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지난 16, 환경부는 ‘2022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벤젠을 비롯한 70종의 발암성 물질 배출량은 1287t으로 한 해 전보다 2.4%(238t)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배출량이 많으면서 유해성까지 높아 환경부가 화학물질 배출저감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9종의 배출량은 7182t으로 전년보다 4.7%(325t) 늘었다.

 

조사는 노동자 30인 이상 사업장 중 화학물질을 일정 규모(물질에 따라 0.1~1t) 이상을 취급하는 40개 업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결과를 살펴보면, 20223832개 업체가 234종의 화학물질 61035t을 대기(6808t)와 수계(227t)로 내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배출량만 보면 전년 대비 6.4%(4177t)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기업들의 화학물질 취급량이 7.9%(215721198590t)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화학물질 취급량에서 배출량이 차지하는 배출률은 전년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화학물질 취급업계 전반의 유해화학물질 배출량 저감 노력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다만 배출량 조사 대상 업체 가운데 환경부의 배출저감제도에 참여해 배출저감계획서를 낸 281개 업체에서는 유해화학물질 9종의 배출량이 전년보다 6.4% 줄었다.

 

윤준헌 화학물질안전원 사고예방심사1과장은 이것은 사업장에서 대체물질로 바꾸거나 시설을 개선하는 등 노력한 결과로 파악된다유해성이 높고 배출량이 많은 물질을 줄여가기 위해서 화학물질 배출저감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물질 배출량을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경기(28.9%)와 충남(17.6%), 울산(11.7%)이 전국 배출량의 절반 이상(58%)에 달했다. 이 가운데 단위 면적당 배출량이 가장 많은 도시는 울산(16.7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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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성 화학물질 배출량은 경기·충남·울산에 58%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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