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등 경기도 화성시 지질명소 8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신규 인증됐다. 10억년 전 퇴적 환경을 추정할 수 있는 백령도와 대청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2~19일 열린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렇게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국가에서 인증하는 곳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곳을 일컫는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화성시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등을 포함해 300개 이상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국내 최대 공룡 산란지다. 아울러 고원생대 퇴적 기원 변성암류를 관찰할 수 있는 우음도와 다양한 암상과 단층, 절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전곡항, 선캄프리아시대 변성암류가 연속적으로 분포한 궁평항 등 총 8개 지질명소가 이번 국가지질공원에 포함됐다. 화성시 지질공원 면적은 282.5(육상 165.9, 해상 116.6) 규모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인천광역시와 환경부 등 관계 기관에서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한반도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는 약 10~7억년 전 신원생대 암석들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미생물 일종인 남세균 화석)가 나타나는 곳이다. 유네스코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경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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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공룡 산란지’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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