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암의 90%~ 95%는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즉 암은 사망률과 치사율이 가장 높은 질병으로 환경의 역습에서 얻어지는 질환이라고 한다.

 

우리들이 매일 마시고 있는 공기중에 미세먼지는 코나 기도를 거치지 않고 쉽게 폐에 침투하게 된다. 그런데 이 중 60% 이상이 일주일간 폐에 저장된다. 저장된 미세먼지는 그 기간동안 혈액순환이나 림프순환을 통해 호흡기나 폐 이외의 기관으로 이동하면서 만성질환의 원인물질로 작용하게 된다.

 

이는 또한 동맥경화, 심근경색, DNA 손상, 뇌 또는 말초신경계 손상 등의 원인이 된다. 한편 체내에 들어오면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각막염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 그리고 폐포 손상을 유발한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2013년 10월부터 미세먼지를 제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미세먼지는 조기 사망 및 심근경색, 뇌졸중, 심박동수 이상 등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을 유발시켜 국민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으니 이를 감축시켜 나가야 된다’고 권고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환경 독성물질은 우리 몸에 들어와 배출되지 않고 계속 몸속에 쌓이게 된다. 그리고 독성물질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천식, 자폐증, 선천적 장애, 학습 발달 장애, 불임, 다양한 경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암 등의 무수한 질병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대기환경보전법 1조에서는 ‘대기오염물질은 가스, 입자상 물질, 먼지, 매연, 검댕, 악취, 특정대기유해물질,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대기오염 방지시설, 자동차, 첨가제’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대기의 일반적인 환경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7가지 오염물질에 대한 환경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들 7가지 오염물질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오존,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납, 벤젠이다.

1) 황산화물

석유나 석탄의 연소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로 우리나라는 대부분 중동산 원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유 중에서 2~ 6%의 유황을 함유하고 있다. 대기 중에서는 아황산가스가 입자상 물질 등의 표면에 수증기와 함께 응집해서 황산의 미스트를 형성하고 이 미스트 입자가 40μm 이상이 되면 산성비를 생성하게 된다.

 

2) 질소산화물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로 구분되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이동발생원, 담배연기, 석유가스스토브, 가스레인지 등 연소에서 발생한다. 이는 혈액중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헤모글리빈-산소의 결합을 저해하고 조직적으로 산소의 공급을 방해한다. 이로써 빈혈을 일으키며 광화학 옥시던트의 발생 원인이 되고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 산성비는 질산을 생성시켜 인체, 금속, 건물, 동식물에 피해를 준다.

 

3) 일산화탄소

연료의 불완전한 연소로 발생하며 특히 가솔린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연탄가스가 주된 발생원이다. 대형 디젤기관이나 트럭의 경우에는 일산화탄소가 발생되지 않으나 소형 가솔린 자동차가 일산화탄소 오염의 60~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대기오염물질이 대기중에서 화합하여 다이옥신, 수은, 벤젠, 폼알데이하이드, 석면. 프레온 가스 등 2차 대기오염물질을 생성하게 된다.

 

4) 다이옥신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이 고엽제로 살포하여 국제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물질로써 인체에 오염되면 신장, 간장, 폐 등을 해치며 임산부에 오염되면 기형아의 출산원인이 되기도 한다. 도시 주변에서는 쓰레기 소각 시에 불완전 연소의 결과로 소각로 내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수은

가정에서 버려진 건전지에서 발생되며 수질오염으로서 미나마타병으로 알려진 원인물질이다. 일단 배출된 무기수은은 자연계의 미생물이나 태양광선, 화학물질 등의 관련으로 유해한 유기수은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하수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벤젠은 자동차의 배기가스, 타르 공장의 매연, 담배연기 등에 발생하는 발암성의 물질이다. 자동차 배기가스 가운데 특히 디젤 자동차에서 많이 배출되며 다양한 종류의 변이성을 갖고 있는 무서운 독성물질이다.

 

6) 폼알데이하이드

건축자재나 단열재 등에서 배출되며 자동차 배기가스, 가구, 옷감 등에서 배출되기도 한다. 이는 인체의 피부, 호흡계, 위, 간에 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고 2~ 10ppm의 농도에 노출될 경우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을 일으킨다.

 

7) 석면

자동차의 브레이크라이닝, 건축자재, 단열재 등에서 배출되며 석면을 고농도로 흡입하면 석면폐의 원인이 된다.

 

8) 프레온 가스

오존층의 파괴물질로서 에어로졸 분사제, 전자제품, 발포스티롤, 금속제품의 세정제 등에 사용되며 대기중에 일단 방출되면 쉽게 분해되지 않고 성층권에 도달하여 강한 자외선을 받아 프레온가스 중의 염소와 오존이 반응하여 오존을 파괴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환경은 각종 독성물질이 넘쳐 우리의 몸속에는 '독성지방(내장지방 등), 만성염증, 활성산소' 라는 독소들이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고 있다. 즉 잔류농약, 각종 식품첨가물, 과당, 글루텐(밀가루 단백질), 알코올, 환경호르몬 등이 우리 주변에 포화상태이어서 이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않으면 결국 건강수명은 단축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집을 짓는데 사용하는 각종 건축 자재에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아세톤, 스틸렌,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배출되며, 이밖에 곰팡이나 미세먼지 등이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새집증후군이라는 이미 일반화된 생활환경속에 우리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비스페놀A와 같은 환경 호르몬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처럼 작용하여 빠른 2차 성장이나 극심한 생리통, 유방암, 자궁내막근종 등을 유발하고 있다. 임신 중인 엄마의 프탈레이트 농도가 높으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아져 태아의 AGD 수치가 작아져 요도하열, 잠복고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은 어린이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정자 수의 감소, 불임 증가, 남성의 여성화 현상, 생식계의 이상 등을 초래하며 뇌 신경계와 면역계의 이상, 암을 일으켜 우리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들은 결국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일상생활을 지속해 나가지 않으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환경호르몬은 자동차 배기가스, 화력발전소, 제지 및 펄프산업, 철강산업 등에서 배출되는 염소 및 브롬을 사용하는 산업공정에서도 발생되고 있다. 또한 농약이 뿌려진 식자재, 담배연기, 플라스틱을 태울 때 많이 나온다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서는 환경호르몬을 체내의 항상성 유지와 발달 과정을 조절하는 생체내 호르몬의 생산, 분비, 이동, 대사, 결합작용 및 배설을 간섭하는 외인성 물질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OECD에서는 내분비 기능에 변화를 일으켜 생체 또는 그 자손의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나타내는 외인성 물질로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호르몬이란 내분비계에 유해한 영향을 미쳐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모든 종류의 외인성 화학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말은 환경물질이 마치 호르몬인 것처럼 작용한다는데서 유래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말은 내분비계장애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의 원인물질은 다이옥신임이 밝혀졌으며 이는 안정한 분자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잘 분해되지 않으며 일단 체내에 흡수되면 배출되기까지 수십 년이나 걸리며 또한 다음 세대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무서운 독성물질이라고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방안은 컵라면과 같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물을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캔음료나 캔에 담긴 음식물을 섭취를 줄이고 집에서 음식물을 보관할 경우 플라스틱 용기나 랩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에도 특히 주의가 요구되며 과다하게 농약을 사용하는 과일이나 채소는 먹지 않으며, 과일이나 야채는 흐르는 물에 씻고 되도록 껍질을 벗겨먹는다. 1회용 식품용기의 사용을 자제한다.

 

이와 같이 대기오염물질은 만병의 원인이 되며 소량일지라도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어 몸속에 축적되기 때문에 이를 해소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독성물질을 완화시킬 수 있는 항산화음식을 섭취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마음관리가 중요한 몫을 차지하게 되며 자기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 만성질환은 대부분 생활습관병이라서 생활환경이나 습관을 고쳐 나가지 않으면 치유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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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이 되는 대기오염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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