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9(월)
 

세계적으로 시행된 1500여개의 기후 정책중 유의미하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정책은 63개에 불과했으며, 단일한 정책을 많이시행하기보단 여러 정책을 조합해 시행하는 것이 성공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를 비롯한 국제연구팀은 지난 22일에 지난 19982022년까지 25년 동안 6개 대륙 41개 국가의 기후정책 1500여개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평가한 결과 이중 63개의 정책만이 유의미한 탄소 감축을 이뤄냈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63개 정책은 평균적으로 배출량을 약 19% 감축했으며, 모두 합쳐 600018000만톤을 감축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진은 연구 결과 단일한 기후 정책을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정책을 적절히 혼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단 점을 밝혔다.

 

예를 들어, 영국은 전력부문에서 탄소 최저가격제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및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배출량을 최대 50%까지 줄였다. 노르웨이의 운송부문에선 내연기관 자동차를 금지하는 정책이 전기차를 더 저렴하게 만드는 가격 인센티브와 결합될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

 

조나스 메클링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보조금이나 세액 공제와 같은 공공 지출은 당근', 발전소 배출 규제와 같은 접근 방식은 채찍'에 비유할 수 있다영국과 노르웨이의 사례처럼 이러한 당근과 채찍'의 조합은 종종 효과적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의 기후 경제학자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니콜라스 코흐는 국가들이 서로로부터 배울 수 있다“2030년까지 현재 추세상 온실가스 배출량과 산업화 이전 대비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사이의 격차를 최대 41%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63개 성공사례 중 배출량 감축효과가 가장 큰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건물부문 정책이었다. 20072013년까지 규제와 보조금 등 정책 3개를 결합한 조치로 배출량을 약 54%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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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책 성공률이 1500 분의 63, 믹스정책으로 추진해야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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