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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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의 해양생물로 '감태’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5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감태(Ecklonia cava)'를 선정했다. 감태는 다년생 갈조류로 약 1~2m까지 생장하며, 중앙부의 줄기가 자라서 여러 개의 작은 가지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먹는 감태로 알려진 종은 '가시파래(Ulva prolifera)'로, 전라도와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감태(甘苔)로 불러왔으며, 이달의 해양생물인 '감태(Ecklonia cava)'와는 다른 종이다. 감태는 전복과 소라 등의 먹이가 되는 해양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으로 인공 바다숲의 주 대상이나, 최근 해양오염 및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도 내 자연군락지가 감소되면서 보호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서해안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볼 수 있으며 주로 바닷속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 감태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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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중기중앙회, 첫 탄소중립·ESG위원회에서 EU 규제대응 논의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여의도 본원에서 올해 첫 '중소기업 탄소중립·ESG위원회'를 열고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위원회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확산과 최근 EU 의회를 통과한 '공급망실사지침'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기업 전략 논의 및 지원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청기업의 ESG 평가 대응 애로 증가와 원청사가 하청기업에 2·3차 협력사 등에 대한 실사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정부 지원 필요성, 대·중견기업 원청사의 ESG 상생 노력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상훈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 위원장은 "하청기업의 ESG 경쟁력이 대·중견 원청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중견기업의 장비 지원, 인증 취득 등의 실질적 지원과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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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올빼미' 선정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올빼미를 선정했다고 환경부가 30일 밝혔다.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올빼미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나 흔하지는 않은 텃새다. 주로 평지나 산지의 숲에 서식하며 큰 고사목 또는 고목의 구멍을 둥지로 활용해 번식하는데 산림 개간·고목 제거 등으로 인해 수가 점차 줄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올빼미와 긴점박이 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인공 둥지를 설치해 서식지 내 개체군을 보전하고 다친 개체를 치료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 왔다.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무허가로 포획·채취·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경우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백만원 이상∼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가공·유통·보관·수출·수입·반출·반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282종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nibr.go.kr)과 국립생태원 홈페이지(ni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정책을 알리고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4월부터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선정하고 있다. 첫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하늘다람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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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갈 길 먼 플라스틱 협약, 생산량 감축 vs. 폐기물 처리 등 숱한 쟁점
    지난 21일 오전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의회 언덕에 모인 세계 각국의 환경단체 활동가, 기후 운동가, 원주민 지도자, 과학자 등 200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플라스틱을 시대를 끝내기 위한 행진’으로 이름 붙인 이들의 행진은 직선거리로 500여m가량 떨어진 샤우 컨벤션 센터까지 이어졌다. 샤우 센터에서는 23일부터 플라스틱 협약문을 성안하기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4)가 열리고 있다. 플라스틱 협약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체결하려고 하는 협약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이번 협상 회의에 제출한 ‘플라스틱 오염 과학’ 최신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0년 2억3400만t에서 10년 만인 2019년에 4억6000만t으로 두 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한 해에만 3억6000만t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으나 이 가운데 재활용된 것은 9%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90% 이상이 환경 중에 버려지거나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며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킨 것이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이 남극의 얼음 속과 심해저까지 없는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구를 뒤덮으며 생물의 생명은 물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쌓여 가고 있다. 게다가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 등의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된다는 것도 문제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는 2020년 플라스틱으로 발생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6%인 18억t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2040년에는 플라스틱 생산량이 7억t을 넘어서고, 2060년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10억t을 돌파해 플라스틱에 의한 위협이 더욱 가중될 우려가 크다. 2022년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 참석한 160여개 나라가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 주기를 포괄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2024년까지 협약문을 마련하기로 결의한 것은 이런 상황 인식을 공유한 결과다. 협약문을 성안하기 위해 오타와에서 열리고 있는 4차 협상 회의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5차 최종 협상회의의 성패를 가늠할 분기점이 되는 회의다. 3차례 협상 회의를 거치면서 합의되지 못한 숱한 쟁점들이 오타와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으면 부산에서 제대로 된 협약문이 완성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 4차 협상회의 의장은 회의 개막에 앞서 발표한 회의 시나리오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을 지원하는 협약의 문안을 5차 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전시키는 것”을 4차 회의의 목표로 제시했다. 이 목표는 달성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진행된 협상 과정과 4차 회의에서 내놓은 주요 국가들의 입장을 살펴보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2년여의 짧은 기간 안에 법적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협약문을 만들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던 많은 나라는 막상 협약문 협상장이 시작되자 태도를 바꿨다. 플라스틱 협약문의 조항 하나하나가 자국의 산업에 끼칠 영향을 따지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1·2차 협상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된 31쪽의 협약문 초안이 지난해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3차 협상회의가 끝나자 다양한 선택지가 덧붙어 69쪽으로 불어나는 일까지 벌어졌다. 자국이 플라스틱의 원료 공급국인지, 플라스틱 제품의 주요 생산국인지 소비국인지 등에 따라 이견을 분출했기 때문이다. 오타와 협상회의 테이블에 올라온 개정된 초안은 협약의 핵심인 ‘협약의 범위’ 항목에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 주기를 포괄하자는 제안부터 제품 설계부터 다루자는 제안, 원료의 추출·가공 단계는 제외하자는 제안을 포함해 모두 16개의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대다수 국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공동 목표에는 공감했지만, 오타와 협상회의 이전까지 세 차례 협상회의에서 구체적인 목표 연도 설정을 비롯해 기술·제도적 쟁점 모두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참여국들은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생산 감축 △규제 대상 플라스틱과 규제 수준 △재활용 기법을 포함한 폐기물 관리 등을 어떻게 할지를 비롯해 △각 국가의 협약 이행에 대한 평가 형식과 구속력 △협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 조달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인다. 특히 1차 플라스틱인 폴리머 생산량 감축을 두고도 원료를 공급하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의 산유국과 주요 생산국인 중국 등은 반대가 완강하다. 생산을 감축하지 않고 생산된 이후 관리를 통해서도 오염 종식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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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후쿠시마 농어·가자미, 세슘137’로 껑충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 일부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137’의 검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24일 일본 후생노동성의 농수축산 식품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보면 일본 정부가 지난해 민물과 바다 모두 포함한 수산물(1만6317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후쿠시마현 및 인근 8개 지역 수산물(1만5826건)에서 세슘137이 검출된 비율은 4.2%(658건)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 허용 지역에서는 검사 대상 491건 가운데 단 1건(0.2%)에서만 세슘137이 검출됐다. 세슘137은 인체에 다량 흡수 시 암이나 유전 장애를 일으키는 방사성 오염 물질로, 반감기가 30년으로 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바닷물고기의 방사성 물질 검출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한 예로 후쿠시마현산 농어에선 2022년엔 20㏃/㎏(베크렐, 방사성 물질의 초당 붕괴 횟수 단위) 정도의 세슘137이 검출됐으나 지난해엔 그 양이 30㏃/㎏ 이상으로 늘었다. 문치가자미에서도 같은 기간 0.63㏃/㎏에서 4㏃/㎏으로 검출량이 늘었다.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는 “조사 대상 어종이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 검출량 증가가) 오염수 해양 투기 때문이라고 직결하긴 어렵지만, 한국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에선 거의 세슘137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에서 잡히는 일부 물고기의 방사성 물질 검출량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지난해 12월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노래미와 가자미류에서 각각 400㏃/㎏, 540㏃/㎏의 세슘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 두 나라 모두 일반 식품의 유통 금지(회수·폐기·출하 제한) 기준이 되는 방사성 세슘 기준량을 100㏃/㎏으로 잡고 있는데, 이 기준치를 4~5배 이상 넘어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도쿄전력은 지난 19일부터 5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오염이 심각하고 고농도 농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투기를 진행하고 있어 해양 생태계와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이 더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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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협약회의에서 마무리가 되어야
    지난 21일 오전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의회 언덕에 모인 세계 각국의 환경단체 활동가, 기후 운동가, 원주민 지도자, 과학자 등 200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플라스틱을 시대를 끝내기 위한 행진’으로 이름 붙인 이들의 행진은 직선거리로 500여m가량 떨어진 샤우 컨벤션 센터까지 이어졌다. 샤우 센터에서는 23일부터 플라스틱 협약문을 성안하기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4)가 열리고 있다. 플라스틱 협약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체결하려고 하는 협약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이번 협상 회의에 제출한 ‘플라스틱 오염 과학’ 최신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0년 2억3400만t에서 10년 만인 2019년에 4억6000만t으로 두 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한 해에만 3억6000만t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으나 이 가운데 재활용된 것은 9%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90% 이상이 환경 중에 버려지거나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며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킨 것이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이 남극의 얼음 속과 심해저까지 없는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구를 뒤덮으며 생물의 생명은 물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쌓여 가고 있다. 게다가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 등의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된다는 것도 문제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는 2020년 플라스틱으로 발생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6%인 18억t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2040년에는 플라스틱 생산량이 7억t을 넘어서고, 2060년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10억t을 돌파해 플라스틱에 의한 위협이 더욱 가중될 우려가 크다. 2022년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 참석한 160여개 나라가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 주기를 포괄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2024년까지 협약문을 마련하기로 결의한 것은 이런 상황 인식을 공유한 결과다. 협약문을 성안하기 위해 오타와에서 열리고 있는 4차 협상 회의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5차 최종 협상회의의 성패를 가늠할 분기점이 되는 회의다. 3차례 협상 회의를 거치면서 합의되지 못한 숱한 쟁점들이 오타와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으면 부산에서 제대로 된 협약문이 완성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11월에 부산에서 성공적인 협약문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이번 오타와 회의에서 이런 쟁점들에서 큰 진전을 이뤄야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획기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지금까지 협상 진전 상황으로 미뤄볼 때 부산의 5차 회의에서 협약문을 마무리하려면 애초에 목표한 강한 구속력 있는 협약으로 가지는 못하고 절충해서 일단 협약을 체결한 뒤 보완해가는 방식으로 가고, 애초 목표를 고수하려면 협상 기간을 연장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오타와 회의에서 의장국이 얼마나 정치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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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SDX재단, ‘RE100 실현 전략과 대중소기업 탄소중립 상생방안’ 포럼 개최
    SDX재단이 24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HW컨벤션센터에서 ‘RE100 실현 전략과 대중소기업 탄소중립 상생방안’을 주제로 ‘리월드포럼 2024’를 개최했다. 리월드포럼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무역 장벽 극복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업 전략을 모색하는 주요 포럼이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 올해 리월드포럼은 CBAM 등 당장 기업들에게 닥쳐오는 규제의 종류와 스코프 3 적용이 중소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민·관·학계의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업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육, 경제, 사회 시스템에 존재하는 상식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의 ‘기후위기 대응의 세계적 흐름과 우리나라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은 “기후는 잘 사느냐 못 사느냐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 즉 생존의 문제”라며 “기후변화는 계속 진행 중이며, 이제는 그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온실가스에 대해 “지금까지 인간의 삶은 탄소 사회였으나, 앞으로는 저탄소 사회, 수소 사회로 가야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는 탄소 감축,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의 일관성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탄소에서 수소, 신재생 에너지로 조건 없는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의 공급, 효율성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자력에 대해선 “화석연료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가는 중간지점의 역할은 하지만, 최종적인 에너지로 보긴 어렵다”며 “자연과 더불어 사용할 수 있는 Nbs(Nature-based solution)으로 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기후 변화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것이며, 기업 중 목표를 이행하기 어려운 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또한, 기업의 ESG에 대해선 “최근 기업들이 ESG를 달성하기 위해 너무 테크니컬한 문제들에만 몰두하며 숫자·등수 높이기에 매몰돼있다. 이제는 다시 ESG의 기본 정신 강조가 필요한 때”라며 “숫자를 떠나서 ‘탄소 감축’을 통한 지구에 대한 ‘배려’가 ESG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설계는 어느정도 끝났으며, 이행은 민간 기업의 주도를 중심으로 갈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에 변화하지 못하는 기업은 지속되지 못하고 도태될 것이며,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선 관련 기술과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기업 중 목표를 이행하기 어려운 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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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실시간 지구촌 기사

  • 에너지 기술연구원,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ICT연구단 정학근 박사 연구진이 건물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 고장 진단까지 실시간 관리하는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공지능과 확률·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시스템, 냉난방공조, 인버터 등 건물 내 분산 자원 간 실시간 운전 상태와 고장을 관리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운전 상태 분석과 고장 진단, 자원 간의 최적 운영을 실시간 자동화해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은 절감시켰다. 분산 자원 대상 고장 검출 정확도도 98% 이상을 달성했다. 플랫폼에 양자 암호 및 양자 내성 암호를 이용한 차세대 보안 통신을 적용해 사이버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의 보안 수준을 갖췄다. 기존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은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단순 모니터링과 건물 관리자의 경험에 의존해 운용한다. 이 때문에 최근 확대되는 건물 내 분산 자원과 다양한 전력 소비 유형을 고려한 효율적인 운용이 어렵고, 고장에 대응하기 위한 분산 자원의 실시간 상태 진단도 제한적이다. 연구진이 건물 환경을 정밀하게 모사한 테스트베드에서 1년간 실증한 결과, 기존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 대비 17%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 등이 있었다. 현재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정학근 박사는 "개발한 플랫폼은 오피스, 공장, 호텔 등 다양한 건물에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다"며 "에너지 손실과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줄이고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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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유네스코, 세계 물의 날에 ‘번영과 평화를 위한 물’ 보고서 발표
    유네스코는 ‘세계 물의 날’인 3월22일을 맞아 ‘번영과 평화를 위한 물’ 보고서를 내놓았다. 전 세계 인구 절반가량이 1년 중 일정 기간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으며 빈곤 지역 여성은 특히 직격타를 받는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기록적 가뭄과 폭우의 증가, 그리고 세계 담수 시스템의 남용 및 오염으로 인해 수자원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22억 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식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35억 명의 인구가 위생서비스의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물 부족 문제가 강제 이주, 식량 위기, 건강 위협을 포함해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험에 빠트린다고 경고했다. 특히, 빈곤 국가 농촌 지역에서 물 긷는 일을 주로 맡는 여성들은 물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은 노동을 요구받게 되고, 교육 기회는 줄어든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이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불균형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은 그간 계속 지적됐다. 유네스코는 지난 2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인해 집을 잃은 사람들 가운데 80%가 여성이며 자연재해로 인해 사망할 확률도 14배 더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에서 18억 명의 사람들이 상수도가 없는 가정에서 살고 있고, 10가구 중 7가구에서 15세 이상 여성이 물을 모으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여성이 가정에 물을 조달하기 위해 긴 시간 노동하는 과정에서 폭력과 부상에 노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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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한국물환경학회 주관, ‘생존 위기 시대 물관리 대전환’을 대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지난 22일, 한국물환경학회 주관으로 ‘생존 위기 시대 물관리 대전환’을 대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박준홍 (사)한국물환경학회 회장은 “기후변화가 진행되며 녹조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우리가 마시는 물에도 문제점들이 발견되는 등 이미 수질 문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우려로 대두되고 있다”며 “물 관리의 한계점은 이제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넘어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물 관련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지향 (사)대한상하수도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작년에 가뭄·침수 등으로 국가적으로 손실이 매우 컸다. 이제는 물 관리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생존 위기 시대, 대전환을 이끌 미래 세대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미래 세대가 이번 학술발표회를 포함해 앞으로도 정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은 “이제는 수자원을 수질, 수량, 수생태계를 통합하고 전부 활용할 수 있는 물 관리에 관한 연구를 통해 물 관리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물 분야에서의 기후변화는 일상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측하고 정책화하는 데 굉장한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물 분야의 사고는 예측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되돌아갈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앞으로도 환경부는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와 활발히 교류하면서 물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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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WMO ‘2023년 전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전 세계 바다 온도가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4월부터 매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세계 기상의 날’을 나흘 앞둔 19일에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23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해수면 온도는 4월부터 연말까지 매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는 2016년 3월16일 21℃였다. 특히 7, 8, 9월의 경우, 세 달 모두 각 달의 역대 최고 기온을 0.21∼0.27℃ 정도의 매우 큰 차이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는 북대서양 동부와 멕시코만, 카리브해, 북태평양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례적인 해양 온난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북동 대서양의 경우, 적도 및 중동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는 ‘엘니뇨’와 같은 전형적인 온난화 패턴과 일치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온난화가 일어났다고 보고했다. 전 세계 바닷물에 흡수돼 축적된 열량인 ‘해양 열용량’ 역시 지난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바다 표면의 온도를 넘어 바닷물이 어느 정도 깊이까지 얼마나 데워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수심과 밀도, 비열 등을 종합해 계산한 지표인 해양 열용량이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지난해 하루 평균 전세계 해양 32% 정도에서 ‘해양 열파’가 발생했다. 종전 기록인 26%를 훌쩍 뛰어넘어선 것이다. 보고서는 해수면 온도가 과거 30년 평균보다 높게 지속되는 폭염 현상인 해양 열파 현상이 더 자주, 강하게 벌어지면서 해양 생태계와 산호초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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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공개프로젝트’(CDP) ,‘RE100 보고서’ 발간
    영국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공개프로젝트’(CDP)가 지난 6일‘2023 100 연간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13개 기업이 2022년 동참하는 등 현재 국내 36개 기업이 RE100 캠페인에 가입해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지난 연례 보고서 이후 RE100에 가입한 전력 소비량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7개 기업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나머지 3개 기업은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어떤 국가나 지역보다 한국에서 재생에너지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RE100 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곳은 32개사, 재생에너지의 높은 비용과 제한적인 공급을 언급한 기업은 27곳으로 나왔다. 전체적으로 ‘장벽’이 있다고 응답한 곳은 66곳이다. 이런 ‘장벽’은 재생에너지 사용률에 그대로 나타난다. 2022년 한국에서 활동하는 RE100 기업 164곳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9%에 불과하다고 조사됐다. 스페인(157개 기업)은 100%, 독일(186개) 89%, 영국(212개) 88%, 미국(254개) 77%와 비교하지 않아도 한국의 저조함은 도드라진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중국(249개) 50%, 인도네시아(121개) 35%, 베트남(126개) 30%, 일본(205개) 25%, 인도(185개) 23%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실제 한국에너지공단의 확정치 통계를 보면, 한국의 2022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5만406GWh(기가와트시)로, 총 발전량(62만6448GWh)의 8.1%이다. 2022년 기준 국내에 있는 RE100 기업 164곳의 전력소비량 6만GWh에 못 미치는 공급량이다. 물론 정부는 기업의 RE100 목표 달성 시기는 2050년 또는 2040년이라며, 준비할 수 있다고 해명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RE100 달성률은 31%인데, 실상을 뜯어보면 국내에선 9%밖에 충당하지 못하고 97%를 해외 사업장에서 채운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아예 국내 RE100 달성률이 0%이며 그나마 해외에서 19%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RE100 달성률이 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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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유네스코, ‘번영과 평화를 위한 물’ 보고서 발표
    물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흐를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네스코는 ‘세계 물의 날’인 3월22일을 맞아 ‘번영과 평화를 위한 물’ 보고서를 펴내며 전 세계 인구 절반가량이 1년 중 일정 기간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고, 빈곤 지역 여성은 특히 직격타를 받는다고 보고 했다. 유네스코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기록적 가뭄과 폭우의 증가, 그리고 세계 담수 시스템의 남용 및 오염으로 인해 수자원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22억 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식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35억 명의 인구가 위생서비스의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물 부족 문제가 강제 이주, 식량 위기, 건강 위협을 포함해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험에 빠트린다고 경고했다. 특히, 빈곤 국가 농촌 지역에서 물 긷는 일을 주로 맡는 여성들은 물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은 노동을 요구받게 되고, 교육 기회는 줄어든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이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불균형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은 그간 계속 지적됐다. 유네스코는 지난 2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인해 집을 잃은 사람들 가운데 80%가 여성이며 자연재해로 인해 사망할 확률도 14배 더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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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그 많던 오징어는 다 어디로 갔을까?
    지난해 한국의 오징어 어획량은 약 2만3000톤, 2000년 어획량(약 23만 톤)의 1/10 수준으로 급감했다. 오징어 어획량 급감은 비단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한국처럼 오징어 수요가 많은 일본과 대만 역시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잡히던 ‘캘리포니아화살꼴뚜기‘는 이제 알래스카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중해에 주로 서식하던 '유럽화살오징어' 역시 서식지가 북쪽으로 크게 올라가 지금은 영국 인근에서도 많은 수가 잡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오징어는 기후변화로 인해 혜택을 본 어종이었다.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서식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져, 개체수가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서식지가 점점 극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이제는 새로 정착할 서식지가 많이 남지 않았다. 지난해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남반구에선 이번 세기 안에 오징어가 멸종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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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리튬 배터리 의존도 낮추기 위한 여러가지 대안마련
    리튬 배터리는 재활용이 매우 어렵다. 만들 때 물과 에너지도 엄청나게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보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대안들도 모색되고 있다. 호주의 야라 밸리에서는 리튬을 대신해, 주거용 건물 및 상업용 벤처기업들의 전력 수급을 돕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배터리는 나트륨을 이용한다. 식탁 위 소금에 있는 그 원소다. 이런 나트륨 배터리는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찾기 위한 또 다른 한 걸음이기도 하다. 전 세계가 자동차 전기화에 잰 걸음을 내고 재생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재활용이 어렵고, 리튬 추출에 막대한 양의 에너지와 물이 들어간다. 그래서 기업들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발맞출 수 있는 보다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고 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영국의 배터리 기술 기업 ‘파라디온’의 최고 경영자 제임스 쿠인은 “나트륨이 리튬보다 훨씬 더 지속 가능한 배터리 소재”라고 말했다. 그는 “나트륨은 세계 곳곳에서 구할 수 있어 공급 비용이 저렴하고, 추출 할 때도 물을 적게 사용한다”고 말했다. “리튬 1톤을 추출하려면 나트륨 1톤에 비해 682배의 물이 더 필요합니다. 엄청난 양이죠.” 나트륨 이온 배터리에선 나트륨이 리튬을 대체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와 나트륨 배터리는 산화전극, 환원전극, 전해질, 분리막의 네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전해질은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다. 지층에 존재하는 나트륨 대 리튬 비율은 2만3600ppm 대 20ppm이다. 나트륨이 더 풍부한 만큼, 추출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 나트륨 배터리의 또 다른 특징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다른 재료를 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나트륨 배터리에선 구리 호일을 알루미늄 호일로 대체할 수 있다. 차량 전기화와 재생 에칠레에서 많이 사용하는 증발 연못을 이용한 리튬 추출은 물을 많이 사용한다너지 저장에 대한 의지가 치솟자, 배터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2023년에 중국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다른 유형의 전극을 사용해 6000회 충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중국의 배터리 기술 기업 ‘하이나’는 2019년에 100kWh 에너지 저장 장치를 공개하며 에너지를 대규모로 저장할 수 있는 나트륨 배터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이나는 또한 최근 나트륨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자동차를 시범 운행하기도 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에 흔히 사용되는 액체 또는 수성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쓴다. 전고체 배터리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해질로는 무기 고체 전해질(산화물 및 황화물)과 전고체 고분자(고분자 염 또는 겔 고분자)가 있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배터리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덴드라이트)이 내부에 만들어지는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는 인화성 위험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충전 속도도 더 빠르다. 하지만 멍은 전고체 배터리는 나트륨 배터리보다 확장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나트륨 배터리는 비용이 저렴하고, 현재의 리튬 배터리 생산 공장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죠.” 2020년 계산 모델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제조 비용은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비용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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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무탄소 연합(CF) 주최, ‘전력과 산업공정의 무탄소화’ 주제로 세미나 개최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는 CF연합와 상공회의소 주최로 ‘기후위기 대응 체제 전환: 전력과 산업공정의 무탄소화’에 대한 ‘무탄소에너지 잠재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CF연합 이회성 회장은 “이제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규범을 설정하며 무탄소화 기술 개발과 확산을 주도해야 한다”며 “이게 바로 CFE 이니셔티브며 재생에너지, 청정수소,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포함한 원전기술,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모든 무탄소기술을 동원해서 전력과 중화학소재를 하루빨리 무탄소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UAE 두바이에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는 160여개국의 정상이 참석해 8개항 에너지 전환 패키지에 합의했다. 즉 ▷2050년까지 배출제로 에너지 시스템 및 무탄소 저탄소 연료 달성 노력 강화 ▷재생에너지, 저탄소 수소, CCUS 등 무탄소 및 저탄소 기술개발 ▷저감장치 없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 등이 포함됐다. 이에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화석연료의 사용 및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우리 계획과 전략 정교화가 필요하다”며 “파리협정 제2조1항(C) 논의 확대를 대비해 모든 재원 흐름을 저탄소 발전에 부합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연세대 김용건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특정 ‘기술’/‘시나리오’에 대한 과도한 의존보다는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며, 독립적인 시장감독기구를 설립해 에너지/탄소 시장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문의 총체적 노력이 요구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산업부문의 대응이 중요하다. 국내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약 30% 수준으로 어느 주요국보다도 높고, 온실가스 배출에서 산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 주현 원장은 ”철강, 화학 등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통한 생산 공정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며, 조업 생산공정에서 필요한 다량의 에너지를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 기반 전력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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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KIST 연구팀, "녹조 유발 질산성 질소, 땅속에서는 지하수 자정작용 촉진"
    부영양화로 녹조를 일으키는 오염 물질인 질산성 질소가 지하수에 섞여 있으면 수질 정화작용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지표면 수자원을 지하 대수층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뽑아 쓰는 '인공함양'(aquifer storage and recovery) 시스템의 수질 관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9일 물자원순환연구단 이승학·정재식·김상현 박사 연구팀이 수질 오염물질인 질산성 질소(NO₃-)가 지하 대수층을 구성하는 철산화광물과 반응해 수질 자정 효과를 높이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물 연구'(Water Research. 2월호)에 게재됐다.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가 홍수와 가뭄에 시달리면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물 부족 대책의 하나가 수자원이 여유 있을 때 땅속에 지하수 형태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뽑아 쓰는 '인공함양'이다. 인공함양은 수자원 저장뿐 아니라 땅속에서 다양한 반응을 통해 유기 오염물질이 분해되면서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수층을 이루는 철산화광물이 유기 오염물질을 분해한다. 하지만 철산화광물은 반응이 진행되면서 유효 표면적이 줄어 자정작용이 중단되는 문제가 있다. 김상현 박사는 "유기물을 잘 분해하는 비결정질 철산화물이 유기물과 반응하면서 결정질로 바뀌어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데, 질산성 질소가 있으면 유기물과 반응하더라도 결정질로 넘어가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비결정질 철산화물이 돼 계속 유기물을 분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학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수질 오염물질로만 알려진 질산성 질소의 긍정적인 역할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인공함양 주입수 전처리 과정에 질산성 질소의 잔류허용 기준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인공함양 수질 관리기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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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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