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04(금)
 

경북 울진과 부산 기장, 울산 울주는 전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새로 짓는 신한울 3·4호기, 새울 3·4호기까지 추가되면 울진은 10, 기장·울주는 9기로 세계 1~2위의 초대형 원전 단지 자리를 굳히게 된다.

 

다음으로 밀집도가 높은 지역은 한반도보다 영토가 45배나 넓은 캐나다의 브루스 단지(7). 이달 중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고준위법)이 통과돼 원전 부지 내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방폐장)까지 들어서는 경우, 국내 원전 단지들은 핵폐기물까지 품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된다.

 

18일 울진 주민 이규봉(59)씨는 19994월 작성된 정부 공문을 보여주며 고준위법은 이 지역에 원전 관련 시설을 더는 짓지 않겠다던 약속을 깬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공문은 울진에 방폐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현재 건설·운영 중인 원전 6기에 더해 4기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경우, 관내에 더는 방폐장 부지 등 원전 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울진군에 약속한 기록이다.

 

19994월 경북 울진에 방폐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현재 건설·운영 중인 원전 6기에 더해 4기 추가 원전을 건설할 경우 관내에 더는 방폐장 부지 등 원전 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공문이다.(울진 주민 이규봉씨 제공)

 

19994월 경북 울진에 방폐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현재 건설·운영 중인 원전 6기에 더해 4기 추가 원전을 건설할 경우 관내에 더는 방폐장 부지 등 원전 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공문. 울진 주민 이규봉씨 제공

 

이씨는 원전 업계나 정부는 핵발전소 문제에 매번 거짓말만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정부는 울진에 핵폐기물 부담까지 지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원전은 (설계수명) 40년만 참으면 되는데, 방폐장은 (핵폐기물 반감기가) 수만년 동안 유지되잖아요. 우리 손주 세대엔 위험이 줄어들 거라 믿고 있었는데기대가 모두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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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주지역에 원전 10기에 ‘방폐장’까지, 시민들의 거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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