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서울지역 3개 대형병원 암 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환자의 53.0%가 병원에서의 치료방법 이외에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사용했거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일은 이들 민간 대체요법을 사용한 암 환자 가운데 무려 92.7%가 자신들이 의존했던 대체요법에 대해 다소라도 효과가 있었거나 최소한 심리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대체의학이 보편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중반에 미국 국립 보건원 산하에 "대체의학과"를 설립하고 많은 연구비를 투자해 가면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첨단 과학시대에 우리들이 살고 있다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여러 가지 대체요법이 성행하고 있으며 대체요법을 체계화하려는 노력을 지속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던 전염성 질환의 원인세균이 발견되고 이들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의료분야는 눈부신 발전이 지속되었다. 그래서 서양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인류의 수명은 크게 향상되었다. 그런데 최근 근본적 치료가 어려운 만성 퇴행성질환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어 이를 치료하는 방법이 서양의학으로 한계를 갖게 되었다.

 

가령, 고혈압이나 당뇨병, 그리고 암과 같은 질병이 대부분인 오늘날에는 일단 질병에 걸리고 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로 남아 있게 되거나 결국에는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원에서 주는 약만 먹고 지루한 투병생활을 하는 환자들에겐 요행을 바라는마음으로 여러 가지 민간대체 요법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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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에서 발표한 ‘라론드 보고서(Laronde Repor)t에서는 “모든 질병의 원인 중 60%이상이 생활방식의 잘못에서 비롯된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잘못된 생활방식을 올바르게 고치면 60% 만성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현대의학은 이런 올바른 생활방식을 치료방식으로 채택되고 있지 않아 앞으로 예방의학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모든 국민들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된다는 것이다.

 

생활습관이란 식습관, 운동, 음주, 흡연 등이 포함된다. 즉 올바른 생활방식은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된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는 식습관, 정기적인 운동, 음주와 흡연을 줄이거나 끊어야 하는 것이 당연히 포함된다. 더욱이 식습관에서 체질을 무시하고 단순히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만 강조한다면 오히려 큰 질병을 야기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한의학의 8체질의학은 체질별 음식 분류뿐만 아니라 체질별 적절한 운동, 직업 등 생활방식 전반에 걸친 분류가 명확하게 되어 있어 앞으로 명실상부한 예방의학으로서 자리를 잡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요즈음 환경오염으로 유해물질이 우리주변에 만연되고 있어 모든 사람들은 면역력이 약화되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암 사망률이 70%나 크게 증가하고 있고 4명중 1명이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양학에서는 각종 질병치료를 항생제에 의존하고 있어 항생제 내성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막대한 비용을 들어 의약분업을 실시하였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입장이다.

 

원래 건강은 질병예방과 치료라는 두 개의 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현대의학은 오로지 건강문제를 치료적으로만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 의료수요는 날로 늘어만 가고 이들 의료수요를 감당하기위한 국민의료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기만 하고 있다. 이같은 의학의 치료적 패러다임은 세균성 질환을 완벽하게 치료했던 시기의 치료성과에 대한 현대의학의 오만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소위 BT로 불리는 생명과학 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데 이는 돈을 벌고자하는 경제적 동기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기술개발이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을 괴롭혀 온 난치병들을 치료함으로써 이들의 수명연장과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면 더없이 바랄 것이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수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우리의 최종 목표로 했을 때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노력이 다른 무엇보다 더욱 중요시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암, 뇌졸중, 관절염 등의 만성퇴행성 환자들이 늘어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완대체의학은 크게 천연물, 심신요법, 수기요법, 기타 요법으로 분류되고 천연물에는 생약, 비타민, 아로마요법, 식이요법 등이 포함된다.

 

심신요법에는 명상, 요가, 호흡법, 최면요법, 태극권 등이 있으며, 수기요법에는 마사지 등이 있다. 이처럼 보완대체요법은 분야도 다양하고 그에 따른 요법들도 수없이 많다. 그러다 보니 검증되지 않은 각종 치료법이 난립할 수 있어 그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들 요법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과 평가가 필요하며, 이용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보완대체의학이 아픈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도 있으므로 정통의학과 함께 잘 활용해 보조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대에 따라 질병의 종류도 양상도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런 현실 속에서 서양의학이 옳다, 동양의학이 옳다는 식의 직접적이고 단편적인 주장은 걸맞지 않다. 질병을 정복해 나가고 환자를 치료해 나가는 데 있어 하나의 정답을 찾아가려는 표준 치료보다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대수명이 늘고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현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정통의학의 중심에 두고 보완대체의학의 장점을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통합의학’이라 하는데, 개인의 특성에 따라 서양의학, 한의학, 보완대체의학, 자연의학 분야 등 사용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융합해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앞으로 통합의학은 저비용 고효율의 의료서비스로 시대의 요구에 따라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대체의학은 대부분의 요법들이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고, 많은 경우에서 환자들은 잘못된 믿음으로 대체요법을 선택한다. 이런 “대체의학에 어떻게 다가서야 할까?” 잘 모르겠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수십년간 대체요법을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하며 직접 가르치고 있는 멜 보린 교수가 ‘대체의학, 대체 넌 누구냐?’란 저서를 내놓았다. 여기에서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즉 물리치료요법과 마음챙김요법, 동종요법 등 40여가지 보완대체요법들이 570여 개의 논문과 메타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지금까지 나온 대체의학 서적 가운데 '가장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어느 쪽을 펴봐도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고 있으며, 대체요법에 대해 저자의 일방적인 전달을 배제하고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찬반의 자료를 모두 전해주고 있다.

 

<주요 대체의학 요법>

▲허브 치료법

우울증 관리, 구토 및 월경통 관리를 위한 생강. 폐경기 증상 관리를 위한 승마, 폐경기 증상 관리를 위한 붉은토끼풀, 전신 건강관리를 위한 인삼, 편두통 관리를 위한 피버퓨, 치매/혈관질환/뇌졸중 관리를 위한 은행나무, 정맥 관리를 위한 차나무 오일, 허리통증 관리를 위한 허브치료

 

▲침술요법

무픔 골관절염 관리를 위한 침술·구역과 구토 관리를 위한 침술, 테니스 엘보 관리를 위한 침술, 목통증 관리를 위한 침술, 두통 관리를 위한 침술

 

▲물리치료

요통 관리를 위한 요가, 요통관리를 위한 도수치료, 천식 관리를 위한 도수치료, 마시지 치료·우울증 관리를 위한 운동치료

▲심리치료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관리를 우한 안구운동, 탈감각화와 재구성 요법,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마음챙김요법, 웃음이 약이다

 

▲동종요법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한 동종요법, 오실로코시넘의 효능

 

▲건강제품·건강보충제

비타민·노인성 황반변성 관리를 위한 비타민과 루테인·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관리를 위한 비타민 E의 효능, 건강관리를 위한 코엔자임 큐텐, 우울증 관리를 위한 엽산의 효능, 오메가-3 지방산, 골관절염 관리를 위한 글루코사민, 시차 적응을 위한 멜라토닌의 효능·장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감기 관리를 위한 아연, 건강관리를 위한 엘-카르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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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의학,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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