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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한국 온 도요새 81만5천마리 역대 최다…온난화 영향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도래한 도요새가 81만4천736마리(56종)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원관이 본격적으로 도요새 수 조사를 시작한 2015년(48만9천137마리)보다 약 67%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대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5년부터 9년간 전국 20곳 갯벌과 연안습지에서 도요새 수를 조사한 결과. 2018년엔 자원관 내부 사정으로 조사 횟수가 적어 수가 적게 나타났다. 도요새는 도요목 도요과와 물떼새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를 통칭한다. 국내에 도래하는 종 가운데 40종 이상이 봄과 가을에 온다. 번식은 러시아 시베리아나 중국 북부지역, 미국 알래스카 등 추운 곳에서 하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난다. 갯벌 등 연안습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도요새는 연안습지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도요새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안습지에 도요새가 먹을만한 다른 생물이 많아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안습지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을 보면 국내 연안습지는 2018년 기준 2천482㎢로 1987년(3천203㎢)보다 23% 작아졌다. 연안습지 조사 방법이 정립된 2003년(2천550.2㎢) 이후 면적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서식지가 주는 데도 도요새는 늘어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자원관은 도요새 번식지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오르서 이 지역에 도요새 먹이인 곤충도 늘었고, 이 점이 도요새 번식 성공률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베리아는 기후변화로 가장 빠르게 따뜻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작년 6월에는 시베리아 곳곳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시베리아 평균기온이 1981∼2020년 평균보다 4.3도 더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베리아 온난화와 함께 월동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도요새 보호 프로그램이 활발히 시행되는 점도 도요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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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기후변화로 전세계 평균 소득 19% 감소 가능성
    기후변화 영향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 평균(인구 가중 평균) 소득이 향후 26년 이내에 19%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의 산업혁명 이전보다 전지구 온도 2℃ 상승 억제 목표에 따라 배출량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훨씬 큰 수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이 17일(현지시간) 실렸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막시밀리언 코츠(Maximilian Kotz)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박사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받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이는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량과 노동 생산성과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79~2019년 기온 및 강수량 데이터들을 편향 조정한 뒤 지상 기반 측정을 좀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거쳤다. 또한 기온 및 강수량 등 미래 기후 데이터들을 얻기 위해 2015~2100년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 산정에 쓰인 21개 기후모델들을 활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소득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1960~2019년 83개 국가 등의 경제 데이터를 제공하는 DOSE 데이터 세트의 최근 개정판을 사용했다. 남아시아 및 아프리카가 향후 26년 이내에 기후변화 영향이 없을 때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영구적인 소득이 줄어드는 규모는 각각 평균 약 22%로 분석됐다. 또한 미래 중도 성장 시나리오(SSP2)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2049년 전세계 연간 피해 규모는 2005년 국제 달러 기준으로 38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분석이 한 지역의 영향이 다른 곳으로 파급될 수 있는 점을 평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생산공장 이전 등으로 공급망이 달라졌을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앤더스 레버만(Anders Levermann)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각할 정도로 불평등한 양상을 띤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적은 국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할 수 있는 자원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구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일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고수한다면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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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공강우 드론으로 기후변화 대응
    미국과 중국 등 인공강우 선진국들은 인공강우 기술에 50∼60년을 투자해왔고 현재 산불과 가뭄 예방에 활용될 정도로 기술적 수준이 올라왔다. 실제 미국은 겨울에 건조한 서부 지역의 로키산맥에 인공강우 기술을 사용해 눈을 뿌리고 여름에 녹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로, 2020년에야 인공강우 기술개발 기본 계획이 수립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상항공기, 기상관측 드론, 지상연소기를 통해 구름 씨를 살포하고 관측기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한 구름의 최적 조건과 실제 얼만큼의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 기상청은 현재 목표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강원 및 경북 동해안 지역에 인공강우를 통해 비를 뿌리고 산불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강우는 물기를 머금은 구름이 있어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한계도 있다. 마른하늘에서 비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건조할 때 발생하는 산불이나 가뭄 한가운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신 겨울철에 눈을 미리 쌓아두거나 봄철 땅을 적셔 산불과 가뭄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활용이 가능하다. 또, 비구름을 인위적으로 ‘당겨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예상욱 한양대 교수(해양융합공학과)는 “특정 국가가 인공 강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할 경우, 그 구름이 바람을 통해 인근 국가로 넘어가게 되면 원래 내릴 수 있었던 비의 양이 아예 없어지거나 줄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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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전 세계 30% 넘을 때 한국 9%
    2023년 전 세계 전체 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23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에 불과해 세계 평균에 훨씬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글로벌 싱크탱크 ‘엠버’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전기 리뷰’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기·데이터 분석가 등으로 꾸려진 보고서 작성자들이 세계 전력 수요의 92%를 차지하는 80개국을 대상으로 2023년 전력 발전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 대비 3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버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 등을 재생에너지로 간주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이 23.2% 늘고, 풍력 발전량은 9.8%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증가량이 1.4%에 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발전량은 전 세계 전력의 35%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큰 발전원이지만, 보고서는 “2023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기록적인 건설로 화석 연료 생산 감소의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화석 연료 생산량이 0.8% 증가했고, 2024년에는 약간 감소하고 이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주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2020년 전후로 급격히 증가한 점도 주목했다. 두 발전원은 2000년에 전체 전력 발전에서 0.2% 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2023년에는 13.4%로 비약적으로 증가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은 9%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과 풍력을 합친 것으로 보면, 한국은 5%로 세계 평균(13%)은 물론 이웃 국가인 일본(12%), 중국(16%)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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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새들이 충돌하지 않는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방법 연구
    풍력 발전용 터빈은 비행 중인 새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가 터빈 날개에 충돌하는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도 있다. 유럽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한 가지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독수리가 돌아온 것이다. 동물의 사체를 먹는 이 거대한 청소부는 과거 밀렵과 유독성 물질 중독, 서식지 손실로 거의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어린 독수리를 정성스럽게 기른 뒤 자연으로 방사하는 보호 노력 덕에, 야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프스와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맥에 여러 종의 독수리를 되돌려 놓았고,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독수리 개체수를 회복시키고 있다. 호세 타바레스 독수리보호재단(VCF) 이사는 “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 그나마 희망적인 곳이죠. 우리는 유럽에선 흐름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개체 수가 늘고 분포 지역이 넓어지면서, 과거의 독수리 서식지가 되살아나고 있어요.” 유럽에선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남쪽 아프리카 말리로 가서 겨울을 나는 철새 이동 경로도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 문명의 산물이 이런 철새의 여행을 위협하고 있다. 거대한 풍력 터빈에서 돌아가는 날개가 조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재생 에너지 혁명 속에서 오늘날 유럽과 전 세계에 풍력 발전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 풍력 발전 단지가 바람을 놓고 새들과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은 특히 철새에게 위협이 된다. 철마다 이동하는 철새는 전체 조류 종에서 약 20%에 해당한다. 수십억 마리가 하늘을 나는 철새의 이동 기간 동안, 그리고 좁은 해협이나 산악 골짜기처럼 풍속이 빠른 ‘병목 지역’에선 충돌 위험이 더욱 커진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 풍력 발전을 짓는 것은 에너지 생산의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것이 철새 이동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풍력 발전은 인류가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중요한 무기다. 하지만 타바레스의 지적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새를 보호하고 되살리려는 노력과는 충돌할 수 있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는 10년 정도를 살아야 번식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육 번식(동물원 등에서 기르며 번식시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죠. 풍력 발전 단지나 전기 철탑을 엉뚱한 곳에 세워서 수년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생물 종 하나를 살리기 위해 수백만 유로를 쓰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각국에서 새들의 이동 형태와 사물 인지를 새롭게 규명하는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시험 중이다. 목표는 어려움에 처한 생물종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풍력 발전 단지에서 발생하는 충돌 문제는 이미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생물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조류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독수리가 이를 잘 보여준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를 ‘자연계의 청소부’라고 했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 자연에서 잠재적으로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탄저병이나 결핵 같은 질병의 확산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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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두바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원인은?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에 자리한 지역으로, 보통 기후가 매우 건조하다. 이곳의 연평균 강우량은 100mm 미만이지만, 가끔 극심한 폭우가 내리곤 한다. 두바이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도시 알-인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약 25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고온 다습한 공기는 끌어들이고 바람 등의 흐름을 막은 이른바 ‘절리(분리)’ 저기압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아라비아만 지역의 강우 패턴을 연하는 영국 레딩 대학 소속 기상학자 마틴 암바움 교수는 “이 지역은 원래 보통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다가, 불규칙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곤 한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강우량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가 이번 두바이 홍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정확히 말할 순 없는 단계다. 이를 정량화하기 위해선 자연적, 인적 요인에 대한 전면적인 과학적 분석이 필요한데, 이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의 기록적인 강우량은 기후 변화의 흐름과 일치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따뜻한 공기는 1℃ 약 7%씩 더 많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데, 이는 강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레딩 대학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리처드 앨런 교수는 “이번 강우량이 이례적인 수준은 맞지만, 이는 지구온난화와 일치하는 흐름이다. 기후가 더 따뜻해지면서 수분이 많아지고, 이는 폭풍, 더 강력한 폭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번 세기말이 되면 UAE 대부분 지역의 연간 강우량이 최대 약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프리데리케 오토 부교수는 “만약 사람들이 계속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계속 태운다면 기후는 점점 더 따뜻해질 것이고, 강우량은 늘어날 것이며,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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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 해결을 위한 환경교육이 필요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이 산림 벌채, 해양 산성화, 기후변화 등으로 파괴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세대의 아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환경을 정상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억상실로 인해 MZ세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과거와 현재의 비교가 어렵다. 다행히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 과목과 미디어 매체에서 기후위기, 환경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이로 인한 MZ세대의 환경 인식은 다른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더욱 악화되는 기후변화 시대에서 MZ 세대의 풍부한 환경감수성과 실천·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기억상실증을 극복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려면 단절된 기억을 충분히 공유하고 소통하는 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유아 시기의 환경교육이 중요하다.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유아 시기에는 사회성과 정서, 인지능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조기에 환경교육을 제공한다면 올바른 환경 가치관을 부여할 수 있으며, 향후 환경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교육기본법과 환경교육법 등 국민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행 효과를 파악하고자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의 ‘유아 대상 환경교육 운영 실적’을 검색한 결과, 2010년에는 약 5000명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약 5만400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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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탄소의 무한 변신
    오늘날 탄소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비율이 너무 높아지면서 기온이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으며, 결국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기후 파괴의 위협에 노출된 상태다. 하지만 동시에 탄소는 모든 생명체에게 필수적인 구성 요소이기도 하다. 탄소는 우리 몸이 의존하는 식량의 구성 요소이자, 우리 경제에게 동력이 돼주는 에너지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만약 우리가 현재 직면한 문제가 공기 중 탄소 비율 과다라면, 그렇지만 우리의 일상을 살아가는 데 탄소가 필요하다면 공기 중 탄소를 직접 사용하는 건 어떨까. 바로 이 생각에서 출발해 대기 중 온실가스를 직접 포착해 생산적으로 사용하려는 여러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이다. 미국 뉴욕의 보석업체 ‘이더’사는 대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로 다이아몬드를 만든다. 그리고 모든 공정 단계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게 이더 측의 주장이다. 이더사에 따르면 이러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즉 실험실에서 만드는 다이아몬드는 천연 채굴 다이아몬드와 화학적 특성이 동일하며, 시각적으로 감별할 수 없다. 화학적으로 분석해야만 차이점을 구분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천연 다이아몬드와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감정 기관인 ‘국제보석연구소(IGI)’의 인증도 받았다고 한다. ‘란자 테크’는 세계적인 운동복 업체 ‘룰루레몬’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배출된 탄소를 통해 실과 직물을 만들어냈다. 시카고의 ‘란자 테크’는 탄소 변형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들의 “생산품”은 요가복, 음식 용기, 세탁 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란자 테크는 유전자가 변형된 혐기성 박테리아에 이산화탄소를 공급해 산업 시설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에탄올로 변환한다. 수십 년 전 토끼 배설물에서 처음 확인된 이 박테리아는 대사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처리하고 지속가능한 에탄올을 생산해낸다. 이러한 에탄올은 다양한 합성 물질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란자 테크는 세계적인 운동복 업체인 ‘룰루레몬’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배출된 탄소를 통해 실과 직물을 만들어냈다. 미 캘리포니아의 ‘에어룸’사는 거대한 흡입기로 이산화탄소를 포획하는 방식 대신 석회석을 사용해 직접 탄소를 포집한다. 그리고 그렇게 포집한 탄소를 지하에 안전하고도 영구적으로 보관하거나, 콘크리트와 같은 물질에 보관한다. 어떤 원리의 기술일까. 산화칼슘과 이산화탄소로 구성된 석회석은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탄소 흡수원 중 하나이다. 석회석을 분쇄하고 가열하면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데, 이때 암석에 여전히 남은 산화칼슘은 원래 자연적인 석회암 상태로 돌아가고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스폰지”처럼 작용하게 된다. 에어룸은 이렇게 이산화탄소가 부족해진 석회암을 거대한 트레이 위에 놓고 여러 트레이를 마치 건물 쌓듯 쌓아 올린다. 이렇게 되면 석회석의 자연적 특성이 가속해 이산화탄소 흡수에 걸리는 시간이 몇 년에서 3일로 짧아지게 된다. 이렇듯 주변 대기에서 포집돼 재활용된 이산화탄소로 정말 많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으나, 여전히 DAC는 초기 단계로,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세계 자원 연구소’의 지난해 5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규모의 DAC 시설 18개가 존재하며, 이들이 연간 포집한 총 이산화탄소는 8000톤 미만 규모다. 이는 고작 자동차 1740여 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DAC 비용은 추출된 이산화탄소 1톤당 250~600달러로 다양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1톤당 50달러 미만인 산림 재조성 공사보다 훨씬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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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유엔 해양생물 다양성보전협회, 공해보호를 위한 해양조약 체결합의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BBNJ) 5차 비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공해 보호를 위한 국제해양조약 체결에 합의했다. 기후위기, 불법 어업, 해양 오염 등으로부터 전세계 바다의 61%를 차지하는 공해를 법적 구속력이 있게 보호하자는 취지이다. 과연 기후위기는 지구표면의 71%를 덮고 있는 바다에 실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3가지 사례를 발표하였다. 첫째, 수온 상승…우리나라 수온은 세계평균보다 2배 상승 1970년 이후 바다는 인간이 만든 온실가스로 인한 초과 열의 90% 이상을 흡수했다. 그런데 지난 53년동안(1968~2020년) 전세계 바다의 평균 수온은 약 0.53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온은 1968년 16.1도에서 2020년 17.4도로 약 1.3도 상승해 세계평균 수온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따뜻해진 바닷물은 산호 백화현상을 일으켜 바다 생물 다양성의 근간인 산호초 생태계를 황폐화시켰다. 또한 서식지의 이동으로 참치로 먹고 살던 피지와 쿡 제도 등 많은 태평양 섬 국가들의 경제에 재앙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동해에서는 명태·멸치, 남해에서는 갈치·정어리, 서해에서는 갑오징어 등의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거나 고갈됐다. 둘째, 해양 산성화…지난 5500만년보다 100배 빠른 속도로 바다는 인간 활동으로 방출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를 흡수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속도 줄여주는 ‘완충 장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산성화로 패류와 갑각류 등으로부터 칼슘을 빼앗아 이 생물들의 껍데기에 구멍이 나게 되어 멸종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산성화 속도는 지난 5500만년 동안 경험한 산도의 변화보다 약 100배 빠른 속도이다. 이는 수산업, 수산양식, 관광 등 해양 산업에도 큰 타격을 주게 된다. 셋째, 해수면 상승…몰디브 해발고도는 100㎝인데, 최대 188㎝ 상승 전세계 평균 해수면은 1880년 이후 2021년까지 141년 동안 약 24.9㎝ 상승했디. 이는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바닷물이 팽창하는 것과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것, 2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해수면 상승은 바닷물이 저지대 습지와 마른 땅에 범람하게 되고 해안선을 침식하고, 해안 홍수도 일으켜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같이 해양생태계는 수온상승,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으며 전 세계 각국들이 다함께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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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8
  • 클라이밋 그룹, ‘RE100 한국형 정책 제언’ 발표대회 개최
    올리버 윌슨 클라이밋 그룹 RE100 공동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RE100 한국형 정책 제언’ 발표대회를 개최하였다. RE100 국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클라이밋 그룹과 국내 기후단체들이 한국 정부를 향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6가지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제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쩨, 재생에너지가 화력발전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제도와 정책 환경 마련 -재생에너지 구매가격이 실제 전력 생산비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전력시장 계통 운영자의 독립성 강화 둘째,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를 상향하는 등 일관된 정책 기반 마련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의 재생에너지 목표 수립 -정부의 에너지 정책 관련 로드맵에 전력구매계약(PPA) 확대안 명시 셋째, 기업의 전력구매계약 활성화를 저해하는 장애물 제거 -전력망 사용료와 부대비용의 공정한 산정과 산정 과정의 투명화 -계약상의 부당한 의무사항 제거 -계약 절차 간소화와 명확한 지침 제공을 통한 전력구매계약의 활성화 지원 넷째,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규모 확대를 위한 전력망 운영의 유연성과 공정성 강화 -재생에너지에 대한 동등한 전력망 접속과 공정한 보상 보장 -재생에너지를 조속히 확대하고 전력망 유연성 제고를 위한 투자 촉진 다섯째, 사업장 내외 전력구매계약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투자 환경개선 -이격거리와 인허가 규제 간소화 -재생에너지 투자의 비용 효율성 개선을 위한 환경 조성 여섯째, 재생에너지 사용인증서와 추적시스템의 투명성·지속 가능성 강화 -입찰시 녹색프리미엄의 재생에너지 발전원 구별 -녹색프리미엄의 재원을 재생에너지 확대에 활용 -녹색프리미엄 경매 빈도 증대 올리버 윌슨 클라이밋 그룹 RE100 대표는 “이 제언들은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고 한국 정부가 실제로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처들”이라며 “오늘 발표 이후 우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이 내용을 공유하고,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RE100 회원으로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세운 한국 기업 약 30곳과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50곳이 있으나, 현재 에너지 계획으로는 어떤 기업도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고 이런 문제는 한국이 국제 기후환경에 기여하는 데 계속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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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8
  • 국가기술표준원, 5대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협의회 출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우리 기업의 수출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중점 관리가 필요한 신산업·신기술 분야를 지정하고 기술 규제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국표원은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5대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 각국이 자국의 산업 보호와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다른 국가가 이행하기 어려운 고차원적 기술 규제를 양산하고 있다. 협의회는 기술 규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거나 가능성이 큰 ▲ 에코디자인 ▲ 화학물질 ▲ 탄소중립 ▲ 디지털 전환 ▲ 재생에너지를 5대 핵심 무역기술장벽 분야로 선정했다. 협의회는 분야별 전문위원회로 구성되며 산업계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각 위원회에 산·학·연 기술 규제 전문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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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 환경단체, 기후환경정책 퇴행 반대 성명서 발표
    지난 9일 환경단체들은 윤석열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이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신규 핵발전소와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서두르라”는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특히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탈핵 행동의 날 집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와 탈핵 에너지전환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후쿠시마 핵사고 12년 탈핵행진준비위원회’는 오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핵 진흥 정책은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고 위험을 심화한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전 세계는 핵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서둘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책은 이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임시 핵폐기장 건설 등의 정책은 우리 사회의 위험을 가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였다. 위원회는 특히 이상기후가 잦은 기후위기 시대가 핵발전에 위협적이라고 짚었다. 위원회는 “지난해만 해도 울진 대형 산불, 태풍 힌남노 등을 겪으며 핵발전소의 안전을 빌었다. 최근 부·울·경 지역 핵발전소 주변에서는 강진이 일어날 수 있는 활성 단층이 발견됐다”며 “우리는 태풍이나 호우, 가뭄 등의 이상기후에 핵발전소가 얼마나 취약한지 똑똑히 봤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또한 정부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흑산도 공항 개발, 제주 제2공항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개발 우선 기조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막 보루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국립공원, 그린벨트 등 자연보호구역을 마구 해제하고 있다”며 정부에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과 노후 원전 수명연장 중단,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확대, 자연보호구역 보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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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1
  • 유엔, 국제해양조약 '역사적 합의'
    지난 4일, 유엔이 10년이 넘는 논의 끝에 바다 보호를 위한 국제해양조약 제정에 합의했다. 이번 조약은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어업과 항로 설정, 심해 채굴 등을 제한함으로써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공해란 모든 국가가 어업, 항해, 연구 등을 할 권리가 있는 구역을 뜻하며, 전체 바다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 중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건 약 1.2%에 불과하다. 해면으로부터 HIV(후천성 면역결핍증)와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원료를 채취할 수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해 12월 해양 생물의 약 10%가 멸종 위기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조약은 회원국 간 자금조달과 어업권, 해양유전자원 공유 등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10여 년 넘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제사회가 해양 보호 관련 협정을 체결한 건 40년 전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이 마지막이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로라 멜러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분열된 세계에서도 자연과 인류를 보호한다는 목표가 지정학적 문제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별 비준 절차와 이행 및 관리 조직 설치 등의 과정이 남아있어 조약이 실제 효력을 갖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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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세계 탄소배출량 ‘최고치’ 기록갱신
    지난해 전세계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68억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생에너지 성장과 전기차, 히트펌프 보급 확대 등에 힘입어 세계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예상보다 적은 1% 미만으로 증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일에 ‘2022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68억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에 견줘 0.9%(3억2100만톤) 증가한 양이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우려했던 만큼 탄소배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히트펌프, 에너지 효율 기술 등의 눈에 띄는 성장 덕분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탄소배출량 증가율은 거의 3배나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성장으로 전력 부문에서 약 4억6500만톤의 탄소배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됐고, 전기차·히트펌프를 비롯한 청정에너지 기술 덕분에 약 85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방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유럽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가스 사용을 줄이고 석탄 사용을 늘린 탓에 지난해 석탄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155억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에 견줘 1.6%(2억4300만톤) 증가한 양이다. 반면, 천연가스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1.6%(1억1800만톤) 감소했다. 배출량 감소는 특히 유럽에서 두드러졌는데, 13.5% 감소했다. 중국에서의 에너지 관련 탄소배출량은 0.2%(2300만톤) 감소한 121억톤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던 셈이다. 경제성장 둔화, 건설 활동 감소,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인해 산업과 운송 배출량 감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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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3
  • 환경부. 도시광산' 활성화 위해 폐전기·전자제품 수입 1년간 허용
    환경부가 폐전기·전자제품 수입을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폐전기·전자제품에서 희귀금속 등 유용한 자원을 확보하는 '도시광산'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산업계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 환경부는 3일 오후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맨 간담회'를 열고 산업계와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폐전기·전자제품 수입 허용을 요구했고 환경부는 1년간 한시적으로 수입을 허용한 뒤 영향을 분석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날 제기된 건의 16건 가운데 폐전기·전자제품 수입 허용 등 10건은 수용하기로 하고 6건은 거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업 불편사항이나 건의에 대해 접수하는 대로 신속히 검토해 회신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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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3
  • 한국재료연구원, 음이온 교환막 해수수전해 기술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22일 경남 창원시 소재 한국재료연구원 연구1동 세미나실에서 ‘해수 수전해 시스템 핵심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재료연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테크윈, 희성촉매로 총 8기관이다. 재료연은 지난 2021년 지구상 가장 풍부한 수자원인 해수를 활용해 그린 수소를 직접 생산 및 수소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음이온 교환막 해수 수전해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있다.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는 저렴한 비귀금속 촉매를 이용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지만, 반드시 정제수(초순수)를 사용해야 하므로 수소 생산단가 증가는 물론 수전해 저변확대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바닷물의 페하(pH, 용액의 수소 이온 농도 지수)를 제어해 염소 발생 반응을 억제하고, 개발한 고활성 촉매를 통해 과전압을 줄여 산소 발생 반응을 주도적으로 발생시킴으로써, 비귀금속 촉매 소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참여기관은 향후 연구 및 기술개발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이를 수행하며,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필요한 교육 과정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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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요시카와 동경대 명예교수, 유기물 재자원화 기술혁신
    지난 24일 국회에서 ‘유기물 재자원화 기술혁신과 자원순환사회로의 이행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 초청강연자로 요시카와 동경대 명예교수가 나와 ‘유기성폐기물 재자원화’에 특별 강연이 있었다. 현재 개발된 매립폐기물, 도시 쓰레기, 건축폐기물, 재해폐기물 분리설비는 국내외에서 충분한 사업화되고 있다. ”일본에서 개발된 가수분해술과 폐플라스틱 유화기술을 조합함으로써 석탄대체 고체연료나 유기반 액체연료를 제조할 수 있다”며 “폐기물 자원으로서의 효과적인 이용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해당 가수분해 기술은 인도네시아에서 50톤/일 규모의 설비가 4년간 가동되며, 복수의 반응기를 조합해 50~300톤/일 규모의 상업설비 건설이 가능하다. 유화기술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20톤/일 규모의 폐플라스틱 및 폐타이어 유화설비가 10년 이상 가동되고 있으며, 20~100톤/일 규모의 상업설비를 건설할 수 있다. 요시카와 교수는 이같은 바탕으로 “국내에서 폐기물의 분리설비에 가수분해설비 및 유화설비를 조합한 유기폐기물 프로세스를 실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였다. 유기영 서울연구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은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에 대한 미흡점을 꼬집었으며 2021년 기준 가정 등에서 배출되는 음식물량은 2122톤/일이며, 다량배출업소에선 343톤/일, 사업장폐기물 적용 배출처에서는 194톤/일이다. 총 배출량은 2481톤/일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019년보다 14% 감소한 규모다. 그러나 여전히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에서 고농도 음식물 폐수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존재하며 2021년 별도의 공공시설에서 처리한 음식물폐수는 연 694톤/일으로 음식물폐기물량의 28% 수준이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방법으로 2020년 기준 2540톤/일 중 66.3%의 양을 사료화하고 있으며, 30%를 퇴비화로 처리되며 바이오가스화는 고작 3.1%에 불과하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유기폐기물을 에너지자원화사업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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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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