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우리들은 사주(四柱)를 보면 이 세상 모든 일들은 운명론적으로 타고난 것이어서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실제로 사주의 의미는 이와는 정반대의 개념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즉 사람이 태어난 연, , , 시를 모두 간지(干支)로 짚어 봄으로서 그 사람의 성격이나 타고난 장래 운세를 파악하고 이를 수용하여 자기 분수를 지키면서 성실 근면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주체는 내 자신이다. 그 누구도 내자신을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먹고 살아가기가 바빠서 주어진 대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지만 생노병사(生老病死)라는 누구나 다 겪어야 될 운명이라면 누구나 다 똑같이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는 주변사람들을 원망하면서 죽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의연하게 나름대로의 가치를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나 테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들은 없다. 내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것인데 뭐 그렇게 쭈변사람들은 원망하거나 주변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면서 살아갈 이유가 어디 있다는 말인가?

그래서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같이 살아갈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친절한 배려, 그리고 애뜻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세상에는 대체로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하나는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그럭저럭 살다가려는 지부경(地符經) 체질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이 우주의 주인임을 이해하고 시(), 무시(無始)의 정신으로 한없는 성장을 추구하는 천부경(天符經) 체질이다.

지부경 체질의 사람들은 귀인(主人)을 잘 만나서 행복한 노예가 되는 꿈을 꾸면서 살아간다.

그렇지만 천부경 체질의 사람들은 주저는 죽음을 의미하며 끝없는 창조와 도전만이 생존의 길이라고 여기면서 자기 인생을 살아가려고 갖은 노력을 다한다.

 

우리들은 음양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노예가 될 것을 강조하는 학교 교육이나 철부지로서 존경의 대상이 되는 아버지의 보호, 내 몸을 만들어 주고 음식을 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채 살아간다. 이들의 그늘로부터 벗어나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무서움으로 아무런 노력 없이 그들에게 매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굼뺑이가 껍질을 벗어버리지 못하면 하늘을 나는 매미가 될 수 없듯이 우린 이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 주어진 환경에 매어 살아가기 마련이다.

 

내가 새로운 주인이 되기보다는 주변에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물색하여 무조건 충성하고 무조건 받드는 일을 하면서 노예로 살아가는 것을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자신이 새로운 세계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내 자신이 우주의 구심점임을 인식하고 어떻게 살아가야만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도전하면서 나름대로의 가치를 찾아내게 된다.

어찌보면 내 자신에겐 험난한 길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주변에서 이를 즐겁게 여기고 행복해 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그에 만족하고 나름대로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라는 확신을 갖기도 한다.

 

자연 만물은 각자 자기 나름대로 정신이나 생명체적 기운이 깃들어 그것들이 서로 감응하면서 끊임없이 생성 변화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도 이런 자연 만물과 교감하고 호응하여 나가면서 자신의 존재를 확보하여 나가는 것이 어찌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라고 할 수 있다.

하늘에는 사시(四時)가 있고 땅에는 사방(四方)이 있으며 사람에는 사상(四象)이 있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대자연의 질서를 이해하고 그에 봉사하고 헌신함으로써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완성시켜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 된다.

 

주역(周易)에서도 대립되는 음과 양의 결합방식을 64()로 나눠 우주 삼라만상의 생성과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우주 삼라만상은 실제와 현상으로 구분되며 실제를 형이상(形而上)자로서 도()라 하며 현상은 형이하(形而下)자로서 기()에 해당 된다고 했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우주의 근본 질서로서 중용의 길을 가야만 하며 신중하고 성실하게 이를 조화시켜 나갈 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실제라고 여기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니 이 세상을 살아가야 될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늘의 뜻을 무시하고 도리를 지키지 않으면서 윤리와도 적당히 타협하면서 내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추구하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고 여기면서 나만을 위해서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낼 수 있는 여유도 없으면서 자기만을 챙기는 못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런 인생살이가 세상을 어지럽고 앞뒤가 구분할 수 없는 혼돈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어

무의미한 인생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이해하고 후회스러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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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리(易理)에서도 인간적 미래를 알려면 모두를 동그라미로 보고 그 동그라미 안에서 4계절 또는 방합(方合)을 발견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사람(四覽)이라고하면서 이 세상을 사람답게 사는 길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는 곧 천(), (), ()의 단()을 깨닫고 시간적 미래, 공간적 미래, 인간적 미래를 알아내서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우주의 주인으로 살아가야만 사람답게 사는 길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결국 우리들은 내자신이 구심점이 되어야 하고 거기에서 자기 역할을 찾아내서 제대로 된 역할을 담당하면서 살아가는 길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四覽)이란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수도(水道), 자기 창조를 하는 목도(木道), 정신창조를 하는 토도(土道), 인간적 단()을 깨닫는 화도(火道), 공간적 단()인 풍수지리를 보는 금도(金道), 시간적 단()인 역리(易理)를 통하여 천명을 들을 수 있는 기도(氣道)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같은 방도(方道)를 깨닫고 완벽한 사람이 되었을 때 시공적, 인간적 미래를 정확히 알아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우주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이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자존덕가(自尊德家)가 이 세상을 만들어 나갈 때 세상은 화평 해 질 수 있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이런 진리를 무시하고 귀인(主人)을 잘 만나서 행복한 노예가 되는 꿈을 꾸면서 지부경(地符經) 체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촌은 더이상 살아갈 수 없는 기후위기, 생태계 멸종이라는 난파선이 되어 세계 인류는 공동운명체라는 자각을 통하여 공생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지구환경을 되살릴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잘못된 일이 있으면 이를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길을 가야만 하는데 아집과 편견으로 주어진 운명이라는 인생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지구촌이 난파선이라는 사실조차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더욱이 세계 인류가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조차 인지하려고 들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못된 속성을 그대로 들어내면서 오늘도 지구환경을 더럽히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존덕가(自尊德家)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이를 고쳐 나가려는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구태여 잘못을 숨길 이유가 없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솔직한 고백하고 어떻게 살아가는 길이 스스로 존중받고 진실 된 세상에 살아는 방안인지 논의를 통하여 지혜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이들에겐 최신, 최초, 최상이 아닌 일인 모방을 하지 않으며 으뜸인 주인이 아니면 거부하고 버금인 둘째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악()으로 생각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자존덕가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후위기, 생태계 멸종이라는 지구촌 난파선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우리는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다함께 지구환경을 구제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논의해 더 이상 후손들에게 죄를 짓지 않는 사명감을 갖고 있기에 우린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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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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