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우리들은 10만 년 전 구석기 원시인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원시인과 같이 생활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우리 몸을 지배하고 있는 유전자에 대한 내용을 미리 알고 있다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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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이란 보통 부모가 자식에게 어떤 특성을 물려주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세포의 핵 안에서 생물의 유전 정보를 저장하는 물질, 즉 DNA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생물체는 세포로 이루어져있고, 이 세포의 핵에는 유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DNA가 있다. 이는 오랜 역사동안 진화과정을 발전시켜 왔던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 우리들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최근 인간 게놈이 해독되고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라는 기술이 개발되어 특정 유전자만 골라 잘라낼 수 있게 되었다. 개발 4년 만에 유전자 조작 돼지 등이 개발되었고 이젠 직접 인간을 대상으로 한 질병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에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의학이 질병 치료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키를 더 크게 하고, 비만 체질이 되지 않게 하고, 탈모를 막고, 머리를 더 좋게 하는 등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더 나은 특성을 주는 유전자들을 선물해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유전자기술의 발달로 유전자 부유층과 자연계층으로 나누어질 것이라고 한다. 유전자 부유층은 사업, 예술, 체육 등 각 부문에 두루 포진해 있어 현대판 유전자 귀족들의 세습 집단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것이다. 자연계층은 유전자를 강화시킬 능력이 안 되는 계층으로 2등 시민으로 취급되어 두 집단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한다.

 

유전자는 건물의 설계도와는 달리 일대일로 신체에 대응하지 않고 여러 유전자들과 환경 요인들의 조합으로 신체를 발달시키고 있다. 때문에 당장 이런 기술이 가능하더라도 막상 자식에게 뛰어난 능력과 외모를 선사할만한 유전자로 바꿔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식, 쌍둥이들을 조사해 유전적인 영향에 놓인 특성들을 알아냈다 하더라도 그 특성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밝혀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개인 인간 게놈을 해독하는 데 2003년 처음 결과를 냈을 당시에는 2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었다. 그렇지만 불과 10년밖에 지나지 않은 현재에는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앞으로 1천 달러 수준이 되어 누구나가 자신의 전체 게놈을 해독해 건강관리에 활용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 그래서 현대판 유전자 귀족이 탄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쓸데없는 기우(杞憂)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미래학자이면서 컴퓨터과학자인 레이먼드 "레이" 커즈와일 박사는 건강, 인공지능(AI), 트랜스휴머니즘 등 많은 미래과학서적을 써왔다. 특히 수명 연장 기술, 그리고 나노 기술, 로봇공학, 생명공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인간수명은 자신의 건강을 위한 노력, 생명공학의 혁명, 나노혁명이라는 3단계를 거쳐서 인간수명은 무명장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개막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1단계 - 자신의 건강관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관리를 스스로 해 나가야 한다. 건강한 식사습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해소, 뇌 기능 유지를 위한 꾸준한 지적 활동, 유해 화학물질 노출 차단 등 누구나 알고 있는 건강 상식들을 실천하는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일부 전문의들은 영양보충제 복용에 대해 반대하는 의사들도 있지만 많은 전문보고서에서는 적극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현대인은 항산화 비타민과 무기 영양소 등의 보충이 필요한데, 특히 암의 예방을 위해 매일 비타민C 2000㎎, 셀레늄 400~600㎍, 코엔자임Q10 60~200㎍, 쿠르쿠민 900㎎, 멜라토닌 0.1~3㎎, 엽산 800㎍, EPA 1000~3000㎎, DHA 700~2000㎎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회춘을 위해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은 효과가 있지만 잃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삼가야 한다. 그렇지만 에스트로겐이나 테스토스테론 등 성 호르몬 보충요법은 권장하고 있으며 체내 축적된 독소를 빼 내는 정맥 치료도 좋은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2단계 - 생명공학 혁명

게놈프로젝트가 개발되면서 특정 질환을 앓는 사람과 정상인의 유전자 비교가 가능해져 모든 병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될 수 있다. 앞으로 15년쯤 지나면 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를 끄거나 건강을 증진시키는 유전자를 켜는 기술도 대체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기 유전자 지도를 감시하다 안 좋은 쪽으로 변이가 생기면 즉각 그 유전자를 끔으로써 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전자를 켜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고 자신에게 없는 유전자를 추가해 아예 유전자를 바꿀 수도 있어 건강하게 수명연장이 가능한 시대가 개막된다.

 

지방-인슐린 수용체 유전자의 경우 잉여 음식물을 지방으로 전환시켜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나 유전자를 차단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앞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비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이와 같은 방식으로 GSK, 노바티스 같은 다국적 제약회사에선 암 치료 백신을 개발하고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3단계 - 나노 혁명

나노 기술은 이미 의학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즉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체내 노폐물이나 독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독성물질과 들러붙는 수용체에 자기를 띤 나노 입자를 부착시켜 쥐의 혈관에 주사하는 실험을 했다. 노폐물과 수용체가 들러 붙으면 자석이 부착된 장치를 통과케 함으로써 독소를 제거하려는 목표가 멋있게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만성 신부전환자의 투석기를 대체하는 소형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트리톤 바이오사이언시스사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암 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약 40나노미터 길이의 ‘생체탐사기’에 철 나노 입자 항체를 부착해 이것이 종양 세포와 들러붙게 만든 뒤, 강력한 자장(磁場)으로 철 입자를 가열해 암 세포가 죽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미시간대 생물나노기술연구소는 암 세포를 발견해 꼬리표를 붙이고, 암의 종류를 식별하고, 그 암 세포로 약물을 운반해 파괴하는 ‘덴드리머’라는 구형(球形) 입자를 만들어내서 동물실험을 마쳤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가진 나노 로봇이 혈관을 따라 돌면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액세포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즉 적혈구 나노 로봇은 일반 적혈구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산소를 운반하므로 인간이 산소 없이도 몇 시간씩 버틸 수 있게 되며, 백혈구 나노 로봇은 항생제보다 수 백배 빠르게 염증을 가라 앉히고 암 세포를 괴멸시킬 수 있는 기술이 곧 개발하게 될 것이다.

 

2020년대 말이 되면 나노 로봇은 혈관뿐 아니라 세포 수준, 궁극적으로는 뇌 신경 세포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우리 몸 속엔 수백만 개의 나노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세포에 쌓여 있는 대사 찌꺼기와 독성 폐기물을 청소하며, 손상된 DNA를 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명공학 기술은 매년 제곱수로 발전하여 10년 후엔 약 1000배, 25년 후면 약 10억배 씩 발전하게 되어 결국 인간은 무명장수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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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기술로 무명장수시대가 열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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