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밥상이 주는 놀라운 효능
청소년들에겐 기후변화, 식량 생산, 에너지 소비 등 주변환경에 관련된 환경교육도 함께 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하여 각자 건강을 관리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해 주어야
얼마 전 고혈압을 치료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황성수 박사는 약 대신 ‘현미채식’만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않고 한 달간 ‘현미채식으로 고혈압 잡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한 달 후, 이들에겐 놀라운 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우리들은 만병의 근원인 노화혈관을 깨끗이 청소해야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곧 혈전과 노폐물로 탁해진 우리 몸을 맑게 하는 자연밥상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하며 산, 들, 바다가 챙겨주는 제철 먹을거리야 말로 천연 보약이라고 한다.
한편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혜성 교수는 “우리나라는 자연식품 보다는 가공식품이나 정제식품 섭취가 늘면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최근 식이섬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섭취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곰취, 참나물, 취나물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물은 몸 속 독소를 녹이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新 식물성 보양식이라고 한다. 즉 깨끗한 자연이 길러낸 산나물은 그대로가 ‘생약’이며 그 나물로 차린 자연밥상은 보약이나 다름없어 단연 으뜸으로 꼽는 음식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이나 정제식품을 섭취할 것이 아니라 식이섬유가 듬뿍들어 있는 자연식단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올바른 자연밥상으로 건강을 지켜 나가는 식사법을 생활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1999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트랜스 지방산과 관상 동맥질환’이라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트랜스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섭취한다면 미국에서 연간 3만 ~10만 명의 심장병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그 전까지만 해도 동물성 버터는 나쁘고 순식물성 마가린은 몸에 좋다고 해 일상적으로 밥에 비벼먹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식물성 마가린도 트랜스 지방이 들어 있어 몸에 해로운 음식으로 판명된 것이다. 즉 그전까지만 해도 지방산에는 동물성 기름인 포화지방산과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산으로만 구분하였다.
그동안 포화지방산은 심장병이나 비만 같은 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실 혈관질환의 원인은 트랜스 지방임이 밝혀지면서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산에도 동물성 기름 못지않게 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지방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액체 상태인 식물성 기름을 가공하는 과정이나 오래 방치하면 수소와 결합하여 트랜스 지방으로 변하게 된다. 때문에 조리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어 식품기름에 튀기거나 고온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소, 돼지 등 반추동물의 고기나 지방 중에도 자연 발생적으로 트랜스 지방이 소량 생성되어 잔류하여 있기도 하다.
트랜스지방은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증가시키고, 혈관을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감소시키는 최악의 지방이라고 한다.
이는 포화지방산과 마찬가지로 체중이 늘어나고,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질이 많아져 심장병·동맥경화증 등의 질환이 생기게 된다. 또한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당뇨병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하루에 2달러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어 사실상 일상적인 굶주림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부분 선진국들의 절반 인구는 너무 지나친 영양과잉으로 고도 비만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량자급률은 20%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쌀을 제외하면 5%내외라고 한다. 그렇다면 대부분 식량은 해외에서 수입해서 먹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역에서 생산한 것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로컬푸드는 사실상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세계적인 식량공급상황에 따라서 식량안정을 걱정해야 되는 식량안보가 국정과제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7대 도시주민을 대상으로 라면, 스낵과자류 등 가공식품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상위 10%인 9종의 식품첨가물이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응답자의 44%가 주 3회 이상 가공식품을 섭취하고 있어 식품안전에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장기간 섭취시 과잉행동장애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공색소 6가지를 이미 사용을 금지시키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간식류인 음료수, 사탕, 젤리, 문방구의 저가 먹거리에 함유된 첨가물인 보존료 및 인공색소를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농약의 살포량은 OECD 국가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친환경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4%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전분당협회에서 공개적으로 GM 옥수수를 수입함에 따라, 전분 및 전분당의 형태인 음료수, 냉면, 과자, 빵, 아이스크림, 고추장, 된장 등 많은 가공식품에 들어가고 있어 GM 역시 우리 식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교급식의 식중독 위험성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소독을 잘 하고 있는 학교는 급식 모범학교로 인정받고 있으나 열에 의한 소독보다는 화학물질에 의한 소독을 많이 시용하고 있다. 즉 조리실에서는 염소계 표백제로 바닥 소독, 야채를 씻고 있어 음식에 염소가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할 것이다.
세균의 경우에는 몸을 해치는 것도 있으나 몸에 유익한 것도 많고 세균과 싸워 이기는 과정을 통해 면역력이 강해지는 것이어서 화학물질 소독은 세균을 박멸시켜 아이들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뿐 아니라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절반이상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저녁은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20%에 해당된다고 한다. 나머지 70%는 대체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으로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청소년의 필요 에너지 33%는 간식으로 섭취하고 있어 청소년들은 3분의 1이상이 절대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어 아토피의 경우 지난 30년간 2-3배로 증가하여 현재 전체 청소년의 29.2%가 앓고 있다. 천식의 경우 70년대 이후 5배로 증가하여 현재 18.6%가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환경성 질환으로 청소년의 절반이상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하니 청소년 건강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청소년들은 영양결핍과 감염성 질환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아비만, 아토피, 천식, 인터넷 중독 등 주로 환경성질환으로 시달리고 있다. 이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서 각 가정에서는 매일 식사를 제대로 차려 먹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영양을 골고루 갖춘 음식보다 편리성, 기능성을 중시하는 패스트푸드, 간편식으로 선호하고 있어 청소년 건강문제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 유치원, 초등학교 주변에 판매되는 식품의 84%가 안전하지 못하며 청소년의 44%가 햄버거, 라면 등 식사대용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을 주 3회 이상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청소년들의 식생활을 올바르게 고쳐줄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정책이 요구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영양분과 음식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도록 먹거리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구매하며 학교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학교와의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식생활과 관련된 각종 논쟁들을 이끌어내어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이에 한 걸음 나아가 기후변화, 식량 생산, 에너지 소비 등 주변환경에 관련된 환경교육도 함께 실시하여 바른 생활습관을 통하여 각자 건강을 관리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해 주어야 청소년들의 식생활이 개선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