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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쓰레기학의 밝은 전망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인류학을 연구하는 토머스 힐랜드 에릭센 교수“ 쓰레기학은 참신하게도 솔직한 학문이며 사람들의 실제 삶의 방식에 대해 직접적이고도 매우 특별한 창구를 제공해준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쓰레기학(garbology)'이란 미국의 작가 및 정치 활동가인 A. J. 웨버만이 1970년대 초에 처음 사용했던 말이다. 한 사람이 버린 쓰레기는 다른 사람에게는 데이터가 되고 버려지거나, 재활용되든지 간에 쓰레기는 사람들의 결정과 행동에 대한 엄청난 정보를 담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불쾌한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물에 흘려보내지거나, 쉽게 얻기 어려운 정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요즈음 '쓰레기학자'들은 이렇게 사람들이 배출한 쓰레기를 주저하지 않고 샅샅이 살피며 시민들의 건강 상태부터 식습관, 어떤 비밀스러운 정권의 실태에 이르기까지 알아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의 인류학자 윌리엄 랏제교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주민들이 버린 엄청난 쓰레기 더미를 연구하여 “사람들에게 식습관 및 음주 습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이후 사전 동의를 얻어 이들의 실제 쓰레기 내용물을 설문 조사 응답지와 비교한 결과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불량식품과 술을 먹고 마시는지”를 밝히는 ‘투손 쓰레기 프로젝트'를 발표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 상태부터 식습관, 어떤 비밀스러운 정권의 실태에 이르기까지 쓰레기로부터 알아낼 수 있는 게 많다 폭식 습관, 성생활 습관에서 북한의 비밀까지. 사람들이 내다 버리는 쓰레기를 통해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생각보다 정말 다양하다. 미국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 공무원들은 하수와 오물이 뒤섞인 곳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내어 엄청난 사실을 알아냈다. 즉 그는 긴 손잡이 끝에 달린 작은 그물을 질퍽한 진흙 속에서 흔들며 이들이 건져낸 건 바로 이미 사용한 콘돔이었다. 이는 미국에서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IDS)이 한창 유행이던 1980년대 후반, 보건 당국은 시민들이 성관계 안전 지침을 잘 따르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생활 하수가 모여드는 폐수 처리 공장에서 사용된 콘돔 수를 세기 시작했으며 1988년 초까지 매일 200~400여 개를 찾아냈다고 한다. 현지 보건 당국의 에이즈 담당 부서 관계자는 당시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물론 유쾌한 작업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물 사체, 생리대까지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등등 현장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통하여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나간다면 쓰레기 전 세계 새로운 산업의 3분의 1까지 만드는 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 버려진 문서 더미는 역사학자들의 보물창고가 됐다 이후 수십 년간 정치학자와 역사학자들은 공식적으로 정보를 얻을 창구가 없거나 혹은 접근하기 어려울 때면 쓰레기의 힘을 빌렸다. 예를 들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가정이나 행정기관에서 버린 종이 더미를 뒤지면 중국의 문화대혁명의 비밀을 풀 수 있으리라 생각한 학자들이 있었다. 그중 한 명이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의 역사학자 제레미 브라운 박사였다. 공식 기록 보관소에서 제대로 자료를 얻을 수 없는 현실에 실망한 브라운 박사는 주말마다 중국 동부 톈진에 열리는 벼룩시장에 향했다. 이곳에서 헐값에 나온 버려진 서류 뭉치 더미를 뒤지곤 했다. 어떤 종류의 물건을 찾고 있는지 설명을 들은 벼룩시장 상인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브라운 박사가 찾고 있던 것을 찾아줬다. 덕분에 브라운 박사는 여러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가 얻은 서류 중에는 어떻게 지역 정부가 도시에서 시골 지역으로 사람들을 추방했는지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 사실 벼룩시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엄청난 발견이었으며 이 서류들은 버려지고 망가져 가고 있는 것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미국 미주리주 트루먼 주립대학에서 마케팅을 가르치다 은퇴한 뒤 마케팅 컨설턴트로 변신한 다타 다므론-마티네즈 부교수는 종종 기업에 목표 소비자층의 소비 동향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쓰레기를 관찰해 연구해보라고 조언한다고 한다. 다므론-마티네즈와 동료인 캐서린 잭슨 또한 학생들을 가르치던 시절 쓰레기학을 유용한 수업 도구로 사용했다. 학생들이 쓰레기통을 가져오면 다른 학생들은 그 쓰레기통의 주인이 누군지 모르는 상태로 쓰레기를 뒤져 이 쓰레기통의 주인이 누군지 추론하는 것이다. 다므론-마티네즈는 쓰레기를 통해 주인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알 수 있는지 늘 놀라곤 했다고 한다. 한번은 어떤 학생이 자기 방 쓰레기통을 가져왔는데, 거기엔 그 학생의 여자친구가 버린 쓰레기도 있었다. 쓰레기통 주인조차 알지 못하는 일이었지만, 그 쓰레기통의 조사를 맡은 학생이 "이 쓰레기통은 2명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쓰레기 연구가 항상 긍정적인 것만 것 아니다. 2001년 미국의 소비재 제조사인 '프록터앤드갬블(P&G)'사는 경쟁사인 '유니레버'의 헤어 제품 사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자 이들의 쓰레기를 연구했으나, 곧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P&G사는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 활동이 "엄격한 경쟁사 정보수집 정책 위반"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버려진 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통해 사람들의 흡연 습관이 변하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에서 생활개선이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얻어낼 수 있으며 앞으로 세계 새로운 산업의 3분의 1이 쓰레기에 의해서 만들진다고 하니 새로운 학문으로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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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0
  • 제2의 대사증후군이라는 장누수 증후군
    장누수 증후군이란 세균이나 독성물질 등으로 장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어 많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어느 환자가 20여 가지의 만성질환을 앓다가 사망하였다. 그 원인을 찾고자 해부를 한 결과 환자의 소장 점막에서 우연히 수많은 미세 구멍이 관찰됐다, 이것이 소장 상피세포 연결부인 밀착결합 부위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장누수 증후군’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즉, 장에 생긴 미세한 틈으로 소화가 덜 된 음식물, 독소, 세균 등이 혈액으로 유입되면서 인체가 이것을 이물질로 간주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 과잉유발, 간해독작용의 과부하가 걸리면서 아토피, 알레르기, 류마티스,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론씨병, 질염, 암, 근막통증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 등 만성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장을 통과한 이물질로 인해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전형적인 면역반응의 증상인 염증상태로 인해 아토피, 알레르기, 발진, 여드름, 용종 등이 자극된다. 또한 대장암, 간암, 위암, 췌장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 암질환과 함께 변비, 설사, 복통이 이어지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론씨병,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재발이 반복되는 다발성 경화증, 만성질환인 당뇨병, 고혈압, 만성피로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장에 있는 유해세균이 직장 부패와 염증을 유발해 치질과 항문소양증을 자극하고, 장에서 균총비율의 균형이 깨지면서 질염, 방광염 등이 유발되며,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반응성 관절염, 루푸스 질환을 유발한다. 그 외에도 혈류를 따라 유입된 독소가 관절, 근육층에 축적되면서 관절통, 부종, 작열감, 근육통, 근무력증 등이 유발되고 뇌에 영향을 끼치면서 기억력 감소,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 이런 장누수 증후군을 유발시키는 6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장벽을 자극해 미세구멍을 만드는 칸디다 거의 모든 상피세포에 기생하며 염증 등 각종 병의 원인을 제공하는 칸디다는 산소와 산성 환경을 싫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소장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대장에 있는 칸디다 균이 소장으로 옮겨가는데 이때 장내 단당류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내려온 단백질 등을 먹기 위해 장벽에 분해효소를 내뿜고 이것이 장점막상피세포를 관통해 소장에 미세구멍을 만들며 대량 증식하게 된다. 둘째. 술, 카페인, 탄산음료, 가공식품의 각종 화학물질 술, 카페인, 탄산음료와 식품의 색소, 방부제, 트랜스 지방 등은 장에 강한 자극을 주는 식품이며, 특히 알코올이 분해되면 생기는 아세틸알데하이드 성분은 장 점막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주범이다. 셋째. 유해물질이 장에 오래 머무는 변비 장을 통과하는 이물질은 가능한 한 빨리 몸 밖으로 배출돼야 하는데 변비가 있는 경우 장내 이물질, 독소, 유해균 등이 머물면서 유해자극을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암모니아, 인돌 등 유화수소가스가 발생하고 이것이 장점막을 자극하고 상처를 낸다. 넷째. 균총비율의 균형을 깨는 항생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생제는 균을 제거한 후 박테리아, 칸디다, 기생충, 곰팡이 등 장내 이상균의 번식을 초래해 균총비율의 균형을 깨뜨려 장을 자극한다. 다섯째. 면역력, 소화력 망치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소화력을 떨어뜨리고 위장관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점막 궤양을 초래하고 이것이 장누수증후군으로 이어진다. 여섯째. 아연,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 D3, 오메가-3지방산 등 영양결핍 장점막의 상처 치유와 건강한 장점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아연이 결핍되는 경우 장점막의 치유가 지연되면서 장누수증후군이 유발되며 그 외 칼슘, 식이섬유 등의 결핍도 장누수를 유발한다. 이런 장누수증후군은 다음 8가지 질환을 유발한다. 첫째. 소화 장애 소화 불량과 함께 소화관 세균총의 변화는 장누수증후군을 암시할 수 있는 특정한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일부 증상이 매우 다양한 위장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는 있다, 복부 팽만, 장내 가스의 축적,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복통 및 더부룩한 느낌 등을 동반하게 된다. 둘째. 계절성 알레르기 천식 또는 만성 부비동염과 함께 계절성 알레르기는 장누수증후군으로 인해 장이 약해진 사람들이 더 흔히 경험한다. 이러한 반응은 면역계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며 알레르겐과 감염체를 공격하기에 충분한 항체 생성을 멈춘다. 셋째. 염증성 질환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염증성 질환의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 이는 체내의 염증 처리 과정에 심각한 불균형을 일으키는 것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하시모토병, 낭창, 건선, 복강 질환, 섬유 근육통 등이 동반할 수도 있다. 넷째. 호르몬 불균형 장은 소화에만 참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장누수증후군이 생기면 생리 전 증후군 및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호르몬 불균형을 겪게 될 수 있다. 다섯째. 피부 질환 장누수증후군으로 인해 장내 박테리아가 영향을 받으면 피부 질환도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 또는 습진으로 인한 것 같은 발진이나 뾰루지는 소화계에 의해 소화가 되지 않아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은 독소가 혈액으로 들어가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경우 불순물과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장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보다 더 어렵다. 여섯째. 불안 및 우울증 장이 기분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관계가 있다. 장은 행복과 관련된 화학 물질인 세로토닌이 절반 이상 생성되는 부위이다. 장누수증후군으로 인한 불균형은 세로토닌 생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안과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일곱째. 음식 불내증 장누수증후군의 결과로 인해 장에 손상이 생기면 유당 또는 글루텐 같은 음식의 특정 성분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불내증을 초래한다. 장누수증후군은 이러한 성분의 분해를 더 어렵게 만들고 면역계에 의해 염증이 생기면 소화 장애와 자가 면역 질환이 발생한다. 여덟째. 구취 환자들이 경험하는 구취는 박테리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음식물 분해에 문제가 생겨 독소가 쌓이면 가글 또는 외부적 위생용품에 잘 반응하지 않은 구취가 나타난다. 이와 같이 장누수증후군은 약물 또는 감염으로 인한 급성 누수인 경우와 달리 일반적인 장누수는 잘못된 식이 및 생활 습관이 대부분의 원인이 된다. 이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침입하는 미생물을 다룰 수없는 수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생겨 직접 누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장누수 증후군을 치료하고 장면역을 회복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5R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1단계: Remove(제거) 장내 환경을 악화 시키는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유해균을 제거하기 위해 단기간의 항생제 요법을 한다. 2단계: Replace(대체) 유당 및 글루텐 등 소화되지 않은 음식들이 독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소화효소제 등을 처방하여 장의 기능 회복을 돕는다. 3단계: Reinoculae(접종) 장내 환경 재구축을 위해 고농도 유산균을 복용한다. 4단계: Repair(재생) 장점막 재생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초유,글루타민,미네랄 등)를 적용한다. 5단계: Rebalance(재균형) 건강한 식단 및 올바른 생활습관(수면, 운동, 스트레스 조절), 자세교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장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아토피, 알레르기, 류마티스, 염증질환 등 각종 면역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장누수 증후군’은 제2의 대사증후군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장누수증후군은 알레르기나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염증성대장질환과 관련이 있어 염증성 대장질환의 환자들의 대변을 검사하면 유익균의 수가 감소되어있고 유해균의 수가 상대적으로 증가되어있음이 밝혀졌다. 좋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장벽막 강화와 유산형성을 통해 장 건강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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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3
  • 약이 독이 되는 10가지 경우
    우리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게 되고 병원에서는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준다. 그런데 약이란 정해진 용량으로 부작용 없이 복용할 때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지않고 용량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든지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독이 되어 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성학의 아버지, 파라셀수스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에 "용량이 독을 만든다"고 주장하고 “물질의 특성만을 갖고 해로움을 구분 짓지 말고 용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실제로 약을 뜻하는 파마시(Pharmacy)는 그리스어 파르마콘(pharmakon)에서 왔다. 이는 약과 독을 모두 의미하고 있어 즉 약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모든 것을 외래 물질(제노바이오틱스·xenobiotics)로 인식한다. 이런 물질들은 우리 몸에서는 배출을 위한 대사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약의 효능이란 약의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 물질(대사물질)이 나타내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대사과정은 화학적인 반응이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해열소염진통제로 유명한 타이레놀은 안전성과 효능 때문에 1등 진통제로 꼽힌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만큼 약물중독 사례도 세계 1위인 약품이기도 하다. 안전하지만 약의 과잉 복용에 의한 부작용 때문에 중독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2011년 영국, 스웨덴의 연구팀이 타이레놀의 작용 기전에 대해서 발표했다. 신경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TRPA1 단백질(동물 세포에 있는 이온 채널로 통증·가려움증과 같은 감각을 유발하는 환경 자극 센서)'이 핵심 분자인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이 TRPA1을 바로 활성화시키는 것은 아니라 신경세포가 정보 전달하는 것을 방해해서 통증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것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물질은 글루타티온(glutathione)과 결합한 뒤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복잡한 대사과정에 다른 물질이 끼어들면 문제가 생긴다. 만일 우리가 술을 마시면 몸에서는 알코올을 대사시키기 위해 글루타티온이 쓰이기 때문에 NAPQI와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글루타티온의 농도가 줄어들게 한다. 이런 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에만 들어 있지 않고 배가 아플 때 먹는 진정제에도, 근육이완제에도, 종합감기약에도 들어 있어 유의해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약이 독이 될 수 있는 10가지 경우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런 경우에는 특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첫째, 음주 중 두통약, 간이 위험 음주 도중 또는 직후에 머리가 아파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때 진통제를 복용하면 간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하면 간경화가 올 수 있다. 술 마신 다음날 두통약 복용은 상관없으나 매일 석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아예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피임약 하루 두 알 복용하면 출혈 매일 복용하는 피임약을 깜빡 잊고 다음날 한꺼번에 두 알을 복용하면 호르몬 과다로 하혈을 일으킬 수 있다. 정 불안하면 아침, 저녁 한 알씩 나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임약을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져 피임에 실패할 수 있고 또한 피임약을 비타민E가 든 영양제와 함께 복용하면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셋째. 박카스는 하루에 한 병만 박카스는 음료가 아니라 의약품이므로 15세 이상 성인 기준 하루 한 병 이상 마시지 말아야 한다. 많이 마시면 카페인 중독이 생길 수 있고 또한 속 쓰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빈속에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위.십이지장궤양 환자나 파킨슨병 환자도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넷째, 로열제리 드링크는 알레르기 악화 로열제리가 함유된 제제는 천식이나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족 중 천식 환자가 있다면 로열제리 드링크를 마시기 전에 반드시 의사,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다섯째. 쌍화탕과 우황청심환, 고혈압환자는 금물 고혈압 환자가 감초 성분을 과다 복용하면 전신이 붓거나 노곤함,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변이 잘 안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하루 40mg 이상 감초 성분이 함유된 약 복용을 삼가야 한다. 쌍화탕 한 병에는 감초 성분이 약 25mg, 우황청심환에는 37~50mg이 들어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는 쌍화탕 2병 이상, 우황청심환은 한 알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여섯째. 간장약, 가임기 여성은 피해야 간장약 우루사나 쓸기담 등은 피임약과 같이 복용하면 안 된다. 특히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간장약과 피임약을 함께 복용하면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다. 또한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간장약을 함께 복용하면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고 담도가 완전히 폐쇄된 환자, 심한 간염 환자, 담낭염 환자도 복용해선 안 된다. 일곱째. 종합비타민제, 여성은 하루 4정 미만 복용해야 비타민A가 든 약을 용량 이상 장기 복용하면 탈모, 체중 감소, 피부 건조증이 올 수 있다.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초기 3개월까지 하루 1만 IU(국제 규격)이상 비타민 A를 섭취한 여성은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시판 중인 종합비타민에는 대개 비타민A가 2000~3000IU가 들어 있으므로 임신부 및 임신 가능성이 높은 여성은 종합비타민을 하루 4~5정 이상 복용해서는 안 된다. 여덟째. 자몽과 고혈압약 함께 먹으면 독성 위험 고혈압 약은 자몽 쥬스와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고혈압 약 중 암로디핀제제(노바스크등)와 자몽 쥬스를 함께 먹으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해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자몽 쥬스는 약 복용 2시간 정도 지난 뒤에 마셔야 힌다. 반면 고혈압 약 중 니카르디핀제제는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약 흡수가 저하되므로 공복에 복용해야 한다. 아홉째. 천식 환자가 초콜릿 먹으면 두통 천식이나 기관지염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테오필린)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에는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다. 약과 초콜릿을 함께 먹으면 약을 두 배로 복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게 된다. 기관제 확장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초콜렛을 먹은 뒤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민감한 사람은 현기증이나 불면증을 겪을 수 있다. 열째. 소화제, 감기약, 변비약과 우유는 상극 소화제, 감기약, 변비약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약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우유가 몸속에서 약 성분이 나타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항생제와 제산제 또는 철분을 함유한 비타민을 함께 먹어도 항생제의 약효가 없어진다. 철분이 항생제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철분이 든 비타민은 항생제 복용 후 약 2시간 지나서 먹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약이란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외래 물질(제노바이오틱스)로 인식돼 배출을 위한 대사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약의 효능이란 대사물질이 나타내는 결과이기 때문에 용량이나 부작용을 특별히 유의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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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8
  • 현대인 건강관리를 위한 디독스(Detox) 요법은?
    우리들이 인체 내에 독소가 축적되면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유해물질이 몸 안으로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한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독소를 뺀다는 디독스(Detox) 요법을 활용해야 한다. 보통 건강 다이어트 요법을 활용하여 칼로리 제한에 의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즉 서양에서는 레몬 음료를 마시는 해독법이 알려져 있고, 한국에서는 장 청소와 단식이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물만 마시거나 한가지 음식만 먹는 방법도 있으며, 유기농산물, 제철음식을 위주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가공식품, 육류, 소금, 설탕을 멀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유해물질로 가득찬 주거환경을 천연마감재로 바꾸는 것,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분노, 짜증 등을 다스리는 명상을 하는 것 등도 넓은 의미의 해독이라 할 수 있다. 본래 디톡스란 ‘제거하다’라는 의미의 ‘de’와 ‘독’이란 의미의 ‘tox’를 합쳐 만든 합성어로 독을 제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디톡스를 실제로 치료에 적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즉 암 환자들이 흔히 접하는 대체요법에는 장 청소나 커피관장, 야채주스, 단식 등의 다양한 형태의 해독요법들이 있다. 암 환자들뿐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과 식생활,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체내 독소를 오랫동안 축적만 해온 현대인들에게도 디톡스는 자연치료요법으로 활용된다. 우리 몸속에 독소가 쌓이게 되면 영양분 흡수 방해, 변비, 지방간,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으로 독소가 많이 쌓였다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는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으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흔한 일이다. 특히,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과식이나 과음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디톡스는 필수이다. 체내에 쌓인 독소가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변비나 고콜레스테롤혈증, 지방간 등의 질병을 불러올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엔 만성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는 기관에는 피부, 간장, 대장, 신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피부는 발한작용을 통해 중금속과 납 등 DDT,의 독소를 배설한다. 신장과 폐 대장 등의 인체 독소배출기관들이 인체 내의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독소와 지방 과다한 무기 미네랄 등의 인체노폐물은 피부의 지방조직에 축적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처리하기 위해 간장에는 더욱 부담을 주게 되고 지방조직에 축적된 일부 독소와 노폐물들은 혈액내로 재유입되기도 한다. 한편 간은 인체의 가장 주요한 해독기관으로 혈액의 박테리아와 담즙의 콜레스테롤과 헤모글로빈 분해물질과 과다한 칼슘 등을 제거하는데 필터의 역할을 한다 또한 암페타민 니코틴 술폰아미드 모르핀 다이아제팜 등의 약물을 해독한다 , . 그리고 대장은 장내 세균으로 인한 독소를 점막질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고 담즙에서 분비된 지용성 독소를 대변의 형태로 배출한다. 마지막으로 신장은 간의 작용에 의해 수용성 물질로 전환된 후 소변의 형태로 배출한다. 일반적으로 한방에서는 단식법, 절식법, 소식법을 디톡스(detox) 요법으로 권장한다. 단식법은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몸속의 장기들이 쉬면서 자연스럽게 해독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이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비용이 들지 않지만, 3일 이상 지속하면 면역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하며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식법 디톡스는 3일 이상 지속하지 말고 사후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절식법에는 레몬 디톡스와 효소 디톡스가 있다.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단식법과는 달리 소량이지만 양분을 섭취하기는 하기 때문에 단식법보다는 좀 더 안전하다. 하지만, 절식법도 우리 몸의 6대 필수 영양소 중 1~2가지 영양분만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3일 이상 지속하지 않는 것이 좋다. 3일 이상 지속하게 될 경우, 현기증이나 영양결핍 등의 부작용과 동시에 요요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식법은 꾸준하게 소식을 하면서 장기간 체내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오랜 시간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 전 굳은 다짐과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디톡스 요법으로는 식이요법, 비타민 해독법, 효소요법, 장의 정화, 킬레이션 요법 등 5가지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첫째, 식이요법 식이요법은 대개 모든 디톡소 프로그램에서 기초가 되며 독소배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다. 먼저 자연 채식요법은 장운동을 촉진시키는데 필요한 섬유소를 공급하여 장을 통한 독소배출을 촉진시켜주는 동시에 간과 장에 필요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공급하고 효소의 주요한 공급원이 된다. 독소배출관리 기간에는 식단에서 단기간 육류를 제외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육류는 대개 소화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며 소화되는데 여러가지 효소가 필요하게 되므로 채식요법이 인체를 정화하고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대개 소화와 배설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을 배출하는데 방아쇠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밀가루 음식과 유제품 밀의 글루텐과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들은 자주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고 육류 육류에는 호르몬이나 항생제가 함유되어 있을 수 있고 소화되는 과정이 복잡하며 카페인 인체의 소화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정제 가공 즉석식품 효소가 파괴되고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둘째, 비타민 해독법 비타민와 같은 항산화제는 독소를 해독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독소배출관리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항산화제는 세포 돌연변이를 유발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리 인체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거나 제거하는 천연효소를 가지고 있지만 비타민C E, A 와 비타민 그리고 비타민 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하고 면역시스템을 손상시키는 독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은 신체 기능상으로도 콜라겐을 합성하고 상처를 치유시키며 에너지를 생성하고 면역체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셋째, 효소요법 효소는 소화과정에서 만이 아니라 독소를배출하는 과정에서도 충분한 양의 효소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디톡스 프로그램에서 효소의 사용도 ,매우 중요하다. 효소는 익히지 않은 과일과 야채에 가장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즉 신선한 과일과 야채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효소의 가장 큰 공급원이다. 효소는 또한 독성성분들을 인체에서 배출하는데도 사용되는데 간장은 해독효소의 가장 큰 원천이 된다 인체가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효소를 매일 식사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넷째, 장의 정화 장은 특히 간에서 해독된 독소를 배출하는 주요한 기관이므로 장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장운동을 활발히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단계이다 현대에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영양과잉, 운동부족, 환경오염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의 저항력이 약화되고 장기능이 저하된다 변비는 장운동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 배출되어야 할 체내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다시흡수되어 간으로 이동하여 배출을 위해 재순환하게 된다. 재흡수 된 담즙염은 결합하여 콜레스테롤수준을 증가시키며 장운동 저하로 독소수준이 증가하면 장내 병원성 미생물의 수가 증가하여를 유발하게 된다 대장 해독은 저하된 장의 기능을 장 내벽의 마사지 및 운동을 유도하여 숙변을 제거하고 세균의 균형을 바로잡아 혈액의 정화 및 저하된 장운동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다섯째, 킬레이션 요법 혈관에 낀 노폐물을 청소해 노화를 늦추고 동맥경화를 비롯한 온갖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주사 요법이다. 최근 부유층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 주사를 맞으면 술이 세지고 정력이 강화되며 피부가 매끄러워진다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킬레이션은 그리스어로 ‘집게발’이란 뜻으로 주사액의 성분이 집게발처럼 혈관의 중금속을 집어 소변으로 배출시킨다는 의미다. 시술은 간단하다. 모발·혈액검사 등을 받은 뒤 매주 1~3차례 2~3시간 주사액을 링거주사처럼 정맥혈관을 통해 주입받으면 된다. 이와 같이 환경오염에 노출되면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몸속에 독소물질이 축적되고 있어 이를 배출시켜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 나름대로의 디톡스요법을 일상화할 필요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5-15
  • 우린 왜 몸속에 독성물질을 배출해야 하나?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각종 대기오염물질이나 독성물질로 외워싸고 있어 몸속에는 매일 많은 독성물질들이 쌓여 가고 있다. 이런 독성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면 원만한 생리대사가 이뤄지지 않고 변비, 불면, 불안감, 우울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각종 디톡스 요법과 자연요법을 터득하여 생활화하여야 건강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는 말이 있다. 즉 열 가지 병중에서 아홉 가지는 담(痰)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생리적 대사물질중 짙은 물질인 담(痰)이라고 하고 묽은 생리물질을 음(飮)으로 구분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몸속의 노폐물을 담음(痰飮)이라 부르는데 우리들은 쉴 새 없이 이런 생리 대사물질을 분비, 배출하고 있다. 이런 생리 대사물질들이 원만하게 순환이 되지 않으면 눈 밑의 다크써클이 생기고 위장에서 위액의 분비와 소화과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럴 때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쓰리다. 또한 복부에 지방이 끼는 경우에는 등 쪽에 손바닥 만 한 부위가 차고 아프기도 하고 전신에 가렵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기도 하다. 이는 담음이 원만하게 순환되지 않아 생기는 질병현상으로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미리 보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몸속에 있는 독소물질이 원만하게 순환되지 않을 경우 이를 인위적으로 배출시켜 원만한 순환을 이뤄지도록 만들어 주어야 건강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독소물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독소를 인위적으로 배출시켜 주는 디톡스 요법은 건강관리를 위해서 필수적인 기본이 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기운이 잘 흐르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지방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살이 찌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몸의 기운이 잘 순환되지 않고 간과 대장 등에 독소가 쌓이면 지방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살이 쪄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몸 안에 독소를 빼내는 디톡스 요법을 활용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되면 누구나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올바른 식습관이란 독소 유발을 차단하고 몸속을 깨끗하게 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자연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즉 된장과 청국장, 김치 등 발효 음식과 섬유질이 풍부한 발아현미, 연근, 마늘, 양파, 미나리, 두부, 미역 등 항산화 음식위주의 자연식단으로 꾸려 식생활을 영위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미 복부비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디톡스 다이어트를 통하여 독소물질을 배제시켜지 않으면 건강해 질 수 없는 것이다. 독소형 비만에는 크게 간독소형과 장독소형으로 구분한다. 간독소형 비만은 간의 해독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비만이고, 장독소형 비만은 변비가 대표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독소형 비만의 경우 해독과 다이어트 요법을 병행하여 실시함으로써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이고 신체리듬이 회복되면서 신진대사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요요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 현대인들이 활용하는 다이어트요법으로 간헐적 단식, 1일 1식, 황제다이어트 등이 있다. 2013년 3월 18일, SBS 스페셜 끼니 반란에서 간헐적 단식을 다루면서 이 방법은 국내에서 널리 확산되었다. 즉 당뇨병의 치료 연구과정에서 탄수화물을 줄이면 신체가 반응하여 몸 속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공복후 14시간 이후에 나타난다는 이론적 근거에 배경을 두고 대체로 20시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인슐린이 분비가 저하되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은 1주일에 2일 24시간 단식을 하거나 일주일에 3~5번씩 아침을 걸러서 공복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거두는 방법이다. 1일 1식이란 하루에 한끼만 식사하여 몸이 휴식하도록 하고, 절대적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나 요요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 갈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황제다이어트의 경우에 지나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해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복부, 허벅지 등이 살찐다고 한다, 그래서 지나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고기를 중심으로 단백질 위주의 식사법으로 전환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이 복부 비만 등 몸 속에 독소물질이 많아 원만한 생리대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는 인위적으로 독소배제방법을 도입하여 치료하여야 한다. 그리고 난 후 건강관리를 위해서 디톡스요법에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원칙을 지켜 나가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현대인들은 건강을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첫째,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세포 안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대체로 소변이나 대변, 땀과 함께 밖으로 내보낸다. 몸속에 물이 부족하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혈액이 탁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수분을 유지해 노폐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소식을 통해 체내에 노폐물이나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하는 것 중요하다. 무농약이나 유기농 재료, 인공첨가물이 없는 음식을 소식은 통해 독소 유입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셋째, 유산소 운동과 몸의 밸런스를 위한 스트레칭은 독소배출에 효과적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저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20~30분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 넷째, 평소에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해 장내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정상적인 사람은 음식물의 장내 체류 시간이 8~24시간이지만 장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200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다. 다섯째, 마음에 분노나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있으면 심신의 균형이 깨져 질병의 원인이 된다. 대화나 취미생활을 통해 마음의 독인 스트레스를 풀어주어야 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각종 대기오염물질이나 독성물질로 외워싸고 있어 몸속에는 많은 독소들이 쌓여 있다. 그래서 원만한 생리대사가 이뤄지지 않고 변비, 불면, 불안감, 우울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디톡스 요법과 자연요법을 터득하여 생활화하여야 건강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5-11
  • 자연밥상이 주는 놀라운 효능
    얼마 전 고혈압을 치료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황성수 박사는 약 대신 ‘현미채식’만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않고 한 달간 ‘현미채식으로 고혈압 잡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한 달 후, 이들에겐 놀라운 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우리들은 만병의 근원인 노화혈관을 깨끗이 청소해야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곧 혈전과 노폐물로 탁해진 우리 몸을 맑게 하는 자연밥상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하며 산, 들, 바다가 챙겨주는 제철 먹을거리야 말로 천연 보약이라고 한다. 한편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혜성 교수는 “우리나라는 자연식품 보다는 가공식품이나 정제식품 섭취가 늘면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최근 식이섬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섭취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곰취, 참나물, 취나물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물은 몸 속 독소를 녹이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新 식물성 보양식이라고 한다. 즉 깨끗한 자연이 길러낸 산나물은 그대로가 ‘생약’이며 그 나물로 차린 자연밥상은 보약이나 다름없어 단연 으뜸으로 꼽는 음식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이나 정제식품을 섭취할 것이 아니라 식이섬유가 듬뿍들어 있는 자연식단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올바른 자연밥상으로 건강을 지켜 나가는 식사법을 생활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1999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트랜스 지방산과 관상 동맥질환’이라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트랜스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섭취한다면 미국에서 연간 3만 ~10만 명의 심장병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그 전까지만 해도 동물성 버터는 나쁘고 순식물성 마가린은 몸에 좋다고 해 일상적으로 밥에 비벼먹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식물성 마가린도 트랜스 지방이 들어 있어 몸에 해로운 음식으로 판명된 것이다. 즉 그전까지만 해도 지방산에는 동물성 기름인 포화지방산과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산으로만 구분하였다. 그동안 포화지방산은 심장병이나 비만 같은 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실 혈관질환의 원인은 트랜스 지방임이 밝혀지면서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산에도 동물성 기름 못지않게 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지방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액체 상태인 식물성 기름을 가공하는 과정이나 오래 방치하면 수소와 결합하여 트랜스 지방으로 변하게 된다. 때문에 조리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어 식품기름에 튀기거나 고온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소, 돼지 등 반추동물의 고기나 지방 중에도 자연 발생적으로 트랜스 지방이 소량 생성되어 잔류하여 있기도 하다. 트랜스지방은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증가시키고, 혈관을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감소시키는 최악의 지방이라고 한다. 이는 포화지방산과 마찬가지로 체중이 늘어나고,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질이 많아져 심장병·동맥경화증 등의 질환이 생기게 된다. 또한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당뇨병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하루에 2달러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어 사실상 일상적인 굶주림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부분 선진국들의 절반 인구는 너무 지나친 영양과잉으로 고도 비만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량자급률은 20%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쌀을 제외하면 5%내외라고 한다. 그렇다면 대부분 식량은 해외에서 수입해서 먹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역에서 생산한 것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로컬푸드는 사실상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세계적인 식량공급상황에 따라서 식량안정을 걱정해야 되는 식량안보가 국정과제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7대 도시주민을 대상으로 라면, 스낵과자류 등 가공식품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상위 10%인 9종의 식품첨가물이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응답자의 44%가 주 3회 이상 가공식품을 섭취하고 있어 식품안전에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장기간 섭취시 과잉행동장애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공색소 6가지를 이미 사용을 금지시키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간식류인 음료수, 사탕, 젤리, 문방구의 저가 먹거리에 함유된 첨가물인 보존료 및 인공색소를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농약의 살포량은 OECD 국가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친환경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4%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전분당협회에서 공개적으로 GM 옥수수를 수입함에 따라, 전분 및 전분당의 형태인 음료수, 냉면, 과자, 빵, 아이스크림, 고추장, 된장 등 많은 가공식품에 들어가고 있어 GM 역시 우리 식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교급식의 식중독 위험성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소독을 잘 하고 있는 학교는 급식 모범학교로 인정받고 있으나 열에 의한 소독보다는 화학물질에 의한 소독을 많이 시용하고 있다. 즉 조리실에서는 염소계 표백제로 바닥 소독, 야채를 씻고 있어 음식에 염소가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할 것이다. 세균의 경우에는 몸을 해치는 것도 있으나 몸에 유익한 것도 많고 세균과 싸워 이기는 과정을 통해 면역력이 강해지는 것이어서 화학물질 소독은 세균을 박멸시켜 아이들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뿐 아니라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절반이상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저녁은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20%에 해당된다고 한다. 나머지 70%는 대체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으로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청소년의 필요 에너지 33%는 간식으로 섭취하고 있어 청소년들은 3분의 1이상이 절대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어 아토피의 경우 지난 30년간 2-3배로 증가하여 현재 전체 청소년의 29.2%가 앓고 있다. 천식의 경우 70년대 이후 5배로 증가하여 현재 18.6%가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환경성 질환으로 청소년의 절반이상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하니 청소년 건강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청소년들은 영양결핍과 감염성 질환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아비만, 아토피, 천식, 인터넷 중독 등 주로 환경성질환으로 시달리고 있다. 이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서 각 가정에서는 매일 식사를 제대로 차려 먹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영양을 골고루 갖춘 음식보다 편리성, 기능성을 중시하는 패스트푸드, 간편식으로 선호하고 있어 청소년 건강문제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 유치원, 초등학교 주변에 판매되는 식품의 84%가 안전하지 못하며 청소년의 44%가 햄버거, 라면 등 식사대용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을 주 3회 이상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청소년들의 식생활을 올바르게 고쳐줄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정책이 요구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영양분과 음식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도록 먹거리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구매하며 학교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학교와의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식생활과 관련된 각종 논쟁들을 이끌어내어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이에 한 걸음 나아가 기후변화, 식량 생산, 에너지 소비 등 주변환경에 관련된 환경교육도 함께 실시하여 바른 생활습관을 통하여 각자 건강을 관리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해 주어야 청소년들의 식생활이 개선될 수 있는 것이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5-08
  •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연요법은?
    우리들이 사는 21세기는 각종 독성물질에 노출되고 다양한 먹거리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들의 몸속에는 많은 독소물질이 쌓이게 되고 이를 인위적으로 배출하는 디톡스 요법을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 갈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요구하는 자연요법을 생활화하여 건강을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만성질환으로 고생스럽게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원인은 대체로 과식과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당뇨, 고혈압 등으로 대사증후군이 만연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과음, 흡연 등이 더해지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과식,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이를 실행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건강이 유지될 수 있다. 우리들의 몸속에는 독소들이 쌓이면 기혈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막히게 된다. 그러면 어혈, 수독, 담음이 생성돼 몸의 이곳저곳에 각종 증상으로 나타난다. 즉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 설사와 변비, 어깨 결림, 생리통, 여드름, 뾰루지, 중풍, 치매까지도 노폐물 축적에 의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몸속에 독소가 쌓이게 되면 아무리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나 약을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없게 되므로 몸속에 쌓여 있는 독소들을 배출해 내는 게 급선무다. 한의학에서는 체력 저하나 피곤함을 자주 느낄 경우 해독 요법으로 치료한다. 즉 특정한 원인이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몸이 좋지 않거나 통증 질환, 순환 장애, 피부 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 해독 요법으로 이를 완화시켜 준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몸의 정기를 돕고 사기(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를 몰아내는 해독요법을 모든 치료의 근본으로 삼고 있다. 흔히 ‘양방’이라 불리는 현대 의학에서는 해독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으나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데 여러 가지 해독요법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활성산소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과 호흡으로 유입된 산소가 결합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스트레스, 방사선, 자외선, 공해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양방에서의 독소는 한의학에서의 독소와는 전혀 다른 개념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폐, 간, 신장 등에서 대소변, 호흡기, 땀 등을 통해 꾸준히 독소를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체내 독소양이 우리 몸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면 신체 고유의 방어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피로, 혼란, 압박감, 정신질환 등을 초래하게 된다. 이에 따라서 두통, 관절통, 호흡기 질환, 요통, 알레르기, 불면증, 우울증, 음식물 알레르기, 관절염, 변비,치질, 궤양, 소양증, 여드름 등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원래 해독요법은 알코올과 마약의 급성 중독이나 금단 현상을 치료하기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 다뤄졌다. 그런데, 최근엔 ‘디톡스’라는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같은 혈중 지질을 낮추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를 촉진시키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런 디톡스는 면역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활력을 증진시키며 장내 세균총을 안정시킴으로써 감염이나 알레르기,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서양의학의 창시자인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질병, 식생활, 환경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는 장수하는 사람에겐 ‘마크로비오스(Macrobios)’라고 하는 장수식단을 지켜 나가고 있다고 했다. 본래 마크로비오틱이란 ‘macro(큰, 위대한)+bio(생명)+tic(방법,기술)’의 합성어로 자연식단을 지칭하는 의미이다. 100여년 전의 일본인 사쿠라자와 유키카즈는 동양의 음양이론을 기본으로 하여 장수 건강 식단을 만들고 이를 ‘마크로비오틱’이라고 불렀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마크로비오틱 요리법은 큰 선풍을 일으켰으며 이는 4가지 기본원칙을 지켜나가는 자연식단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수립하고 있다. 첫째, 자신이 사는 토지에서 수확된 제철 음식을 먹는 ‘신토불이’의 원칙이다. 외국산 오렌지보다는 국산 귤을 먹고, 토마토나 오이는 되도록 겨울에는 피하고 여름에 먹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인공적이거나 화학적인 것은 피하며 자연의 순리에 따른 농산물을 선호하는 ‘자연식 생활’의 원칙이다. 조리 비결은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며 국물을 낼 때도 다시마, 표고버섯, 무말랭이 등을 이용하여야 한다. 마요네즈 소스는 칼로리가 낮고 담백한 두부 소스로 대체하고, 소금도 정제염 대신 천일염을 이용하며, 설탕은 메이플 시럽이나 물엿으로 대체해야 한다. 셋째, 모든 사물에는 음양이 존재하며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중용의 상태에서는 건강해질 수 있어 음성 식품과 양성 식품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즉 땅 주변에서 자라는 양파, 호박, 양배추 등의 둥글둥글한 채소는 음성과 양성 양쪽 에너지를 갖고 있어 음양이 조화돼 있다고 본다. 반면 땅속으로 뿌리를 내리는 근채 식물은 양성이 강하다. 마지막으로 식품을 버리는 부분 없이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그 음식물의 에너지를 최대한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즉 잎은 잎대로 뿌리는 뿌리대로 그리고 껍질은 껍질대로 각각의 역할이 있고, 이 요소들이 모여 한 생명체를 형성한다. 브로콜리 줄기, 당근 뿌리, 표고버섯 기둥, 무 꼭지 등도 국물을 낼 때나 볶음 요리를 할 때 훌륭한 재료로 활용해야 된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21세기는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세포복제와 유전자 조작이 가능한 세상이 됐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며 늙어 쭈그러들고 사멸하는 자연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한 생명체라는 사실은 불변한 진리인 것이다. 경희대 한의대학에서는 30년 가까이 자연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단식과 생식요법 등 각종 자연요법을 직접 펼쳐온 결과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자연의학 요법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고 한다. 그리고 장수의 비결은 “느림보로 사는 것,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 냈다고 한다. 첫째, 자연에서 섭취하는 음식(영양)이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어긋나지 않은 것들이어야 한다. 즉 올바른 식생활을 통한 건강 유지법을 지켜나가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둘째, 자연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피부를 자연환경에 적응하도록 훈련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이는 곧 바람목욕(풍욕), 냉온욕, 부황요법 등으로 자연과 인체의 접경지대인 피부를 다스려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셋째, 인체 구조가 자연환경에 노출됐을 때 구조학적(인체공학적) 차원에서 무리가 없고 기능적으로 자연법칙에 적응되도록 체위(體位)를 관리하는 일이다. 쉽게 말하면 몸의 상태에 맞춰 올바르게 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람은 정서적인 동물이므로 스트레스에 대응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서를 관리해야 한다. 이는 기공 수련, 마인드 컨트롤 등으로 심신을 다스리는 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요법들을 꾸준히 실천하면 인간이 지닌 자연치유력(스스로를 낫게 하는 항상성 에너지)을 활성화시켜 병든 육체를 낫게 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이와같이 한의학에서 일반적인 4대 자연요법에는 “ 끼니를 굶는 방식으로 인체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단식요법, 각종 곡식과 생야채 등으로 질병을 다스리는 생식요법, 풍욕(風浴)·냉온욕·일광욕 등으로 몸을 정화시키는 목욕요법, 사기(邪氣)를 빼주는 부항요법과 각종 찜질요법, 그리고 물리요법 및 기공요법”을 들고 있다. 이와 같이 예로부터 자연요법들을 꾸준히 실천하면 인간이 지닌 자연치유력(스스로를 낫게 하는 항상성 에너지)을 활성화시켜 병든 육체를 낫게 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질병이란 치료하기 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면 특히 노후에 만성질환으로 시달리는 경우에는 예방요법에 의한 건강관리를 해야만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5-04

실시간 건강이야기 기사

  • 동의보감으로 본 현대인의 건강 10계명
    현대인들은 만성질환에 시달리면서 고달픈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 등 기계문명의 발달로 몸은 편해졌지만, 편리한 생활들이 이어지면서 운동 부족과 중독, 사회성 부족 등 다양하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첨단기기이지만, 신체와 정신건강에 해가 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있다,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가정 내 갈등 유발 및 대화 단절, 대인관계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유아 때부터 스마트폰에 빠지게 되면 뇌 발달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통합적 사고력 및 자기 조절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반복되면서 안구건조증과 노안이 조기에 생길 수 있고, 고개가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생기는 근육통과 목 근육, 인대가 늘어나 거북의 목처럼 목이 앞으로 구부러지는 거북목(일자목) 증후군은 목디스크로 악화할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및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에 크게 의존함에 따라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건망증 증세가 심해지면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환경속에서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 부족, 과식, 과음, 흡연 등 평소 좋지 않은 생활습관들이 복합적으로 일으키는 질병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현대인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이란 무엇인가? 최서영 하나한방병원 원장이 쓴 ‘허준의 동의보감으로 본 현대인의 건강 10계명’에서 “오늘날 우리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주의해야 할 질환은 암질환, 중풍과 같은 뇌질환, 성인성 질환, 각종 면역질환, 대사질환, 스트레스성 질환 등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을 중심으로 현대인들의 삶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고 이것 때문에 질병이 되는 절실한 문제들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면서 현대인의 건강 10계명을 발표하고 있다. 허준 시대의 사회 환경과 시대상은 오늘과 많은 면에서 다르다. 특히 질병관련 인자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태, 환경오염 정도, 식생활의 패턴, 주거환경 등이 판이하게 변해 있다. 당시의 질병구조는 감염성 및 기생충질환, 호흡기계 결핵, 식품, 영양결핍, 불결한 환경 등이 주원인이었다. 오늘날은 순환기 질환(중풍, 심장), 간장 질환, 사고, 각종 암질환 및 고혈압과 같은 성인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 되어 있다. 대체로 질환의 성격이 외감성 질환에서 내인성으로, 급성에서 만성, 악성, 퇴행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백신과 항생제의 개발, 불결한 환경의 개선 등의 순 작용과 동시에 새로운 성격의 환경오염, 식생활 문제, 약물 오남용, 새로운 균의 증식, 평균수명 연장 등의 원인이 차례로 작용함으로써 빚어진 결과라고 하겠다. 첫째. 폭식 동의보감에 “몸을 튼튼하게 하는 기본은 음식물에 있고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오직 약에 달려 있다. 따라서 음식을 적당히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은 생명을 보존할 수 없고 약의 성질에 밝지 못한 사람은 병을 치료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예로부터 의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을 먹을 때는 약을 먹을 때처럼 신중하게 먹어야 건강과 생명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약에 대해서는 그 약효와 독성을 유념하여 오용이나 남용에 주의하는 반면 음식물에 대해서는 주의를 소홀히 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면 기를 소모하게 된다”고 했다. 음식을 먹게 되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서 기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면 그 만큼의 음식량에 비례하는 기가 필요하게 되고, 음식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여 정신이 혼탁해져 많은 부작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 결코 몸 안의 기를 깎는 독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술 동의보감은 술을 마신 후 금해야 할 것을 몇 가지 들고 있다. “얼굴이 흰 사람은 혈을 소모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지 말고, 술에 취한 다음 누워서 바람을 쐬면 목이 쉰다. 술에 취한 뒤에는 억지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술에 취한 다음에는 성생활을 하지 말아야 하고 탁주를 마신 다음에는 국수를 먹어서 땀구멍을 막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하였다. 현대인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술을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술을 마시는 법이다. 셋째. 인스턴트 식품 한의학에서는 모든 사물을 오행에 기준하여 분류하듯이 음식의 맛 또한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의 오미로 나누고 있다. 음식의 오미는 혀에서 느끼는 단순한 감각의 의미 이외에 오장을 기르는 영양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예전의 사람들은 오미가 충실하면서도 잘 조화된 음식을 먹고자 하였으며 오미중 단 하나의 맛이 지나친 음식을 오랫동안 먹으면 오장이 상한다고 하였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면 하나의 영양소만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결국 이는 체내 영양분의 불균형을 가져온다는 것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현대의 인스턴트식품들은 굳이 칼로리나 영양소를 따지지 않고 이런 한의학적인 기준만으로 보더라도 짠맛이나 단맛 등 한 가지 맛이 너무나 강하여 사람의 입맛을 당기고, 한번 맛 본 음식을 다시금 생각나게 특징이 있다. 이는 곧 인스턴트식품이 균형적으로 오장을 기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강한 맛에 의해 한 장부의 기능만 항진되고 나머지 장부의 기능은 저하되는 불균형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음식을 섭취함에 있어 오미가 균형적으로 갖추어진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간편하고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인스턴트식품을 선호하는 것을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과로 동의보감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하면 몸의 기가 줄어 열이 나고 음식의 맛이 없어진다.”고 했다. 한의학에서는 과로를 노권상이라고 하여 간혈과 위의 음액을 말한다고 하였다. 노권상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 영양 섭취 등으로 그 폐해를 줄일 수 있는데, 휴식과 정상적 식사 없이 누적된 과로는 신체의 기본적인 기능과 물질에 막대한 영향을 줘서 큰 질환을 만들기도 한다. 최근 과중한 업무로 돌연사하는 것도 지나친 노권상의 결과이므로 일과 휴식, 영양공급 등을 지혜롭게 적용해야 한다. 다섯째. 스트레스 “가슴이 뛰고 답답하며 숨이 막히는 것 같다. 무언가 속에서 치밀어 오르고 몸에 열기가 나며 화끈거리고 사는 게 재미없고 짜증이 나며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고 스트레스를 설명하였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병을 주로 홧병이라고 했다. 여인네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마냥 참기만 하다 마침내 폭발하게 되면 이 같은 마음의 병을 얻게 된다. 이런 때는 주로 심리치료를 하게 되는데 동양의학의 심리치료가 일반 심리치료와 현저히 다른 하나는 약물사용을 다량으로 하는 것이다. 동양의학심리치료의 고대 문헌을 검열하고 회고할 때 단지 언어로서만 혹은 기타 비약물성 형식으로서의 심리치료사례는 많지 않으며 경험도 비교적 신뢰성이 부족하였다. 그러나 심리치료에서 약물의 운용은 아주 풍부하고 성숙한 것으로 이론에서 실천으로 계통적인 테두리를 형성하였다. 즉 환자의 정지울결이 심하지 않고 기기의 문란이 아직 가볍고 병세가 아직 형성되기 전 이를 풀어주는 한약을 쓰면 임상상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섯째. 중독 현대는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우리들이 마시는 공기나 섭취하는 음식물 등이 많이 오염되어 있다. 이런 것들은 당시에는 자각하기 힘드나 인체에 누적되면 여러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기 힘든 난치성의 질환이 되기 쉽다. 동의보감에서는 여러 가지 중독을 푸는 데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데 그 중에서 한약을 이용한 방법이다. 만병해독단을 복용하라고 했고 특히 감두탕이 독을 푸는 데 제일이라고 했다. 감두탕은 감초와 검정콩을 각각 20g을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따뜻하게 먹거나 차게 하여 먹으면 좋다고 하고 여기에 참대잎이나 모시대를 넣어 쓰면 효과가 더 있다고 하였다. 일곱째. 색욕 동의보감에서는 “장수를 하기 위해서는 성욕대로 성생활을 해서는 안 된다.”고 되어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로 정이라는 개념을 두고 있다. 이는 요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정액의 개념일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인체의 기, 육, 혈, 골 등을 만드는 재료의 개념일 수도 있다. 따라서 정은 다음 세대를 두기 위한 씨앗도 되지만 자신의 몸을 만들기 위한 재료도 되기 때문에 함부로 성생활을 통해 정을 소비하게 되면 정작 인체에 모자라는 기, 육, 혈, 골을 만들어야 할 때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노인들이 나이가 들수록 살이 빠지고, 피부에 주름살이 늘어나며, 골다공증이 생기는 것은 모두 이런 정이 다 되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젊은 시절 얼마만큼 정을 아껴서 잘 사용하느냐가 늙었을 때 탄력있고 건강한 육체를 가질 수 있느냐의 관건이 된다. 여덟째. 운동 인체 내에는 항상 끊임없이 기가 돌고 있다. 그런데 항상 움직이는 것은 또한 잠시나마 쉬려고 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기는 정체하기 쉽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기체라고 하는데 기가 정체하게 되면 곧 형도 정체하기 마련이다. 또한 혈은 기를 따라 움직이고 활발한 신진대사는 기가 주관하기 때문에 체내 노폐물 축적, 신생물 생성, 혈액순환 그렇다면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정체된 기를 돌려주면 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운동이다. 옛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도인을 하고 현대 중국인들이 매일 아침 공원에서 태극권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 움직임이 한없이 느리고 쉬워 보여 도저히 운동량으로는 부족할 듯 하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그 내면의 기의 움직임은 활발하기 때문에 충분한 운동이 되는 것이다. 언제나 비만의 두려움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이렇듯 기를 원활히 돌려주는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함으로써 예방을 할 수 있다. 아홉째. 침묵은 금 한의학에서는 말을 많이 하면 기가 손상되기 때문에 말을 적게 하여 인체의 기를 기를 것을 권하고 있다. 말을 하는 것이 겉으로 볼 때는 쉬워 보이지만 사람이 한번 말을 하기 위해서는 오장의 기운이 모두 필요한데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하게 되면 이 오장의 기운이 모자라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이, 목, 비, 구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사람이 늙어서 눈이 어두워지고, 귀울림이 생기는 것은 모두 이런 이치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밝은 눈과 귀를 가지기 위해서는 말을 적게 하여야 하고 이, 목, 비, 구에 적당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열째. 수면 밤에 잠을 못자게 되면 위기가 낮처럼 항상 양에서 맴돌기 때문에 항상 몸이 흥분한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인체의 기능은 항진상태가 되기 때문에 인체의 기는 계속해서 소모만 하게 되고 축적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현대인들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인체의 기를 축적하고 보살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덧붙여 동의보감에서는 밤에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이런 자세로 자게 되면 심기를 도와주기 때문에 정신이 산만하지 않다라고 하였다. 또한 저녁에 잘 때는 늘 입을 다물고 자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입을 벌리고 자면 기운이 빠지고 나쁜 기운이 입으로 들어가 병이 생긴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현대적 개념으로 물론 정확치는 않을 수 있으나 양생법의 일종으로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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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3
  •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병은 어떻게 치유되나?
    정부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대 중증질환 등에 대해 획기적인 보장성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런 4대 중증질환이란 암, 심장·뇌혈관, 희귀난치질환을 의미한다. 이들 질환에 걸릴 경우 의료비가 과중해 가계에 큰 부담이 되어 이를 크게 완화한다는 조치를 내리고 있다. 또한 4대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인 MRI 검사, 초음파 검사 등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이 크게 감소되었다. 진료비가 많이 드는 질환은 남자의 경우 뇌경색증이며, 여자의 경우는 노인성 백내장으로 나타났다. 즉 남자는 뇌경색증, 위암, 간암, 협심증, 노인성 백내장 등의 순이며, 여자는 노인성백내장, 뇌경색증, 무릎관절증, 유방암, 기타 추간판 장애 등이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는 폐렴, 10대는 기흉, 20∼30대는 정신분열증, 40대는 유방암, 50대는 뇌경색증, 60∼70대는 노인성백내장, 80세 이상은 뇌경색증 등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공단은 “대체로 남자는 뇌 및 심장질환이나 암에서, 여자는 노인성백내장과 뇌질환, 근골격계 질환에서 고액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많은 현대인들은 환경이 오염되고 면역력이 약화되어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어 근본치료, 종합치료를 할 수 있는 체질의학에 바탕을 두고 생활습관병을 치료하여 나가야 한다고 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암 사망률이 70%나 크게 증가하고 있으면서 4명중 1명이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더욱이 각종 질병치료를 항생제에 의존하고 있어 항생제 내성문제가 심각하여 막대한 비용을 들어 의약분업을 실시하였다. 그렇지만 이런 항생제 사용제한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젠 종합병원의 병동에는 더 이상 암 환자를 수용할 수 없을 지경으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젠 환경오염으로 많은 유해물질이 우리 신체를 괴롭히고 있어 상황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낸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1974년에 발표된 캐나다의 라론드 보고서(Lalonde)에 따르면 “질병이 결정되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 10%, 환경적 요인 10%, 의료적 요인 10% 그리고 나머지 60%는 생활방식에서 발생한다”고 발표하였다. 즉,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이 질병을 결정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생활습관병은 식생활이나 음주, 흡연, 운동 등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서 질병의 발생과 진행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 질환이다. 흔히 성인병이라고 하며 일상생활의 잘못된 습관과 행위로 생겨나는 병이란 의미가 더 강하다. 생활습관병은 유전적인 체질과 환경 인자인 스트레스, 비만 등이 결합하면서 서서히 발병하고, 초기에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특히 영양 과잉과 영양 부족 등의 영양 불균형은 생활습관병을 불러온다. 비만 인구 증가로 살 빼는 사람이 많지만, 너무 마른 저체중이 문제가 되어 여러 질환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식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영양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은 줄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부족과 고른 영양 섭취 부족 등 다양한 영양 부족 현상이 늘고 있다.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면역력이 약화하여 각종 질환에 노출되며 골다공증, 탈모, 소화기 질환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소의 섭취는 필수적이다. 영양 과잉의 경우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뇌졸중 등의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 한국인에게 흔한 소화기질환은 주로 먹고 마시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나트륨과 지방의 섭취가 많은 한국인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 때 소금이나 간장, 된장 등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나트륨 함량이 적은 국산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찌개보다는 국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고, 김치도 잘게 썰어,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녹색 채소를 많이 먹고 백미보다는 현미, 흑미 등을 섞어 식단을 구성하면 나트륨 섭취가 줄어들 뿐 아니라 피부 미용 및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잦은 과식과 소화가 잘 안 되는 거친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위가 확장되어 만성위염, 위하수 및 소화성궤양을 유발한다,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점막에 손상을 주어 만성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골다공증, 류머티스 관절염, 만성폐질환, 만성위장병 등이 있다. 고혈압은 단순히 혈압이 높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중요 기관인 심장, 뇌, 신장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여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신부전 등을 일으키고 생명을 단축시킨다. 치료법에는 약물요법과 비 약물요법이 있으며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 비 약물요법은 금연, 저염식사, 체중감량, 휴식, 조깅이나 수영 등의 규칙적인 운동 등이다. 약물요법은 의사와 상담하고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자체가 치명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눈, 신장, 신경, 혈관 등에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망막증, 신증, 신경병증, 죽상경화성 대혈관 합병증 등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질환이다.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함께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 기본이다. 균형잡힌 식사, 표준체중 유지가 중요하며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줄넘기 등의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에서 인슐린 효과와 당의 이용을 높여주기 때문에 치료에 도움이 된다. 혈관 장애를 일으키는 고지혈증은 피 속에 총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이다. 고지혈증은 지방 성분이 혈관벽에 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중, 말초혈관 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치료에는 역시 식이요법과 운동이 중요하다. 체중을 적절히 조절하고 열량, 동물성 지방, 고 콜레스테롤 함유 음식, 탄수화물과 술의 섭취를 제한하고 식물성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퇴행성 관절염 등을 악화시키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특히 복부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요법은 열량을 줄이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은 적절하게 섭취하여 영양의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또한 세끼 식사를 하고 식사량을 줄이도록 한다. 운동은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등산 등이 좋으며 일주일에 3일에서 5일, 하루에 30분에서 60분 정도 운동하는 것이 좋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대부분 관절에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전신성, 염증성 질환으로, 염증이 지속될 경우 관절이 파괴되고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관절염이 심해지면 연골과 뼈가 파괴되고 교원질로 이루어져 있는 장기들이 손상된다. 특히 간, 신장, 심장, 뇌, 혈관 등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료법은 환자에 따라 다르나, 근육의 긴장을 늦추고 염증을 억제해 주는 적절한 가벼운 운동이 우선 추천된다. 또한 류머티스 관절염은 당뇨병과 같이 평생에 걸쳐 올바른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하는 질환이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병 예방은 1차적으로 식생활과 운동, 휴식간의 균형을 들 수 있다. 좋은 생활 식습관은 심혈관 질환을 40%가량 줄일 수 있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이 함께 한다면 80%까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운동의 경우 개인별 편차가 크지만, 유산소 운동(걷기, 달리기, 수영 등)을 하루 20분 이상, 주 2회 이상 할 것을 전문가들이 권장한다.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과 당뇨병을 30%, 심장병을 4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좋은 생활 식습관은 심혈관 질환을 40%가량 줄일 수 있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이 함께 한다면 80%까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식습관, 운동 등으로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2-09
  • 유전자 조작기술로 무명장수시대가 열릴 것인가?
    우리들은 10만 년 전 구석기 원시인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원시인과 같이 생활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우리 몸을 지배하고 있는 유전자에 대한 내용을 미리 알고 있다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전이란 보통 부모가 자식에게 어떤 특성을 물려주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세포의 핵 안에서 생물의 유전 정보를 저장하는 물질, 즉 DNA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생물체는 세포로 이루어져있고, 이 세포의 핵에는 유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DNA가 있다. 이는 오랜 역사동안 진화과정을 발전시켜 왔던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 우리들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최근 인간 게놈이 해독되고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라는 기술이 개발되어 특정 유전자만 골라 잘라낼 수 있게 되었다. 개발 4년 만에 유전자 조작 돼지 등이 개발되었고 이젠 직접 인간을 대상으로 한 질병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에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의학이 질병 치료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키를 더 크게 하고, 비만 체질이 되지 않게 하고, 탈모를 막고, 머리를 더 좋게 하는 등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더 나은 특성을 주는 유전자들을 선물해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유전자기술의 발달로 유전자 부유층과 자연계층으로 나누어질 것이라고 한다. 유전자 부유층은 사업, 예술, 체육 등 각 부문에 두루 포진해 있어 현대판 유전자 귀족들의 세습 집단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것이다. 자연계층은 유전자를 강화시킬 능력이 안 되는 계층으로 2등 시민으로 취급되어 두 집단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한다. 유전자는 건물의 설계도와는 달리 일대일로 신체에 대응하지 않고 여러 유전자들과 환경 요인들의 조합으로 신체를 발달시키고 있다. 때문에 당장 이런 기술이 가능하더라도 막상 자식에게 뛰어난 능력과 외모를 선사할만한 유전자로 바꿔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식, 쌍둥이들을 조사해 유전적인 영향에 놓인 특성들을 알아냈다 하더라도 그 특성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밝혀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개인 인간 게놈을 해독하는 데 2003년 처음 결과를 냈을 당시에는 2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었다. 그렇지만 불과 10년밖에 지나지 않은 현재에는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앞으로 1천 달러 수준이 되어 누구나가 자신의 전체 게놈을 해독해 건강관리에 활용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 그래서 현대판 유전자 귀족이 탄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쓸데없는 기우(杞憂)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미래학자이면서 컴퓨터과학자인 레이먼드 "레이" 커즈와일 박사는 건강, 인공지능(AI), 트랜스휴머니즘 등 많은 미래과학서적을 써왔다. 특히 수명 연장 기술, 그리고 나노 기술, 로봇공학, 생명공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인간수명은 자신의 건강을 위한 노력, 생명공학의 혁명, 나노혁명이라는 3단계를 거쳐서 인간수명은 무명장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개막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1단계 - 자신의 건강관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관리를 스스로 해 나가야 한다. 건강한 식사습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해소, 뇌 기능 유지를 위한 꾸준한 지적 활동, 유해 화학물질 노출 차단 등 누구나 알고 있는 건강 상식들을 실천하는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일부 전문의들은 영양보충제 복용에 대해 반대하는 의사들도 있지만 많은 전문보고서에서는 적극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현대인은 항산화 비타민과 무기 영양소 등의 보충이 필요한데, 특히 암의 예방을 위해 매일 비타민C 2000㎎, 셀레늄 400~600㎍, 코엔자임Q10 60~200㎍, 쿠르쿠민 900㎎, 멜라토닌 0.1~3㎎, 엽산 800㎍, EPA 1000~3000㎎, DHA 700~2000㎎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회춘을 위해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은 효과가 있지만 잃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삼가야 한다. 그렇지만 에스트로겐이나 테스토스테론 등 성 호르몬 보충요법은 권장하고 있으며 체내 축적된 독소를 빼 내는 정맥 치료도 좋은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2단계 - 생명공학 혁명 게놈프로젝트가 개발되면서 특정 질환을 앓는 사람과 정상인의 유전자 비교가 가능해져 모든 병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될 수 있다. 앞으로 15년쯤 지나면 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를 끄거나 건강을 증진시키는 유전자를 켜는 기술도 대체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기 유전자 지도를 감시하다 안 좋은 쪽으로 변이가 생기면 즉각 그 유전자를 끔으로써 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전자를 켜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고 자신에게 없는 유전자를 추가해 아예 유전자를 바꿀 수도 있어 건강하게 수명연장이 가능한 시대가 개막된다. 지방-인슐린 수용체 유전자의 경우 잉여 음식물을 지방으로 전환시켜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나 유전자를 차단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앞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비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이와 같은 방식으로 GSK, 노바티스 같은 다국적 제약회사에선 암 치료 백신을 개발하고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3단계 - 나노 혁명 나노 기술은 이미 의학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즉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체내 노폐물이나 독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독성물질과 들러붙는 수용체에 자기를 띤 나노 입자를 부착시켜 쥐의 혈관에 주사하는 실험을 했다. 노폐물과 수용체가 들러 붙으면 자석이 부착된 장치를 통과케 함으로써 독소를 제거하려는 목표가 멋있게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만성 신부전환자의 투석기를 대체하는 소형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트리톤 바이오사이언시스사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암 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약 40나노미터 길이의 ‘생체탐사기’에 철 나노 입자 항체를 부착해 이것이 종양 세포와 들러붙게 만든 뒤, 강력한 자장(磁場)으로 철 입자를 가열해 암 세포가 죽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미시간대 생물나노기술연구소는 암 세포를 발견해 꼬리표를 붙이고, 암의 종류를 식별하고, 그 암 세포로 약물을 운반해 파괴하는 ‘덴드리머’라는 구형(球形) 입자를 만들어내서 동물실험을 마쳤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가진 나노 로봇이 혈관을 따라 돌면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액세포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즉 적혈구 나노 로봇은 일반 적혈구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산소를 운반하므로 인간이 산소 없이도 몇 시간씩 버틸 수 있게 되며, 백혈구 나노 로봇은 항생제보다 수 백배 빠르게 염증을 가라 앉히고 암 세포를 괴멸시킬 수 있는 기술이 곧 개발하게 될 것이다. 2020년대 말이 되면 나노 로봇은 혈관뿐 아니라 세포 수준, 궁극적으로는 뇌 신경 세포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우리 몸 속엔 수백만 개의 나노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세포에 쌓여 있는 대사 찌꺼기와 독성 폐기물을 청소하며, 손상된 DNA를 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명공학 기술은 매년 제곱수로 발전하여 10년 후엔 약 1000배, 25년 후면 약 10억배 씩 발전하게 되어 결국 인간은 무명장수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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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6
  • 현대인의 건강비법은 원시인처럼 생활해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3분의 1이 비만이고 고도비만 인구도 13%나 된다"고 한다. 비만은 온몸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 등 수많은 질환을 동반하며, 수명 단축을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이다. 보통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비만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체질량지수(BMI)로 비만의 정도를 측정한다. 체질량지수 25이상을 1도 비만, 30 이상을 2도 비만, 35 이상을 3도 비만으로 구분한다. 고도비만은 2형 당뇨병,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심뇌혈관질환, 지방간, 골관절염, 각종 암 발생빈도를 높인다.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통계가 있듯이 비만은 2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위험 인자다. 당뇨병은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만 지금까지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대증적 치료를 통해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조절하며 관리해야 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비만은 뇌졸중, 당뇨병, 동맥경화, 관절염, 호흡기장애, 암 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비만 유병률은 33.2%로 5년 전보다 2.3%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성인 10명 중 4명이 비만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만 치료에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 행동요법 등 4가지가 있다. 그렇지만 고도비만의 경우 충분한 체중 감량이 어렵고, 감량 후에도 2년 이내 다시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발생되어 치료하기 어렵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위장관 일부를 절제하거나 구조를 변형시키는 비만대사수술로 고도비만을 치료하고 있다. 역시 당뇨병도 비만대사수술로 치유 또는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 전문가인 박용우 리셋클리닉 원장은 “비만의 원인은 원시인 시절에 맞춰 몸에 새겨진 체중조절시스템이 깨졌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다. 따라서 원시인의 생활습관에 따라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하는 체중조절시스템을 고쳐나가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가르쳐 준다. 보통 생활습관병을 고치려면 체중, 혈당치, 혈압, 체지방 (특히 복부 내장지방), 식사 칼로리량, 운동량 등 6가지 항목을 수시로 체크하고 운동과 식습관을 바꿔나가는 생활습관 교정이 요구된다. 이는 결국 원시인때 형성된 유전자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남아 있어 이를 실천하는 생활규칙을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우리 몸속에 있는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되는 체질에 근거해 건강을 관리해 나가야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2013년 3월, SBS 스페셜 ‘끼니 반란’이 3회 연속 방영되었다. 우리가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면 구석기 원시인처럼 먹고 운동하라는 ‘다이어트 진화론’(남세희 지음, 민음인 펴냄)이 소개되었다. 오늘날과 같이 많은 물질문명을 누리고 있는 현대인이 “왜 수렵시대의 원시인과 같이 생활하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할까?”하는 의아심을 갖게 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몸속에는 10만 년 전 원시인 때부터 만들어졌던 지방조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으며 몸을 조절하는 호르몬도 그때 당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란다. 사실 구석기 원시인들의 수렵생활은 날씨가 좋으면 짐승을 쉽게 잡고 열매도 쉽게 채집할 수 있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비가 오거나 추운 겨울엔 사냥이나 열매채취를 거의 할 수 없어 결국 오랫동안 굶어야 한다. 그런 생활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저장조직이 크게 발달하게 되었다. 최초의 인류가 탄생한 것은 지금부터 약 300만 년 전쯤 아프리카 남부에 유사한 인간, 즉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類)가 출현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직립으로 걸으며, 손발을 사용하여 물건을 쥐고, 도구를 만들었던 것은 불과 수십만 년 전에는 자바에 직립원인(直立猿人), 중국에 북경원인(北京猿人), 독일에 하이델베르크인(人)의 출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류의 역사는 수십만년에 불과한 것이며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불과 1만년에 불과하다고 한다. 농사짓기 이전 수십만년간 대부분 인류는 짐승사냥과 열매채취로 생활하여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포획된 짐승의 고기와 지방만이 유일한 먹잇감이었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할 수 없었다. 즉 오늘날과 같이 밥을 비롯하여 빵, 떡, 국수, 모든 제철 과일들, 과자류, 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탄수화물이 주식이 아니었다. 그래서 원시인의 에너지 저장조직은 결국 지방조직으로 이뤄졌으며 이것이 오늘날 세계인구의 3분의 1을 비만인구로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구석기 원시인들에겐 비만이란 있을 수 없었다. 그들은 수렵생활을 하기 위해서 반경 20km 이상을 일일생활권으로 두고 짐승을 사냥하기 위해서 뛰어다녀야 했다. 특히 맹수를 만나면 전력질주를 하여 피해야만 했고, 나무 열매를 채취하기 위해서 높은 나무를 올라가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에겐 빠른 주력과 민첩성이 생존을 위한 주요한 무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현대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운동량이 높았고 굶는 기간이 많아 지방조직이 저장된 에너지를 모두 소모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삼고 살아가기 때문에 사용되지 않고 남은 탄수화물이 매일매일 쌓이게 된다. 이는 또한 원시인 때 만들어진 지방조직에 의해서 저장되어 비만증이나 대사증후군(당뇨)이라는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사실상 비만과 당뇨라는 만성질환은 운동부족, 흡연,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이는 노년기의 건강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라고도 부른다. 이런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결국 구석기 시대의 원시인과 같이 행동하라는 것이다. 구석기 원시인들은 맹수들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서 어두워지면 동굴로 되돌아가 동굴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날이 밝으면 밖으로 나와 열심히 수렵생활을 하였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어두워지면 동굴로 되돌아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원시인의 몸에는 멜라토닌이라는 수면유도 호르몬이 자연스럽게 분비하게 되었다. 그리고 낮에는 생기와 활력이 생기도록 하는 세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체내에 분비되어 적극적인 수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인들은 대부분 밤늦게까지 활동하기 때문에 어두워지면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잘 생성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멜라토닌의 수치가 낮아지면 세로토닌도 잘 생성되지 않아 요즈음에는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멜라토닌이 충분히 생성되면 T세포가 활성화되어 면역력이 증가된다. 따라서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노화된 뼈를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교감신경의 활동을 감소시켜 심장질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백내장을 예방하는 등의 효과가 있어 어두운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생활습관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편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가 원시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탄자니아의 하드자 부락인과 이탈리아 도시인의 장내 미생물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하였다. 즉 “현대인들이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비만, 당뇨, 대장암 같은 몇몇 질병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의 감소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시인들은 현대인에 비해 더 다양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지니고 있다. 즉 원시인에겐 장내 미생물 중에는 소화하기 힘든 억센 섬유성 식물 음식을 처리하는 데 유용한 미생물이 많아 비만, 당뇨, 대장암과 같은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19세기 이후 인류의 수명은 약 두 배 정도 늘어났다. 이는 산업혁명 이후 국민경제가 크게 성장하여 소득이 높아지고 위생상태가 개선되고 전염성이나 기타 질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생활습관병에 의한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크게 늘어나 건강수명은 오히려 크게 단축되고 있다. 따라서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석기시대인들은 하루에 약 3,000 칼로리의 에너지를 소비할 정도로 몸을 움직였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2,000 칼로리의 에너지만을 운동으로 소비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비만이나 당뇨를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몸은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아 진화, 발전해 왔기 때문에 그에 알맞은 생활습관이 체질을 만들어 냈고 그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을 갖춰야 건강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현대문명을 누리고 있지만 우리들의 신체조건은 아직도 원시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원시시대의 생활이 오히려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2-02
  •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는 길
    우리들이 매일 섭취하는 식품에는 수분,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 무기질의 6가지 성분이 들어 있다, 이 6가지 성분을 식품의 일반성분이라고 한다. 이에 반해서 미량성분으로 불리는 비타민류와 칼슘, 인, 철 등의 무기성분이 있다. 이들의 함량은 적지만 중요한 성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수성분이라고도 한다. 일반성분은 수분과 고형분으로 나눌 수 있고, 고형분은 다시 유기물과 무기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유기물이란 탄소를 함유하고 있는 성분을 말하며, 무기물은 탄소를 함유하지 않는 성분을 말한다. 또한 특수성분 중에는 특수한 생리활성이 있어서 약효를 나타내거나 독성을 갖는 경우도 있다. 또 아직까지 완전히 해명되어 있지 않은 식품의 이른바 떫거나 아린 맛의 본체도 이러한 특수성분인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미량성분 중 일부가 기능성 성분으로 밝혀져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단백질, 지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류는 사람의 생명 현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성분으로서의 필수 영양소라고 부른다. 수분은 우리들의 생리상 없어서는 안 되는 성분인데도 영양소로는 다루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의 종류와 그 양을 표시한 숫자를 성분치라고 하는데 일반성분은 보통 식품 100g 중의 g수로, 미량성분은 식품 100g 중의 mg수로 각각 표시하고 비타민 A와 비타민 D는 국제단위로 표시하고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연식품보다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다. 최근 슈퍼마켓이나 식품점에는 첨단 기술로 제조된 ‘고도의 가공식품들’이 진열장을 가득 채우고 있어 구미에 당기는 음식들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건강한 삶을 즐기려면 이런 가공식품을 단호히 거부하고 자연식품 위주로 생활하여야 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똑똑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밥상에 채소와 과일을 올려야 한다. 여기에는 농약을 치지 않고 퇴비로 밭을 일군 유기농 식품이나 밭에서 금방 채소를 따다 끼니마다 먹어야 한다. 매일 0.5㎏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나라에서는 암 발병률이 미국 암 발병률의 절반 정도라고 하니 채소 중심의 식단이 무엇보다 건강에 중요하다. 특히 채소는 칼로리를 훨씬 적게 섭취하게 되고 채소의 다양한 색깔은 그 안에 피토케미컬이라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등 여러 종류의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다. 이러한 물질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덩치가 큰 어류보다는 작은 어류가 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양식으로 기른 것보다는 자연산 어류가 우리 몸에 더 이롭다. 고등어, 정어리, 멸치 등은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네덜란드 속담에는 ‘청어 통조림이 많은 나라에는 의사가 거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자연 상태의 당분은 대부분 섬유질에 싸여 있어 몸속에서 늦게 흡수되므로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기 전에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과즙을 마시는 것보다 과일 자체를 먹는 것이 더 좋다. 그러므로 단 음료는 마시지 말고 더불어 ‘몸에 좋은 탄산음료’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과일과 채소를 직접 섭취해야 한다. 청소년기의 가장 선호하는 음식으로 '패스트푸드'가 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맛과 간편성, 만남의 장소, 쾌적함 등이 있다고 한다. 이런 패스트푸드의 빈번한 섭취는 에너지, 지방, 나트륨의 과다로 이어지며, 그 외 영양소의 상대적 결핍에 따른 영양 불균형을 야기하게 된다. 더욱이 패스트푸드와 세트인 탄산음료의 과다 섭취도 역시 문제가 된다. 중고등학생들은 과자나 빵, 과일주스, 유제품, 라면 등의 가공식품을 즐겨먹기 때문에 이에 따른 칼로리, 나트륨, 당, 지방의 과다 섭취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 .중고등학생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의 문제도 있지만, 과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이나 폭식증등 섭식장애의 문제도 안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 시 단식, 아침 결식, 다이어트 식품의 복용, 식욕억제제, 이뇨제 등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문제가 심각 해 질 수 있다. 더욱이 청소년기에는 입시위주의 교육제도, 스트레스에 따른 불규칙한 식사, 폭식,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의 잦은 섭취, 무리한 다이어트 등의 식생활 및 영양문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기에는 개성을 추구하면서도 친구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쉽게 식생활을 개선시켜 나갈 수 없다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청소년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영양분과 음식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도록 먹거리 교육이 절실하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구매하며 학교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학교와의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식생활과 관련된 각종 논의가 이뤄져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계기를 마련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한 걸음 나아가 기후변화, 식량 생산, 에너지 소비 등 주변환경에 관련된 환경교육도 함께 실시한다면 청소년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프랑스 사람처럼, 일본 사람처럼, 이탈리아 사람처럼, 그리스 사람처럼 전통식문화의 원칙에 맞춰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보통 3단계로 식사를 즐긴다. 먼저 엉트레(entre)단계에서는 주로 샐러드를 먹고 플라(plat)에서는 고기와 생산 등 메인 메뉴가 나오고 데세(dessert)에서는 요플렛, 과일, 타르트 등이 나온다. 그래서 식사를 오랜 시간 먹는데, 이러한 식습관은 포만감을 줘 간식을 먹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에 반해 일본사람들은 채식 위주로 기름기 없는 육류를 섭취하고 뿌리 음식을 즐겨 먹는 장수 국가다. 이태리 사람들은 아침에 성대하게 제대로 된 식사를 해야 좋은 하루가 된다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익은 복숭아를 예쁘게 자르고, 진하게 내린 커피에 채소와 치즈로 만든 타르트까지 챙긴다. 보통 이태리 아침 식사 메뉴는 복숭아와 펜넬 샐러드, 브랙퍼스트 칼조네, 리코타 샐러드와 마리네이드 한 콩, 파이의 일종인 토르타 파스콸리나다. 토마토, 깍지 강낭콩, 안초비 등을 증겨 먹는다. 이제 이런 전통적 음식은 특별한 때나 즐길 수 있고 일상으로 겪게 되는 식생활 문제를 우린 어떻게 해결해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우리들은 자연식품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매번 자연식품을 구매하고 요리해서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무엇울 해야 할까? 가능하다면 식품을 고를 때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식품, 자연에서 나오는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즉 직접 작은 텃밭을 일궈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일반적으로 설탕이 함유된 가공식품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고혈당 상태가 되면 뇌는 세포를 가동하기 위한 연료가 충분하게 된다. 그래서 가공식품을 통한 설탕의 섭취는 입맛을 떨어뜨려 밥과 반찬을 통해 얻어야 하는 다양한 미네랄의 섭취 기회를 빼앗아 면역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특히 아이들이 밥을 안 먹으려 드니 과자라도 먹어야 하지 않냐는 생각은 정말 위험하다. 당분은 과일과 채소, 곡류 등 가공되지 않은 그대로의 식품에서 일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씹을 수 있는 거친 음식으로 아침을 먹도록 해야 한다. 긴 수면으로 비어 있는 장과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기아상태에 들어가 에너지를 계속 요구하게 된다. 기아 상태란 밥을 먹어도 계속 배가 고픈 상태를 말하는데 아침 식사를 하면 공복에서 오는 허기가 덜해 점심도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먹게 되고 이어지는 저녁도 가볍게 먹을 수 있다. 단 아침은 뇌를 깨울 수 있는 씹는 음식이 좋다, 쥬스나 커피 등의 음료는 위를 자극해 허기를더 부른다. 밥과 국, 반찬 등을 따로 차려내는 전통 상차림이 번거롭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은 뷔페식 상차림을 차려 먹는 것이 좋다. 넷째, 음식을 먹고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식사를 할 때는 대화를 하면서 먹는 등 천천히 먹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보다는 채소를 먼저 먹어 포만감을 채우고 식사 전에 1~2숟가락 정도 밥을 덜어내고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에 세 끼를 챙기지 않고 한두 끼만 먹으면 오히려 폭식을 하게 돼 비만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다섯째, 음식, 식재료 고유의 맛에 집중하고 즐겨야 한다, 즉, 음식을 구성하는 각각의 식재료에는 고유의 식감과 향, 맛 등이 있는데 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자연식품과 가공식품에서 느껴지는 식감, 향, 맛은 다를 것이다. 자연그대로의 신선함, 깔끔한 느낌이 아닌 자극적이고 만들어진 향과 식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오래 씹고, 천천히 먹고, 음식을 즐겁게 즐기며 먹었을 때 비로소 식재료 하나하나가 가진 조화와 진짜 맛, 향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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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생명공학이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의료세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지 2년여만에 세계 인류는 5백만명 이상이 이로 인하여 사망하였다. 그렇지만 코로나 팬데믹과의 전쟁에서 세계 인류가 만들어낸 생명공학의 쾌거는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21년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기초 및 생명과학분야 ‘플랫폼 바이오’ 기술, 보건의료 분야 ‘레드 바이오’ 기술, 농림수축산 및 식품 분야 ‘그린 바이오’ 기술, 산업공정과 환경 및 해양 분야 ‘화이트 바이오’ 기술 등 4개 분야 10대 바이오기술을 선정했다. 이중에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 유행을 뜻하는 ‘포스트 팬데믹’ 대응기술이 5건 선정돼 코로나19 영향력이 크게 반영됐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 코로나 백신개발에 핵심기술이었던 AI(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모델링 기술은 10대 기술 중 가장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되는 기술로 꼽히고 있다. 그 다음에는 플랫폼 바이오분야로 분자물리학 접근과 AI를 활용해 단백질 구조를 계산하고 여기서 세포 속 단백질 작용까지 예측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구글의 AI 프로그램 ‘알파폴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는 등 감염병 대응에도 이용될 수 있게 되었다. 단백질 구조 예측을 넘어 단백질의 생체 내 작용 원리 등을 밝혀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심해 등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물 속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이 생산하는 물질을 확보하는 ‘생물 유래 화학다양성 확보 기술’은 플랫폼 바이오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그리고 개인에게 맞춘 오가노이드를 체외에서 길러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하는 ‘개인 맞춤형 체외 면역시스템’ 기술도 포스트 팬데믹 관련기술로 선정됐다. 이밖에 레드 바이오에는 면역회로를 유전적으로 합성해 면역세포 활성을 높이거나 면역물질 생성을 조절해 면역세포 치료 효과를 높이는 ‘합성 면역’ 기술과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교정기술 등을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단일세포 교정기술’, 나노구조체 표면에 항원을 심어 기존 항체보다 작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만드는 ‘나노백신 및 나노항체’가 포함됐다. 그린 바이오에는 대유행으로 공급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축산업 대체를 위해 세포배양으로 육류나 우유를 제조하는 ‘세포배양 축산 기술’이 꼽혔다. 식물에 사는 미생물체를 분석해 작물 성장을 돕거나 멸종위기종을 보전하는 기술인 ‘식물 마이크로바이옴 엔지니어링’도 선정됐다. 화이트 바이오에는 최근 코로나19로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 일회용품 및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미생물에서 친환경 고분자재료를 생산하는 ‘친환경 고분자 생산 미생물’ 기술이 선정됐다. 미생물 군집구조와 같은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하는 ‘빅데이터 기반 생태건강성 평가 기술’도 유망 기술로 꼽혔다. 김흥열 생명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전 세계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지만 코로나를 넘어 미래 대유행을 대비할 수 있는 혁신기술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의 집합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00여년전 진시황제는 불로초를 구하지 못했지만 생명공학은 이런 불로장생(不老長生)이라는 인간의 욕망을 실현시켜 나가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어 기대를 걸 수 있게 되었다. 생명공학이란 의학, 생물학, 생화학, 유전학,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등 생명과 관련된 모든 학문을 말하며, 이미 학문간 그 경계가 무너졌다.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는 일부터 약을 개발하고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것도 포함돼 최근에는 줄기세포의 개념으로 “재생의학”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어 이런 꿈의 실현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래 의학은 치료도 다 똑같이 하는 게 아니라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의학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사람마다 유전자의 차이가 있다는 생화학적 발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는 인간 게놈에 있는 약 30억개 뉴클레오티드 염기쌍의 서열을 밝혀낸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현재 인터넷으로 누구나 접속해서 인간 게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물론 그 서열은 암호와 같아서 일반인들은 물론 과학자들도 해석하기 어렵지만 이를 토대로 너의 유전자와 나의 유전자를 비교하는 것은 비교적 수월해져 여기에 기반을 둔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멀지 않아 현실화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사람마다 유전자가 다른 부분을 ‘단염기다양성”(SNP)’이라고 하는데, 인간 유전체에 약 1,000만 개 정도가 존재한다. 다른 유전자가 모두 동일하여도 이 차이에 의해 키와 피부색이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정보와 분석 만으로 생명과학과 의료산업은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 차세대 의학에서는 감기 환자가 다 똑 같은 감기 환자가 아니며, 암환자를 모두 똑 같은 약으로 치료하지 않는다. 게놈 프로젝트의 확장으로 개인의 유전적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의 피 한 방울로 몇 시간이면 당신의 유전자 패턴이 확인된다. 그러면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A라는 약은 나에게 효험이 없고 대신 B라는 약을 투여해야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당신은 40세에 간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고 50세에는 대장암을 조심해야 하며, 70세에는 치매를 앓을 가능성이 많다는 결과도 볼 수 있다. 여기에 기초하여 예방할 수 있다면 건강하게 평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생명공학과 의료산업이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역시 신약의 개발이다. 생명공학과 의학이 대단히 발전한 것 같지만 아직도 암에 걸리면 죽고 당뇨병은 치료가 되고 있지 않다. 세상은 온갖 희귀한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로 넘쳐난다. 맞춤형 치료건 아니건 아직은 질병 자체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개발되어야 할 신약은 무지수로 많다. 그간 백신을 개발하는데 최소 5년에서 10년이라는 기간이 요구되었다. 그렇지만 최근 생명공학에서 이 단백질의 3차원적 구조를 컴퓨터에 넣어 분석하며, 이 단백질에 결합하여 기능을 억제할 수 있는 화합물을 디자인하고, 화학자들이 약물을 생산한다. 생물학자들은 이 약물이 동물에서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수 있어 11개월만에 임상실험을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만큼 신약개발분야에 성장동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의한 맞춤형 의료뿐만 아니라 생명공학과 의료산업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실생활에 접목될 수 있는 융합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한편 나노바이오 기술이 접목된 생명공학은 당신의 몸 속을 바늘 하나 찌르지 않고 훤히 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그리고 고통스럽게 굵은 관을 집어 넣어야 할 수 있는 내시경은 이제 소형 캡슐을 삼키면 원격 조정으로 위장관을 돌아다니며 곳곳을 촬영하게 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줄기세포나 인공장기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당신의 간이나 심장이 늙었을 때 항상 탱탱한 20세의 장기로 갈아치울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이런 기술들은 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만 가지고는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 많은 분야의 융합 연구를 통하여 돌파구를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의료계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Health)’라는 공간적인 개념을 뛰어넘어 개인의 건강을 돌본다는 것으로 IT 기술과 BT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열리게 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으로 혈압과 맥박, 심전도 혹은 혈액, 소변까지도 정보를 보내어 앉은 자리에서 건강을 모니터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도 아침에 신문에서 “오늘의 운세”를 보듯 당신의 몸 상태를 병원과 연결하여 모니터할 수 있게 되는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이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1-23
  • 대체의학,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서울지역 3개 대형병원 암 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환자의 53.0%가 병원에서의 치료방법 이외에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사용했거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일은 이들 민간 대체요법을 사용한 암 환자 가운데 무려 92.7%가 자신들이 의존했던 대체요법에 대해 다소라도 효과가 있었거나 최소한 심리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대체의학이 보편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중반에 미국 국립 보건원 산하에 "대체의학과"를 설립하고 많은 연구비를 투자해 가면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첨단 과학시대에 우리들이 살고 있다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여러 가지 대체요법이 성행하고 있으며 대체요법을 체계화하려는 노력을 지속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던 전염성 질환의 원인세균이 발견되고 이들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의료분야는 눈부신 발전이 지속되었다. 그래서 서양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인류의 수명은 크게 향상되었다. 그런데 최근 근본적 치료가 어려운 만성 퇴행성질환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어 이를 치료하는 방법이 서양의학으로 한계를 갖게 되었다. 가령, 고혈압이나 당뇨병, 그리고 암과 같은 질병이 대부분인 오늘날에는 일단 질병에 걸리고 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로 남아 있게 되거나 결국에는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원에서 주는 약만 먹고 지루한 투병생활을 하는 환자들에겐 요행을 바라는마음으로 여러 가지 민간대체 요법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캐나다 정부에서 발표한 ‘라론드 보고서(Laronde Repor)t에서는 “모든 질병의 원인 중 60%이상이 생활방식의 잘못에서 비롯된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잘못된 생활방식을 올바르게 고치면 60% 만성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현대의학은 이런 올바른 생활방식을 치료방식으로 채택되고 있지 않아 앞으로 예방의학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모든 국민들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된다는 것이다. 생활습관이란 식습관, 운동, 음주, 흡연 등이 포함된다. 즉 올바른 생활방식은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된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는 식습관, 정기적인 운동, 음주와 흡연을 줄이거나 끊어야 하는 것이 당연히 포함된다. 더욱이 식습관에서 체질을 무시하고 단순히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만 강조한다면 오히려 큰 질병을 야기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한의학의 8체질의학은 체질별 음식 분류뿐만 아니라 체질별 적절한 운동, 직업 등 생활방식 전반에 걸친 분류가 명확하게 되어 있어 앞으로 명실상부한 예방의학으로서 자리를 잡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요즈음 환경오염으로 유해물질이 우리주변에 만연되고 있어 모든 사람들은 면역력이 약화되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암 사망률이 70%나 크게 증가하고 있고 4명중 1명이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양학에서는 각종 질병치료를 항생제에 의존하고 있어 항생제 내성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막대한 비용을 들어 의약분업을 실시하였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입장이다. 원래 건강은 질병예방과 치료라는 두 개의 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현대의학은 오로지 건강문제를 치료적으로만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 의료수요는 날로 늘어만 가고 이들 의료수요를 감당하기위한 국민의료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기만 하고 있다. 이같은 의학의 치료적 패러다임은 세균성 질환을 완벽하게 치료했던 시기의 치료성과에 대한 현대의학의 오만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소위 BT로 불리는 생명과학 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데 이는 돈을 벌고자하는 경제적 동기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기술개발이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을 괴롭혀 온 난치병들을 치료함으로써 이들의 수명연장과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면 더없이 바랄 것이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수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우리의 최종 목표로 했을 때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노력이 다른 무엇보다 더욱 중요시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암, 뇌졸중, 관절염 등의 만성퇴행성 환자들이 늘어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완대체의학은 크게 천연물, 심신요법, 수기요법, 기타 요법으로 분류되고 천연물에는 생약, 비타민, 아로마요법, 식이요법 등이 포함된다. 심신요법에는 명상, 요가, 호흡법, 최면요법, 태극권 등이 있으며, 수기요법에는 마사지 등이 있다. 이처럼 보완대체요법은 분야도 다양하고 그에 따른 요법들도 수없이 많다. 그러다 보니 검증되지 않은 각종 치료법이 난립할 수 있어 그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들 요법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과 평가가 필요하며, 이용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보완대체의학이 아픈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도 있으므로 정통의학과 함께 잘 활용해 보조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대에 따라 질병의 종류도 양상도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런 현실 속에서 서양의학이 옳다, 동양의학이 옳다는 식의 직접적이고 단편적인 주장은 걸맞지 않다. 질병을 정복해 나가고 환자를 치료해 나가는 데 있어 하나의 정답을 찾아가려는 표준 치료보다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대수명이 늘고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현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정통의학의 중심에 두고 보완대체의학의 장점을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통합의학’이라 하는데, 개인의 특성에 따라 서양의학, 한의학, 보완대체의학, 자연의학 분야 등 사용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융합해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앞으로 통합의학은 저비용 고효율의 의료서비스로 시대의 요구에 따라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대체의학은 대부분의 요법들이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고, 많은 경우에서 환자들은 잘못된 믿음으로 대체요법을 선택한다. 이런 “대체의학에 어떻게 다가서야 할까?” 잘 모르겠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수십년간 대체요법을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하며 직접 가르치고 있는 멜 보린 교수가 ‘대체의학, 대체 넌 누구냐?’란 저서를 내놓았다. 여기에서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즉 물리치료요법과 마음챙김요법, 동종요법 등 40여가지 보완대체요법들이 570여 개의 논문과 메타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지금까지 나온 대체의학 서적 가운데 '가장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어느 쪽을 펴봐도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고 있으며, 대체요법에 대해 저자의 일방적인 전달을 배제하고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찬반의 자료를 모두 전해주고 있다. <주요 대체의학 요법> ▲허브 치료법 우울증 관리, 구토 및 월경통 관리를 위한 생강. 폐경기 증상 관리를 위한 승마, 폐경기 증상 관리를 위한 붉은토끼풀, 전신 건강관리를 위한 인삼, 편두통 관리를 위한 피버퓨, 치매/혈관질환/뇌졸중 관리를 위한 은행나무, 정맥 관리를 위한 차나무 오일, 허리통증 관리를 위한 허브치료 ▲침술요법 무픔 골관절염 관리를 위한 침술·구역과 구토 관리를 위한 침술, 테니스 엘보 관리를 위한 침술, 목통증 관리를 위한 침술, 두통 관리를 위한 침술 ▲물리치료 요통 관리를 위한 요가, 요통관리를 위한 도수치료, 천식 관리를 위한 도수치료, 마시지 치료·우울증 관리를 위한 운동치료 ▲심리치료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관리를 우한 안구운동, 탈감각화와 재구성 요법,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마음챙김요법, 웃음이 약이다 ▲동종요법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한 동종요법, 오실로코시넘의 효능 ▲건강제품·건강보충제 비타민·노인성 황반변성 관리를 위한 비타민과 루테인·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관리를 위한 비타민 E의 효능, 건강관리를 위한 코엔자임 큐텐, 우울증 관리를 위한 엽산의 효능, 오메가-3 지방산, 골관절염 관리를 위한 글루코사민, 시차 적응을 위한 멜라토닌의 효능·장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감기 관리를 위한 아연, 건강관리를 위한 엘-카르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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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9
  • 만성질환은 양방과 한방의 협진체제로 치료돼야
    요즈음 우리들은 병이 났을 때 병원을 찾게 되면 으레 서양의학에 의해서 치료를 받게 된다. 서양의학은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으로 대상으로 치료하는 대증치료법(對症治療法)에 기초를 두고 있다. 만일 대장암에 걸린 환자가 있다면 항암제나 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겉으로 드러난 암 덩어리를 메스로 잘라 내거나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도록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암세포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언제, 어떻게 암세포가 다시 재발 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마치 흰 머리카락을 뽑아낸다면 얼마간은 흰 머리카락을 볼 수 없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면 흰 머리카락은 다시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와 같이 서양의학은 과학적인 지식을 기초로 병균을 제거하는 대증요법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열이 나면 해열제로 열을 없애고 통증은 진통제로 즉각 통증을 제거할 수 있다. 어떤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그에 상응하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특정 홀몬이나 생리 대사에 필요한 물질이 부족하면 그 물질을 주사제로 주입시켜 정상으로 돌려놓는다. 가래가 나오면 가래를 삭히는 약을 먹고 설사가 나면 지사제를 투여한다. 더욱이 X - Ray, CT, MRI, CYclotron 등 과학적인 측정 장비가 발달되어 정확하게 병증을 확인하고 그에 알맞은 처방을 내릴 수 있다.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들도 같이 죽이기 때문에 암환자들은 이에 대한 심한 고통을 감수해야 된다. 사실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와는 달리 세포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속성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세포는 어느 정도의 크기로 분열을 하다가 곧 멈추게 되어 있다. 즉 세포 안의 유전자가 세포분열이 일어나도록 지시를 하며 어느 시점에서 분열을 멈추도록 대뇌에서 지시를 한다. 그렇지만 암세포는 세포분열을 멈추게 하는 유전자가 고장이 나서 작동을 하지 않으므로 무한정 분열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와 같아 암세포를 항암제나 수술로 제거한다고 해도 무한정 분열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암은 서양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불치의 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서양의학은 신체에 일어나는 증상을 병변으로 파악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증상완화, 대증요법, 역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즉 서양의학에서는 엑스레이나 내시경, 초음파 등이 내부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파악하는 해부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 한의학은 사람의 몸속을 직접 보기보다는 그것이 외부로 나타내는 여러 현상을 가지고 각각 장부에서 일어나는 징후를 파악하여 근본적으로 증상을 치료하려고 한다. 즉 한의학은 자연 치유력을 유도하고 조장하여 생체가 자체의 힘으로 질병을 제거하도록 하는 종합치료. 근본치료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5장6부가 바로 근본치료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서양의학에서는 장기만을 단독으로 다루지 않고 내분비 시스템, 순환기계, 골격계 등으로 신체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시스템간의 유기적인 관계에서 증상을 찾아내려고 한다. 즉 순환기계에는 심장, 동맥, 정맥, 모세혈관으로 구성되어 세포수준에서의 가스 교환이나 호르몬, 영양소, 부산물 등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병증을 확인한다. 그래서 순환기내과의 경우 순환기만 보는 것이 아니고 다른 시스템과 관련 지워서 순환시스템을 보고 신체적인 증상을 파악하려고 한다. 서양 의학에서는 축농증은 부비강(副鼻腔)에 화농균이 번식해서 농즙(고름)이 생긴 것으로 그 부분을 수술하여 치료한다.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코에서 찾지 않고 전체적으로 체질과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를 관찰하고 종합하여 그 사람에게 축농증이 발생한 원인부터 규명한다. 치료 방법도 병난 곳에 직접 인공적인 처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이고 자연적으로 생리적 변화를 조정하여 코의 질병 현상을 없애는 것이다. 즉 축농증의 원인이 부비강에 화농균이 작용해서 생기는 것이라는 말이 틀리지는 않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면 어떤 건강한 사람이라도 비강과 부비강 안에 언제든지 화농균, 폐렴균, 디프테리아 균, 인플루엔자 균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보면 축농증의 원인은 화농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코 부분의 화농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저항력이 감퇴된 데 있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코에 화농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여주고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시켜 주는 역할을 담당하려는 것이 한의학이다. 한의학은 세계적인 의학으로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실정이다. 다만 한국과 함께 중국, 대만 등에서만 서양의학과 한의학에 대한 이원화 체계를 유지하고 대학 교육기관에서 한의학을 강의하고 있을 뿐이다. 즉 한국과 중국만이 정책적으로 한방과 양방을 확실하게 구분하고 교육기관도 분리하여 양의와 한의를 양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경우에도 한의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일본에서는 1850년 경 명치유신 때 근대 의료제도를 수립하면서 한의사 배출방법이 사실상 폐쇄되었다. 그래서 한의사가 존재하지 않으나 양방 의사들이 서양의학과 함께 한의학을 시술하고 있어 한의학을 대체의학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한의학이 현재 초기 도입 단계에 있어 독립적인 한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설립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45개 한의과 대학이 있고 캘리포니아에만 약 20여개가 있다. 더욱이 대체의학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한의학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서양의학의 문제점을 보완시켜 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럽은 순수 한의학을 교육하는 기관은 아직 설립되어 있지 않으나 침구, 자연치료요법을 교육하는 학교가 있을 뿐이다. 자연 치료사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개업을 하여 침구, 물리치료, 천연약물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벨기에, 노르웨이, 네덜란드,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에 소수의 동양의학 교육기관이 설립되어 있을 뿐이다. 한의학에서는 인간의 건강에 대한 시각이 종합적이며 총체적이고 자연적 현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반해 서양의학에서는 분석적 즉 미생물학적, 세균학적, 기계적인 관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육체적인 질병에 치료방법은 서양의학이 앞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없다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고 있다. 이에 서양의학에서도 한의학을 보완 내지 대체하는 수단으로 도입하고자 한다. 한의학이 주도적인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대체의학은 인간의 건강을 육체적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적 영역까지 포괄적으로 해석하여 발전해 왔다. 즉 대체의학이란 침술, 척추지압요법, 식품요법, 한약요법, 기공요법, 음악치료, 영적 치료, 정골 의학, 족 의학, 아유르베다 의학, 척추교정의학, 동종요업, 자연의학, 중금속 제거요법, 명상요법, 요가, 심신의학, 에너지 의학, 식이요법, 생약요법, 영적 치료요법 등을 의료행위로 인정하고 있다. 특히 세계 의학계가 대체의학에서 침술과 기공, 자영의학, 명상, 요가 등의 정신적 영역에 대한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만성적인 노인질환은 서양의학보다 오히려 대체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의학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도 한의학을 보완 내지 대체하는 수단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추세이다. 즉 한의학이 주도적인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대체의학은 인간의 건강을 육체적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적 영역까지 포괄적으로 해석하여 발전해 왔다. 앞으로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노인의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력이 개발되어 실용화단계에 와 있다고 한다. 과거 불치병으로 생각되어져 왔던 만성적 질환이나 퇴행성 질환, 심지어 한 번 손상되면 다시는 재생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장기들의 질병조차도 줄기세포의 재생력을 이용하면 정상세포를 재생함으로써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노화에 따른 각종 질환,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치매, 골다공증 등의 비가역적 질환, 퇴행성질환에 대해서도 신경계 재생세포, 심혈관재생세포, 골 재생 세포 등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는 임상적 적용에 까지 진입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한 예로, 혈관 폐쇄증으로 족부 절단을 해야 했던 환자에게서 골수의 줄기세포를 이식함으로써 혈관이 재생되고, 이로 인해 혈류의 회복 및 족부재생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대표적 노화질환이라 볼 수 있는 당뇨병이나 파킨슨 등에 대해서도 이들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재생세포가 연구 개발되고 있어 노인성 질환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능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노인전문병원이 건립되어야 만성질환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1-16
  • 만성질환에 기인하는 노인질환은 노인전문병원에서 치료돼야
    노인의 건강관리는 질병관리와 건강증진이라는 2가지 방법으로 구분된다. 즉 노인들이 감기에 걸린 경우, 단순한 감기만 치료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와상상태에 있거나 음식섭취가 불량하여 심한 영양저하 및 면역력 저하가 있다면 근본적인 노인병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감기는 낫지 않는다. 따라서 노인질환은 질병 자체보다는 문제 중심 또는 기능중심으로 해석하고 치료하여야 한다. 즉 노인병은 이동장애, 신체 균형 장애, 배뇨장애, 인지기능장애, 신체방어력장애, 시청각기능장애, 영양장애, 수면장애, 발기 장애 등 다발성 기능장애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 선정한 노인 주요 질병은 고혈압, 뇌졸중, 기타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암, 만성폐질환, 퇴행성관절염, 만성 신경정신계 질환, 시각 및 청각질환, 영양불량 등으로 완치가 불가능하거나 만성퇴행성 질환들이다.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 나가야 한다. 또한 노인의 만성질환에 대한 원인은 퇴행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질환은 결국 기능을 재활시키는 노력에서 치료 또는 완화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인들에게 치료수단으로서 재활운동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노인들에겐 이미 기능이 퇴화된 부문이 많아 적합한 운동을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노인질환은 기능중심으로 종합적인 진단이 요구돼 양방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한방과 양방의 협진체제를 구축되어 있는 노인전문병원에서 환자를 관리해야만 노인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한 것이다. 노인병은 대체로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노인의료서비스는 ‘노인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조기발견→급성/아급성 치료→간호, 재활→장기요양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노인전문병원의 건립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노인전문병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분당 서울대 병원도 노인전문센터를 설치하였을 뿐 일반병원과 동일한 진료과목을 갖고 있어 사실상 노인전문병원이라고 할 수 없다. 일본의 대형 종합병원들은 대부분이 노인전문병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비율이 14%를 넘어섰는데 불구하고 노인전문병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되면서 전국 각지에 노인요양병원을 건립하였다. 노인 요양병원은 사실상 중풍, 치매환자의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지 노인질환을 치료하는 병원이 아니다. 노인병원은 재활치료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문 인력이 부족 때문에 노인병원 건립이 어렵다고 한다. 그렇지만 많은 노인들이 노인병으로 시달리고 있는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노인전문병원 건립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10대 노인질환은 ‘만성신부전증, 치매, 노년 우울증, 낙상위험, 판막협착증, 척추 협착증, 황반변성, 치주질환, 뇌경색, 만성 폐쇄성 질환’이라고 발표하였다. - 당뇨로 인하여 발생하거나 고혈압이 오래 방치할 경우 발생하는 만성 신부전증, - 뇌세포 쇠퇴로 발생하게 되는 치매, - 각종 통증이나 소화불량같은 기능저하를 동반하는 노년 우울증, - 나이들면서 골밀도가 낮아져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떨어지면 발생하는 낙상위험, - 고령화에 따라서 심장의 판막이 딱딱해져 발생하는 판막 협착증 - 디스크가 노화되어 퇴행하면서 튀어나와 척추관이 좁아져 생기는 척추 협착증 - 당뇨나 노화로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망막에서 발생하는 황반변성 - 식사의 어려움을 갖게 만드는 치주질환, - 잠깐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뇌경색 -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서 기도가 좁아져 생기는 만성폐쇄성 질환 이와 같은 노인질환의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뇌졸중은 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흡연, 과음 등이 중요한 원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조절과 금연이 가장 중요하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도 좋다고 한다. 둘째, 심장질환은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동물성 지방섭취), 비만, 운동부족 등이 원인이다. 따라서 건강에 나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노년기 심장병 예방의 핵심이다. 셋째, 디스크는 20대 초반부터 퇴행이 시작되지만 약 45세쯤부터 그 속도가 빨라지며 65세 쯤 되면 말랑말랑하던 디스크가 탄력을 잃게 되고 푸석푸석해진다. 척추 자체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척추관 협착증 등 척추 질환이 잘 생긴다. 척추에 구조적 문제가 생겨도 척추를 지탱하는 허리 근육이나 인대 등이 튼튼하게 척추를 받쳐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젊었을 때부터 빨리 걷기, 수영, 등산, 허리 근육 강화체제 등으로 허리힘을 길러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심한 감기나 독감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인이 감기에 걸리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노인성 폐렴은 처음엔 일반 감기처럼 기침만 심하게 나오다가 차츰 열이 37 -39도 씨, 까지 오르고 누런 가래와 흉통이 생긴다. 예방을 위해 노인은 평소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폐렴이 옳기 쉬운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감기에 걸렸을 때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환절기 이전에 폐렴 구균 및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필요하다. 다섯째, 골절이 가장 많은 부위는 넓적다리 뼈(고관절) 허리 뼈, 골반 등이다. 골절 예방을 위해선 젊었을 때부터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해야 한다. 근육운동을 꾸준히 하고 쇠고기, 돼지고기, 생산, 유제품 등 단백질을 고르게 섭취하면 노년 근육감소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골밀도를 높이려면 걷기, 달리기 등 체중을 실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멸치 등 뼈째 먹는 생산, 녹황색 야채, 과일 등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골밀도를 높이는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자주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고 한다. 이와 같이 노인질환은 기능중심으로 종합적인 진단이 요구돼 양방만으로 해결되지 않아 결국 한방과 양방의 협진체제를 구축되어 있는 노인전문병원에서 환자를 관리해야 노인질환은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1-12
  • 독소를 인위적으로 배출하는 디독스(Detox) 요법을 활용해야
    한의학에서는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는 말이 있다. 즉 열 가지 병중에서 아홉 가지는 담(痰)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생리적 대사물질중 짙은 물질인 담(痰)이라고 하고 묽은 생리물질을 음(飮)으로 구분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몸속의 노폐물을 담음(痰飮)이라 부르는데 우리들은 쉴 새 없이 이런 생리 대사물질을 분비, 배출하고 있다. 이런 생리 대사물질들이 원만하게 순환이 되지 않으면 눈 밑의 다크써클이 생기고 위장에서 위액의 분비와 소화과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럴 때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쓰리다. 또한 복부에 지방이 끼는 경우에는 등 쪽에 손바닥 만 한 부위가 차고 아프기도 하고 전신에 가렵고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기도 하다. 이는 담음이 원만하게 순환되지 않아 생기는 질병현상으로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미리 보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몸속에 있는 독소물질이 원만하게 순환되지 않을 경우 이를 인위적으로 배출시켜 원만한 순환을 이뤄지도록 만들어 주어야 건강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독소물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독소를 인위적으로 배출시켜 주는 디톡스 요법은 건강관리를 위해서 필수적인 기본이 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기운이 잘 흐르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지방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살이 찌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몸의 기운이 잘 순환되지 않고 간과 대장 등에 독소가 쌓이면 지방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살이 쪄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몸 안에 독소를 빼내는 디톡스 요법을 활용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되면 누구나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올바른 식습관이란 독소 유발을 차단하고 몸속을 깨끗하게 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자연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즉 된장과 청국장, 김치 등 발효 음식과 섬유질이 풍부한 발아현미, 연근, 마늘, 양파, 미나리, 두부, 미역 등 항산화 음식위주의 자연식단으로 꾸려 식생활을 영위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미 복부비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디톡스 다이어트를 통하여 독소물질을 배제시켜지 않으면 건강해 질 수 없는 것이다. 독소형 비만에는 크게 간독소형과 장독소형으로 구분한다. 간독소형 비만은 간의 해독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비만이고, 장독소형 비만은 변비가 대표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독소형 비만의 경우 해독과 다이어트 요법을 병행하여 실시함으로써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이고 신체리듬이 회복되면서 신진대사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요요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현대인들이 활용하는 다이어트요법으로 간헐적 단식, 1일 1식, 황제다이어트 등이 있다. 2013년 3월 18일, SBS 스페셜 끼니 반란에서 간헐적 단식을 다루면서 이 방법은 국내에서 널리 확산되었다. 즉 당뇨병의 치료 연구과정에서 탄수화물을 줄이면 신체가 반응하여 몸 속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공복후 14시간 이후에 나타난다는 이론적 근거에 배경을 두고 대체로 20시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인슐린이 분비가 저하되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은 1주일에 2일 24시간 단식을 하거나 일주일에 3~5번씩 아침을 걸러서 공복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거두는 방법이다. 1일 1식이란 하루에 한끼만 식사하여 몸이 휴식하도록 하고, 절대적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나 요요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 갈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황제다이어트의 경우에 지나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해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복부, 허벅지 등이 살찐다고 한다, 그래서 지나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고기를 중심으로 단백질 위주의 식사법으로 전환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는 방법이다. 이밖에 디톡스(Detox)요법에는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 섭식장애 환자들에게 치료를 목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는 우선 외부로부터 특정한 음식이나 약품을 지속적으로 주입하여 치료효과를 나타내도록 하는 방법이다. 즉 정맥주사로 EDTA 등을 주사하는 킬레이션요법(Chelation), 주스 요법, 비타민 C투입법 등으로 구분된다. 킬레이션요법은 1948년 미국 해군병원에서 최초로 EDTA라는 약물을 사용해 납 중독을 안전하게 치료하는 데 성공한 후 EDTA와 비타민, 미네랄을 섞어 1주일에 1~3회씩, 총 20~30회 정맥주사로 혈관에 투여한다. EDTA는 에틸렌다이아민, 폼알데하이드, 물, 그리고 사이안화 나트륨의 합성물질이다. 주스요법은 질병이나 음식 알레르기, 소화기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일이나 채소의 신선한 주스로 영양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비타민C요법은 납이나 벤젠 같은 독소에 노출된 사람은 비타민C가 고갈돼 비타민C를 투입하여 해독 기능이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또한 물이나 열을 이용하는 치료방법이 있는데 물치료법은 물, 얼음, 스팀을 사용하고 열치료법은 고주파, 초음파, 복사열, 체외 가열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 물치료법은 재활의학 분야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으로 사우나, 샤워, 입욕, 월풀, 좌욕 등을 통해 체외에 적용하거나 스프레이나 호스, 습포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는 물이 제공하는 효과는 열 효과, 냉 효과, 마사지 효과, 물에 포함된 광물질 효과, 그리고 물에 뜨는 부력 효과 등 활용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장 세척법과 생독소 제거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한다. 장 세척법에는 정제수를 대장에 직접 주입해 대장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장내 정상적인 세균총을 보존하는 요법이다. 그리고 생독소 제거 프로그램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나이아신, 천연오일 등 해독제를 먹은 후 운동과 사우나를 병행케 한다. 이 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면역학적 검사, 독성 및 중금속 검사, 일반 혈액검사, 심전도, 성격 및 인지도 검사 등을 해서 몸 상태를 체크한다. 요법 시행 후 힘이 나고 정신이 맑아지며, 통증이 사라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복부 비만 등 몸 속에 독소물질이 많아 원만한 생리대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는 인위적으로 독소배제방법을 도입하여 치료하여야 한다. 그리고 난 후 건강관리를 위해서 디톡스요법에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원칙을 지켜 나가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현대인들은 건강을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첫째,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세포 안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대체로 소변이나 대변, 땀과 함께 밖으로 내보낸다. 몸속에 물이 부족하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혈액이 탁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수분을 유지해 노폐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소식을 통해 체내에 노폐물이나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하는 것 중요하다. 무농약이나 유기농 재료, 인공첨가물이 없는 음식을 소식은 통해 독소 유입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셋째, 유산소 운동과 몸의 밸런스를 위한 스트레칭은 독소배출에 효과적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저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20~30분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 넷째, 평소에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해 장내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정상적인 사람은 음식물의 장내 체류 시간이 8~24시간이지만 장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200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다. 다섯째, 마음에 분노나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있으면 심신의 균형이 깨져 질병의 원인이 된다. 대화나 취미생활을 통해 마음의 독인 스트레스를 풀어주어야 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각종 대기오염물질이나 독성물질로 외워싸고 있어 몸속에는 많은 독소들이 쌓여 있다. 그래서 원만한 생리대사가 이뤄지지 않고 변비, 불면, 불안감, 우울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디톡스 요법과 자연요법을 터득하여 생활화하여야 건강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 기획특집
    • 건강이야기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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