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6(금)
 

지난 410일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이 국내 로봇산업의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와 협력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출범한 지 3주 만에 참여기업들을 중심으로 4건의 업무협약(MOU)이 이미 체결됐으며, 추가로 다수의 MOU, 구매계약, 공동기술개발 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5개의 로봇기업들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를 서울대 AI 연구원에 제공해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연합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도 20여개가 넘고 있다.

 

지난 416일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CJ대한통운이 물류로봇 공동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 중인 기업 간 협력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국제 로보컵 다수 수상에 빛나는 에이로봇도 포스코이앤씨(4.16), HD현대미포(4.22)와 각각 MOU를 체결하고 건설현장과 조선소에 투입될 휴머노이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로봇 부품기업 중 하나인 로보티즈는 통합물류협회와 MOU 체결(4.25)을 계기로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공개하며, 물류 자동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 밖에 홀리데이로보틱스, 블루로빈, 로브로스 등의 로봇기업들도 국내 대표 제조기업들과 제조현장 투입을 위한 협력을 활발히 논의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로봇, 홀리데이로보틱스, 로보티즈, 로브로스 등 휴머노이드 제조 기업들은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금년 중 서울대 AI연구원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 AI연구원 등 AI전문그룹은 로봇기업들이 제공한 휴머노이드를 통해 로봇 행동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모델을 테스트해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로봇기업들은 기술 유출 우려 등에도 K-휴머노이드 산업 발전을 위해 선뜻 로봇 제공에 동의했다.

 

원익로보틱스, 패러데이다이나믹스, 로보티즈 등 부품기업과 로봇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협력을 통해 로봇핸드·액츄에이터·감속기 등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해 산업부 R&D 과제에 공동 참여를 준비 중이다. 고품질의 휴머노이드의 개발, 양산능력 확보 등을 위해 부품기업과 로봇기업 간 분업은 필수적이며, 산업부는 연합 출범을 계기로 부품-로봇기업 간 협력이 촉진될 수 있도록 5년간 10개 이상의 R&D 협력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로봇기업, 부품기업, 수요기업 등 20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참여를 요청하고 있으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펀드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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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 생태계 새 바람 ‘K-휴머노이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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