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1(금)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도래한 도요새가 814736마리(56)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원관이 본격적으로 도요새 수 조사를 시작한 2015(489137마리)보다 약 67%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대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5년부터 9년간 전국 20곳 갯벌과 연안습지에서 도요새 수를 조사한 결과. 2018년엔 자원관 내부 사정으로 조사 횟수가 적어 수가 적게 나타났다.

 

도요새는 도요목 도요과와 물떼새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를 통칭한다.

국내에 도래하는 종 가운데 40종 이상이 봄과 가을에 온다. 번식은 러시아 시베리아나 중국 북부지역, 미국 알래스카 등 추운 곳에서 하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난다.

 

갯벌 등 연안습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도요새는 연안습지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도요새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안습지에 도요새가 먹을만한 다른 생물이 많아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안습지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을 보면 국내 연안습지는 2018년 기준 24821987(3203)보다 23% 작아졌다. 연안습지 조사 방법이 정립된 2003(2550.2) 이후 면적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서식지가 주는 데도 도요새는 늘어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자원관은 도요새 번식지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오르서 이 지역에 도요새 먹이인 곤충도 늘었고, 이 점이 도요새 번식 성공률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베리아는 기후변화로 가장 빠르게 따뜻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작년 6월에는 시베리아 곳곳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시베리아 평균기온이 19812020년 평균보다 4.3도 더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시베리아 온난화와 함께 월동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도요새 보호 프로그램이 활발히 시행되는 점도 도요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태그
첨부파일 다운로드
환-15.jpg (7.0K)
다운로드

전체댓글 0

  • 4471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작년 한국 온 도요새 81만5천마리 역대 최다…온난화 영향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