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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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한국 온 도요새 81만5천마리 역대 최다…온난화 영향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도래한 도요새가 81만4천736마리(56종)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원관이 본격적으로 도요새 수 조사를 시작한 2015년(48만9천137마리)보다 약 67%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대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5년부터 9년간 전국 20곳 갯벌과 연안습지에서 도요새 수를 조사한 결과. 2018년엔 자원관 내부 사정으로 조사 횟수가 적어 수가 적게 나타났다. 도요새는 도요목 도요과와 물떼새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를 통칭한다. 국내에 도래하는 종 가운데 40종 이상이 봄과 가을에 온다. 번식은 러시아 시베리아나 중국 북부지역, 미국 알래스카 등 추운 곳에서 하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난다. 갯벌 등 연안습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도요새는 연안습지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도요새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안습지에 도요새가 먹을만한 다른 생물이 많아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안습지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을 보면 국내 연안습지는 2018년 기준 2천482㎢로 1987년(3천203㎢)보다 23% 작아졌다. 연안습지 조사 방법이 정립된 2003년(2천550.2㎢) 이후 면적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서식지가 주는 데도 도요새는 늘어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자원관은 도요새 번식지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오르서 이 지역에 도요새 먹이인 곤충도 늘었고, 이 점이 도요새 번식 성공률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베리아는 기후변화로 가장 빠르게 따뜻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작년 6월에는 시베리아 곳곳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시베리아 평균기온이 1981∼2020년 평균보다 4.3도 더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베리아 온난화와 함께 월동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도요새 보호 프로그램이 활발히 시행되는 점도 도요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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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기후변화로 전세계 평균 소득 19% 감소 가능성
    기후변화 영향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 평균(인구 가중 평균) 소득이 향후 26년 이내에 19%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의 산업혁명 이전보다 전지구 온도 2℃ 상승 억제 목표에 따라 배출량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훨씬 큰 수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이 17일(현지시간) 실렸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막시밀리언 코츠(Maximilian Kotz)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박사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받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이는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량과 노동 생산성과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79~2019년 기온 및 강수량 데이터들을 편향 조정한 뒤 지상 기반 측정을 좀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거쳤다. 또한 기온 및 강수량 등 미래 기후 데이터들을 얻기 위해 2015~2100년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 산정에 쓰인 21개 기후모델들을 활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소득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1960~2019년 83개 국가 등의 경제 데이터를 제공하는 DOSE 데이터 세트의 최근 개정판을 사용했다. 남아시아 및 아프리카가 향후 26년 이내에 기후변화 영향이 없을 때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영구적인 소득이 줄어드는 규모는 각각 평균 약 22%로 분석됐다. 또한 미래 중도 성장 시나리오(SSP2)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2049년 전세계 연간 피해 규모는 2005년 국제 달러 기준으로 38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분석이 한 지역의 영향이 다른 곳으로 파급될 수 있는 점을 평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생산공장 이전 등으로 공급망이 달라졌을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앤더스 레버만(Anders Levermann)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각할 정도로 불평등한 양상을 띤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적은 국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할 수 있는 자원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구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일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고수한다면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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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공강우 드론으로 기후변화 대응
    미국과 중국 등 인공강우 선진국들은 인공강우 기술에 50∼60년을 투자해왔고 현재 산불과 가뭄 예방에 활용될 정도로 기술적 수준이 올라왔다. 실제 미국은 겨울에 건조한 서부 지역의 로키산맥에 인공강우 기술을 사용해 눈을 뿌리고 여름에 녹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로, 2020년에야 인공강우 기술개발 기본 계획이 수립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상항공기, 기상관측 드론, 지상연소기를 통해 구름 씨를 살포하고 관측기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한 구름의 최적 조건과 실제 얼만큼의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 기상청은 현재 목표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강원 및 경북 동해안 지역에 인공강우를 통해 비를 뿌리고 산불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강우는 물기를 머금은 구름이 있어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한계도 있다. 마른하늘에서 비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건조할 때 발생하는 산불이나 가뭄 한가운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신 겨울철에 눈을 미리 쌓아두거나 봄철 땅을 적셔 산불과 가뭄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활용이 가능하다. 또, 비구름을 인위적으로 ‘당겨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예상욱 한양대 교수(해양융합공학과)는 “특정 국가가 인공 강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할 경우, 그 구름이 바람을 통해 인근 국가로 넘어가게 되면 원래 내릴 수 있었던 비의 양이 아예 없어지거나 줄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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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전 세계 30% 넘을 때 한국 9%
    2023년 전 세계 전체 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23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에 불과해 세계 평균에 훨씬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글로벌 싱크탱크 ‘엠버’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전기 리뷰’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기·데이터 분석가 등으로 꾸려진 보고서 작성자들이 세계 전력 수요의 92%를 차지하는 80개국을 대상으로 2023년 전력 발전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 대비 3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버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 등을 재생에너지로 간주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이 23.2% 늘고, 풍력 발전량은 9.8%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증가량이 1.4%에 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발전량은 전 세계 전력의 35%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큰 발전원이지만, 보고서는 “2023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기록적인 건설로 화석 연료 생산 감소의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화석 연료 생산량이 0.8% 증가했고, 2024년에는 약간 감소하고 이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주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2020년 전후로 급격히 증가한 점도 주목했다. 두 발전원은 2000년에 전체 전력 발전에서 0.2% 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2023년에는 13.4%로 비약적으로 증가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은 9%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과 풍력을 합친 것으로 보면, 한국은 5%로 세계 평균(13%)은 물론 이웃 국가인 일본(12%), 중국(16%)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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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새들이 충돌하지 않는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방법 연구
    풍력 발전용 터빈은 비행 중인 새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가 터빈 날개에 충돌하는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도 있다. 유럽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한 가지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독수리가 돌아온 것이다. 동물의 사체를 먹는 이 거대한 청소부는 과거 밀렵과 유독성 물질 중독, 서식지 손실로 거의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어린 독수리를 정성스럽게 기른 뒤 자연으로 방사하는 보호 노력 덕에, 야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프스와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맥에 여러 종의 독수리를 되돌려 놓았고,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독수리 개체수를 회복시키고 있다. 호세 타바레스 독수리보호재단(VCF) 이사는 “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 그나마 희망적인 곳이죠. 우리는 유럽에선 흐름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개체 수가 늘고 분포 지역이 넓어지면서, 과거의 독수리 서식지가 되살아나고 있어요.” 유럽에선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남쪽 아프리카 말리로 가서 겨울을 나는 철새 이동 경로도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 문명의 산물이 이런 철새의 여행을 위협하고 있다. 거대한 풍력 터빈에서 돌아가는 날개가 조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재생 에너지 혁명 속에서 오늘날 유럽과 전 세계에 풍력 발전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 풍력 발전 단지가 바람을 놓고 새들과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은 특히 철새에게 위협이 된다. 철마다 이동하는 철새는 전체 조류 종에서 약 20%에 해당한다. 수십억 마리가 하늘을 나는 철새의 이동 기간 동안, 그리고 좁은 해협이나 산악 골짜기처럼 풍속이 빠른 ‘병목 지역’에선 충돌 위험이 더욱 커진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 풍력 발전을 짓는 것은 에너지 생산의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것이 철새 이동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풍력 발전은 인류가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중요한 무기다. 하지만 타바레스의 지적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새를 보호하고 되살리려는 노력과는 충돌할 수 있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는 10년 정도를 살아야 번식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육 번식(동물원 등에서 기르며 번식시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죠. 풍력 발전 단지나 전기 철탑을 엉뚱한 곳에 세워서 수년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생물 종 하나를 살리기 위해 수백만 유로를 쓰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각국에서 새들의 이동 형태와 사물 인지를 새롭게 규명하는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시험 중이다. 목표는 어려움에 처한 생물종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풍력 발전 단지에서 발생하는 충돌 문제는 이미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생물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조류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독수리가 이를 잘 보여준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를 ‘자연계의 청소부’라고 했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 자연에서 잠재적으로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탄저병이나 결핵 같은 질병의 확산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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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두바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원인은?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에 자리한 지역으로, 보통 기후가 매우 건조하다. 이곳의 연평균 강우량은 100mm 미만이지만, 가끔 극심한 폭우가 내리곤 한다. 두바이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도시 알-인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약 25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고온 다습한 공기는 끌어들이고 바람 등의 흐름을 막은 이른바 ‘절리(분리)’ 저기압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아라비아만 지역의 강우 패턴을 연하는 영국 레딩 대학 소속 기상학자 마틴 암바움 교수는 “이 지역은 원래 보통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다가, 불규칙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곤 한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강우량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가 이번 두바이 홍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정확히 말할 순 없는 단계다. 이를 정량화하기 위해선 자연적, 인적 요인에 대한 전면적인 과학적 분석이 필요한데, 이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의 기록적인 강우량은 기후 변화의 흐름과 일치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따뜻한 공기는 1℃ 약 7%씩 더 많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데, 이는 강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레딩 대학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리처드 앨런 교수는 “이번 강우량이 이례적인 수준은 맞지만, 이는 지구온난화와 일치하는 흐름이다. 기후가 더 따뜻해지면서 수분이 많아지고, 이는 폭풍, 더 강력한 폭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번 세기말이 되면 UAE 대부분 지역의 연간 강우량이 최대 약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프리데리케 오토 부교수는 “만약 사람들이 계속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계속 태운다면 기후는 점점 더 따뜻해질 것이고, 강우량은 늘어날 것이며,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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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 해결을 위한 환경교육이 필요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이 산림 벌채, 해양 산성화, 기후변화 등으로 파괴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세대의 아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환경을 정상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억상실로 인해 MZ세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과거와 현재의 비교가 어렵다. 다행히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 과목과 미디어 매체에서 기후위기, 환경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이로 인한 MZ세대의 환경 인식은 다른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더욱 악화되는 기후변화 시대에서 MZ 세대의 풍부한 환경감수성과 실천·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기억상실증을 극복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려면 단절된 기억을 충분히 공유하고 소통하는 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유아 시기의 환경교육이 중요하다.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유아 시기에는 사회성과 정서, 인지능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조기에 환경교육을 제공한다면 올바른 환경 가치관을 부여할 수 있으며, 향후 환경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교육기본법과 환경교육법 등 국민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행 효과를 파악하고자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의 ‘유아 대상 환경교육 운영 실적’을 검색한 결과, 2010년에는 약 5000명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약 5만400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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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국내 최대 ‘공룡 산란지’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등 경기도 화성시 지질명소 8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신규 인증됐다. 10억년 전 퇴적 환경을 추정할 수 있는 백령도와 대청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2~19일 열린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렇게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국가에서 인증하는 곳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곳을 일컫는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화성시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등을 포함해 300개 이상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국내 최대 공룡 산란지다. 아울러 고원생대 퇴적 기원 변성암류를 관찰할 수 있는 우음도와 다양한 암상과 단층, 절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전곡항, 선캄프리아시대 변성암류가 연속적으로 분포한 궁평항 등 총 8개 지질명소가 이번 국가지질공원에 포함됐다. 화성시 지질공원 면적은 282.5㎢(육상 165.9㎢, 해상 116.6㎢) 규모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인천광역시와 환경부 등 관계 기관에서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한반도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는 약 10억~7억년 전 신원생대 암석들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미생물 일종인 남세균 화석)가 나타나는 곳이다. 유네스코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경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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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기후단체, 기후씨앗 1.5% 사업 나서기로
    기후단체들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전체 유권자의 1.5%를 기후정치란 어젠다로 묶어내는 ‘기후씨앗 1.5%’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기후위기를 막을 ‘골든타임’으로 제시된 2030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기후총선 흐름을 만들려는 기후·환경 단체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정당들의 손에만 기후위기와 같은 엄중한 상황을 맡겨두고 관중석에 앉아서 응원만 하는 선거 참여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2019년 결성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전국 12개 지역조직과 350여개의 의제별, 부문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는 기후 관련 연대체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할 1.5도(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를 지키자는 뜻을 담 아 전국 유권자 1.5%에 해당하는 약 66만명을 기후씨앗으로 조직해 기후 정치 세력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후시민을 모아낸 후에는 각 지역별·의제별 기후총선 선언을 준비하고, 총선 사전투표날인 4월6일 여의도광장 등 상징적 광장에서 ‘기후정치시민마당’(가칭)을 열어 이를 종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기후정치 시민대회에서 시민들에게 기후 선거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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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전 세계 40개국 선거실시, 이슈는 전쟁중단, 경제위기, 그리고 기후위기
    2024년은 전 세계 40개국에서 전국 단위의 선거가 치러지는 전례 없는 선거의 해다. 선거가 치러지는 국가는 40개, 20억명이 넘는 유권자로, 전 세계 인구의 41%, GDP의 42%를 차지한다. 이번 전 세계 선거 이슈는 전쟁의 중단, 경제 위기와 더불어 ‘기후위기’다. 한국에서도 지난 몇 년간 기후위기로 인해 산불, 홍수와 같은 재난이 많이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산업통상 분야에서도 에너지 전환, 무역 규제 등의 이슈가 당면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현 단계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정치적 의제화’다. 현재 세계질서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국가들이 여러 정책 의제 중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우선으로 법과 제도, 예산, 인프라, 시민참여, 예산 등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의 기후위기 대응의 수준을 이른 시일 안에 끌어올리고 기후악당이라는 평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치적, 사회적 분야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능동적이고 이슈를 환기하기 위한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기후에너지 정책 제안’ 제목으로 지역별 기후 공약과 정책을 정리하는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은 “총선에 앞서 국회 안팎에서 벌어지는 정쟁은 큰 관심을 받는 한편, 기후 관련 입법 공약은 등장조차 안 한다”며 유권자들이 기후 입법을 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기후위기 인식과 기후 유권자 특성’을 발제한 더가능연구소 서복경 대표는 “기후 관련 시사용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답한 용어가 ‘온실가스’인 것은 사용 역사가 가장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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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테슬라 모델Y, 보조금 3분의1 토막…재활용 힘든 中배터리 쓴 탓
    환경부가 20일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확정하고 차종별 보조금 지원 액수를 공개했다. 올해 개편안은 배터리 성능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고 보조금 전액 지원 조건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제조사 할인 시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침은 유지됐다. 지침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전기승용차 모델 아이오닉5·6 모델은 최고 690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는다. 보조금 최대치인 650만원에, 제조사의 차량 가격 인하에 따른 추가 보조금 40만원이 더해졌다. 아이오닉은 1회 충전시 주행거리, 배터리 에너지 밀도 등 주요 보조금 지급 항목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환경부가 제조사 할인 금액의 3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는 방침 때문에 추가 보조금까지 나왔다. 기아자동차의 EV6 롱레인지 모델도 같은 이유로 보조금 661~684만원을 받게됐다. 수입 전기차는 보조금 하위권에 머물렀다. 가격 또는 배터리 성능면에서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테슬라의 모델Y 보조금은 지난해 514만원에서 195만원으로 3분의1 토막 났다. 차량 가격을 5499만원으로 인하해 보조금 최대 지급 기준(5500만원 미만)을 맞췄지만, 1회 충전시 주행거리와 배터리 재활용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모델Y가 쓰는 중국산 LFP배터리는 국내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폐기 시 재활용율이 떨어진다. 1회 충전 시 가능한 주행거리도 350㎞ 수준으로 국산 배터리 주행거리(500㎞ 내외) 보다 짧다. 이 밖에 보조금 하위권인 수입 전기차는 볼보 X40(192만원), 아우디 Q4 40(196만원), BMW I4 M50(198만원), 폴스타2 롱레인지(163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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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5
  • 경기 화성지역 환경단체, 화성습지 세계유산 및 '한국의 갯벌' 등재촉구
    화성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화성습지 세계유산 등 재추진시민서포터즈는 24일 논평을 통해 "화성시장은 문화재청 등에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화성 습지는 인천·아산 갯벌과 더불어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에 포함하라고 권고한 후보지"라며 "기후 위기를 타개할 생명의 보고인 화성 습지는 반드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021년 7월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등 국내 갯벌 4곳으로 이뤄진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 측에 한국의 갯벌이 자문기구 심사 과정에서 규모(범위)가 작다는 내용의 '완전성 미흡' 평가받았으므로, 화성 습지, 인천 등을 포함한 서·남해안 갯벌 9곳가량을 추가로 등재 신청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추가 신청된 갯벌의 등재 여부는 2026년 개최하는 48차 회의에서 결정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국내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문화재청 인가 비영리 법인인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이미 3년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화성 습지를 추가 등재 대상으로 권고한 만큼, 화성시가 참여 의지만 보이면 등재까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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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5
  • 말뿐인 탈석탄 선언 1000일”…국민연금 이사장 등에 2050만원 손배소
    기후솔루션 등 5개 단체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건강피해와 기금손실 유발하는 국민연금, 탈석탄 선언 이행하라’ 기자회견을 하였다.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석탄 사업 투자로 건강과 재무적 피해를 보았다며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3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국내에서 정부 기관이 아닌 개인을 상대로 ‘기후소송’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이 기금의 석탄 채굴 및 발전 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탈석탄 선언’을 한 뒤 정확히 1000일이 지났지만, (공단이) 아직도 선언에 따른 정책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국민연금 가입자 35명은 “안정된 미래를 위해 매달 성실히 일해 납부하는 국민연금 보험료가 자신의 미래를 위협하는 온실가스 배출 사업에 투자되는 꼴을 보며 정신적 고통을 입고 기금 손실 위험도 염려해야 하는 처지”라며 소송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경남 고성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 3명은 “화력발전소로 인해 건강상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석탄화력발전소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변 지역 주민에게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이들은 김 이사장과 서원주 기금이사, 류지영 감사 3명에 대해 원고 1인당 205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50만원을 요구한 건, 국제 사회가 기후 파국을 막기 위해 인간의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고 한 2050년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기후청년단체 ‘빅웨이브’ 김민 대표는 “국민연금은 우리가 낸 보험료를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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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5
  • 한반도 지진, 예년보다 50% 더 많았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지난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예년보다 50%가량 더 많이 일어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동해 해역에서 연속 발생한 지진 등의 여파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19일 발표한 ‘2023 지진연보’에서 지난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106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년 발생 횟수(77회)보다 37.7% 더 많고, 디지털 지진계가 도입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발생 횟수(70.8회)보다 49.7% 많은 수치다. 규모 3.0 이상 지진도 총 16회가 발생해 연평균(10.4회)보다 많았다. 다만 규모 2.0 미만으로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감지되는 ‘미소지진’은 706회로 전년(708회)과 비슷했다. 지진 발생 횟수가 크게 늘어난 건, 지난해 5월15일 오전 6시27분께 강원 동해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4.5 지진을 전후해 6개월간 연속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지진은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이자, 국내 계기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래 22번째로 큰 지진이었다. 당시 지진은 내륙에서 약 50㎞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그렇지만, 강원(진도3)을 넘어 경북(진도3), 충북(진도2)까지 흔들림이 전달될 정도였다. 해당 지진 발생을 전·후(4월23일~10월24일)로 각각 12회의 ‘전진’과 4회의 ‘여진’이 계속됐는데, 역단층 운동에 의해 발생한 이들 지진의 진앙은 약 2㎞의 좁은 범위에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분포했다. 기상청은 국내 계기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한반도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15년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의 영향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 지진의 여진이 잦아들면서 이후 지진 발생 횟수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1년 이후 다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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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곤충들이 조명에 몰리는 이유는?
    코스타리카 몬테베르데의 깊은 산속. 고속 카메라 2대 등 장비를 잔뜩 챙긴 한 연구팀이 구름으로 뒤덮인 숲인 운무림 속으로 들어다. 황혼의 어둠과 함께 안개가 피어오르자, 연구팀은 과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런 다음 컴퓨터를 카메라와 연결한 후 눈이 어둠에 적응하도록 기다렸다. 이 연구팀은 두꺼운 점퍼로 무장하고 타프 아래에서 모기와 말파리에 물려가며 몇 주간 현장을 지켰다. 수백 년간 과학이 풀지 못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였다. ‘왜 야간에 곤충은 불빛으로 몰려드는가?’ 일부 과학자들은 곤충이 단순히 빛에 끌리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빛의 따뜻함이 곤충을 끌어당긴다고 생각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그중 우세한 의견은 곤충이 인공 불빛을 평소 비행에 사용하는 자연광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현장에서 연구자들은 곤충의 비정상적인 비행 패턴을 발견했고, 이로 인해 다른 가설이 나왔다. 곤충들은 인공 불빛을 이용해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몰려든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플로리다 국제 대학의 과학자들이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모션 감지 카메라를 사용해 곤충이 3D 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곤충은 광원을 등진 채로 마치 광원 주위에 그려진듯한 궤도로 돌고 있었다. 동물이 자신의 시야 내에서 가장 밝은 물체를 향해 등을 돌린다는 ‘배광반사(dorsal light response)’라는 현상이다. 곤충은 너무 가벼워서, 사람처럼 지면 반력(지면이 몸에 가하는 힘)을 이용해 몸을 원하는대로 가누기 힘들다. 또한 날고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느 방향이 위쪽인지 알기 위해서는 또 다른 안정적인 원천이 필요했다. 인류가 인공 불빛을 발명하기 전까지는, 밤에는 달과 별이 그 역할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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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국립환경과학원-NASA,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대기질 개선 및 환경위성(GEMS)의 아시아 관측 자료 검증을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 등과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SIJAQ)를 2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미항공우주국(NASA)은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KORUS-AQ, 2016년 5~6월) 이후 대상 지역과 참여 국가를 우리나라에서 아시아(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로 확대하고, 우리나라에서는 2월 19일부터 26일 기간 중 약 1주간 공동으로 관측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는 2016년 당시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와 달리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국내에서만 4대의 연구용 항공기가 참여해 우리나라가 미항공우주국(NASA)의 협력국으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게 된다.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에는 국립환경과학원과 미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양국의 연구기관, 아시아 국가들의 정부 및 연구기관, 학회, 학계 전문가 등 약 45개 팀 총 500여명이 참여한다. 그중 국립기상과학원은 온실가스 측정을 위한 항공, 선박 및 지상관측에 참여하고, 항공기상청은 기상예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 서울보건환경연구원, 국립기상과학원, 항공기상청, 고려대, 한국외대, 서울대, 부경대, 미국 항공우주국, 프린스턴대, 필리핀 환경부, 말레이시아 환경부, Kebangsaan케방산 대학교, 태국 지질정보우주개발청, 라차팟 대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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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기후환경단체, 기후파국 막을 ‘마지막 총선’…기후입법 후보를 공천하라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기후환경단체는 ‘기후정치 원년 시민 선언’을 선포하고 ‘2024 기후총선 기후국회 원년으로!’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하였다. 기후환경단체들을 비롯한 시민사회 진영이 “기후위기는 국가와 인류의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라며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정당과 정파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에 의지가 있는 정당, 정치인에게 투표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기후위기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자들의 모임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기후 파국을 막을 마지막 10년’(2021~2030년)으로 제시한 시한이 눈앞에 닥쳐오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선 기후위기 대응이 주요 정치적 의제로 부각되지 못하고 방치된 상황에 경종을 울리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회가 본격적인 기후위기 대응 논의에 나설 수 있도록 ‘기후유권자’들의 요구를 정치권에 전달하며 적극적인 ‘기후정치’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와 생태전환 문제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와 작가, 활동가 등 70여명이 결성한 ‘기후정치시민물결’은 14일 오후 서울 정동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후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근본적인 대전환을 위한 정치적 실천이 긴요하다”며 “2024년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최초로 기후정치가 시작되는 원년이 돼야 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국내에서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 같은 기후재난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정치권이 실질적 탄소중립을 구현할 노력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비판하며 변화를 촉구한 것이다. 성명에는 강남식 60+기후행동 공동대표,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실상사 법인 스님,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임순례 영화감독, 정건화 한신대 명예교수, 대기과학자 조천호,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 황대권 생명평화운동가 등 7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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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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