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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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에서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개막…29개국·82개 도시 참가
    각국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경기도와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선 16일까지 이틀간 29개국 82개 도시의 지방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 1600여명이 참석해 회의를 이어간다. 경기도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킨텍스에 유치한 뒤 처음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을 궤도에 올리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회의 주제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이다. 총회는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이클레이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환영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영상 축사 등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세이니 나포 녹색기후기금(GCF) 의장의 기조연설, 경기도와 광명시 등의 RE100도시 네트워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션에선 나이나벤 페다디야(인도 라즈코트 시장), 알릭스 데술메(미국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 시장), 애나 레이놀즈(호주 태즈매나이주 호바트 시장) 등이 지방정부의 환경정책과 기후행동 실천 활동을 발표했다 지방정부들은 16일 폐회식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촉진, 기후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5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세계 지방정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공동선언문은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30)에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는 경기 RE100, 기후플랫폼, 기후보험 등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총회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각국의 성과와 정책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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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프린스턴대 기후연구 기금 400만 달러 삭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정책은 관세뿐 아니라 기후변화 정책에도 예외없이 적용됐다. 노벨상을 받은 학자와 명문대도 그의 칼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트럼프가 미국 프린스턴대 기후 연구 기금 400만 달러를 삭감했다. 이유는 매우 자극적이다. 백악관은 삭감 이유로 “(해당)대학 연구로 학생들이 ‘기후 불안’과 ‘과장된 기후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린스턴대는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으로 꼽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파트너 기관인 프린스턴대 지구 시스템 모델링연구소의 교수팀 중에는 지구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연구로 2021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수석 기상학자 마나베 슈쿠로가 있다.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를 보면 백악관은 해수면 상승, 해안 홍수, 지구 가열화 등의 주제에 대한 프린스턴대의 연구가 “과장되고 실현 불가능한 기후 위협을 조장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프린스턴대와 NOAA의 협력이 “과장되고 실현 불가능한 기후 위협을 조장해 ‘기후 불안’이라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근거로 ‘기후 불안’을 부추기는지,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는 없었다. 일방적 해석에 근거해 지원금을 없애 버렸다. 트럼프식으로 설명하자면 '내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는 식이다. 이번에 삭감되는 예산 관련 프로그램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 변화 교육 사업과 두 건의 5년 연구 프로젝트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NOAA 국장을 지낸 릭 스핀라드 박사는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프린스턴대의 예보가 미국 농업, 에너지, 교통 분야에 매우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마나베 박사의 기후 모델 연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여기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그동안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친 화석연료 업체에 책임을 묻는 관련 법률 시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해당 법률을 시행하려는 주와 도시 등에 이를 중단하도록 하는 강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NOAA는 트럼프가 취임하자마자 직격탄을 맞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의 공격을 받으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수백 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NOAA 본부 앞에서는 연일 시위대가 “(예선과 인력 등의) 삭감으로 중요한 기상과 기후 정보의 흐름이 방해받고 있다”며 “해양의 과도한 개발을 방지하는 어업 관련 규제가 위협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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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제10회 기계설비전시회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개막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 산업 종합 전시회인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5)’가 9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1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며 기계설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였다. 전시회에는 냉난방공조설비, 위생설비, 소방설비, 에너지, 특수설비, 자재류 등 8개 주요 분야의 기계설비 품목들이 전시됐다. 올해 행사에는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참관객은 종합건설사, 설계·엔지니어링사, 공공기관, 병원, 다중이용시설 관리자 등 산업 전반에서 1만 명 이상이 방문하였다. 특히, 올해는 데이터센터 특별관과 LH 특별관이 새롭게 조성돼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데이터센터 특별관에서는 급성장 중인 관련 시장에 발맞춰 에너지 효율화 기술, 냉각시스템, 보안설비 등이 전시됐고, LH 특별관은 주택 및 도시 정책과 첨단 설비 기술을 연계한 미래 주거 솔루션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기계설비전시회 행사도 HVAC KOREA 컨퍼런스를 비롯해 설비포럼, KOCEA 세미나, 기계설비기술사 교육 등 전문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또한. KOTRA와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회는 지난해 기준 543건의 상담과 약 2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기록했으며, 올해 더욱 확대돼 진행된다. (주)메가이엔씨는 수처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전자제어형 수처리기기 ‘이온트리(IONTREE)’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화학적 방식이나 자석을 활용한 수처리 기법과 달리, 전자기장을 이용해 수관 내 이온 성분의 배열을 변화시켜 녹물과 석회질(스케일) 생성을 억제한다. 이온트리는 관로를 따라 흐르는 물에 전자기장을 가해, 수중 내 칼슘·마그네슘 등 이온의 결합 방식을 변화시킨다. 이를 통해 석회질이 배관 내벽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미 부착된 침전물까지도 서서히 분리·배출시킨다. 전통적인 화학식 처리와 달리 환경 오염의 우려가 없으며, 필터 교체나 약품 보충 등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설치 방식 역시 간단하다. 이온트리는 배관 외부에 설치하는 구조로, 배관을 절단하거나 복잡한 배관 공사가 필요 없고, 다양한 크기의 파이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델이 세분돼 있다. 특히, 자가 진단 기능이 내장돼 제품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 알람 시스템을 통해 이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주)에버디포는 ‘위드미스트(WITH MIST)’라는 제품을 통해 실내 미세안개 분사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위드미스트는 가정과 상업공간, 병원 및 요양시설 등에 적용 가능한 제품으로, 미세한 안개 입자를 통해 공기 중 미세먼지를 포집하고, 온습도 조절 효과를 부가적으로 제공한다. 위드미스트의 핵심은 ‘초미세 고압 분사 기술’에 있다. 일반적인 초음파 방식이 아닌, 물을 고압으로 미세노즐을 통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분사되는 물입자의 직경은 평균 5μm(마이크로미터) 이하다?. 이처럼 미세한 안개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초미세먼지(PM2.5 이하) 입자와 결합해 중력에 의해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공간 전체에 균일하게 분산돼, 국지적 과습 현상 없이 전체 공간의 상대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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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충남도 민생사법경찰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합동 단속
    충남도 민생사법경찰팀은 지난달 5∼26일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239곳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한 결과 위반행위 20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시·군 특별사법경찰관, 환경 부서와 함께 대형 건설 현장 등 비산먼지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주요 위반 행위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 미신고 1건, 방진망·야적 물질 덮개 관리 미흡 11건, 비산먼지 발생 사업 변경 신고 미이행 5건, 비산먼지 발생 억제 시설 기준 미달 3건 등이다. 특사경은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했고 비산먼지 발생 신고 미이행 사업장은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했다. 윤태노 사회재난과장은 "비산먼지는 도민 건강과 대기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점검·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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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경북 울주지역에 원전 10기에 ‘방폐장’까지, 시민들의 거세 반대
    경북 울진과 부산 기장, 울산 울주는 전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새로 짓는 신한울 3·4호기, 새울 3·4호기까지 추가되면 울진은 10기, 기장·울주는 9기로 세계 1~2위의 초대형 원전 단지 자리를 굳히게 된다. 다음으로 밀집도가 높은 지역은 한반도보다 영토가 45배나 넓은 캐나다의 브루스 단지(7기)다. 이달 중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고준위법)이 통과돼 원전 부지 내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방폐장)까지 들어서는 경우, 국내 원전 단지들은 핵폐기물까지 품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된다. 18일 울진 주민 이규봉(59)씨는 1999년 4월 작성된 정부 공문을 보여주며 고준위법은 “이 지역에 원전 관련 시설을 더는 짓지 않겠다던 약속을 깬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공문은 울진에 방폐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재 건설·운영 중인 원전 6기에 더해 4기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경우, 관내에 더는 방폐장 부지 등 원전 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울진군에 약속한 기록이다. 1999년 4월 경북 울진에 방폐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재 건설·운영 중인 원전 6기에 더해 4기 추가 원전을 건설할 경우 관내에 더는 방폐장 부지 등 원전 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공문이다.(울진 주민 이규봉씨 제공) 1999년 4월 경북 울진에 방폐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재 건설·운영 중인 원전 6기에 더해 4기 추가 원전을 건설할 경우 관내에 더는 방폐장 부지 등 원전 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공문. 울진 주민 이규봉씨 제공 이씨는 “원전 업계나 정부는 핵발전소 문제에 매번 거짓말만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정부는 울진에 핵폐기물 부담까지 지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원전은 (설계수명) 40년만 참으면 되는데, 방폐장은 (핵폐기물 반감기가) 수만년 동안 유지되잖아요. 우리 손주 세대엔 위험이 줄어들 거라 믿고 있었는데… 기대가 모두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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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3
  • 현대차 "美 31조원 투자" 트럼프 "관세 효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21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다.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210억달러(약 30조8500억 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계획 발표 행사에서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산업·에너지 분야 63억달러 등 총 21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2028년까지 4년 동안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약속의 핵심은 철강 및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미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60억달러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또 3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해 미국 에너지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의장을 향해 "현대차가 정말 위대한 기업이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 준공식을 앞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을 기존 30만대에서 향후 50만대로 확대해 '미국 현지생산 연간 120만대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연간 36만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연간 3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또 부품·물류·철강 분야에서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될 차량용 철강재를 제조한다. 현대차그룹이 루이지애나주에 신설할 공장에서 철강을 생산해 대미 수출 차량에 공급할 경우 철강에 대한 관세가 면제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부터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기존에 무관세 쿼터가 적용됐던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도 같은 날 폐지됐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도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법인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슈퍼널 등의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원자력,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건설이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올해 말 미국 미시건주에 SMR(소형 원전 모듈) 착공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한국 기업 중에선 첫번째로 내놓은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2일 비관세 장벽까지 감안한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응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재건 등 미국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국에서 톱티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며 "미국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신뢰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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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경기 화성 방사선 피폭사건 발생
    경기 화성 소재 업체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작업자가 엑스(X)선이 방출되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작업을 수행한 결과”라며 원자력안전법 위반 사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20일 원안위는 지난해 11월19일 경기도 화성에서 엑스선 발생장치를 생산하는 업체에서 발생한 피폭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당시 작업종사자는 생산 중인 엑스선 발생장치(캐비닛 형태)에서 나타난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점검과 부품 분해·조립을 진행했는데, 작업하기 전에 기기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았고 엑스선 발생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이는 원자력안전법의 안전관리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원안위는 밝혔다. 또 작업자는 경광등을 정위치에 체결하지 않고 성능시험을 진행했는데, 이는 방사선 발생을 수반하는 성능시험은 완제품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생산허가 조건을 어겼다고도 원안위는 지적했다. 사고 당일 작업자는 엑스선이 방출되는 걸 모르고 2시간 넘게 작업을 했으나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고, 다음날에서야 손에 통증을 느껴 상급자에게 사고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손에 따가움과 함께 홍반 증상이 나타났고, “추적관찰 결과 현재까지 특이 증상은 없는 상태이나 주기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라고 원안위는 밝혔다. 작업자의 피폭선량은 왼손에 약 2천mSv(밀리시버트), 오른손에 약 752mSv로, 법정 한도인 연간 500밀리시버트를 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전신 유효선량은 0.7mSv로 법정 한도인 50mSv 이내로 평가됐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이 업체에 대해 업무정지, 과징금, 과태료 등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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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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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에서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개막…29개국·82개 도시 참가
    각국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경기도와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선 16일까지 이틀간 29개국 82개 도시의 지방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 1600여명이 참석해 회의를 이어간다. 경기도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킨텍스에 유치한 뒤 처음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을 궤도에 올리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회의 주제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이다. 총회는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이클레이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환영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영상 축사 등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세이니 나포 녹색기후기금(GCF) 의장의 기조연설, 경기도와 광명시 등의 RE100도시 네트워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션에선 나이나벤 페다디야(인도 라즈코트 시장), 알릭스 데술메(미국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 시장), 애나 레이놀즈(호주 태즈매나이주 호바트 시장) 등이 지방정부의 환경정책과 기후행동 실천 활동을 발표했다 지방정부들은 16일 폐회식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촉진, 기후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5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세계 지방정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공동선언문은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30)에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는 경기 RE100, 기후플랫폼, 기후보험 등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총회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각국의 성과와 정책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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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린스턴대 기후연구 기금 400만 달러 삭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정책은 관세뿐 아니라 기후변화 정책에도 예외없이 적용됐다. 노벨상을 받은 학자와 명문대도 그의 칼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트럼프가 미국 프린스턴대 기후 연구 기금 400만 달러를 삭감했다. 이유는 매우 자극적이다. 백악관은 삭감 이유로 “(해당)대학 연구로 학생들이 ‘기후 불안’과 ‘과장된 기후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린스턴대는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으로 꼽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파트너 기관인 프린스턴대 지구 시스템 모델링연구소의 교수팀 중에는 지구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연구로 2021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수석 기상학자 마나베 슈쿠로가 있다.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를 보면 백악관은 해수면 상승, 해안 홍수, 지구 가열화 등의 주제에 대한 프린스턴대의 연구가 “과장되고 실현 불가능한 기후 위협을 조장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프린스턴대와 NOAA의 협력이 “과장되고 실현 불가능한 기후 위협을 조장해 ‘기후 불안’이라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근거로 ‘기후 불안’을 부추기는지,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는 없었다. 일방적 해석에 근거해 지원금을 없애 버렸다. 트럼프식으로 설명하자면 '내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라는 식이다. 이번에 삭감되는 예산 관련 프로그램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 변화 교육 사업과 두 건의 5년 연구 프로젝트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NOAA 국장을 지낸 릭 스핀라드 박사는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프린스턴대의 예보가 미국 농업, 에너지, 교통 분야에 매우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마나베 박사의 기후 모델 연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여기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그동안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친 화석연료 업체에 책임을 묻는 관련 법률 시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해당 법률을 시행하려는 주와 도시 등에 이를 중단하도록 하는 강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NOAA는 트럼프가 취임하자마자 직격탄을 맞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의 공격을 받으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수백 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NOAA 본부 앞에서는 연일 시위대가 “(예선과 인력 등의) 삭감으로 중요한 기상과 기후 정보의 흐름이 방해받고 있다”며 “해양의 과도한 개발을 방지하는 어업 관련 규제가 위협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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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제10회 기계설비전시회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개막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 산업 종합 전시회인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5)’가 9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1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며 기계설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였다. 전시회에는 냉난방공조설비, 위생설비, 소방설비, 에너지, 특수설비, 자재류 등 8개 주요 분야의 기계설비 품목들이 전시됐다. 올해 행사에는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참관객은 종합건설사, 설계·엔지니어링사, 공공기관, 병원, 다중이용시설 관리자 등 산업 전반에서 1만 명 이상이 방문하였다. 특히, 올해는 데이터센터 특별관과 LH 특별관이 새롭게 조성돼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데이터센터 특별관에서는 급성장 중인 관련 시장에 발맞춰 에너지 효율화 기술, 냉각시스템, 보안설비 등이 전시됐고, LH 특별관은 주택 및 도시 정책과 첨단 설비 기술을 연계한 미래 주거 솔루션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기계설비전시회 행사도 HVAC KOREA 컨퍼런스를 비롯해 설비포럼, KOCEA 세미나, 기계설비기술사 교육 등 전문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또한. KOTRA와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회는 지난해 기준 543건의 상담과 약 2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기록했으며, 올해 더욱 확대돼 진행된다. (주)메가이엔씨는 수처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전자제어형 수처리기기 ‘이온트리(IONTREE)’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화학적 방식이나 자석을 활용한 수처리 기법과 달리, 전자기장을 이용해 수관 내 이온 성분의 배열을 변화시켜 녹물과 석회질(스케일) 생성을 억제한다. 이온트리는 관로를 따라 흐르는 물에 전자기장을 가해, 수중 내 칼슘·마그네슘 등 이온의 결합 방식을 변화시킨다. 이를 통해 석회질이 배관 내벽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미 부착된 침전물까지도 서서히 분리·배출시킨다. 전통적인 화학식 처리와 달리 환경 오염의 우려가 없으며, 필터 교체나 약품 보충 등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설치 방식 역시 간단하다. 이온트리는 배관 외부에 설치하는 구조로, 배관을 절단하거나 복잡한 배관 공사가 필요 없고, 다양한 크기의 파이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델이 세분돼 있다. 특히, 자가 진단 기능이 내장돼 제품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 알람 시스템을 통해 이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주)에버디포는 ‘위드미스트(WITH MIST)’라는 제품을 통해 실내 미세안개 분사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위드미스트는 가정과 상업공간, 병원 및 요양시설 등에 적용 가능한 제품으로, 미세한 안개 입자를 통해 공기 중 미세먼지를 포집하고, 온습도 조절 효과를 부가적으로 제공한다. 위드미스트의 핵심은 ‘초미세 고압 분사 기술’에 있다. 일반적인 초음파 방식이 아닌, 물을 고압으로 미세노즐을 통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분사되는 물입자의 직경은 평균 5μm(마이크로미터) 이하다?. 이처럼 미세한 안개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초미세먼지(PM2.5 이하) 입자와 결합해 중력에 의해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공간 전체에 균일하게 분산돼, 국지적 과습 현상 없이 전체 공간의 상대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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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충남도 민생사법경찰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합동 단속
    충남도 민생사법경찰팀은 지난달 5∼26일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239곳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한 결과 위반행위 20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시·군 특별사법경찰관, 환경 부서와 함께 대형 건설 현장 등 비산먼지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주요 위반 행위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 미신고 1건, 방진망·야적 물질 덮개 관리 미흡 11건, 비산먼지 발생 사업 변경 신고 미이행 5건, 비산먼지 발생 억제 시설 기준 미달 3건 등이다. 특사경은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했고 비산먼지 발생 신고 미이행 사업장은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했다. 윤태노 사회재난과장은 "비산먼지는 도민 건강과 대기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점검·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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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9
  • 경북 울주지역에 원전 10기에 ‘방폐장’까지, 시민들의 거세 반대
    경북 울진과 부산 기장, 울산 울주는 전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새로 짓는 신한울 3·4호기, 새울 3·4호기까지 추가되면 울진은 10기, 기장·울주는 9기로 세계 1~2위의 초대형 원전 단지 자리를 굳히게 된다. 다음으로 밀집도가 높은 지역은 한반도보다 영토가 45배나 넓은 캐나다의 브루스 단지(7기)다. 이달 중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고준위법)이 통과돼 원전 부지 내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방폐장)까지 들어서는 경우, 국내 원전 단지들은 핵폐기물까지 품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된다. 18일 울진 주민 이규봉(59)씨는 1999년 4월 작성된 정부 공문을 보여주며 고준위법은 “이 지역에 원전 관련 시설을 더는 짓지 않겠다던 약속을 깬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공문은 울진에 방폐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재 건설·운영 중인 원전 6기에 더해 4기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경우, 관내에 더는 방폐장 부지 등 원전 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울진군에 약속한 기록이다. 1999년 4월 경북 울진에 방폐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재 건설·운영 중인 원전 6기에 더해 4기 추가 원전을 건설할 경우 관내에 더는 방폐장 부지 등 원전 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공문이다.(울진 주민 이규봉씨 제공) 1999년 4월 경북 울진에 방폐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현재 건설·운영 중인 원전 6기에 더해 4기 추가 원전을 건설할 경우 관내에 더는 방폐장 부지 등 원전 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공문. 울진 주민 이규봉씨 제공 이씨는 “원전 업계나 정부는 핵발전소 문제에 매번 거짓말만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정부는 울진에 핵폐기물 부담까지 지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원전은 (설계수명) 40년만 참으면 되는데, 방폐장은 (핵폐기물 반감기가) 수만년 동안 유지되잖아요. 우리 손주 세대엔 위험이 줄어들 거라 믿고 있었는데… 기대가 모두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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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3
  • 현대차 "美 31조원 투자" 트럼프 "관세 효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21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다.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210억달러(약 30조8500억 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계획 발표 행사에서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산업·에너지 분야 63억달러 등 총 21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2028년까지 4년 동안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약속의 핵심은 철강 및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미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60억달러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또 3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해 미국 에너지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의장을 향해 "현대차가 정말 위대한 기업이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 준공식을 앞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을 기존 30만대에서 향후 50만대로 확대해 '미국 현지생산 연간 120만대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연간 36만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연간 3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또 부품·물류·철강 분야에서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될 차량용 철강재를 제조한다. 현대차그룹이 루이지애나주에 신설할 공장에서 철강을 생산해 대미 수출 차량에 공급할 경우 철강에 대한 관세가 면제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부터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기존에 무관세 쿼터가 적용됐던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도 같은 날 폐지됐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도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법인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슈퍼널 등의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원자력,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건설이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올해 말 미국 미시건주에 SMR(소형 원전 모듈) 착공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한국 기업 중에선 첫번째로 내놓은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2일 비관세 장벽까지 감안한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응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재건 등 미국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국에서 톱티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며 "미국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신뢰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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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경기 화성 방사선 피폭사건 발생
    경기 화성 소재 업체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작업자가 엑스(X)선이 방출되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작업을 수행한 결과”라며 원자력안전법 위반 사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20일 원안위는 지난해 11월19일 경기도 화성에서 엑스선 발생장치를 생산하는 업체에서 발생한 피폭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당시 작업종사자는 생산 중인 엑스선 발생장치(캐비닛 형태)에서 나타난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점검과 부품 분해·조립을 진행했는데, 작업하기 전에 기기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았고 엑스선 발생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이는 원자력안전법의 안전관리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원안위는 밝혔다. 또 작업자는 경광등을 정위치에 체결하지 않고 성능시험을 진행했는데, 이는 방사선 발생을 수반하는 성능시험은 완제품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생산허가 조건을 어겼다고도 원안위는 지적했다. 사고 당일 작업자는 엑스선이 방출되는 걸 모르고 2시간 넘게 작업을 했으나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고, 다음날에서야 손에 통증을 느껴 상급자에게 사고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손에 따가움과 함께 홍반 증상이 나타났고, “추적관찰 결과 현재까지 특이 증상은 없는 상태이나 주기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라고 원안위는 밝혔다. 작업자의 피폭선량은 왼손에 약 2천mSv(밀리시버트), 오른손에 약 752mSv로, 법정 한도인 연간 500밀리시버트를 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전신 유효선량은 0.7mSv로 법정 한도인 50mSv 이내로 평가됐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이 업체에 대해 업무정지, 과징금, 과태료 등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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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농진청, 개화 전 영양제 살포로 과수 냉해 예방
    농촌진흥청은 18일 봄철 사과·배 냉해 예방을 위해 개화 전 영양제 살포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기상 상황은 봄철 이상저온 피해가 발생했던 2018년, 2022년, 2024년과 유사하다. 이상저온과 우박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요소와 붕소 성분이 든 영양제를 살포하는 게 좋다. 요소와 붕소는 과수의 내한성을 강화하고, 착과량 증진에 도움이 된다. 영양제 권장 살포 농도는 요소 0.3%(1.5㎏/500ℓ), 붕소 0.1%(0.5㎏/500ℓ)이다. 영양제 농도가 너무 높으면 꽃눈 등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 농도를 지켜 혼합액을 만들고 꽃이 피기 전에 뿌려줘야 한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최근 이상저온 발생빈도가 높은 경북, 전북, 전남 등 중남부 지역 과수 재배지에서는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개화 전 반드시 영양제 살포를 완료하고, 개화기 이후에는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냉해 경감 장치를 활용해 피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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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9
  •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녹색기후기금 등 6억달러 이상 기여
    한국은 녹색기후기금(GCF), 손실과 피해 기금(FRLD), 적응기금(AF) 등 6억 달러 이상의 기여를 통해 개도국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OECD 국가 중 녹색 부문 기여 규모도 10위 수준이다. 나아가 향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지원 확대와 국제 기후재원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COP29에서 파리협정 제6조(국제탄소시장) 세부 이행규칙이 최종 합의되면서 본격적인 국제탄소시장이 출범했다. 한국은 이를 활용해 해외 탄소 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배출권 거래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감축 프로젝트 기준을 마련하고,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공이 필수적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며 글로벌 탄소 감축 계획에 미칠 영향도 주목할 부분이다. 미국이 기후 목표에서 이탈할 경우, 국제사회는 EU, 영국, 중국 등의 연대를 통해 대응하고자 한다. 한국은 기존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하면서 국제 기후 협력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과 EU 간 기후 협력에서는 배출권거래제(ETS),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청정에너지 전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EU의 환경 기준에 맞춰 정책 조율을 진행하며, 탄소중립 산업 및 기술 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국은 선진국이 아님에도 기후재원 부담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모범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국제사회는 한국의 이러한 기여를 어떻게 평가하고, 향후 기후외교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강화할 계획인지 한국은 녹색기후기금(GCF), 손실과 피해 기금(FRLD), 적응기금(AF) 등에 6억 달러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여하며 개도국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를 한국이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기후 거버넌스에 기여하는 긍정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재원 기여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 요소와 객관적 요소가 혼재할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 협약 체제에서 선진국은 역사적 탄소 배출 책임이 크고, 이에 따라 개도국을 지원해야 한다. 반면, 한국은 경제적·산업적 기준으로는 선진국이지만, 탄소 배출 역사에서 책임이 적어 기후 체제 내에서는 개도국으로 분류된다. 현재 한국은 선진국으로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정 지원을 받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자체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수행하면서 개도국 지원까지 병행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녹색 부문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규모는 10위 수준으로 한국이 기후재원 기여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앞으로도 한국 정부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녹색기후기금 기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국제사회에서 ‘녹색 사다리’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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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9
  •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발족, 김상협 신임 사무총장 취임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가 3월 11일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김상협 신임 사무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민간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8월 GGGI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4년이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GGGI 이사회·총회 의장), 조태용 외교부 장관, 노르웨이 대사 등 주요 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반기문 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 신임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GGGI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축사를 통해 김상협 신임 사무총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GGGI의 미래를 낙관했다. 반 의장은 “김상협 사무총장은 GGGI의 설립 초기부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녹색 성장 정책을 국가적 의제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인물”이라며 “녹색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 분야에서 깊은 경험을 쌓아온 그의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GGGI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우리는 도덕적 나침반을 가지고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며 “기후 변화 대응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반 의장은 GGGI가 글로벌 녹색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김상협 신임 사무총장은 GGGI를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제 협력과 녹색 금융 확대, AI 기반 기술 도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협 신임 사무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GGGI는 2012년 출범 이후 49개 회원국으로 성장했으며,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녹색 성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조직의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향후 운영 원칙으로 혁신(Innovation), 협력(Collaboration), 신뢰(Trust)를 강조했다. 그는 “GGGI는 단순한 정책 연구기관이 아니라, 실제 녹색 성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임기 동안 GGGI를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국가와 협력하고, 녹색 금융 및 기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나아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과감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GGGI를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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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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