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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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한국 온 도요새 81만5천마리 역대 최다…온난화 영향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도래한 도요새가 81만4천736마리(56종)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원관이 본격적으로 도요새 수 조사를 시작한 2015년(48만9천137마리)보다 약 67%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대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5년부터 9년간 전국 20곳 갯벌과 연안습지에서 도요새 수를 조사한 결과. 2018년엔 자원관 내부 사정으로 조사 횟수가 적어 수가 적게 나타났다. 도요새는 도요목 도요과와 물떼새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를 통칭한다. 국내에 도래하는 종 가운데 40종 이상이 봄과 가을에 온다. 번식은 러시아 시베리아나 중국 북부지역, 미국 알래스카 등 추운 곳에서 하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난다. 갯벌 등 연안습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도요새는 연안습지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도요새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안습지에 도요새가 먹을만한 다른 생물이 많아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안습지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을 보면 국내 연안습지는 2018년 기준 2천482㎢로 1987년(3천203㎢)보다 23% 작아졌다. 연안습지 조사 방법이 정립된 2003년(2천550.2㎢) 이후 면적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서식지가 주는 데도 도요새는 늘어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자원관은 도요새 번식지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오르서 이 지역에 도요새 먹이인 곤충도 늘었고, 이 점이 도요새 번식 성공률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베리아는 기후변화로 가장 빠르게 따뜻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작년 6월에는 시베리아 곳곳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시베리아 평균기온이 1981∼2020년 평균보다 4.3도 더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베리아 온난화와 함께 월동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도요새 보호 프로그램이 활발히 시행되는 점도 도요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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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기후변화로 전세계 평균 소득 19% 감소 가능성
    기후변화 영향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 평균(인구 가중 평균) 소득이 향후 26년 이내에 19%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의 산업혁명 이전보다 전지구 온도 2℃ 상승 억제 목표에 따라 배출량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훨씬 큰 수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이 17일(현지시간) 실렸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막시밀리언 코츠(Maximilian Kotz)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박사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받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이는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량과 노동 생산성과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79~2019년 기온 및 강수량 데이터들을 편향 조정한 뒤 지상 기반 측정을 좀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거쳤다. 또한 기온 및 강수량 등 미래 기후 데이터들을 얻기 위해 2015~2100년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 산정에 쓰인 21개 기후모델들을 활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소득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1960~2019년 83개 국가 등의 경제 데이터를 제공하는 DOSE 데이터 세트의 최근 개정판을 사용했다. 남아시아 및 아프리카가 향후 26년 이내에 기후변화 영향이 없을 때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영구적인 소득이 줄어드는 규모는 각각 평균 약 22%로 분석됐다. 또한 미래 중도 성장 시나리오(SSP2)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2049년 전세계 연간 피해 규모는 2005년 국제 달러 기준으로 38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분석이 한 지역의 영향이 다른 곳으로 파급될 수 있는 점을 평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생산공장 이전 등으로 공급망이 달라졌을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앤더스 레버만(Anders Levermann)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각할 정도로 불평등한 양상을 띤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적은 국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할 수 있는 자원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구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일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고수한다면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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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공강우 드론으로 기후변화 대응
    미국과 중국 등 인공강우 선진국들은 인공강우 기술에 50∼60년을 투자해왔고 현재 산불과 가뭄 예방에 활용될 정도로 기술적 수준이 올라왔다. 실제 미국은 겨울에 건조한 서부 지역의 로키산맥에 인공강우 기술을 사용해 눈을 뿌리고 여름에 녹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로, 2020년에야 인공강우 기술개발 기본 계획이 수립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상항공기, 기상관측 드론, 지상연소기를 통해 구름 씨를 살포하고 관측기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한 구름의 최적 조건과 실제 얼만큼의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 기상청은 현재 목표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강원 및 경북 동해안 지역에 인공강우를 통해 비를 뿌리고 산불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강우는 물기를 머금은 구름이 있어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한계도 있다. 마른하늘에서 비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건조할 때 발생하는 산불이나 가뭄 한가운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신 겨울철에 눈을 미리 쌓아두거나 봄철 땅을 적셔 산불과 가뭄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활용이 가능하다. 또, 비구름을 인위적으로 ‘당겨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예상욱 한양대 교수(해양융합공학과)는 “특정 국가가 인공 강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할 경우, 그 구름이 바람을 통해 인근 국가로 넘어가게 되면 원래 내릴 수 있었던 비의 양이 아예 없어지거나 줄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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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전 세계 30% 넘을 때 한국 9%
    2023년 전 세계 전체 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23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에 불과해 세계 평균에 훨씬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글로벌 싱크탱크 ‘엠버’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전기 리뷰’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기·데이터 분석가 등으로 꾸려진 보고서 작성자들이 세계 전력 수요의 92%를 차지하는 80개국을 대상으로 2023년 전력 발전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 대비 3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버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 등을 재생에너지로 간주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이 23.2% 늘고, 풍력 발전량은 9.8%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증가량이 1.4%에 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발전량은 전 세계 전력의 35%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큰 발전원이지만, 보고서는 “2023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기록적인 건설로 화석 연료 생산 감소의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화석 연료 생산량이 0.8% 증가했고, 2024년에는 약간 감소하고 이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주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2020년 전후로 급격히 증가한 점도 주목했다. 두 발전원은 2000년에 전체 전력 발전에서 0.2% 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2023년에는 13.4%로 비약적으로 증가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은 9%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과 풍력을 합친 것으로 보면, 한국은 5%로 세계 평균(13%)은 물론 이웃 국가인 일본(12%), 중국(16%)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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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새들이 충돌하지 않는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방법 연구
    풍력 발전용 터빈은 비행 중인 새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가 터빈 날개에 충돌하는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도 있다. 유럽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한 가지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독수리가 돌아온 것이다. 동물의 사체를 먹는 이 거대한 청소부는 과거 밀렵과 유독성 물질 중독, 서식지 손실로 거의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어린 독수리를 정성스럽게 기른 뒤 자연으로 방사하는 보호 노력 덕에, 야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프스와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맥에 여러 종의 독수리를 되돌려 놓았고,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독수리 개체수를 회복시키고 있다. 호세 타바레스 독수리보호재단(VCF) 이사는 “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 그나마 희망적인 곳이죠. 우리는 유럽에선 흐름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개체 수가 늘고 분포 지역이 넓어지면서, 과거의 독수리 서식지가 되살아나고 있어요.” 유럽에선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남쪽 아프리카 말리로 가서 겨울을 나는 철새 이동 경로도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 문명의 산물이 이런 철새의 여행을 위협하고 있다. 거대한 풍력 터빈에서 돌아가는 날개가 조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재생 에너지 혁명 속에서 오늘날 유럽과 전 세계에 풍력 발전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 풍력 발전 단지가 바람을 놓고 새들과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은 특히 철새에게 위협이 된다. 철마다 이동하는 철새는 전체 조류 종에서 약 20%에 해당한다. 수십억 마리가 하늘을 나는 철새의 이동 기간 동안, 그리고 좁은 해협이나 산악 골짜기처럼 풍속이 빠른 ‘병목 지역’에선 충돌 위험이 더욱 커진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 풍력 발전을 짓는 것은 에너지 생산의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것이 철새 이동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풍력 발전은 인류가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중요한 무기다. 하지만 타바레스의 지적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새를 보호하고 되살리려는 노력과는 충돌할 수 있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는 10년 정도를 살아야 번식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육 번식(동물원 등에서 기르며 번식시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죠. 풍력 발전 단지나 전기 철탑을 엉뚱한 곳에 세워서 수년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생물 종 하나를 살리기 위해 수백만 유로를 쓰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각국에서 새들의 이동 형태와 사물 인지를 새롭게 규명하는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시험 중이다. 목표는 어려움에 처한 생물종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풍력 발전 단지에서 발생하는 충돌 문제는 이미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생물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조류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독수리가 이를 잘 보여준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를 ‘자연계의 청소부’라고 했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 자연에서 잠재적으로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탄저병이나 결핵 같은 질병의 확산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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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두바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원인은?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에 자리한 지역으로, 보통 기후가 매우 건조하다. 이곳의 연평균 강우량은 100mm 미만이지만, 가끔 극심한 폭우가 내리곤 한다. 두바이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도시 알-인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약 25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고온 다습한 공기는 끌어들이고 바람 등의 흐름을 막은 이른바 ‘절리(분리)’ 저기압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아라비아만 지역의 강우 패턴을 연하는 영국 레딩 대학 소속 기상학자 마틴 암바움 교수는 “이 지역은 원래 보통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다가, 불규칙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곤 한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강우량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가 이번 두바이 홍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정확히 말할 순 없는 단계다. 이를 정량화하기 위해선 자연적, 인적 요인에 대한 전면적인 과학적 분석이 필요한데, 이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의 기록적인 강우량은 기후 변화의 흐름과 일치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따뜻한 공기는 1℃ 약 7%씩 더 많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데, 이는 강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레딩 대학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리처드 앨런 교수는 “이번 강우량이 이례적인 수준은 맞지만, 이는 지구온난화와 일치하는 흐름이다. 기후가 더 따뜻해지면서 수분이 많아지고, 이는 폭풍, 더 강력한 폭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번 세기말이 되면 UAE 대부분 지역의 연간 강우량이 최대 약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프리데리케 오토 부교수는 “만약 사람들이 계속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계속 태운다면 기후는 점점 더 따뜻해질 것이고, 강우량은 늘어날 것이며,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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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 해결을 위한 환경교육이 필요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이 산림 벌채, 해양 산성화, 기후변화 등으로 파괴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세대의 아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환경을 정상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억상실로 인해 MZ세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과거와 현재의 비교가 어렵다. 다행히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 과목과 미디어 매체에서 기후위기, 환경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이로 인한 MZ세대의 환경 인식은 다른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더욱 악화되는 기후변화 시대에서 MZ 세대의 풍부한 환경감수성과 실천·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기억상실증을 극복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려면 단절된 기억을 충분히 공유하고 소통하는 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유아 시기의 환경교육이 중요하다.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유아 시기에는 사회성과 정서, 인지능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조기에 환경교육을 제공한다면 올바른 환경 가치관을 부여할 수 있으며, 향후 환경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교육기본법과 환경교육법 등 국민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행 효과를 파악하고자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의 ‘유아 대상 환경교육 운영 실적’을 검색한 결과, 2010년에는 약 5000명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약 5만400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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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영국 리즈대 연구팀, 그린란드 위성자료 분석결과 습지에서 메탄 방출우려
    북극 바로 아래에 있는 그린란드는 전체의 4분의3이 영구 빙상으로 덮여 있다. 지구 온도가 높아져 그린란드 빙상이 녹으며 해수면을 끌어올려 전 세계 해안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얼음이 녹은 땅이 습지가 되며 이산화탄소보다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방출해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메탄은 단위 질량 당 온난화 효과를 나타내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보다 100년 기준으로 28배나 높아, 산업화 이후 온난화의 30%를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3일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 리즈대 연구팀은 위성 자료를 바탕으로 1980년 이후 30년 동안 그린란드의 변화를 사방 30m 공간 해상도로 추적했다. 그 결과, 그린란드에서는 이 기간 지표를 덮고 있는 얼음이 녹으면서 메탄의 주요 배출원인 습지가 약 380%인 3만295㎢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녹은 얼음에서 나오는 물이 퇴적물과 실트(모래보다는 작고 점토보다 큰 토양입자)를 이동시켜 결국 습지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습지는 그린란드 전역에서 늘어났으나, 특히 동부와 북동부 지역에서는 거의 4배가량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이들 습지는 주로 빙하가 녹은 물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극지방에서 상당한 메탄 공급원을 구성하게 된다”며 “특히 습지에서 식생이 확장되는 것은 영구 동토층의 해빙과 북극 토양 속에 이미 저장된 온실가스 방출을 가속화한다”고 지적했다. 습지 저층에 쌓인 영양물질이 혐기성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 메탄이 방출된다. 이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인 리즈대 환경학부의 조나단 캐리빅 박사는 연구 설명자료에서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토지 표면 변화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만들었고, 얼음의 손실이 다른 반응을 촉발해 더 많은 얼음을 손실시켜 그린란드를 더욱 ‘녹화’시키는 징후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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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 식물이 흡수한 미세 플라스틱, 열매 통해 후세대로 전달된다
    식물이 토양에서 흡수한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열매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학교 안윤주 교수 연구팀이 완두의 미세·나노 플라스틱 이동을 관찰한 결과, 이에 노출된 완두에서 생산된 열매와 그 열매에서 성장한 후세대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식물이 토양 환경에서 미세·나노 플라스틱을 흡수하는 체계를 규명했다. 식물이 흡수한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줄기와 잎 등 식물의 상부 조직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독성 연구 표준 시험종인 완두(Pisum sativum)를 미세·나노 플라스틱에 노출해 열매인 완두콩과 다음 세대로의 전이를 각각 관찰했다. 200nm 크기의 형광 폴리스타이렌 미세·나노 플라스틱에 오염된 토양에 완두를 약 60일간 노출한 후 완두콩을 수확해 공 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으로 살핀 결과, 완두콩 배아와 떡잎에서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또 수확한 완두콩을 미세·나노 플라스틱에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 다시 심어 14일간 배양, 관찰했더니, 표피보다 세포 간 및 세포 내 공간에서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확인됐다. 이는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 아닌, 수확한 완두콩 내 배아와 떡잎에 있던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전체 세포로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안윤주 교수는 "미세·나노 플라스틱에 직접 노출되지 않은 후세대 식물도 어미 세대 식물을 통해 이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인간과 동물이 섭취하는 열매에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전이돼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드스 머티리얼스'(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온라인에 지난달 14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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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 2015년부터 북극해 열파 매년 발생…해양 폭염 일상화
    해수면 온도가 과거 30년 평균보다 높게 지속되는 폭염 현상인 '해양 열파'가 북극해에서 2007년 처음 발생한 이후 2015년부터 7년 연속 발생했으며 앞으로 매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북극해에서 가장 강력한 해양 열파가 발생해 103일간 지속된 2020년 북극해 해양 열파의 누적 열강도 지도. 누적 열 강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기록된 수온의 일일 이상 변화)를 섭씨 단위로 합산한 것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기후연구 우수 클러스터(CLICCS) 아르미네 바르크호르다리안 박사팀은 14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지구와 환경'에서 북극해 열파는 가까운 미래에 연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의 결과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위성 관측 데이터와 기후모델을 활용해 2021년까지 북극해에서 발생한 해양 열파를 분석했다. 해양 열파는 해수면 온도가 최소 5일 연속으로 과거 30년간 평균치의 95% 수준을 넘어서는 현상을 말한다. 분석 결과 북극해 열파는 2007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021년까지 11차례 발생, 평균 온도가 평년보다 2.2℃ 상승하고 평균 37일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는 매년 북극해 열파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강력한 해양 열파가 발생한 2020년에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4℃ 높아졌고 103일 동안이나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영향이 없을 경우 북극해에서 이런 해양 열파가 발생할 확률은 1% 미만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북극해 열파 발생의 원인이 인간 활동에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또 겨울이 지나고 해빙이 일찍 그리고 빠르게 녹으면 그해에 해양 열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경우 최대 태양 복사열이 도달하는 7월이면 막대한 양의 열에너지가 물에 축적될 수 있다. 바르크호르다리안 박사는 "2007년 북극에서 새로운 국면이 시작됐다. 수년간 지속되는 두꺼운 얼음은 줄고 계절적으로 형성되는 얇은 얼음 비율은 증가한다"며 "얇은 얼음은 빠르게 녹아 태양 복사열이 해수면 온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빙의 지속적 감소뿐 아니라 해수 온난화도 북극 생태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먹이사슬이 무너지고 어족 자원이 감소하며 전반적인 생물 다양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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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 28차 당사국 총회에서 ‘군사비 10%를 기후기금으로’ 슬로건 내세워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현장에 가자전쟁을 연상케 하는 폭격 장면과 비슷한 모양의 아름드리 나무 이미지가 나란히 배치된 대형 그래픽이 설치돼 있다. 이 그래픽에는 ‘군사비 10%를 기후 기금으로!’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군사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 가운데, 전 세계 국가들의 군사비 지출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며 증가하고 있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자료를 보면, 2021년(2조1130억달러, )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22년에는 2조2400억달러(약 2900조원)로 더 불어났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연간 비용(2조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입니다. 군사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고, 군사비로 쓰이는 천문학적 금액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쓰지 않고도, ‘1.5도 목표’가 가능할 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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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 유럽사람들은 기후이민을 크게 두려워한다.
    독일 시민들은 전쟁이나 기후변화로 초래되는 대규모 이주를 1순위 안보 위협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100점을 최고점으로 한 안보지수 평가에서 대규모 이주에 가장 높은 80점을 줬다. 반면 러시아의 위협에 대해서는 67점을 줘, 국제 조직범죄나 불평등 증가보다도 낮은 7번째 위협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탈리아 시민들은 극한 기후 및 산불을 1순위 안보 위협으로 꼽고, 일반적 기후변화와 대규모 이주를 각각 2번째와 5번째 위협으로 꼽았다. 반면 러시아의 위협은 10번째 위협 순위 안에도 들어오지 못했다. 프랑스인들은 대규모 이주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다음의 2번째 심각한 위협으로 봤다. 하지만 러시아의 위협은 일반적 기후변화, 극한 기후와 산불보다 후순위의 5번째 안보 위협 요소로 평가했다. 다만 영국의 시민들은 대규모 이주를 6번째 안보 위협으로 평가해, 주요 7개국에 속한 유럽 대륙의 다른 나라 시민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영국인들이 대규모 이주에 부여한 안보지수 점수는 60점으로, 일반적인 기후변화나 국가에 대한 사이버 공격(61점)보다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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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4
  • 에너지기술연구원, 값싼 암모니아 생산기술 개발
    친환경 연료인 수소를 저장, 운반하는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는 암모니아를 값싸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청정연료연구실 윤형철 박사 연구진이 저압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암모니아 합성 촉매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하버-보슈 공정'을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방출과 에너지 소모가 크다. 하버-보슈 공정은 화석연료로 생산한 수소와 공기의 질소를 400도 이상의 고온과 150바(bar) 이상 고압에서 반응시켜 암모니아를 합성한다. 연구진은 하버-보슈 공정 한계를 극복하는 암모니아 합성 촉매 양산법과 촉매 성형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하루 1kg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실험실 규모 공정을 구축해 하버-보슈 공정에 필요한 압력의 3분의 1 수준인 50바 저압에서도 99.9%의 고순도 암모니아를 생산했다. 공정의 유기적 설계를 통해 400도 이하 저온에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데도 성공했다. 연구진은 촉매 합성 시간을 3분의 1로 줄이고 암모니아 생산 운영 비용을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형철 박사는 "저압·저온·저비용 암모니아 생산 기술은 탄소 중립의 미래를 앞당길 열쇠가 될 것"이라며 "청정수소 도입을 위해 100% 수입에 의존하는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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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네덜란드 연구팀, "도시화·농업화로 오염 심화…30억 명 물 부족 위험"
    농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질소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2050년에는 전 세계 강 유역의 3분의 1에서 깨끗한 물이 부족해지고 이에 따라 30억 명의 인구가 추가로 물 부족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 왕멍루 교수팀은 7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기존 수량 중심의 물 부족 평가에 수질 오염 측면을 추가하고 전 세계 강 유역을 세분화해 2050년까지 물 부족 상황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가 세계 각지의 물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도시화와 농업화 진행으로 물 수요와 오염이 증가하는 것도 안전한 물 사용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세계 곳곳의 강들은 식수 등 대규모 물 공급원이 되고 있지만 주변에 대도시가 들어서고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하수로 인한 오염 위험을 안고 있으며, 강 유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농업도 대규모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오염원이 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기후변화 및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2050년의 세계 '깨끗한 물 부족'(Clean-water scarcity)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강 유역을 1만 개 이상의 하위 유역으로 나누고 각 유역의 하천 배수량(수량)과 질소 오염 수준(수질)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가 기준에 질소 오염을 추가하자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의 양이 급격히 줄면서 물 부족 지역으로 간주할 수 있는 강 하위 유역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향후 전 세계적으로 질소 오염으로 인해 깨끗한 물이 부족한 강 유역의 수가 기존 수량만을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보다 세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남부와 중부 유럽, 북미, 아프리카의 많은 하위 유역이 심각한 물 부족 지역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기준으로 수량만 고려했을 때는 물 부족 하위 유역이 984개였으나 수질까지 기준에 포함하자 깨끗한 물 부족 유역이 2 천517개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2050년까지 깨끗한 물 부족 하위 유역은 3천61개로 증가하고 이들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30억 인구가 추가로 물 부족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물관리 정책에서 수질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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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기후투자 재원 부족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 약속 미달 우려된다
    녹색전환연구소 주최로 지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에서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기후투자 재원 부족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 약속 미달 우려된다고 밝혔다. 재정은 R&D 지원, 전력 인프라 개선, 피해산업 구제 등 저탄소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탄소세 부과, 유가 보조금 축소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는 정치적 반발 등으로 실행되지 못하는 개혁 조치들이 재정 확보 일환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투자와 실제 필요한 자금 간 불균형도 심각하다. 전 세계 연기금과 국부펀드의 운용 자산은 120조 달러에 달하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쓰이는 자금은 연간 1조 달러로 제한되고 있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필요한 금액의 1/6 수준에 불과하다”며 개별도상국이 필요로 하는 기후투자 재원은 연간 1.5조~3조 달러로 2040년까지 15조~30조 달러의 총액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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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극단적인 날씨는 지난 40년 4배 이상 증가
    녹색전환연구소 주최로 지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에서는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후위기, 파국의 시점은 언제인가?’라는 발제에서 “1980년도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 극단적인 날씨가 한 200개 정도가 발생됐다고 보는데, 지금 현재는 약 900개를 돌파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고작 지구 평균 기온은 1℃밖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극단적인 날씨는 지난 40년 동안 4배 이상이나 증가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산호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1.1도℃ 상승된 상태에서 이미 위험 상태이며 1.5℃까지 상승하면 산호는 75%가 멸종된다. 그리고 2℃를 돌파하게 되면 완전 멸종으로 보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 인간이 바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식량을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으로, 식량 같은 경우에도 1℃ 상승을 할 때마다 10%씩 곡물 생산량이 줄어든다고 예측되고 있다. 열대, 아열대, 식량이 모자라는 이런 나라들은 더욱더 식량이 줄어들 것이고 북극권에 캐나다, 러시아, 북유럽 같은 나라들은 따뜻해져서 오히려 식량 생산이 늘어난다. 이는 즉 식량이 부족한 나라는 기근이 심화될 것이고 부유한 나라는 더욱더 식량이 늘어나는 불균형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2030년까지 이 기후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 세계가 녹색의 지속가능한 길로 갈 수 있는 모든 길이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우리가 2030년까지 이 기후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 세계가 녹색의 지속가능한 길로 갈 수 있는 모든 길이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원장은 중요한 건 ‘2030년’이라고 봤다. 그는 우리가 2030년까지 이 기후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 세계가 녹색의 지속가능한 길로 갈 수 있는 모든 길이 차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후위기는 건강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자연 생태계가 변화하면 다양한 감염병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기후위기는 대기오염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나 오존, 이런 물질들은 우리가 닿는 호흡기, 피부 등 접촉하는 부분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체내에 들어가면 온몸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상당히 많은 염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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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성층권 온난화가 만든 ‘극한 한파’…평창 체감 -28도, 미국선 92명 숨져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도 열흘 넘게 한파가 지속돼 22일까지 92명이 사망했다. 지난 13일 북서부 몬태나주(州)는 -34도로 1999년 이래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체감온도는 -51도까지 떨어졌다. 미시간주에는 68.58㎝의 폭설이 쏟아졌다. 한국과 미국의 극한 한파는 공통적으로 북극 공기를 가두는 극 제트기류가 중위도로 내려온 탓에 발생했다. 기상학자들은 이와 함께 성층권 하단부에서 나타난 ‘극 소용돌이(Polar Vortex)’ 붕괴 현상도 주목하고 있다. 북극 중심부에 위치한 극 소용돌이가 약해지는 동시에 제트기류가 중위도로 내려오면서, 한국·미국 등 북반구 곳곳에 북극의 냉기가 침투했다는 것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극 소용돌이 붕괴가 성층권 하단부에서 나타난 일시적 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도 “성층권 일시 온난화가 이번 한파의 요인 중 하나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상학자는 북극 기온이 높아지면 극 소용돌이 붕괴 현상이 더 잦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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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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