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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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의 해양생물로 '감태’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5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감태(Ecklonia cava)'를 선정했다. 감태는 다년생 갈조류로 약 1~2m까지 생장하며, 중앙부의 줄기가 자라서 여러 개의 작은 가지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먹는 감태로 알려진 종은 '가시파래(Ulva prolifera)'로, 전라도와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감태(甘苔)로 불러왔으며, 이달의 해양생물인 '감태(Ecklonia cava)'와는 다른 종이다. 감태는 전복과 소라 등의 먹이가 되는 해양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으로 인공 바다숲의 주 대상이나, 최근 해양오염 및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도 내 자연군락지가 감소되면서 보호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서해안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볼 수 있으며 주로 바닷속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 감태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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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중기중앙회, 첫 탄소중립·ESG위원회에서 EU 규제대응 논의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여의도 본원에서 올해 첫 '중소기업 탄소중립·ESG위원회'를 열고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위원회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확산과 최근 EU 의회를 통과한 '공급망실사지침'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전략 논의 및 지원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청기업의 ESG 평가 대응 애로 증가와 원청사가 하청기업에 2·3차 협력사 등에 대한 실사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정부 지원 필요성, 대·중견기업 원청사의 ESG 상생 노력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상훈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 위원장은 "하청기업의 ESG 경쟁력이 대·중견 원청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중견기업의 장비 지원, 인증 취득 등의 실질적 지원과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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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올빼미' 선정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올빼미를 선정했다고 환경부가 30일 밝혔다.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올빼미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흔하지는 않은 텃새다. 주로 평지나 산지의 숲에 서식하며 큰 고사목 또는 고목의 구멍을 둥지로 활용해 번식하는데 산림 개간·고목 제거 등으로 인해 수가 점차 줄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올빼미와 긴점박이 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인공 둥지를 설치해 서식지 내 개체군을 보전하고 다친 개체를 치료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 왔다.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무허가로 포획·채취·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경우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백만원 이상∼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가공·유통·보관·수출·수입·반출·반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282종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nibr.go.kr)과 국립생태원 홈페이지(ni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정책을 알리고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4월부터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선정하고 있다. 첫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하늘다람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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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갈 길 먼 플라스틱 협약, 생산량 감축 vs. 폐기물 처리 등 숱한 쟁점
    지난 21일 오전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의회 언덕에 모인 세계 각국의 환경단체 활동가, 기후 운동가, 원주민 지도자, 과학자 등 200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플라스틱을 시대를 끝내기 위한 행진’으로 이름 붙인 이들의 행진은 직선거리로 500여m가량 떨어진 샤우 컨벤션 센터까지 이어졌다. 샤우 센터에서는 23일부터 플라스틱 협약문을 성안하기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4)가 열리고 있다. 플라스틱 협약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체결하려고 하는 협약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이번 협상 회의에 제출한 ‘플라스틱 오염 과학’ 최신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0년 2억3400만t에서 10년 만인 2019년에 4억6000만t으로 두 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한 해에만 3억6000만t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으나 이 가운데 재활용된 것은 9%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90% 이상이 환경 중에 버려지거나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며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킨 것이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이 남극의 얼음 속과 심해저까지 없는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구를 뒤덮으며 생물의 생명은 물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쌓여 가고 있다. 게다가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 등의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된다는 것도 문제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는 2020년 플라스틱으로 발생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6%인 18억t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2040년에는 플라스틱 생산량이 7억t을 넘어서고, 2060년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10억t을 돌파해 플라스틱에 의한 위협이 더욱 가중될 우려가 크다. 2022년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 참석한 160여개 나라가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 주기를 포괄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2024년까지 협약문을 마련하기로 결의한 것은 이런 상황 인식을 공유한 결과다. 협약문을 성안하기 위해 오타와에서 열리고 있는 4차 협상 회의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5차 최종 협상회의의 성패를 가늠할 분기점이 되는 회의다. 3차례 협상 회의를 거치면서 합의되지 못한 숱한 쟁점들이 오타와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으면 부산에서 제대로 된 협약문이 완성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 4차 협상회의 의장은 회의 개막에 앞서 발표한 회의 시나리오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을 지원하는 협약의 문안을 5차 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전시키는 것”을 4차 회의의 목표로 제시했다. 이 목표는 달성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진행된 협상 과정과 4차 회의에서 내놓은 주요 국가들의 입장을 살펴보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2년여의 짧은 기간 안에 법적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협약문을 만들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던 많은 나라는 막상 협약문 협상장이 시작되자 태도를 바꿨다. 플라스틱 협약문의 조항 하나하나가 자국의 산업에 끼칠 영향을 따지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1·2차 협상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된 31쪽의 협약문 초안이 지난해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3차 협상회의가 끝나자 다양한 선택지가 덧붙어 69쪽으로 불어나는 일까지 벌어졌다. 자국이 플라스틱의 원료 공급국인지, 플라스틱 제품의 주요 생산국인지 소비국인지 등에 따라 이견을 분출했기 때문이다. 오타와 협상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개정된 초안은 협약의 핵심인 ‘협약의 범위’ 항목에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 주기를 포괄하자는 제안부터 제품 설계부터 다루자는 제안, 원료의 추출·가공 단계는 제외하자는 제안을 포함해 모두 16개의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대다수 국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공동 목표에는 공감했지만, 오타와 협상회의 이전까지 세 차례 협상회의에서 구체적인 목표 연도 설정을 비롯해 기술·제도적 쟁점 모두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참여국들은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생산 감축 △규제 대상 플라스틱과 규제 수준 △재활용 기법을 포함한 폐기물 관리 등을 어떻게 할지를 비롯해 △각 국가의 협약 이행에 대한 평가 형식과 구속력 △협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 조달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인다. 특히 1차 플라스틱인 폴리머 생산량 감축을 두고도 원료를 공급하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의 산유국과 주요 생산국인 중국 등은 반대가 완강하다. 생산을 감축하지 않고 생산된 이후 관리를 통해서도 오염 종식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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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후쿠시마 농어·가자미, 세슘137’로 껑충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 일부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137’의 검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24일 일본 후생노동성의 농수축산 식품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보면 일본 정부가 지난해 민물과 바다 모두 포함한 수산물(1만6317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후쿠시마현 및 인근 8개 지역 수산물(1만5826건)에서 세슘137이 검출된 비율은 4.2%(658건)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 허용 지역에서는 검사 대상 491건 가운데 단 1건(0.2%)에서만 세슘137이 검출됐다. 세슘137은 인체에 다량 흡수 시 암이나 유전 장애를 일으키는 방사성 오염 물질로, 반감기가 30년으로 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바닷물고기의 방사성 물질 검출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한 예로 후쿠시마현산 농어에선 2022년엔 20㏃/㎏(베크렐, 방사성 물질의 초당 붕괴 횟수 단위) 정도의 세슘137이 검출됐으나 지난해엔 그 양이 30㏃/㎏ 이상으로 늘었다. 문치가자미에서도 같은 기간 0.63㏃/㎏에서 4㏃/㎏으로 검출량이 늘었다.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는 “조사 대상 어종이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 검출량 증가가) 오염수 해양 투기 때문이라고 직결하긴 어렵지만, 한국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에선 거의 세슘137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에서 잡히는 일부 물고기의 방사성 물질 검출량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지난해 12월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노래미와 가자미류에서 각각 400㏃/㎏, 540㏃/㎏의 세슘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 두 나라 모두 일반 식품의 유통 금지(회수·폐기·출하 제한) 기준이 되는 방사성 세슘 기준량을 100㏃/㎏으로 잡고 있는데, 이 기준치를 4~5배 이상 넘어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도쿄전력은 지난 19일부터 5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오염이 심각하고 고농도 농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투기를 진행하고 있어 해양 생태계와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이 더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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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협약회의에서 마무리가 되어야
    지난 21일 오전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의회 언덕에 모인 세계 각국의 환경단체 활동가, 기후 운동가, 원주민 지도자, 과학자 등 200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플라스틱을 시대를 끝내기 위한 행진’으로 이름 붙인 이들의 행진은 직선거리로 500여m가량 떨어진 샤우 컨벤션 센터까지 이어졌다. 샤우 센터에서는 23일부터 플라스틱 협약문을 성안하기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4)가 열리고 있다. 플라스틱 협약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체결하려고 하는 협약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이번 협상 회의에 제출한 ‘플라스틱 오염 과학’ 최신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0년 2억3400만t에서 10년 만인 2019년에 4억6000만t으로 두 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한 해에만 3억6000만t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으나 이 가운데 재활용된 것은 9%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90% 이상이 환경 중에 버려지거나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며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킨 것이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이 남극의 얼음 속과 심해저까지 없는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구를 뒤덮으며 생물의 생명은 물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쌓여 가고 있다. 게다가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 등의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된다는 것도 문제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는 2020년 플라스틱으로 발생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6%인 18억t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2040년에는 플라스틱 생산량이 7억t을 넘어서고, 2060년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10억t을 돌파해 플라스틱에 의한 위협이 더욱 가중될 우려가 크다. 2022년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 참석한 160여개 나라가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 주기를 포괄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2024년까지 협약문을 마련하기로 결의한 것은 이런 상황 인식을 공유한 결과다. 협약문을 성안하기 위해 오타와에서 열리고 있는 4차 협상 회의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5차 최종 협상회의의 성패를 가늠할 분기점이 되는 회의다. 3차례 협상 회의를 거치면서 합의되지 못한 숱한 쟁점들이 오타와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으면 부산에서 제대로 된 협약문이 완성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11월에 부산에서 성공적인 협약문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이번 오타와 회의에서 이런 쟁점들에서 큰 진전을 이뤄야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획기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지금까지 협상 진전 상황으로 미뤄볼 때 부산의 5차 회의에서 협약문을 마무리하려면 애초에 목표한 강한 구속력 있는 협약으로 가지는 못하고 절충해서 일단 협약을 체결한 뒤 보완해가는 방식으로 가고, 애초 목표를 고수하려면 협상 기간을 연장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오타와 회의에서 의장국이 얼마나 정치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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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SDX재단, ‘RE100 실현 전략과 대중소기업 탄소중립 상생방안’ 포럼 개최
    SDX재단이 24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HW컨벤션센터에서 ‘RE100 실현 전략과 대중소기업 탄소중립 상생방안’을 주제로 ‘리월드포럼 2024’를 개최했다. 리월드포럼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무역 장벽 극복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업 전략을 모색하는 주요 포럼이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 올해 리월드포럼은 CBAM 등 당장 기업들에게 닥쳐오는 규제의 종류와 스코프 3 적용이 중소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민·관·학계의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업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육, 경제, 사회 시스템에 존재하는 상식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의 ‘기후위기 대응의 세계적 흐름과 우리나라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은 “기후는 잘 사느냐 못 사느냐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 즉 생존의 문제”라며 “기후변화는 계속 진행 중이며, 이제는 그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온실가스에 대해 “지금까지 인간의 삶은 탄소 사회였으나, 앞으로는 저탄소 사회, 수소 사회로 가야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는 탄소 감축,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의 일관성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탄소에서 수소, 신재생 에너지로 조건 없는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의 공급, 효율성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자력에 대해선 “화석연료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가는 중간지점의 역할은 하지만, 최종적인 에너지로 보긴 어렵다”며 “자연과 더불어 사용할 수 있는 Nbs(Nature-based solution)으로 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기후 변화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것이며, 기업 중 목표를 이행하기 어려운 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또한, 기업의 ESG에 대해선 “최근 기업들이 ESG를 달성하기 위해 너무 테크니컬한 문제들에만 몰두하며 숫자·등수 높이기에 매몰돼있다. 이제는 다시 ESG의 기본 정신 강조가 필요한 때”라며 “숫자를 떠나서 ‘탄소 감축’을 통한 지구에 대한 ‘배려’가 ESG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설계는 어느정도 끝났으며, 이행은 민간 기업의 주도를 중심으로 갈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에 변화하지 못하는 기업은 지속되지 못하고 도태될 것이며,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선 관련 기술과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기업 중 목표를 이행하기 어려운 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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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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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극단적인 날씨는 지난 40년 4배 이상 증가
    녹색전환연구소 주최로 지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에서는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위기, 파국의 시점은 언제인가?’라는 발제에서 “1980년도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 극단적인 날씨가 한 200개 정도가 발생됐다고 보는데, 지금 현재는 약 900개를 돌파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고작 지구 평균 기온은 1℃밖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극단적인 날씨는 지난 40년 동안 4배 이상이나 증가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산호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1.1도℃ 상승된 상태에서 이미 위험 상태이며 1.5℃까지 상승하면 산호는 75%가 멸종된다. 그리고 2℃를 돌파하게 되면 완전 멸종으로 보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 인간이 바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식량을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으로, 식량 같은 경우에도 1℃ 상승을 할 때마다 10%씩 곡물 생산량이 줄어든다고 예측되고 있다. 열대, 아열대, 식량이 모자라는 이런 나라들은 더욱더 식량이 줄어들 것이고 북극권에 캐나다, 러시아, 북유럽 같은 나라들은 따뜻해져서 오히려 식량 생산이 늘어난다. 이는 즉 식량이 부족한 나라는 기근이 심화될 것이고 부유한 나라는 더욱더 식량이 늘어나는 불균형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2030년까지 이 기후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 세계가 녹색의 지속가능한 길로 갈 수 있는 모든 길이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우리가 2030년까지 이 기후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 세계가 녹색의 지속가능한 길로 갈 수 있는 모든 길이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원장은 중요한 건 ‘2030년’이라고 봤다. 그는 우리가 2030년까지 이 기후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 세계가 녹색의 지속가능한 길로 갈 수 있는 모든 길이 차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후위기는 건강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자연 생태계가 변화하면 다양한 감염병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기후위기는 대기오염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나 오존, 이런 물질들은 우리가 닿는 호흡기, 피부 등 접촉하는 부분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체내에 들어가면 온몸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상당히 많은 염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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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성층권 온난화가 만든 ‘극한 한파’…평창 체감 -28도, 미국선 92명 숨져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도 열흘 넘게 한파가 지속돼 22일까지 92명이 사망했다. 지난 13일 북서부 몬태나주(州)는 -34도로 1999년 이래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체감온도는 -51도까지 떨어졌다. 미시간주에는 68.58㎝의 폭설이 쏟아졌다. 한국과 미국의 극한 한파는 공통적으로 북극 공기를 가두는 극 제트기류가 중위도로 내려온 탓에 발생했다. 기상학자들은 이와 함께 성층권 하단부에서 나타난 ‘극 소용돌이(Polar Vortex)’ 붕괴 현상도 주목하고 있다. 북극 중심부에 위치한 극 소용돌이가 약해지는 동시에 제트기류가 중위도로 내려오면서, 한국·미국 등 북반구 곳곳에 북극의 냉기가 침투했다는 것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극 소용돌이 붕괴가 성층권 하단부에서 나타난 일시적 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도 “성층권 일시 온난화가 이번 한파의 요인 중 하나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상학자는 북극 기온이 높아지면 극 소용돌이 붕괴 현상이 더 잦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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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세계적으로 희귀한 문경 돌리네 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인 2일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작년 7월 람사르습지 등록을 신청했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됐고 한국은 1997년 3월 가입했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에 형성된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어려운 돌리네에 만들어졌고, 심지어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습지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에서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접시 모양 웅덩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리네를 '싱크홀'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보통 지하로 연결되는 배수구가 존재해서다. 세계 람사르습지 2천503곳 중에 돌리네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움푹 팬 지형인 '우발라'에 형성된 습지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6곳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과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구렁이·물방개·붉은배새매·팔색조·담비·삵·하늘다람쥐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이 습지에 사는 야생생물은 총 932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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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유럽에서 일상적인 기후투표란?
    기후선진국 유럽에서의 기후투표는 일상적이다. 그렇지만 기후유권자라는 말이 있다. 사회적 의제로 환경문제가 부상하려면 이를 정치적 의제로 만들어야 한다. 선거 때 그 이슈에 반응해서 투표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정치적인 이슈가 될 수 있어 지역, 계급이나 계층, 이념, 남북관계, 복지처럼 기후를 투표의 기준으로 삼는 유권자들을 조직화해야 한다. 그래서 기후유권자가 어디에 있고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또 개별 선거구에서 기후 문제와 관련한 이슈들이 뭐가 있는지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유럽 등지에선 ‘기후투표’(Climate Vote)가 일상적이다. 오스트리아나 네덜란드의 녹색당은 크게 성장했고, 독일에선 2021년 총선에서 녹색당이 118석으로 전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연정을 사실상 결정했다. ‘선거는 독일에서 했는데 캠페인은 그레타 툰베리(스웨덴의 기후운동가)가 다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듬해 2022년 오스트레일리아 총선에서도 녹색당이 어마어마하게 약진했다. 그 선거에서 노동당으로 정권이 교체됐는데 유권자들에게 ‘어떤 의제가 가장 중요했냐’고 물었더니 1위가 기후위기였다. 이런 경우 ‘기후투표가 이뤄졌다’고 얘기한다. 영국은 내년 1월 전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큰데 최근 영국 그린피스가 100만명 기후투표자 조직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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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9개 글로벌 자동차업체 전주기 온실가스 배출량 27% 낮춰 공개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제품의 사용과 폐기에 이르는 수명 주기 전 과정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7%가량 낮춰 공개했다는 유럽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경우, 자체 공개한 배출량과 연구기관이 재산정한 배출량 사이의 격차가 9개 주요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두번째로 큰 것으로 평가됐다. 영국의 비영리 금융 싱크탱크인 ‘카본 트래커 이니셔티브’와 이탈리아의 컨설팅업체 ‘노미스마’는 31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변장한 석유 기업들, 2024 에디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변장한 석유 기업’은 자동차 제조기업을 지칭한 것으로, 자동차가 유발하는 간접 배출까지 고려할 때 자동차 기업이 석유 기업 이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구기관들은 도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미쓰비시, 메르세데스 벤츠, 혼다, 포드, 현대차·기아, 베엠베(BMW), 스텔란티스 등 9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2022년 기준 지속가능성 보고서와 연례 재무 보고서 등을 분석해 자동차 1대당 ‘스코프3’까지의 평균 배출량을 추산한 뒤, 이 값을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공개한 배출량 자료와 비교했다. 스코프3은 부품업체 등 자동차 기업의 공급망에서 발생한 배출량은 물론 자동차 구매자들이 차량을 운행하면서 연료를 사용한 것에 따른 배출량까지 포함한다. 비교 결과, 2022년 기준 9개 자동차 제조사가 보고한 차량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평균 49.43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이었으나, 연구기관들이 추산한 배출량은 이보다 26.9% 많은 평균 62.74tCO2eq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경우, 보고한 배출량은 평균 26.66 tCO2eq이었으나 연구기관들이 추산한 배출량은 56.69tCO2eq로 2배 이상 많았다. 기업이 보고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구기관들이 재산정한 배출량 사이의 격차가 현대차·기아보다 큰 곳은 혼다 한 곳 뿐이었다. 보고서는 “도요타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의 배출량을 합치면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배출량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며 “(자동차 기업들의) 배출량 축소 보고가 여러 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가정하면, 9개 업체가 누락시킨 배출량은 2022년 주요 7개국(G7) 전체 배출량 100억tCO2eq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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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 개최
    녹색전환연구소 주최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이 개최되었다. 여기에서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은 ‘생물다양성과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그는 “자연은 끊임없이 다양화한다. 그런데 그 속에 사는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다양성을 자꾸 줄이는 일만 하는 것 같다”며 “토지의 저자인 박경리 작가의 ‘원금은 건드리지 말고 이자로만 살아라’는 말을 빗대어 ‘지속가능성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금 있는 자연 환경은 건드리지 말라”며 “망가뜨린 자연은 우리 손으로 되돌려놓고 우리 세상을 떠나야 우리 후손에게도 좋은 자연 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자연에서 가장 빠르게 기온이 상승되는 속도는 1000년에 1℃가 상승하는 게 자연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다. 우리 사람들은 화석연료 태워서 지금 한 100년 만에 1℃를 상승시켰다. 자연에서 가장 빠른 속도보다 10배나 빠르다. 이건 무엇을 의미할까?”라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어서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위기, 파국의 시점은 언제인가’에 대해서 발제에서 “1980년도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 극단적인 날씨가 한 200개 정도가 발생됐다고 보는데, 지금 현재는 약 900개를 돌파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작 지구 평균 기온은 1℃밖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극단적인 날씨는 지난 40년 동안 4배 이상이나 증가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산호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1.1도℃ 상승된 상태에서 이미 위험 상태다. 1.5℃까지 상승하면 산호는 75%가 멸종된다. 그다음 2℃를 돌파하게 되면 완전 멸종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2030년까지 이 기후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 세계가 녹색의 지속 가능한 길로 갈 수 있는 모든 길이 차단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 기후위기 전망과 행동제안’에 대해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므로 산업, 일자리, 지역 활성화 전환을 통해 해결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규모 있는’ 녹색산업전환 정책을 통해 녹색일자리를 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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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서산 대산 석유화학4사, 5년간 안전·환경에 1조2천990억원 투자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4개 주요 기업이 최근 5년간 안전·환경사고 예방을 위해 계획을 훨씬 웃도는 투자를 실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산4사 안전·환경 투자 합동검증위원회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 엘지화학, HD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조2천990억9천만원을 투자해 각종 설비 등을 개선했다. 이는 이들 업체가 2019년 8월 발표했던 당초 투자계획 8천79억8천만원을 61% 초과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4천154억3천만원(계획 3천486억원), 엘지화학이 3천968억1천만원( " 1천407억2천만원), HD현대오일뱅크가 3천171억4천만원( " 2천173억원), 롯데케미칼이 1천697억1천만원( " 1천4억6천만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이들 업체의 대기오염배출량은 환경부로부터 할당받은 양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잠정)의 경우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할당량 795만1천410㎏보다 25.3% 적은 593만7천㎏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 엘지화학은 262만5천55㎏을 배출해 할당량(391만2천204㎏)보다 32.9% 줄였다. HD현대오일뱅크도 할당량보다 12.3%, 롯데케미칼은 47.9% 적게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 다만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황산화물을 할당량보다 많이 배출하고 있어, 저감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7년 63건에 이르던 대산단지 관련 민원은 지난해 17건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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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원식 개최
    포스코는 26일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열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구현하기 전 단계에서 시험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한다. 센터에는 총괄 부서인 '하이렉스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 제철 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 조업까지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오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t 규모의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하이렉스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수소 분야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이렉스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경제국보 1호'에 새롭게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사장이 언급한 '경제국보'란 한국 경제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한 유·무형의 경제·산업적 유산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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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 그린피스,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가운데 식품 포장재가 78.3% 차지
    국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3개 중 1개 이상이 ‘생수 및 음료류’ 포장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보고서-우리는 일회용을 마신다’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84명의 시민이 지난해 7월23일부터 7월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사용하고 버린 일회용 플라스틱을 직접 기록(총 8만6055개, 1인당 약 41.3개)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를 보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가운데 식품 포장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3(78.3%)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가량(48.1%)은 생수를 비롯한 음료류 포장재였으며, 과자나 사탕 등을 포장하는 간식류 포장재(19.6%)와 즉석밥과 밀키트 등 가정 간편식류(14.3%)가 그 뒤를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식품 제조사가 플라스틱 오염 해결을 위한 변화의 열쇠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음료류 기업은 4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린피스는 이에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가운데 배출량이 가장 많은 생수 및 음료류 기업 순위도 공개했다. 1위는 롯데칠성음료였고, 2위는 삼다수를 제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3위는 코카콜라였다. ‘탐사수’라는 생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는 쿠팡과 포카리스웨트를 제조하는 동아오츠카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이들 상위 5개 기업이 배출한 일회용 플라스틱은 전체 생수 및 음료류 플라스틱 폐기물의 30.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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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 기상청, 지난해 가뭄일수 는 2022년 157일에 비해 대폭 감소한 31.4일
    지난해 전국 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31.4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가뭄 일수는 1974년 이래로 역대 27위로 나타났다. 역대 2위였던 2022년 157일에 비해 대폭 줄어든 기록이다. 남부지방 기상가뭄은 36.6일을 기록했고, 봄철에 기상가뭄이 나타났던 중부지방은 평균 26일이었다. 기상청은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 다음 해부터 기상가뭄 일수 분석을 해왔다. 남부지방은 2021년 겨울철 강수량 부족(평년의 14.7%)으로 2022년 봄철 기상가뭄이 발생했고, 2022년 여름철에도 강수량이 평년 68.7% 수준으로 강수량이 적어 2023년 봄철까지 기상가뭄이 이어졌다. 중부지방은 지난해 2~4월 강수량이 적어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중·남부 지역에 봄철까지 발생한 기상가뭄은 5월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중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소됐다. 또, 여름 장마철(6월26일~7월26일) 동안 많은 비로 중부 일부 지역 기상가뭄이 해소되며 9~12월에는 기상가뭄 발생이 0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기상가뭄의 연별, 지역별 발생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 분석집은 기상청이 제공하는 수문기상가뭄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누구나 일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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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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