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지난해 전세계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68억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생에너지 성장과 전기차, 히트펌프 보급 확대 등에 힘입어 세계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예상보다 적은 1% 미만으로 증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2일에 ‘2022년 이산화탄소 배출량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68억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에 견줘 0.9%(32100만톤) 증가한 양이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우려했던 만큼 탄소배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히트펌프, 에너지 효율 기술 등의 눈에 띄는 성장 덕분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탄소배출량 증가율은 거의 3배나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성장으로 전력 부문에서 약 46500만톤의 탄소배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됐고, 전기차·히트펌프를 비롯한 청정에너지 기술 덕분에 약 85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방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유럽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가스 사용을 줄이고 석탄 사용을 늘린 탓에 지난해 석탄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155억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에 견줘 1.6%(24300만톤) 증가한 양이다. 반면, 천연가스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은 1.6%(11800만톤) 감소했다. 배출량 감소는 특히 유럽에서 두드러졌는데, 13.5% 감소했다.

 

중국에서의 에너지 관련 탄소배출량은 0.2%(2300만톤) 감소한 121억톤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던 셈이다. 경제성장 둔화, 건설 활동 감소,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인해 산업과 운송 배출량 감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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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탄소배출량 ‘최고치’ 기록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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