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요즈음 열돔 현상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폭염과 산불은 이제 제일 무서운 환경재앙이 되고 있다. 세계 각지는 폭염으로 40도를 넘어서고 있고 거기에다 열돔현상이 일어나면 바람이 불지 않아 찜통더위가 지속되어 온열환자가 급증하게 된다고 한다.

유럽국가들이 45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올해 53.3도를 기록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높았던 기온 기록인 1913710일의 56.7도이래 사상 최고의 기온을 기록이라고 하니 110년만에 최고 기록인 것이다.

 

열돔(heat dome)이란 말 그대로 뜨거운 열기가 야구장의 돔처럼 특정 지역 대기를 감싸는 현상을 말한다. 뜨겁게 달궈진 공기 덩어리가 반구 형태 지붕에 갇혀 계속해서 지표면 온도를 높이는 현상이 오랜 동안 지속된다. 이는 날씨가 덥고 건조해지면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 그 지역에는 고기압이 계속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기압이 겹쳐 오랜동안 머무는 경우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던 기상현상이다.

이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 서로 섞이며 공기 흐름이 빨라지게 하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열돔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즉 북극의 빙하가 높아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바닷물의 염도를 낮춰 그 동안 적도 부근의 더운 물을 북구지역에 공급해 주던 대서양 해류교류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결국 앞으로 열돔현상을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고 폭염과 함께 산불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2020년 기준, 영국은 전체 발전량의 42%를 풍력, 태양열 같은 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고. 천연가스는 34%, 원자력은 17%, 나머지는 석탄 7%이다.

풍력발전 비중이 25%나 되는데도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는 2030년까지 풍력발전 용량을 지금의 4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하였다. 결국 전기, , 교통같이 지금까지 독립해서 존재했던 모든 에너지 분야를 함께 전력화하고 이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2021년 영국은 10기가와트(G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해상 풍력발전 시설이

열돔현상 때문에 중단된 상태가 지속되어 풍력발전으로 인한 전력생산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한 전력 부족으로 해외 전력을 끌어오게 되고 전기료는 2배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의 대체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사람들도 크게 축소되었다.

 

지난해 729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작성한 '분기별 평균 전기 도매가 및 선물 가격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161분기 인덱스 전기가격을 100으로 뒀을 때, 프랑스의 올해 3분기 전기 도매가격은 1135를 기록하는데 이어 4분기엔 3026으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독일과 영국도 올해, 4분기에는 1692, 1202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일본은 올해 4분기는 407까지 인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같이 지난 7년동안 유럽국가들은 전기료가 10배에서 크게는 30배까지 상승하였고 일본도 4배나 상승하였다.

그런데 한전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6년 국내 평균 전력 판매(소매) 가격은 111원이었는데 20229월 평균 판매가격 119.9원이라고 발표하였다. 결국 한국인 지난 7년간 전기료 상승률은 8.02%에 그쳤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세계 각국들은 탄소감축목표를 설정하고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해 나갈 의무를 부담하게 되었다.

탄소중립의 방법은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을 중심으로 하는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수소경제시대를 개막시켜 나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진리에 가깝게 인정되고 있다.

그래서 EU국가들은 대부분 재생에너지 비중이 40%를 넘어서고 모든 분야를 전기화하여 재생에너지 비중을 더욱 확대시켜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전환시켜 ‘2050 탄소중립을 완성시켜 나가겠다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그런데 열돔현상으로 풍력발전이 가동되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가격이 폭등함에 따라서 이런 EU의 탄소중립 방안이 혼란을 가져오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전기료가 너무 낮아 재생에너지 생산가격과 화석연료 생산가격의 격차현상이 너무나 커 그리드 패리티 달성이 사살상 불가능한 입장이다. 그래서 재생에너지 시설확충이 어려운 입장에서 탄소중립의 기본을 ‘LNG발전 + CCUS기술로 갈 수밖에 없는 지경인데 이런 방식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여견으로 전환하게 된다.

 

한편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에서 채식으로 전환하면 에너지의 10분의 1로 감축되어 식량부족, 에너지 부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전 세계 인류가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지구환경을 되살릴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전파하는 전도사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2025년부터 새로운 생명공학기술에 의한 세포배양으로 배양육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맛도 일반 육식과 같으며 가격이 거의 비슷한 수준에 맞출 수 있어 2045년에는 육류시장의 3분의 1이상이 배양육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그 동안 축산환경으로 골머리를 앓던 환경문제가 하루 아침에 배양육 생산으로

해결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코로나 펜데믹으로 세계 인류의 생명이 위험헤 처해 있을 때 5년 이상 걸리는 백신개발이 단 6개월만에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함으로서 코로나 19를 평정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2040년이 되어야 값싼 수소가 대량으로 생산될 수 있다는 기간도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생각은 저버릴 수가 없는 일이다.

이같이 탄소중립에 대한 기조가 흔들리고 있고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갈 것인지 하는 정답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불확실성 시대에 멀리 본다는 것은 그 만큼 불확실성을 적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미래 설계에 큰 힘이 되는 법이다. 큰 흐름속에서 작은 줄기는 틀려도 큰 흐름에 큰 변동은 가져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작은 줄기에 전망은 틀리면 완전 제로가 되는 법이다. 그래서 큰 흐림위에서 작은 줄기를 전망해 나가는 힘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당진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에서도 20, 30년 장기 전망위에서 작은 전망을 마련하여야 한다. 당진경제의 미래에 대한 보다 정확한 그림을 만들어 그 위에서 당진경제의 20, 30년 비전을 그려내야 당진경제가 지속적인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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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지배되는 환경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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