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9(월)

뉴스
Home >  뉴스  >  지구촌

실시간뉴스
  • 남극 바다얼음 면적 크게 줄어…“이상기후 불러”
    영국 사우샘프턴 국립해양센터의 사이먼 조시 연구팀은 지난해 남극 해빙의 기록적인 감소 현상을 연구한 결과를 지난 12월 18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논문으로 게재했다. 바닷물이 얼어서 형성된 얼음인 해빙은 계절에 따라 면적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며, 여름에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대부분의 빛을 반사해 해수면이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어둡고 추운 겨울에는 해양을 덮어 차가운 대기로 열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구실을 한다. 연구팀은 지난해 해양에서 대기로 전달된 열이 최대치에 도달하는 시기가 평소보다 한 달 늦었는데, 당시 해빙의 형성도 비슷하게 지연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빙이 감소해 해양의 열 손실이 늘어나고 폭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한다”는 연결고리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남극해에서 해빙이 형성될 때, 해수가 얼면서 염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대륙붕 위의 얕은 물인 대륙붕수의 염도는 높아진다. 염도가 높고 차가운 대륙붕수는 따뜻한 환남극심층수(CDW)와 섞여 세계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해수인 남극저층수(AABW)가 된다. 남극저층수는 천 년에 걸쳐 바다 표면과 심해 사이를 흐르며 열과 이산화탄소를 전달하는 구실을 한다. 남극 해빙은 단순한 얼음이 아니라 해양과 대기, 생태계 간 복잡한 상호작용의 산물로서, 해빙이 얼지 않고 빠르게 녹는다는 것은 그만큼 기후 온난화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여파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극 해빙이 대기로 너무 많은 열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대기의 열을 끌어내려 해양 순환 과정을 매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남극 해빙은 물을 가라앉혀 대륙붕(연안에 분포하는 해저 지형)에서 흐르게 하고 이게 환남극심층수(CDW)라고 불리는 층과 물을 섞어 남극저층수(AABW)를 만드는데 이는 해양 생태계와 전 지구적 해양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해 남극 해빙의 기록적인 감소가 해양 순환과 폭풍 빈도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그림. 왼쪽 그림은 남극 해빙이 대기로 너무 많은 열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대기의 열을 끌어내려 해양 순환 과정을 매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남극 해빙은 물을 가라앉혀 대륙붕(연안에 분포하는 해저 지형)에서 흐르게 하고 이게 환남극심층수(CDW)라고 불리는 층과 물을 섞어 남극저층수(AABW)를 만드는데 이는 해양 생태계와 전 지구적 해양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른쪽 그림은 남극 해빙이 없을 때 열이 대기로 흡수되는 모습 보여준다. 그런데 남극 해빙의 면적은 2016년부터 해마다 눈에 띄게 감소해왔고 2023년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구팀이 조사한바 겨울인 6월 해빙 면적의 이상치(차이값)는 233만㎢로 이전 6월 기록의 두 배에 달했다. 연구팀이 네 개의 주요 영역에서 6~7월 해빙 면적을 합산해본 결과 2023년 해빙 면적은 1990~2015년 평균에 견줘 거의 절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평소보다 해빙이 적게 만들어지면서 남극해가 열 손실을 막고 탄소를 흡수하는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됐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지난해 6~7월 해빙이 줄어든 지역에서 폭풍이 예전보다 최대 7일 더 많이 발생했다고도 짚었다. 해빙 감소로 바다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열이 많아져, 폭풍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진 결과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겨울철에 단열 역할을 하는 해빙이 광범위하게 없어지면서 대기로 해양의 열이 손실되면 생길 근본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남극대륙 주변의) 웨델해와 로스해, 벨링스하우젠해 등 지역의 열 손실은 1990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례가 없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연구가 더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 뉴스
    • 지구촌
    2025-01-03
  • 올 2월까지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 시한
    2월은 기후변화협약 가입국들이 유엔에 5년마다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제출 시한이다. 2020년에 2030년 목표(NDC 2.0)를 냈고, 이번에 2035년 목표(NDC 3.0)를 내야 한더.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은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2035년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지를 보면 향후 5~10년 인류 기후위기 대응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에 의해 다시 뒤집힐 가능성이 있지만,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2035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의 61~66% 수준으로 줄인다는 미국의 2035년 목표를 발표했다. 우리도 2035년 목표 설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 한국의 현재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40% 감축한 4억3660만톤이다. 한데 지난해 배출량이 6억2420만톤으로 14% 감축하는 데 그쳤다. 2035년 목표는 더 진전해야 하는데다, 지난 기후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참여한 ‘에너지효율 2배 개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3배 확충’, ‘메탄 서약’ 등의 선언을 반영해야 한다. 또한 지난 8월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결과에 따라 ‘장기(2031~2049년) 감축계획’도 마련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감축 목표 논의가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 뉴스
    • 지구촌
    2025-01-03
  • '보호 조치'한 대서양참다랑어, 개체수 회복세
    BBC는 12월 12일자 보도에서 멸종위기의 대서양참다랑어가 보호조치로 개체수 회복세로 멸종위기를 모면하였다고 밝혔다. 우리가 흔히 '참치'라고 부르는 물고기는 사실 여러 종류를 모아 부른 것이다. 참다랑어, 눈다랑어, 가다랑어, 황다랑어, 날개다랑어 등 그 종류도 참 많다. 그 중에서도 '참다랑어'는 사는 곳에 따라 대서양참다랑어, 태평양참다랑어로 나뉜다. 대서양참다랑어는 2010년에 멸종 직전까지 몰렸다. 그래서 참치를 잡는 여러 국가와 국제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대서양참다랑어를 과도하게 잡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한때 완전 유통 금지까지 추진했지만, 그건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쨌든 노력을 통해 대서양참다랑어가 멸종위기에서 벗어났다. 전 세계 멸종위기 생물을 관리하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라는 국제기구가 2021년에 대서양참다랑어를 멸종위기종이 아닌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단계로 지정했다. 2010년만해도 멸종위기 등급이 두 번째로 높은 '멸종위기(EN, Endangered)'였다, 이죠.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바다 수온이 많이 오르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온도에 민감한 대서양참다랑어도 살 곳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국내 기업인 동원, 사조가 전 세계 참치 생산의 5~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니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가짐이 참치 생산 방식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뉴스
    • 지구촌
    2025-01-03
  • 우드맥킨지, 에너지 전환 정의 5개 도표 공개
    탈탄소화, 전기화, 지정학적 변화로 에너지 지형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우드 맥킨지가 호라이즌(Horizon) 보고서 최신판을 통해 에너지 분야를 형성하는 핵심 동향을 보여주는 5개의 설득력 있는 도표를 공개했다. 보고서 ‘컨버세이션 스타터: 화두가 되어줄 5개 에너지 도표’에 실린 도표들은 주요 경제권의 전력 시스템부터 전기차 보급 확산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시장의 역학 관계를 주제로 값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중국은 2028년까지 전력의 50%를 수력, 태양열, 풍력, 원자력, 에너지 저장 등 저탄소 에너지에 의존한다는 목표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우드맥킨지 렌즈 제공) 보고서 저자이자 우드맥킨지의 업스트림 및 탄소 관리 부사장인 말콤 포브스 케이블(Malcolm Forbes Cable)은 “이 보고서의 도표들은 미국과 중국의 전력 시장, 흥미로운 북해 에너지 전환 사례, 탄소 포집 및 저장(CCS)의 커다란 야망, 전기차의 가파른 상승세 등을 다루면서 2025년과 그 이후 에너지 전환의 경이로운 미래를 그린다”고 말했다. 호라이즌 보고서 ‘탑 오브 더 차트: 생각할 거리를 주는 5가지 에너지 도표(Top of the Charts: Five Energy Charts to Make You Think)’에 실린 각 도표는 ‘와우 팩터’, 대화 소재로서 매력, 산업 이정표로서 의미, 파급력을 기준으로 평가됐으며 에너지 전환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중국은 2028년까지 전력의 50%를 수력, 태양열, 풍력, 원자력, 에너지 저장 등 저탄소 에너지에 의존한다는 목표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2037년이 되면 태양열과 풍력 발전량이 석탄 화력 발전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브스 케이블(Forbes Cable)은 “현재 중국이 일구고 있는 에너지 시스템의 성장 및 변혁의 속도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던 수준이다. 2025년이 되면 중국의 태양열과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유럽과 북미의 규모를 합친 것보다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운송 부문도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 2034년까지 배터리 전기차(BEVs)는 시장 점유율 66%를 달성해 승용차 판매량을 주도할 전망이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쳤을 때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의 비중은 89%를 이루게 될 것이 포브스 케이블은 “배터리 전기차는 2030년까지 매년 8%씩 성장하고 내연기관(ICE) 자동차 판매량은 매년 11%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어디서든 중국산 전기차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수년 동안 정체됐던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4차 산업혁명과 전기화의 발전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수요를 주도하는 대표 분야로는 데이터 센터, 청정 기술 제조, 재생에너지 설비 생산 등이 있다. 포브스 케이블은 “전력 수요는 2034년까지 1.9%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이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력망의 첨단화에 속도를 내야 하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용량을 LNG 생산과 비교해 보면, CCS가 커다란 야망이 흥미롭게 드러난다. 이 도표는 두 산업 사이의 동등함을 나타내지 않으며, 냉각된 액체 상태의 가스를 처리하는 양대 산업 시스템의 성장세를 비교해 보여준다. 포브스 케이블은 “에너지 전환이 지연되는 시나리오를 따르더라도 CCS의 용량 규모는 2050년까지 LNG 공급량보다 3배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4배 많아질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인상적인 성장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때 석유와 가스의 주 공급원이었던 북해는 해양 풍력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이었다. 이 도표는 최종 누적 에너지 생산량을 수치화해 석유와 가스를 해상 풍력 발전과 비교한 것이다. 현재 해상 풍력 발전량은 36기가와트(GW)이며, 2050년이 되면 240GW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해상 풍력 발전의 에너지 생산량이 석유와 가스를 추월하는 것은 21세기가 지나야 가능할 전망이다. 포브스 케이블은 “나는 다년간 북해의 굴착 장치를 다루며 어마어마한 자연의 힘을 경험했고, 그러면서 언제나 바다 위와 아래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생산량에 관해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 뉴스
    • 지구촌
    2024-12-19
  • 세계보건기구, 지난해 말라리아 사망자 60만명에 달해
    지난해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2억6300만건에 이르고, 사망자가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사례는 5년째 증가 추세로, 배경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 2024’에서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2년에 견줘 감염 사례는 약 1100만건 늘어난 것으로, 5년째 증가 추세다. 사망자 수는 2022년과 거의 동일한 59만7천명으로 나타났고, 95%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는 “기상이변이 말라리아 발병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파키스탄과 마다가스카르 사례를 들었다. 파키스탄은 2022년 대홍수로 전 국토의 3분의 1이 잠기고 1100여명이 숨졌는데, 대홍수 이후 대규모 말라리아가 유행해 발병률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홍수로 모기의 번식지가 늘어난 탓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지난 2022년 초강력 사이클론을 비롯한 폭우, 홍수가 말라리아의 주요 매개체인 아노펠레스(얼룩날개) 모기가 번식하기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 말라리아아틀라스프로젝트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지난달 발표한 ‘말라리아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예측’ 보고서도 사이클론이나 홍수 같은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2030~2049년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사망자가 55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 뉴스
    • 지구촌
    2024-12-19
  • 한국환경연구원(KEI), 오존의 농도가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아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이 수행한 2024 수시 과제 ‘국내 고농도 오존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오존(O₃) 농도는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에는 인구 가중치를 고려한 경우 오존의 농도가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존에 대한 농도 현황 및 특성, 해외 관리 사례조사 등 기초적인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외 오존 농도 현황과 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전 지구적으로 대류권 오존의 농도는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선진국의 농도는 감소하는 반면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농도 증가가 두드러졌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오존 생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물질인 NOx와 VOCs의 효과적 배출 관리를 통해 이들의 배출량이 점진적으로 줄였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NOx와 VOCs의 약 50%가 17개 광역지자체 중 상위 4개 지역에서 배출, NOx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고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충청남도가 그 뒤를 이었으며, VOCs는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순으로 나타났다. VOCs의 경우 경기도는 유기용제 사용이 75%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반면, 전라남도는 생산공정이 전체의 50% 차지하고 있다. 또한 NOx는 주로 도로이동오염원과 비도로이동오염원, 제조업 연소 등에서 배출됐으며, VOCs는 주로 유기용제의 사용과 생산공정에서 배출됐다. 우리나라는 NOx의 배출량은 감소하는 데 반해 VOCs의 배출량은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오존 저감을 위해서는 NOx의 배출 저감과 함께 VOCs의 배출 관리 및 저감이 함께 필요하며, 지역별로 주요 배출원 및 배출비율이 달라 지역별 맞춤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존의 농도와 배출량 변화 분석을 통한 고농도 현황 파악 및 오염원인에 대한 정기적이고 정례적인 진단, 지역별 또는 지역 간 영향에 대한 원인 규명 및 대책 수립을 위한 협력 의제 도출, 4월부터 9월에 집중되는 오존 고농도 기간 및 사례에 대한 집중 관리제도 도입, 광화학 측정 고도화, 국외(중국)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 및 배출 정보 강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등 국제협력 시 논의 주제를 오존으로 확대하고, 오존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취하고 있는 원인물질 발생 저감 정책과 그 성과에 대한 정보 교류 강화를 통해 오존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뉴스
    • 지구촌
    2024-12-19
  • IPCC보고서, 기후변화로 2100년 농경지 ‘30%’가 불모지로 전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일찍이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예측하였다. 우선 기온상승으로 인해 토양 탄소와 질소 수치는 감소하고, 기온상승에 민감한 곤충 해충 개체군을 변화시켜 작물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토양, 곤충, 가축, 질병 등 농업의 전분야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돼,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정책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 가축의 스트레스 일수를 증가시켜 소고기와 유제품 생산을 크게 떨어뜨리며, 이용 가능한 수자원 감소로 전 세계 작물의 약 40%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산화탄소 수준의 증가는 잡초 관리에 영향을 미쳐 제초제의 효능이 감소한다. 극한 기상현상의 빈도 및 강도의 증가는 잡초 관리에 영향을 미쳐 제초제의 효능이 줄어든다. 홍수와 폭풍은 가축의 수인성 질병 등을 증가시키며, 농업 인프라 손상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기온상승으로 주요 식량 생산 지역에서 동시에 수확량이 감소할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이는 국제 식량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글로벌 식량 안보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2100년까지 현재 농경지의 3분의 1이 생산에 부적합한 지역이 될 수 있고, 저배출 시나리오에 따라서도 현재 농경지의 최대 8%가 작물 재배 및 가축 사육에 부적합하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뉴스
    • 지구촌
    2024-12-1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지구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지난 20년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축적되는 중이다. 지난 28일, 세계기상기구(WMO)가 낸 ‘온실가스 연보’를 보면, 2023년 전 세계 대기 중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20.0ppm이다. 전년에 견줘 2.3ppm(0.55%) 늘어난 것으로. 20년 전인 2004년 377.1ppm에 견줘보면 11.4% 늘어났다. 이산화탄소와 함께 3대 주요 온실가스로 꼽히는 메탄 농도는 전년보다 11ppb(0.57%) 늘어난 1934ppb, 아산화질소 농도는 1.1ppb(0.33%) 늘어난 336.9ppb였다. 1ppm은 해당 물질 입자가 공기 입자 100만개 중 1개, 1ppb는 10억개 중 1개 있다는 뜻이다. 열을 가둬 지구를 덥히는 온실가스의 농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산업화 이전인 1750년대에 견줘보면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의 대기 중 농도는 각각 151%, 265%, 125% 늘어났다. 셀레스테 사울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의사결정권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기록”이라며 “우리는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목표 궤도에서 분명히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연보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서 활용되기 위해 발간되는 세계기상기구(WMO)의 대표 간행물 중 하나로, 올해 20번째 호가 발간되었다. 연보는 지난해 대규모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과 산림의 탄소 흡수량 감소가 산업 활동으로 인한 화석연료 배출량 증가와 결합돼 이 같은 증가가 일어났다고 풀이했다. 이산화탄소는 온난화 영향의 64%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데, 대기 중에 방출되면 25% 이상이 해양에 흡수되고 30% 미만이 육지 생태계에 흡수된다. 그러나 온난화로 인해 생태계 환경이 나빠지면서 이 같은 정화 작용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세계기상기구는 지적했다. 코 배럿 세계기상기구 사무차장은 “연보의 내용은 우리가 잠재적인 악순환에 직면해있다고 경고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은 더 많은 탄소를 대기 중에 방출하고 따뜻해진 바다는 더 적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남아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뉴스
    • 지구촌
    2024-10-30
  • 30전보다 감염위험성이 훨씬 높아진 북극곰
    북극의 기온이 오르면서 북극곰이 불과 30년 전만 해도 마주칠 가능성이 적었던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등에 감염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과학자들은 북극곰의 질병 감염 가능성과 북극의 해빙 손실 간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러시아와 알래스카 사이 추크치해에 사는 북극곰들의 혈액 표본을 조사했다. 1987~1994년 사이 채취한 샘플과 이로부터 30년 후인 2008~2017년 사이 채취한 표본을 분석했더니, 최근 채취된 표본에서 북극곰들이 5가지 바이러스, 박테리아 또는 기생충 중 하나에 감염됐음을 가리키는 화학적 신호가 더 많이 포착됐다. 혈액 표본만으로 북극곰의 신체적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전부 알기는 어렵지만, 미국’ 지질조사국’ 소속 야생동물 생물학자인 카린 로드 박사는 북극 생태계 전체에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드 박사와 연구진은 총 6가지 병원균을 검사했다. 주로 육지 동물과 관련 있으나, 북극곰의 먹이가 되는 생물을 포함한 해양 동물에서도 발견된 기록이 있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이다. 이번 연구는 30년에 걸쳐 이뤄졌는데, 로드 박사에 따르면 “해빙이 상당 부분 손실되고, (북극곰들이) 육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던 기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저희는 특히 주로 육지에서 기원했다고 생각하는 일부 병원균에 대한 (북극곰들의) 노출 정도가 변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북극곰 체내에서 더 흔하게 발견되는 병원체로는 톡소플라즈마증과 네오스포라증을 일으키는 기생충 2종, 야토병과 브루셀라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2종, 개 홍역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1개 등 총 5가지로 밝혀졌다. 로드 박사는 “일반적으로 북극곰들은 질병에 매우 강하다”면서 “(이러한 병원체와의 접촉이) 일반적으로 곰 개체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북극의)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북극곰 약 2만6000마리가 남아 있으며, 대부분 캐나다에 서식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그린란드, 노르웨이에서도 북극곰이 발견된다. 북극곰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 취약한 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가 북극곰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성체 수컷 북극곰은 몸길이가 3m, 무게가 600kg에 달할 수 있다. 북극곰은 한 번에 최대 45kg에 달하는 해양 동물 지방을 먹을 수 있다.북극곰은 특히 후각이 뛰어나 최대 16km 떨어진 먹이의 냄새도 맡을 수 있다. 북극곰은 뛰어난 수영 선수로, 최대 100km 앞바다에서도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되곤 한다. 발에는 작은 물갈퀴가 있어 시속 10km 정도의 속도로 헤엄칠 수 있다. 북극곰이 얼음이 없는 여름철에는 무엇을 먹는지, 얼마나 놀라운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지 등이 밝혀졌다 한편 미국에서 북극곰은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돼 있는데, 과학자들이 지적하는 북극곰 개체 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해빙 유실이다. 북극곰들은 해빙에서 살아가며 해양 동물을 사냥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 뉴스
    • 지구촌
    2024-10-30
  • 일자리 창출, 환경오염도 감소 등에 기여하는 재활용
    새활용에 대한 산업 활성화의 장벽이 된다는 견해가 있다. 새활용 작업은 결국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공정 과정을 거쳐 우리가 쓸 수 있는 물건들로 다시 만드는 순환 흐름을 갖는 과정이다. 결국, 원재료가 ‘쓰레기’이기에 해당 물건의 청결도와 우리 인체에 해가 없는 게 맞는지에 대한 걱정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새활용 공정 과정을 공개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사용하는 물질의 청결도에 관한 가시적인 자료를 공개하면서, 새활용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전시하고 소개하면서 사용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도 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새활용 산업이 활성화가 되면 다른 차원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족한 자원의 또 다른 수급 문제이다. 다른 산업의 예시로 폐목재를 원료로 한 SRF(가연성 폐기물 연료화) 산업이 신재생에너지 전환 때문에 레드오션화 되면서 기존 재료 수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폐목재를 이용한 타 산업에 영향을 끼친 적이 있다. 또 다르게 바이오연료에 대한 산업이 부흥하면서 식량 중 일부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면서 두 분야 중 어디에 더 쓰이는 게 중요한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처럼 새활용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원재료인 ‘쓰레기’의 사용처의 우선순위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해결돼 새활용이 활성화된다면 일자리 창출, 환경오염도 감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서울새활용플라자 내부에서 많은 입주 기업 내 근무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더 나아가 그중 일부는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의 제도가 마련된다면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환경오염의 측면도 마찬가지다. 결국, 새활용은 재활용보다 더 상위 버전의 쓰레기 처리 기술로 새활용 산업이 활성화된다면 최종적으로 버려지는 물질의 양이 이전의 재활용 중심 산업의 경우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뉴스
    • 지구촌
    2024-10-30
  • 오염된 도시생활에서의 친환경 생활 10계명
    도심을 가득 메운 차들의 매연과 지하철의 미세먼지, 소음, 쓰레기, 각종 생활용품 속에 환경호르몬과 출처를 알 수 없는 먹을거리 등 오염된 환경과 음식은 새집증후군, 아토피와 같은 각종 질병을 발생시키고 있다. 편리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소비하며, 이를 다시 폐기하는 것에 익숙한 도시 생활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또 오염된 환경은 도시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답답한 도시가 싫다고 직장을 버리고 떠날 수도 없고,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고 해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도 살펴보면 적지 않다. 과연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는 복잡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도시를 떠나지 않고도 느리게, 생태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친환경 10계명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1) 지렁이를 이용하여 음식쓰레기 줄이기 자기 몸무게의 절반 정도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지렁이는, 좋은 흙(분변토)으로 배출하는 훌륭한 재주가 있다. 단, 지렁이가 모든 음식의 종류를 먹는 것은 아니다. 지렁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은 (잎)채소류, 과일류로 소금기가 없고, 음식물에 세제가 묻어 있지 말아야 한다. 지렁이의 이 재주 덕분에 채소를 씻고 다듬을 때 나오는 껍질 등, 가정에서 매일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2)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수세미 설거지하는 습관, 식생활습관도 달라진다. 되도록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수세미로 설거지하고, 지렁이가 좋아하는 채소 위주로 강한 양념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 지렁이를 키우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지렁이가 배출한 분변토는 건강한 흙으로 식물들의 좋은 양분이 되니, 자연스럽게 생명을 생각하는 마음도 길러진다. 3) 환경과 유기적인 관계를 이해하고 활용해야 나의 행동이 지구 반대편 어느 사람 혹은 미래의 어느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우리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된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보다 좀 더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는 소박한 삶을 꿈꿀 수 있다면, 그래서 달라질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생태적이고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도시에서 만나는 친환경 생활, 생각해보면 그리 복잡하고 어렵지 않을 것이다. 지렁이를 키우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지렁이가 배출한 분변토는 건강한 흙으로 식물들의 좋은 양분이 되니, 자연스럽게 생명을 생각하는 마음도 길러지는 장점이 있다. 지렁이를 키우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지렁이가 배출한 분변토는 건강한 흙으로 식물들의 좋은 양분이 되니, 자연스럽게 생명을 생각하는 마음도 길러지는 장점이 있다. 4) 지구를 생각하고 내 몸을 살리는 건강한 밥상 가장 손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먹을거리다. 일에 쫒기다 보면, 가장 만만하고 쉽게 생각하는 것이 먹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곳 중 하나가 다양한 패스트푸드점인데 그곳에 가면 한 끼니를 간편하게 빨리 해결할 수 있다. 남은 시간에는 해야 할 일을 생각할 수 있다. 국내에서만 1000만을 넘어선 비만 인구는 바로 식생활습관의 변화와 패스트푸드 등의 식생활 변화가 일으킨 결과이다. 5) 직접 음식 만들어 먹기 성인의 30.6%가 비만이라는 요즘 같은 시대에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은 마음먹은 만큼 힘들지 않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공장에서 생산한 식품 대신 제철음식을 선택하고, 현미밥에 된장국, 김치, 반찬 하나라도 간단히 만들어 먹는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면, 나를 위하고 환경을 위하는 생태적인 생활의 첫걸음이 된다. 6) 오래 사용하고, 다시 사용하기 문화와 유행이 빠른 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휴대전화도, 옷도, 가방도 유행을 따라 흐름을 탄다. 휴대전화의 경우, 2년 정도 사용하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휴대전화들이 새로운 상품을 빨리 쏟아내는 상업논리와 과학기술 때문에 쉽게 생산하고 쉽게 버리지만, 매우 큰 부담을 안고 쓰레기 처리하는 과정이 우리의 소비와 연결돼 있음을 놓칠 수는 없다. 9) 재활용 용품 사용하기 물건을 구입할 때부터 신중하게 선택하고, 오래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혹시 싫증이 나거나 필요가 없게 되었다면, 가까운 친구들과 바꿔 사용하거나 수선해 신선한 물건으로 만들어보기 또는 되살림(재활용) 가게에 기증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되도록 오래, 다시 사용하는 습관은 문화와 유행의 빠른 걸음에 한 박자 느리지만, 아름다운 문화를 만드는 일이 된다. 10) 자기 컵 가지고 다니기 밥 먹고 나면 으레 찾는 커피 한 잔.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멋지게 지나다니는 젊은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종이컵 사용량은 연간 120억개로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4727그루의 나무가 필요한데 종이컵도 재활용하면 되니까 괜찮다고 여긴다면 오산이다. 종이컵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컵 내부에 붙어 있는 필름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일이 된다. 사무실이나 또는 어디 다른 장소에 갈 때 자기 컵을 가지고 다녀보자.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으니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종이컵이나 페트병에 있는 유해물질이 따뜻한 음료에 녹아나지 않으니 건강에도 유익하다. 또 자기 컵을 가지고 다니면 누군가 컵을 설거지하는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 가방 속에 살짝 컵 하나 챙겼을 뿐인데 모두에게 유익이 돌아오니,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
    • 뉴스
    • 지구촌
    2024-10-23
  • 한화오션과 싱가포르의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한화오션은 싱가포르의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조선업계가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센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화오션은 전했다.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센터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 해사항만청과 6개 기업·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양산업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BW그룹과 하팍로이드, 노르웨이 선급(DNV) 등 10개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저탄소·무탄소 연료, 선박 내 탄소 포집·저장(OCCS) 기술, 에너지 효율 기술 분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조선업계에서 자사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오션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도 선보였다. 지난 9월에는 '가스텍 2024'에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오션1'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OCCS 기술에 대한 개념 승인을 한국선급 등으로부터 받았으며 이를 LNG 운반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운업계의 미래를 위한 설루션을 제시하고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 루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센터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더욱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운 설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 뉴스
    • 지구촌
    2024-10-23
  • 방한 英 외무장관 "개도국 '청정에너지' 전환 지원해야"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21일 기후위기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래미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영국대사관과 이화여대가 공동 주최한 '기후, 자연 그리고 개발' 간담회에 참석해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를 앞두고 우리는 기후와 자연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파트너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래미 장관은 "개발도상국은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재생가능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해야 하며 영국과 한국과 같은 국가들은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래미 장관은 영국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을 중단하고 청정에너지 강화 목표를 내건 것과 동시에 전 세계의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글로벌 청정에너지 동맹' 구축에 나서는 등 내·외부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모두가 청정에너지 강국이 되기 위한 경쟁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같은 파트너와 협력해 청정에너지 강국이 되기 위한 경쟁을 가속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방문한 비무장지대(DMZ)의 생물다양성과 보존 작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북한의 태도와는 대조적"이라며 "해상풍력 등 분야에서 영국의 실적과 재산림화를 향한 한국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배울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뉴스
    • 지구촌
    2024-10-23
  • 국제에너지기구, ‘2024 글로벌 에너지 전망’ 보고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0년 내 화석연료 수요가 정점에 도달한 뒤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전기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지금의 탄소 배출량이 유지되면 세기말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2.4도가 올라 인류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16일 ‘2024 글로벌 에너지 전망’ 연례 보고서를 통해 “석유와 가스 수요가 2030년 전후 정점을 찍은 뒤 재생에너지 중심의 청정 전기 시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발전량 60%를 차지하는 화력발전(석탄, 가스 등)이 10년 내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원으로 바뀌는 에너지 전환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 경우 “석유와 천연가스가 공급 과잉-가격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배럴당 82달러인 원유 가격은 탄소배출 규제가 더 강화 할 경우 배럴당 25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석연료 가격이 내려가면 각국 정부가 기름값 보조금 등을 줄여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동 갈등으로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이 지속되면 세기말 지구 온도가 2.4도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는 지구 기온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자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탄소를 2022년 대비 33% 감축해야 하지만, 현재 감축 예상치는 3% 수준에 불과하다. 다행히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증가 추세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560GW(1.4GW급 대형원전 400개 발전량)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했다. 주요 선진국들이 화석연료 관련 무역을 규제하고(2020년 이후 약 200건), 본격적인 전기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투자를 대폭 늘린 결과다. 올해 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화석연료 투자액의 두 배에 육박하는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면 2030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50%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화석연료 60%, 재생에너지 30%, 원전 및 기타 10% 수준이다. 재생에너지 시장에선 중국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중국이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설치될 모든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중국은 2030년까지 목표한 1200GW의 태양광·풍력 발전 용량을 6년이나 앞당긴 올해 달성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역시 향후 7년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2배 이상(각각 800GW)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30GW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 뉴스
    • 지구촌
    2024-10-23
  •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제한, 한국과 튀르키예는 반대
    지난 21일 기후솔루션을 비롯한 그린피스, 오일체인지 등 국내외 41개 기후환경단체들은 공공 금융기관장에게 “공적금융의 화석연료 금융 투자 제한을 촉구한다”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해당 서한은 한국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수출신용협약 6조 개정 협상에 협조하지 않고, 화석연료 산업에 금융 지원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은 국외 화석연료 산업에 연간 100억달러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OECD의 수출신용협약은 현재 각국의 공적 금융이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로 짓는 일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개정안은 이 금지 대상을 가스와 석유 같은 화석연료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협약이 개정되면 신규 석탄발전소뿐 아니라 석탄과 석유, 가스의 채굴과 생산, 운송, 정제, 전력생산 같은 화석연료 산업 전반에 대한 공적 금융의 지원이 어려워지게 된다. 협약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유럽연합·일본 등 11개국으로, 개정안은 유럽연합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이 제안했다. 이번 사안은 온실가스 감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제사회 안팎에서 나오지만, 참가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한국의 결정이 중요하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지난 6월 정례회의에서부터 지속해서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다.
    • 뉴스
    • 지구촌
    2024-10-23
  • 그린피스, 세계 바다 30% 보호지역’ 이대로면 83년 뒤 가능
    2030년까지 전세계 바다의 30%를 보호지역으로 관리하자는 국제사회의 ‘30X30 목표’ 시점이 6년이 채 남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 추세대로면 2107년에야 달성 가능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지난 21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약속에서 실천으로: 글로벌 해양조약을 통한 30X30 목표 달성’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바다의 30%를 보호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프랑스 국토 면적의 23.5배에 해당하는 해양 보호구역을 지정해야 한다”며, “만약 지금 추세대로 갈 경우 목표 달성은 2107년에야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단체는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선 국가 관할권을 벗어난 해역인 공해를 해양보호구역으로 만들고 관리하는 내용을 담는 “글로벌 해양 조약을 통해 바다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X30 목표'란 지난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생물다양성 총회)에서 채택한 ‘쿤밍-몬트리올 국제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통해 구체화된 목표이다. 당시 196개 참가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육상과 해양의 최소 30%를 보호지역 등으로 보전·관리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그 다음 총회인 제16차 총회가 21일부터 다음달 1일(현지시각)까지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다. 보고서는 현재까지 세계 바다의 2.7%, 그중 공해는 0.9%만이 완전하거나 매우 높은 수준으로 보호되고 있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2030년까지 최소 30%를 보호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해마다 1299만6천㎢을 새로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는 프랑스 국토 면적의 23.5배이자 우리나라 면적의 130배에 해당한다. 보호되지 못하는 바다는 남획, 서식지 파괴, 오염 및 기후변화에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그린피스는 국가 관할권을 벗어난 해역인 공해를 해양보호구역으로 구축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해양조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세계 바다의 64%를 차지하는 공해를 보호구역으로 만드는 것은 ‘30X30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작업인데, 국제조약을 통해 다수의 국가들이 공해를 함께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해양생물다양성보전’(BBNJ) 협약으로도 알려진 글로벌 해양조약은 공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주요 내용으로 지난 2004년부터 유엔(UN)에서 논의돼 지난해 합의, 채택되었다. 이 조약이 국제법으로서 효력을 발휘하려면 2025년까지 조약에 서명한 국가들 가운데 60개국 이상이 비준해야 한다. 21일 기준으로 105개국이 서명했고, 그중 13개국만이 조약을 비준한 상황이다.
    • 뉴스
    • 지구촌
    2024-10-23
  • 사하라 사막에 50년만에 홍수가 발생하는 회귀한 일이 발생
    사하라 사막 남동부에서 50년 만에 처음으로 홍수가 발생한 희귀한 일이 일어났다. 이 지역에서 이틀간의 폭우가 이례적인 홍수를 일으켰으며 연간 강우량을 초과했다. 북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서아프리카에 걸쳐 있는 사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뜨거운 사막이다. 모로코 기상청의 후신 유아벱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비가 내린 것은 30~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폭우로 인해 사하라 사막에 호수가 형성된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다. 모로코 남동부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로, 여름 후반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다. 하지만 모르코 수도 라바트에서 남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타구니트 마을에서는 24시간 동안 100mm의 강우량이 기록되었다. 기상학자들은 이러한 희귀한 강우 현상을 ‘외열대 폭풍’이라고 부른다. 모로코 기상청은 공기가 더 많은 수분을 포함하게 되면 증발이 촉진되고 더 많은 폭풍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NASA의 위성 사진은 자고라와 타타 사이에 있는 50년간 마른 상태였던 호수 바닥이 물로 차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물의 순환이 더욱 빈번하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인 셀레스트 사울로는 기자회견에서 “온도 상승으로 인해 수문 순환이 가속화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순환은 더욱 불규칙하고 예측하기 어려워졌으며, 우리는 물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더 빈번해짐에 따라, 사하라에서도 유사한 폭풍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 뉴스
    • 지구촌
    2024-10-2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