자부담 8400만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이어서 지난해 12월부터 당진시 수소특화단지 육성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당진시가 당진형 탄소중립 모델도 마련하지 못했는데 외부 연구용역으로 수소특화단지는 만들겠다는 모래위에 궁전을 짓겠다는 발상은 이제 중단해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걱정이 된다.
지난해 6월 18일, 제27회 국무회의에서 경북도의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이 국가 정책사업으로 결정하고 이를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의결하였다. 이에 따라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국가정책사업으로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본격적인 산업단지계획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사업이 추진되기까지의 손병복 울주군수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 전무, 상무, 부사장을 거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평소 “우리나라가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을 조성하여 값싼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한다면 수입 에너지 20% 이상을 감축시켜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울주군수가 되어서 이런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을 결심하였다.
2013년 12월, 수력원자력 한울 원자력 본부장에 취임하면서 고향 울주군을 위하여 울진 인재육성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2018년부터 울주군수에 도전하였다. 그렇지만 정치경력이 전무한 그에게 첫번째 패배를 하게 되었고 2022년 선거에 재도전하면서 울주군수에 선출되었다.
그는 울진군수는 취임하자마자 울진군청 원전에너지실 원자력 수소팀을 신설하고 미래 울주군의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수소 융복합 사업인 원자력 수소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동해·삼척 액화수소 클러스터, 포항 수소연료단지 발전 클러스터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터 클러스터 등을 연결하는 청정수소 공급벨트를 조성하겠다는 방대한 기본계획에 착수하게 되었다.
2022년 10월 21일, 국토교통부에 이런 제안서를 제출하고 울진군과 관련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입주 수요를 확보하는 등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당위성을 확고히 다지고 연이은 합동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이런 방대한 기본계획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 설득시켰다.
그는 과거 경력을 바탕으로 우선 전담부서를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가산단 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보를 위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생산 기술 개발과 수소생산단지 조성사업 관련 20개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입주 의향 기업 82개를 확보하게 되었다. .
이와 같은 결실은 울진군은 신한울3.4호기를 포함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로 비송전 전력을 이용한 수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향후 원자력의 공정열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강점을 부각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 결국 훌륭한 리더가 나와서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낸 걸작품이라고 할 것이다.
탄소중립이란 세계적인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생존에 관한 문제이다. 누가 우리를 위해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누군가 나서서 이를 완성시키면 영웅 대접을 받게 되는 일이다. 이는 저절로 이뤄지는 일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여건을 조성해 나갈 때 이뤄질 수 있는 일이다.
결국 당진시가 해야 될 일은 탄소중립이 당진경제에 멀마나 큰 영향력으로 미래 당진경제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주민의 집단지성을 모색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라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