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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타고니아 코리아, 폐그물 재활용해 만든 ‘웨이스트 나일론’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해양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폐그물을 재활용해 만든 ‘웨이스트 나일론 (Waste Nylon)’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배기스 쇼츠 △웨이브페어러 보드쇼츠 △아웃도어 에브리데이 컬렉션 등이다. 웨이스트 나일론의 주요 소재인 ‘넷플러스’는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폐그물을 100% 재활용해 제작됐다. 파타고니아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모자 챙 속의 플라스틱 소재에서부터 재킷의 원단까지 다양한 제품에 넷플러스 소재를 활용해 폐그물 1700톤 이상을 재활용해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 웨이스트 나일론 제품 생산을 통해 폐그물 600톤을 수거하고 해안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게 됐다. 파타고니아는 “파타고니아 임팩트 투자 펀드 ‘틴 쉐드 벤처(Tin Shed Ventures)’의 지원을 받는 벤처 기업 ‘부레오’가 남미 연안 지역 공동체에서 폐그물을 수거하고, 이를 선별-세척-파쇄하는 과정을 거쳐 100% 추적 가능한 포스트컨슈머 리사이클 소재로 완성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환경에 유해한 과불화화합물(PFAS)을 사용하지 않은 내구성 발수 처리(DWR)가 적용됐다. 또한 공정 무역 봉제 제품으로 제작돼 노동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게 파타고니아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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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2
  • 한국 폐기물 매립 비율 25년 만에 10%대로 ‘뚝’… EU 평균보다 낮아
    국내 폐기물 배출량 중 매립 비율이 25년 새 50%포인트 이상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환경정보기술학과 교수와 황용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올해 1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SCI급) ‘물질 순환 및 폐기물 관리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7년 국내 폐기물 처리 방법은 매립 63.9%, 소각 7.1%, 재활용 29% 등의 비율이었으나 2022년에는 매립 10.3%, 소각 24%, 재활용 65.7%로 바뀌었다. 국내 폐기물 매립 비율은 유럽연합(EU) 평균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도 훨씬 낮았다. 2022년 기준 EU 매립 비율은 23.7%에 달했고 2020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 매립 비율은 47.7%였다. 재활용 비율은 한국이 EU 평균을 웃돌았다. 2022년 기준 EU 재활용 비율은 23.7%에 그쳤다. 유럽 국가들은 서유럽 및 북유럽 국가들과 동유럽 및 남유럽 국가들이 차이를 보였다. 독일과 스웨덴 덴마크 등은 폐기물 매립 비율이 10% 미만에 그쳤다. 하지만 포르투갈, 라트비아 등은 여전히 매립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연구팀은 국내 17개 광역자치단체별 폐기물 처리 방식을 분석해 4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재활용 비율이 높고 매립 비율이 낮은 지자체에는 높은 등급이 매겨졌다. 서울 경기 인천 세종 제주는 1등급, 부산 대전 대구 광주는 2등급, 전북 울산 충북 충남 경북 경남은 3등급, 전남 강원은 4등급이었다. 김 교수는 “4등급을 받은 전남의 경우 매립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0곳이 운영되고 있다”며 “가연성 폐기물도 매립되는 양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각장 확충에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폐기물을 소각할 때 미세먼지, 황산화물, 다이옥신, 중금속 등이 발생하고 온실가스도 배출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폐기물 관리 최우선 순위인 쓰레기 감량을 잘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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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충남대 최영균 교수팀, '부영양화 물질 질소 제거' 기술 개발
    충남대는 환경공학과 최영균 교수 연구팀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부영양화 물질인 질소를 제거할 수 있는 아나목스(혐기성 암모늄 산화) 미생물 군집 그래뉼(granule·알갱이)을 효율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나목스 미생물은 외부 유기 탄소원 공급 없이 암모니아성 질소와 아질산성 질소를 각각 전자 공여체와 전자 수용체로 활용해 질소를 질소가스로 제거하는데, 그래뉼 생성 과정을 통해 군집으로 성장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연구팀은 아나목스 그래뉼을 빠르게 생성시키며 미생물의 종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 이 공정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최영균 교수는 "아나목스 미생물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환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한 2편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케모스피어(Chemosphere)'와 '바이오 리소스 테크놀로지(Bio resource Technology)'에 각각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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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시멘트 투입 폐기물 성분을 공개하는 주택법 개정 요구
    시멘트환경문제해결 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남화)가 지난 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멘트 제조에 사용되는 폐기물의 실태를 폭로하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시멘트생산지역 주민단체, 시민단체, 환경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범대위 주도로 열렸다. 이들은 시멘트공장이 무분별하게 폐기물을 소성로에 투입하면서 환경오염은 물론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주택건설업자에게 폐기물 시멘트의 성분과 사용량,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대위는 주택건설업자에게도 폐기물 사용 시멘트의 성분과 사용량, 시멘트 제조사 및 공장 등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범대위는 폐기물 시멘트의 성분 가운데 6가크롬, 카드뮴, 수은 등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음에도 관리 기준은 외국보다 느슨하다고 지적했다. 6가크롬의 경우 EU 기준(2ppm)의 10배인 20ppm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일부 중금속에 대해서는 아예 기준조차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 황운하 의원은 “건축물에 어떤 시멘트가 사용됐는지조차 모르는 현실은 국민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정보공개 의무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세남 강릉사랑시민연대 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시멘트공장의 유해성에 대해 사실상 방기하고 있다”며 “주택법 개정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학 맑은하늘푸른제천시민모임 대표는 “시멘트공장 인근 지역은 인구소멸 속도가 두 배에 달한다”며 “젊은 세대가 떠나는 지역 소멸의 원인은 명백히 공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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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폐기물 자원화에 기여하는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
    해당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재활용을 허용하는 방식이 71개의 유형에만 허용됐다. 이에 실제로 매립되는 폐기물 중 절반가량이 자원으로 회수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되지 못한 채 일반폐기물로 처리가 됐다. 우리의 일상을 채워주는 다양한 물건들은 생산 과정과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에 자원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20년 기준 1인당 하루에 배출하는 생활 폐기물의 양이 0.89kg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국 총 폐기물 발생량은 1만 9천546톤으로 전년 대비 약 7.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말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여파로 환경보다는 위생이 우선시 되는 분위기가 조장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 쓰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해 생활 폐기물량 발생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사용 규제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매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광물 자원과 에너지 자원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재활용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자원을 재활용한다면 각종 자원 수입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형태의 폐자원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폐기물관련법에 대한 한계로 자원 재활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환경부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를 도입해 시행했다.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란 새로운 재활용 기술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안전할 경우 법 개정 없이 재활용을 승인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재활용을 허용하는 방식이 71개의 유형에만 허용됐다. 이에 실제로 매립되는 폐기물 중 절반가량이 자원으로 회수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되지 못한 채 일반폐기물로 처리가 됐다. 하지만 해당 제도로 인해 환경에 유해하지만 않다면 범위 내에서 폐기물 재활용이 가능해졌고 재활용 신기술의 즉각적인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재활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 도입 후 최대 313만 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자원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제도로 그동안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이 어려웠던 커피 찌꺼기도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커피 찌꺼기의 경우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여러 제약을 받아 일반폐기물로 처리됐다. 하지만 최근 커피 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분류되면서 각종 바이오연료나 화장품 재료 등 신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길이 열려 커피 찌꺼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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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2025-05-08
  • 재활용을 위한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부터 업사이클링까지. 최근 환경 이슈로 인해 주목 받는 단어들이다. 다양한 환경 문제로 인해 지구 기온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구 온난화는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지구 열대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환경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한 가지로 무분별한 쓰레기가 꼽히고 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또 분해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대기 중의 에너지 방출을 방해하고 그 결과 지구 온도가 높아진다. 이러한 문제에 따른 쓰레기 섬 문제도 충격을 안기고 있다. 태평양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무려 15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쓰레기 섬이 있어 바다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해양환경공단은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에 주목했다. 리사이클링은 한 번 사용한 물건을 가공한 뒤 다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리사이클링과 함께 업사이클링이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언뜻 보면 비슷하거나 같은 의미 같지만,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은 다르다. 업사이클링은 우리말로 새활용이라고 한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다양한 기술과 여러 아이디어 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점들은 현재 그리고 우리 미래의 환경을 살리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리사이클링의 경우에는 물질을 분해하고 재가공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탄소가 배출되고 추가적으로 환경 오염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업사이클링은 그러한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고. 지구 온난화를 막지 못해 지구 열대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폭우,폭염, 산불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점점 예측 불가한 이상 기후 현상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쓰레기 때문에 많은 해양생물들이 죽어가고 있다.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모인다면 지구의 온도 상승을 낮추고 많은 해양 생물들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양환경공단은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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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2025-05-08
  • 패트병 재활용은 재활용 생태계 구축으로 해결될 수 있어
    폐플라스틱 문제가 큰 사회적·환경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플라스틱 재활용품 생태계 구축까지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전북 도내 생활 폐기물 중 페트병 배출량은 2022년 6547t에서 2023년 9568t으로 크게 늘었다. 이렇듯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남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건강 문제와 매립장 부족 문제, 환경오염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처럼 플라스틱 관련 문제가 사회적·환경적 문제로 떠오르자 일상 속 배출된 페트병을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사회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지자체 역시 페트병 수거와 재활용을 위해 무인 수거함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도내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사업이 진행 중으로, 현재 군산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 총 110대의 회수기가 설치, 운영 중이다. 해당 회수기도 수거함에 페트병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지자체의 홍보를 통해 무인회수기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페트병 회수량 역시 2022년 2만 5432㎏에서 2024년 22만 9294㎏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이러한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노력이 재활용품 생태계 구축까지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고 꼬집었다. 동시에 지자체 차원의 플라스틱 재활용 교육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창환 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재활용 관련 공장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재생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납 시 라벨 제거와 내부 청소 등이 필요하다“며 ”이런 내용들을 지자체 차원에서 먼저 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금을 통해서라도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상품들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발생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듯 개념적으로만 재활용을 하자는 것을 넘어,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재활용 생산품 생태계를 만들어야 재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환경뉴스
    • 폐기물
    2025-05-08

실시간 폐기물 기사

  • 파타고니아 코리아, 폐그물 재활용해 만든 ‘웨이스트 나일론’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해양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폐그물을 재활용해 만든 ‘웨이스트 나일론 (Waste Nylon)’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배기스 쇼츠 △웨이브페어러 보드쇼츠 △아웃도어 에브리데이 컬렉션 등이다. 웨이스트 나일론의 주요 소재인 ‘넷플러스’는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폐그물을 100% 재활용해 제작됐다. 파타고니아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모자 챙 속의 플라스틱 소재에서부터 재킷의 원단까지 다양한 제품에 넷플러스 소재를 활용해 폐그물 1700톤 이상을 재활용해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 웨이스트 나일론 제품 생산을 통해 폐그물 600톤을 수거하고 해안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게 됐다. 파타고니아는 “파타고니아 임팩트 투자 펀드 ‘틴 쉐드 벤처(Tin Shed Ventures)’의 지원을 받는 벤처 기업 ‘부레오’가 남미 연안 지역 공동체에서 폐그물을 수거하고, 이를 선별-세척-파쇄하는 과정을 거쳐 100% 추적 가능한 포스트컨슈머 리사이클 소재로 완성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환경에 유해한 과불화화합물(PFAS)을 사용하지 않은 내구성 발수 처리(DWR)가 적용됐다. 또한 공정 무역 봉제 제품으로 제작돼 노동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게 파타고니아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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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2
  • 한국 폐기물 매립 비율 25년 만에 10%대로 ‘뚝’… EU 평균보다 낮아
    국내 폐기물 배출량 중 매립 비율이 25년 새 50%포인트 이상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환경정보기술학과 교수와 황용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올해 1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SCI급) ‘물질 순환 및 폐기물 관리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7년 국내 폐기물 처리 방법은 매립 63.9%, 소각 7.1%, 재활용 29% 등의 비율이었으나 2022년에는 매립 10.3%, 소각 24%, 재활용 65.7%로 바뀌었다. 국내 폐기물 매립 비율은 유럽연합(EU) 평균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도 훨씬 낮았다. 2022년 기준 EU 매립 비율은 23.7%에 달했고 2020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 매립 비율은 47.7%였다. 재활용 비율은 한국이 EU 평균을 웃돌았다. 2022년 기준 EU 재활용 비율은 23.7%에 그쳤다. 유럽 국가들은 서유럽 및 북유럽 국가들과 동유럽 및 남유럽 국가들이 차이를 보였다. 독일과 스웨덴 덴마크 등은 폐기물 매립 비율이 10% 미만에 그쳤다. 하지만 포르투갈, 라트비아 등은 여전히 매립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연구팀은 국내 17개 광역자치단체별 폐기물 처리 방식을 분석해 4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재활용 비율이 높고 매립 비율이 낮은 지자체에는 높은 등급이 매겨졌다. 서울 경기 인천 세종 제주는 1등급, 부산 대전 대구 광주는 2등급, 전북 울산 충북 충남 경북 경남은 3등급, 전남 강원은 4등급이었다. 김 교수는 “4등급을 받은 전남의 경우 매립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0곳이 운영되고 있다”며 “가연성 폐기물도 매립되는 양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각장 확충에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폐기물을 소각할 때 미세먼지, 황산화물, 다이옥신, 중금속 등이 발생하고 온실가스도 배출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폐기물 관리 최우선 순위인 쓰레기 감량을 잘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해야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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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충남대 최영균 교수팀, '부영양화 물질 질소 제거' 기술 개발
    충남대는 환경공학과 최영균 교수 연구팀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부영양화 물질인 질소를 제거할 수 있는 아나목스(혐기성 암모늄 산화) 미생물 군집 그래뉼(granule·알갱이)을 효율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나목스 미생물은 외부 유기 탄소원 공급 없이 암모니아성 질소와 아질산성 질소를 각각 전자 공여체와 전자 수용체로 활용해 질소를 질소가스로 제거하는데, 그래뉼 생성 과정을 통해 군집으로 성장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연구팀은 아나목스 그래뉼을 빠르게 생성시키며 미생물의 종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 이 공정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최영균 교수는 "아나목스 미생물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환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한 2편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케모스피어(Chemosphere)'와 '바이오 리소스 테크놀로지(Bio resource Technology)'에 각각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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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시멘트 투입 폐기물 성분을 공개하는 주택법 개정 요구
    시멘트환경문제해결 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남화)가 지난 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멘트 제조에 사용되는 폐기물의 실태를 폭로하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시멘트생산지역 주민단체, 시민단체, 환경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범대위 주도로 열렸다. 이들은 시멘트공장이 무분별하게 폐기물을 소성로에 투입하면서 환경오염은 물론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주택건설업자에게 폐기물 시멘트의 성분과 사용량,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대위는 주택건설업자에게도 폐기물 사용 시멘트의 성분과 사용량, 시멘트 제조사 및 공장 등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범대위는 폐기물 시멘트의 성분 가운데 6가크롬, 카드뮴, 수은 등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음에도 관리 기준은 외국보다 느슨하다고 지적했다. 6가크롬의 경우 EU 기준(2ppm)의 10배인 20ppm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일부 중금속에 대해서는 아예 기준조차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 황운하 의원은 “건축물에 어떤 시멘트가 사용됐는지조차 모르는 현실은 국민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정보공개 의무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세남 강릉사랑시민연대 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시멘트공장의 유해성에 대해 사실상 방기하고 있다”며 “주택법 개정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학 맑은하늘푸른제천시민모임 대표는 “시멘트공장 인근 지역은 인구소멸 속도가 두 배에 달한다”며 “젊은 세대가 떠나는 지역 소멸의 원인은 명백히 공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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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폐기물 자원화에 기여하는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
    해당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재활용을 허용하는 방식이 71개의 유형에만 허용됐다. 이에 실제로 매립되는 폐기물 중 절반가량이 자원으로 회수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되지 못한 채 일반폐기물로 처리가 됐다. 우리의 일상을 채워주는 다양한 물건들은 생산 과정과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에 자원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20년 기준 1인당 하루에 배출하는 생활 폐기물의 양이 0.89kg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국 총 폐기물 발생량은 1만 9천546톤으로 전년 대비 약 7.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말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여파로 환경보다는 위생이 우선시 되는 분위기가 조장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 쓰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해 생활 폐기물량 발생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사용 규제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매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광물 자원과 에너지 자원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재활용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자원을 재활용한다면 각종 자원 수입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형태의 폐자원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폐기물관련법에 대한 한계로 자원 재활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환경부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를 도입해 시행했다.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란 새로운 재활용 기술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안전할 경우 법 개정 없이 재활용을 승인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재활용을 허용하는 방식이 71개의 유형에만 허용됐다. 이에 실제로 매립되는 폐기물 중 절반가량이 자원으로 회수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되지 못한 채 일반폐기물로 처리가 됐다. 하지만 해당 제도로 인해 환경에 유해하지만 않다면 범위 내에서 폐기물 재활용이 가능해졌고 재활용 신기술의 즉각적인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재활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 도입 후 최대 313만 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자원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제도로 그동안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이 어려웠던 커피 찌꺼기도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커피 찌꺼기의 경우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여러 제약을 받아 일반폐기물로 처리됐다. 하지만 최근 커피 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분류되면서 각종 바이오연료나 화장품 재료 등 신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길이 열려 커피 찌꺼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환경뉴스
    • 폐기물
    2025-05-08
  • 재활용을 위한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부터 업사이클링까지. 최근 환경 이슈로 인해 주목 받는 단어들이다. 다양한 환경 문제로 인해 지구 기온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구 온난화는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지구 열대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환경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한 가지로 무분별한 쓰레기가 꼽히고 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또 분해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대기 중의 에너지 방출을 방해하고 그 결과 지구 온도가 높아진다. 이러한 문제에 따른 쓰레기 섬 문제도 충격을 안기고 있다. 태평양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무려 15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쓰레기 섬이 있어 바다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해양환경공단은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에 주목했다. 리사이클링은 한 번 사용한 물건을 가공한 뒤 다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리사이클링과 함께 업사이클링이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언뜻 보면 비슷하거나 같은 의미 같지만,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은 다르다. 업사이클링은 우리말로 새활용이라고 한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다양한 기술과 여러 아이디어 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점들은 현재 그리고 우리 미래의 환경을 살리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리사이클링의 경우에는 물질을 분해하고 재가공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탄소가 배출되고 추가적으로 환경 오염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업사이클링은 그러한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고. 지구 온난화를 막지 못해 지구 열대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폭우,폭염, 산불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점점 예측 불가한 이상 기후 현상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쓰레기 때문에 많은 해양생물들이 죽어가고 있다.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모인다면 지구의 온도 상승을 낮추고 많은 해양 생물들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양환경공단은 목소리를 높였다.
    • 환경뉴스
    • 폐기물
    2025-05-08
  • 패트병 재활용은 재활용 생태계 구축으로 해결될 수 있어
    폐플라스틱 문제가 큰 사회적·환경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이 플라스틱 재활용품 생태계 구축까지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전북 도내 생활 폐기물 중 페트병 배출량은 2022년 6547t에서 2023년 9568t으로 크게 늘었다. 이렇듯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남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건강 문제와 매립장 부족 문제, 환경오염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처럼 플라스틱 관련 문제가 사회적·환경적 문제로 떠오르자 일상 속 배출된 페트병을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사회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지자체 역시 페트병 수거와 재활용을 위해 무인 수거함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도내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사업이 진행 중으로, 현재 군산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 총 110대의 회수기가 설치, 운영 중이다. 해당 회수기도 수거함에 페트병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지자체의 홍보를 통해 무인회수기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페트병 회수량 역시 2022년 2만 5432㎏에서 2024년 22만 9294㎏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이러한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노력이 재활용품 생태계 구축까지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고 꼬집었다. 동시에 지자체 차원의 플라스틱 재활용 교육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창환 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재활용 관련 공장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재생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납 시 라벨 제거와 내부 청소 등이 필요하다“며 ”이런 내용들을 지자체 차원에서 먼저 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금을 통해서라도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상품들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발생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듯 개념적으로만 재활용을 하자는 것을 넘어,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재활용 생산품 생태계를 만들어야 재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환경뉴스
    • 폐기물
    2025-05-08
  • 못난이 농산물을 파는 어글리어스 회원이 50만을 넘어서
    못난이 농산물은 맛이나 영양에서 차이가 없지만 크기가 작거나 예쁘지 않단 이유로 폐기되는 규격 외 농산물을 말한다. 2021년 창업한 어글리어스는 이런 농산물을 ‘구출’해 소비자와 연결해준다. 채기현씨 같은 1인 가구는 싱싱한 채소나 과일을 먹고 싶어도 소비를 꺼린다. 늘 남겨서 버리지만, 애초 소량 구매 자체가 힘들다. 어글리어스가 주는 ‘소량 구매’와 ‘구독’이란 편리함 덕에 채씨는 계속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누적회원 수 50만명을 넘는 어글리어스의 최현주 대표는 “소가구 중심으로 실수요를 만들어야, 버려지는 농산물을 살리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을 거라 봤다”고 했다. 이달 초엔 ‘레시피 기반 장보기’ 기능(레시피 오더)도 출시했다. 배송받은 농산물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공유해, 더욱 ‘남김 없는 소비’를 돕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앱에서 ‘태국식 시금치 덮밥’을 선택하면, 필수 재료인 시금치와 버섯, 다른 부재료와 양념을 구매하거나 만드는 법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다. 1년 이상 어글리어스를 이용해 온 직장인 박채안(35)씨는 “레시피 오더를 사용해보니 남은 재료를 버리는 고민 없이 더 다양한 야채를 활용해 손쉽게 음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환경에 대한 관심보다는 편리하단 추천을 받아 쓰게 됐는데 이젠 더 의식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하게 된다”고 했다. 버려지는 농산물을 줄이려는 목적의 기업 활동이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 유형의 변화와 만나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기여하게 된 것이다. 국내에는 어글리어스 말고도 잉여 농산물을 중개해 주는 ‘마켓 보로’, 못난이 농산물 재배 농가와 식품 가공업체를 연결하는 ‘어떤 못난이’ 같은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외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기업적 노력은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영국의 ‘오드박스’(2016년), 미국의 ‘미스핏츠 마켓’(2018년)처럼 못난이 농산물 을 판매하는 기업을 비롯해 , 카페나 식당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는 노력도 있다. 2015년 덴마크에서 개발된 플랫폼 ‘투굿투고’(Too good to go)는 식당과 상점에서 유통기간이 임박한 잉여 식품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 환경뉴스
    • 폐기물
    2025-04-23
  • 세계적으로 배터리 여권 발급제도 도입
    배터리 여권은 QR코드를 통해 배터리의 원재료 조달, 사용, 기본적인 성능, 광물, 생산 시 배출된 탄소량, 생산지, 재활용 가능 금속, 제조사까지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급업체의 에너지 요금,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계산해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 재활용 가능성, 원재료의 윤리적 조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U는 2020년 12월, 배터리의 순환경제 촉진과 지속가능성 향상, 공급망 투명성 강화를 위해 유럽 배터리 규제안을 제정했다. 이에 따르면 2027년 2월부터 용량이 2kWh 이상인 모든 산업용, 자동차용 배터리는 배터리 여권을 부착해야 하며, EU 회원국 내에서는 EU의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배터리만 거래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EU가 요구하는 안전 사항 및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도 충족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EU 회원국 중 가장 먼저 배터리 여권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 독일부터, 미국, 일본과 중국, 최근 한국까지 국내외에서는 배터리 여권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관련 규제를 제정하는 등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2023년, ‘배터리 얼라이언스’가 ‘사용 후 배터리 통합 관리 체계’ 업계안과 법률안을 정부에 제출한 데에 이어 지난 3월에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5에서도 SK-on이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접목한 액침 냉각 배터리 팩을 선보이며 배터리 여권의 보급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배터리 셀 탭에 무선 칩을 부착하고, 해당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의 안테나가 BMS에 전송하는 구조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배터리의 정보를 저장·관리하기 용이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부터 ‘ACC(Advanced Clean Car)Ⅱ’ 규정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와 구성 물질, 전압, 용량 등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18년부터 '배터리 이력 추적 플랫폼(EVMAM-TBRAT)'을 구축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국제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배터리 원산지나 제조회사 출처를 숨기는 것은 소비자를 오도하는 불공정한 표시로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에서도 2024년 4월, 민간이 주도하는 배터리 공급망협의회(BASC)가 EU 배터리 여권과의 호환성 및 확장성을 살린 일본식 배터리 공급망 디지털 플랫폼을 설계하면서 EU 배터리 여권 제도 도입에 대응하고 있다.
    • 환경뉴스
    • 폐기물
    2025-04-23
  • 매년 4억톤씩 생산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는 10% 안 된다
    중국 칭화대 연구팀이 10일(현지시각)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에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각 나라와 지역별 국가 통계와 산업 보고서, 국제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2022년 세계 플라스틱 생산·사용·폐기 과정을 분석했다. 논문을 보면,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200만톤에서 2022년 4억톤으로 증가했다. 72년 동안 연평균 8.4%씩 늘어난 것이다. 2050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8억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22년 플라스틱 생산량 4억톤 중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생산된 것은 9.5%(3796만톤)에 불과했다. 새 플라스틱의 98%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원료에서 생산됐고, 2%만 바이오 원료로 만들어졌다. 화석연료는 석탄이 44%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이어 석유 40%, 천연가스 8%, 코크스 5%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이전 연구들과 일치한다”며 “2022년에도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화석연료 원료 의존도를 줄이는 데 거의 진전이 없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플라스틱 최대 생산국은 중국(32%)이었고, 이어 기타 아시아(중국·인도 이외에 한국·일본을 포함한 19개 아시아 나라들, 15%), 미국(14%), 유럽연합(14%), 중동(5%), 인도(5%) 순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건축·건설 부문(50%)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이어 자동차(18%), 가정·섬유(13%), 전기·전자(9%) 부문에서 이용됐다. 플라스틱 최대 소비국도 역시 중국(20%)이었다. 이어 미국(18%), 유럽연합(16%), 기타 아시아 지역(12%), 중동(7%) 순이었다. 연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미국(216㎏)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29㎏), 유럽연합(85.6㎏)이 뒤를 이었다. 2022년 발생한 총 플라스틱 폐기물은 2억6768만톤에 달했다. 이중 중국(30%)에서 가장 많은 폐기물이 나왔다. 이어 미국(15%), 기타 아시아 지역(13%), 유럽연합(11%) 순이었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방식은 매립이 40%로 가장 비중이 컸고, 소각은 34%였다. 연구팀은 “과거 매립 비율이 79%였던 것에 견줘 개선된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도시와 농촌에서 고형 폐기물 관리 패턴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매립 비율은 미국에서 높았는데 매립 76%, 소각 12%, 재활용 5%로 나타났다. 재활용률도 2015년 9%였던 것에 견줘 크게 감소했다. 미국은 플라스틱 폐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 의존해왔는데, 2018년 중국이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정책을 시행하면서 미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시스템은 혼란을 겪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미국의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크게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 환경뉴스
    • 폐기물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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