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4(월)
 

지난 123,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하고 난 후 70여일 동안 나는 악몽에 시달렸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복귀한다면 우리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는 걱정 때문이었다.

이미 검찰수사 결과 작성된 공소장에서 내란죄로 기소하겠다는 내용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를 용인하지 않고 사법권을 부인하고 있으니 국가의 안녕질서를 통째로 흔들리고 있고 있다. 결국에는 서부법원의 난동사태로 매듭되었고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다소 위안이 되고 있지만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정에서 모든 공소내용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마치 호수 위에 달그림자를 쫓는 것과 같다고 수사 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서고 있다이는 사법절차를 무시하고 정치력을 이용하여 제2의 비상계엄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어 여전히 국가 운명은 불안하기만 하다.

 

보수 유튜브의 가짜뉴스를 활용한 확증 편향성을 이용하는 정치력이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는 제2의 비상계엄을 시도하는 세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행정력과 국민의 힘인 여당까지 가세하고 있으니 그 힘은 무지막지한 수준이다.

있는 사실 그대로를 알려야 할 뉴스 방송조차도 정치 편향성을 가진 패널들이 나와 이념투쟁으로 이를 부추고 있으니 도대체 국가의 운명을 어디로 갈 것이냐? 하는 두려움이 밤잠을 설치게 만든다.

우리를 슬프게 만드는 일은 제2의 비상계엄을 획책하려는 무리들과 함께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동조하는 세력들이다. 좀 더 깊이 있게 세상을 관찰한다면 쉽게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텐데 유튜브의 확증 편향성에 편승하여 날뛰는 관경을 지켜 보고 있노라면 정말로 세상을 더 이상 살고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이런 분노란 합리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억제 시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과대 분비되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각종 부작용을 낳게 한다.

신체적으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면서 근육이 긴장된다. 이는 긴장성 두통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신체 반응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이것이 장기화되면 결국에는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리적으로는 걱정과 불안이 증폭되어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과장 해석을 낳게 된다, 그리고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져 때로는 무기력감이나 분노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사실 내가 생활하는 일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국가의 보편적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움직임은 여러 번의 국란의 경험한 우리로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일은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살아지는 대로 살아가면 되는 일이라고 혼자서 위로도 해본다. 그렇지만 국가가 붕괴 된다면 우리는 어떤 변고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면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결국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만나서 소통하고 위로받고 싶지만 그런 생활방식에 익숙치 않아 그런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을 내 스스로 어루만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기로 결심하게 된다.

 

불가에서는 삼계화택(三界火宅)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까지 모두 불타 오도 가도 할 곳이 없는 신세를 말한다. 더욱이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불타 생로병사와 윤회의 덫에 갇힌 인생은 숙명적인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형국이다.

이런 번뇌 망상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방안을 불가에서는 해탈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살다 보면 살아진다라든지 이 또한 그냥 지나가리라라는 인내하는 소극적인 태도로 해탈하려 한다면 또 다른 집착이 생겨나서 더욱 큰 번뇌에 빠져 헤어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린 고뇌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자기 수양 과정을 통하여 완전히 벗어 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완전한 해탈인 열반의 세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재물욕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재물에 대한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며 오히려 또 다른 집착이 생겨나게되면 더욱 재물에 집착하게 되는 법이다. 그래서 재물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을 통하여 자기 수양으로 이를 해결해 나갈 때 완전한 해탈인 열반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번뇌 망상에서 벗어날 수 없고, ‘의 애정, 욕망, 집착을 버리기 힘드니 고통에 헤매면서 삼계화택 속에서 살아가는 신세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분노로부터 벗어 나기위해선 멀리 넓게 세상을 바라보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역사란 정반합의 논리로 진화 발전한다는 믿음을 갖고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제 자리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역사적 진리를 믿는 일이다우리가 사는 세상은 요지경 속과 같이 복잡다기화되어 도저히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세상에서 보다 보람 되고 가치 있는 생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겠다는 것 자체가 잘못 된 일인가?

그렇지 않다.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 고요함 속에서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더욱이 우리 후손들에게 조금이라고 본보기가 되어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되는 일이 아닌가? 괜한 욕심으로 세상을 이렇고 저렇고 떠들어 봤자 남는 것은 상대방의 불만만 키우는 일이라지만 복잡다기화 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지 않고 어떻게 세상을 살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에겐 내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좀 더 멀리 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내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물론 신체적으로 복식호흡, 명상, 요가 등을 해보라고 하지만 훈련되지 않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겨진다.

멀리 넓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평정을 찾아가는 내 마음 어루만지기를 할 수 있는 능력만이라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내가 불안해서 트라우마를 갖게 될 수 있는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내 마음을 진정시키고 멀리 넓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세상을 냉철하게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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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내가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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