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의 눈물
우린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대와 협력으로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무탄소 청정에너지에 기반으로 하는 공생발전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대기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은 1972년에 지구의 여신 ‘가이아 가설’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여기에서 “가이아는 지구 생태계가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15도라는 기온의 항상성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어머니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발표하였다. 이어서 ‘가이아의 복수’라는 2번째 논문에서 “가이아는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기상이변을 항상성을 되돌리기 위한 몸부림이디”라고 설명하였다.
그런데 지금 지구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고 일교차가 21도나 되는 기상이변은 가이아의 몸부림이 지구환경을 되살릴 수 없다는 의미에서 지구가 붕괴수순으르 밟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젠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임은 원인 제공자인 인간에게 넘겨졌다. 지질학계에서는 1만년 이상 지탱해온 홀로세를 마감시키고 인류세 시대로 전환할 것을 의결하였다. 이는 “인간이 지구생태계를 짓밟아온 것을 반성하고 지구환경을 되돌려 놓아야 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다.
결국 가이아의 지구의 여신은 지구 생태계의 항상성이라는 생명력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그 역할을 인간에게 넘겨준 채 무거운 짐을 지고 쓰러져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구적인 위기란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여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때문이란다.
이산화탄소가 200년동안 대기권에 그대로 남아서 온실 효과를 나타나기 때문에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지구의 대기권은 질소가 78%, 산소가 21%를 차지하고 나머지 아르곤 (Ar)이 0.93%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이산화탄소, 네온, 헬륨, 수소, 수증기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0.0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이산화탄소 농도는 현재는 421ppm으로 10,000년 전 평균 농도인 280ppm보다 50%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오존 등 온실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0.04%로 매우 적은 분량이다. 그런데 대기권에서 자연적으로 순환하는 과정에서 모두 흡수되어 왔는데 이젠 더 이상 흡수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쌓여서 지구의 기온을 상승시키는 장본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화 이전에는 자연적으로 발생된 온실가스가 지구의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만약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가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지표면 평균 온도는 영하 이하로 떨여졌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극소량으로 존재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의 기후가 1.5도를 상승하게 되면 세계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기상이변으로 지구는 붕괴될 염려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2024년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은 산업화 이전 시대 대비 1.55℃이다 이제 지구 기온은 고비 풀린 망아지 마냥 극한 기상이변으로 치닫으면서 세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 기온이 1도 상승하게 되면 대기권에는 수증기 함유량이 7%나 높아진다. 기후 1도는 지구의 기온을 얼마나 높일지는 알 수 없지만 보통 5, 6도 상승한다고 할 때 일부 지역의 수증기 포화량이 40%이상을 넘게 된다.
이는 대기권이 스폰지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여 한쪽에서는 건조해지면서 폭염, 가뭄,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다른 한 쪽에는 폭우, 홍수, 대풍, 지진 등 일어나게 되어 지구의 기상은 가뭄과 폭우로 번갈아가면서 극한 기상이변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지구촌은 망가진 난파선이 되어 더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되련지도 모른다.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북극의 빙하가 거의 다 녹으면서 해수면의 상승으로 깊은 바다속에 있는 염도가 낮췄다. 염도가 낮아지면서 대서양에 흐르는 해양 교류 현상이 지연 내지 중단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대서양 해양 교류 현상이란 적도지방의 더운 해류를 북쪽으로 보내고 북쪽에 차거운 해류를 남쪽으로 내려보내 지구의 기온을 항상 15도 내외를 유지 시켜 왔다. 그런데 이런 해류교류 현상이 중단 내지 지연됨에 따라서 사실상 지구의 기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고장이 나게 된 것이다.
지구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해양 산성화 현상이 일어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토양 산성화로 더 이상 농작물이 자랄 수 없도록 사막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고기압권에 있는 지역에서는 열돔 현상이 일어나 외부 대기권과 소통이 되지 않으면서 찜통더위가 50도를 넘어서고 대형 산불이 일어나면서 모든 생물체가 타버리는 큼찍한 재앙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해빙이 이뤄져 얼음이 없어지면서 70, 80%를 유지하던 태양 복사열 반사율이 대기권의 반사율인 8%로 낮아졌다. 그래서 북극의 온난화 현상은 다른 곳보다 2, 3배나 빠르게 이뤄져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기온이 이젠 30도를 넘어서는 더욱 지역으로 변해버렸다.
이제 인간의 힘으로 이런 지구온난화를 극복해 나가야 되는데 세계적인 지도자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지구온난화를 사기극으로 치부하면서 파리협정의 탈퇴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미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미국경제를 복원시키겠다는 역주행을 선언하는 세계 인류를 배신하고 있다.
결국 중국에게 145%라는 관세 폭탄을 안겨주고 얼마 안 돼서 115%의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협상에 성공했다고 자랑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우린 아찔해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린 가이아의 눈물을 기억해야만 한다. 36억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생태계에게 보다 편안한 삶의 지켜주기 위해서 항상성을 유지시켜 진화 발전시켜 온 그의 덕분에 1만년이라는 홀로세 기간동안 우리는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우린 너무나 편의 위주의 소비생활을 하면서 지구 생태계가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었는지 깨닫지 못하고 세계 인류만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을 해왔기 때문에 지난날 방탕했던 생활에 반성을 해야 한다.
그리고 지구 생태계를 파괴시킨 일은 인간의 원죄임을 인식하고 고해성사(告解聖事)를 하는 마음으로 화석연료를 지구에서 몰아내는 탄소 중립화에 적극 참여 해야만 한다.
돈을 얻기 위해서 상아를 노리고 2,500마리나 되는 코끼리를 사냥했던 아프리카에서 상아 없는 아기 코끼리가 태어났다. 아기 코끼리레게 돌연변이 유전체가 발견되어 이젠 상아 없는 코끼리만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 이는 결국 자식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엄마 코끼리의 눈물에서
만들어진 기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가이아의 눈물이 어떤 기적을 만들어 낼지 알 수 없지만 우린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대와 협력이 기반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 시키는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완수시켜 무탄소 청정에너지에 기반으로 하는 공생 발전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 길만이 지구 붕괴를 막는 유일한 길이며 세계 인류가 지속적인 삶을 유지시켜 나가는 길임을 우린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