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정부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대 중증질환 등에 대해 획기적인 보장성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런 4대 중증질환이란 암, 심장·뇌혈관, 희귀난치질환을 의미한다. 이들 질환에 걸릴 경우 의료비가 과중해 가계에 큰 부담이 되어 이를 크게 완화한다는 조치를 내리고 있다. 또한 4대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인 MRI 검사, 초음파 검사 등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이 크게 감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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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가 많이 드는 질환은 남자의 경우 뇌경색증이며, 여자의 경우는 노인성 백내장으로 나타났다. 즉 남자는 뇌경색증, 위암, 간암, 협심증, 노인성 백내장 등의 순이며, 여자는 노인성백내장, 뇌경색증, 무릎관절증, 유방암, 기타 추간판 장애 등이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는 폐렴, 10대는 기흉, 20∼30대는 정신분열증, 40대는 유방암, 50대는 뇌경색증, 60∼70대는 노인성백내장, 80세 이상은 뇌경색증 등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공단은 “대체로 남자는 뇌 및 심장질환이나 암에서, 여자는 노인성백내장과 뇌질환, 근골격계 질환에서 고액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많은 현대인들은 환경이 오염되고 면역력이 약화되어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어 근본치료, 종합치료를 할 수 있는 체질의학에 바탕을 두고 생활습관병을 치료하여 나가야 한다고 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암 사망률이 70%나 크게 증가하고 있으면서 4명중 1명이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더욱이 각종 질병치료를 항생제에 의존하고 있어 항생제 내성문제가 심각하여 막대한 비용을 들어 의약분업을 실시하였다. 그렇지만 이런 항생제 사용제한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젠 종합병원의 병동에는 더 이상 암 환자를 수용할 수 없을 지경으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젠 환경오염으로 많은 유해물질이 우리 신체를 괴롭히고 있어 상황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낸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1974년에 발표된 캐나다의 라론드 보고서(Lalonde)에 따르면 “질병이 결정되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 10%, 환경적 요인 10%, 의료적 요인 10% 그리고 나머지 60%는 생활방식에서 발생한다”고 발표하였다. 즉,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이 질병을 결정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생활습관병은 식생활이나 음주, 흡연, 운동 등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서 질병의 발생과 진행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 질환이다. 흔히 성인병이라고 하며 일상생활의 잘못된 습관과 행위로 생겨나는 병이란 의미가 더 강하다.

 

생활습관병은 유전적인 체질과 환경 인자인 스트레스, 비만 등이 결합하면서 서서히 발병하고, 초기에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특히 영양 과잉과 영양 부족 등의 영양 불균형은 생활습관병을 불러온다.

 

비만 인구 증가로 살 빼는 사람이 많지만, 너무 마른 저체중이 문제가 되어 여러 질환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식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영양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은 줄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부족과 고른 영양 섭취 부족 등 다양한 영양 부족 현상이 늘고 있다.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면역력이 약화하여 각종 질환에 노출되며 골다공증, 탈모, 소화기 질환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소의 섭취는 필수적이다. 영양 과잉의 경우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뇌졸중 등의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

 

한국인에게 흔한 소화기질환은 주로 먹고 마시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나트륨과 지방의 섭취가 많은 한국인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 때 소금이나 간장, 된장 등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나트륨 함량이 적은 국산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찌개보다는 국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고, 김치도 잘게 썰어,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녹색 채소를 많이 먹고 백미보다는 현미, 흑미 등을 섞어 식단을 구성하면 나트륨 섭취가 줄어들 뿐 아니라 피부 미용 및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잦은 과식과 소화가 잘 안 되는 거친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위가 확장되어 만성위염, 위하수 및 소화성궤양을 유발한다,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위점막에 손상을 주어 만성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골다공증, 류머티스 관절염, 만성폐질환, 만성위장병 등이 있다. 

 

고혈압은 단순히 혈압이 높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중요 기관인 심장, 뇌, 신장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여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신부전 등을 일으키고 생명을 단축시킨다. 

 

치료법에는 약물요법과 비 약물요법이 있으며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 비 약물요법은 금연, 저염식사, 체중감량, 휴식, 조깅이나 수영 등의 규칙적인 운동 등이다. 약물요법은 의사와 상담하고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자체가 치명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눈, 신장, 신경, 혈관 등에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망막증, 신증, 신경병증, 죽상경화성 대혈관 합병증 등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질환이다.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함께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 기본이다. 균형잡힌 식사, 표준체중 유지가 중요하며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줄넘기 등의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에서 인슐린 효과와 당의 이용을 높여주기 때문에 치료에 도움이 된다.

 

혈관 장애를 일으키는 고지혈증은 피 속에 총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이다. 고지혈증은 지방 성분이 혈관벽에 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중, 말초혈관 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치료에는 역시 식이요법과 운동이 중요하다. 체중을 적절히 조절하고 열량, 동물성 지방, 고 콜레스테롤 함유 음식, 탄수화물과 술의 섭취를 제한하고 식물성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퇴행성 관절염 등을 악화시키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특히 복부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요법은 열량을 줄이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은 적절하게 섭취하여 영양의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또한 세끼 식사를 하고 식사량을 줄이도록 한다. 운동은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등산 등이 좋으며 일주일에 3일에서 5일, 하루에 30분에서 60분 정도 운동하는 것이 좋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대부분 관절에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전신성, 염증성 질환으로, 염증이 지속될 경우 관절이 파괴되고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관절염이 심해지면 연골과 뼈가 파괴되고 교원질로 이루어져 있는 장기들이 손상된다. 

 

특히 간, 신장, 심장, 뇌, 혈관 등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료법은 환자에 따라 다르나, 근육의 긴장을 늦추고 염증을 억제해 주는 적절한 가벼운 운동이 우선 추천된다. 또한 류머티스 관절염은 당뇨병과 같이 평생에 걸쳐 올바른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하는 질환이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병 예방은 1차적으로 식생활과 운동, 휴식간의 균형을 들 수 있다. 좋은 생활 식습관은 심혈관 질환을 40%가량 줄일 수 있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이 함께 한다면 80%까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운동의 경우 개인별 편차가 크지만, 유산소 운동(걷기, 달리기, 수영 등)을 하루 20분 이상, 주 2회 이상 할 것을 전문가들이 권장한다.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과 당뇨병을 30%, 심장병을 4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좋은 생활 식습관은 심혈관 질환을 40%가량 줄일 수 있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이 함께 한다면 80%까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식습관, 운동 등으로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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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병은 어떻게 치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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