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소비자기후행동 등이 주최한 남산 폐플라스틱 패션쇼 캠페인이 422일 오전 10시 남산 백범광장에서 진행됐다.

 

옷이 플라스틱이야?”

22일 월요일 아침 10, 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다.

폐플라스틱으로 옷을 꾸민 기후위기 행동가 20명이 미세플라스틱 특별법을 제정하라’ ‘의류 폐기물 소각금지’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률 9%’ 등의 구호가 적힌 골판지를 들고 잔디밭 위를 걸었다.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을 입은 행동가가 한 명씩 포토라인에 설 때마다 참석자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진행된 폐플라스틱 패션쇼 캠페인에서 기후위기 행동가 20명은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을 입고 미세플라스틱 특별법 제정 등의 구호를 전했다.

 

캠페인을 공동 기획한 이차경 ()소비자기후행동 사무총장은 폐플라스틱 패션쇼가 시선을 끌수록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구하자는 의식을 확산시킨다는 행사 개최 의도가 시민들에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이라고 하면 페트병만 생각하지만 지금 입고 있는 합성섬유도 플라스틱에서 온 것이라고 말한 문혜정씨는 플라스틱 패션쇼 캠페인을 보기 위해 천안시에서 온 시민이다. 소비자기후행동 후원 회원인 그는 플라스틱이 가지는 문제점을 공유하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씨는 주부들이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식품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아무리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려 해도 개인이 줄이는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목적도 정부와 기업에 플라스틱을 생산단계부터 줄이는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김은정 ()소비자기후행동 대표는 패션쇼 캠페인이 전하는 주제는 11월 부산 INC 위원회에 참석하는 세계 정상들과 국내 정치인, 기업에 전하는 메시지라고 했다.

 

INC는 올해 1125일부터 12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안건을 결정하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로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협약 회의다. 4차 위원회는 423일 캐나다에서 열린다. 5차 부산 위원회는 최종 회의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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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후행동, 남산 폐플라스틱 패션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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