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유기계 화장품 퇴출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하와이에서는 산호초 파괴를 염려해 유기계 자외선차단제 판매 및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 시키는 관련 법이 제정되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데, 분석 사이트에 들어가 유기자차(유기계 자외선차단제)’인지 무기자차(무기계 자외선차단제)’인지 분류를 할 정도로 인식이 높아졌다.

태경그룹의 에스비씨에서는 나노산화아연, 나노이산화티타늄은 친환경 화장품 원료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 판매도 자신감을 갖게되고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태경그룹은 기초소재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강소 기업으로 합금철, 중질 탄산칼슘, 석회, PCC, 액체 탄산, 드라이아이스, 산업용 가스, 전구 등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아이템이 다양한 산업의 기초소재로 들어간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태경그룹만 갖고 있는 기초소재도 많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어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경그룹 김해련 회장은 20143월 설립자이자 부친인 김영환 회장의 타계로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김영환 회장의 꿈과 가업을 이어받아 기초소재 및 무기화학 분야에서 48년긴 외길만을 고집하고 있다.

태경그룹은 1975년 설립된 태경산업(전 한국전열화학공업)에 뿌리를 둔 소재 및 화학 중심의 중견 그룹이다. 백광소재, 태경화학, 남영전구, 태경에코, 에스비씨 등 10개 자회사 아래 임직원 1천여 명을 두고 있다.

에스비씨는 산업용 소재 및 친환경 화장품 원료 생산회사로 15년의 연구 끝에 2016년 나노산화아연 개발에 성공해 지니카를 론칭했다. 그리고 나노이산화티타늄 개발 역시 성공해 텔리카를 론칭, 국내외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재료가 필요하다. 최근 환경과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성이 높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기 자외선차단제의 경우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타늄이 꼭 들어가야 한다.

 

두 원료는 지금껏 독일과 일본에서만 생산돼 거의 모든 화장품 회사들이 독일과 일본 등 생산업체로부터 원료를 수입해 만들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산화티타늄의 경우 일본의 타이카(TAYCA)에서 독점하고 있어 국내 화장품 회사들은 값이 비싸도, 물량이 없으면 울며 겨자 먹기로 수입해야 했다.

그러던 중 2019년 말, 태경그룹 산하 에스비씨에서 이산화티타늄 개발에 성공하였다. 20191220일 태경그룹은 이산화티타늄 생산 브랜드인 텔리카를 론칭하며 군산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사실 김해련 회장 취임 후 회사를 확장하고자 기초 소재개발 회사인 에스비씨를 인수해서 연구 중이던 아이템을 생산하기 위해 박사급 연구원을 스카우트해 5년 넘게 투자했다.

에스비씨는 원래 산화아연 생산 회사로 아연은 타이어, 골프공, 동물 사료, 정력제 등에 사용되는데 자외선차단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정제되지 않은 아연은 백탁 현상이 너무 심해서 제품화하기 힘들어 곱게 가는 나노화 작업이 필요하였다.

 

이미 독일과 일본은 나노산화 아연 분야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생산 기술을 갖춘 곳이 없어 에스비씨에서 수년간 연구한 끝에 2016년 나노화에 성공했고, 지니카 브랜드를 만들어 생산 중이다. 그런데 자외선 차단 완제품을 만들려면 나노이산화티타늄도 있어야 하는데 일본의 타이카가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2019년 한일 갈등으로 수출이 어렵게 되자 화장품 회사마다 생산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태경그룹이 15년간의 연구 노하우를 담아 이산화티타늄 개발도 성공해 텔리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전북 군산에 2백억원을 들여 공장을 지었고 나노산화아연 120, 나노이산화티타늄 240톤가량을 매년 생산하고 있다.

티타늄은 완벽에 가까운 놀라운 금속으로 강도는 강철만큼 강하면서도 무게는 강철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데다 녹도 슬지 않는다. 몸속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위험 신호로 인식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티타늄은 생체 친화성이 높아 거부 반응도 거의 없다. 또한 빛을 쪼였을 때 화학·전기적 반응이 일어나는 광촉매 효과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티타늄은 지각에 아홉 번째로 많이 함유된 원소이고, 금속 중에서는 네 번째로 많으며 화성암으로 이뤄진 모래에 많이 함유돼 있다. 티타늄은 너무 강한 만큼 추출과 제련이 어렵고, 열 전도도가 낮아 가공도 어럽다. 그래서 풍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무척 비싸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1791년 영국의 아마추어 광물학자 윌리엄 그레고르 목사가 계곡에서 자석에 당겨지는 검은 모래를, 1795년 독일의 화학자 마르틴 클라프로트가 금홍석에서 같은 원소를 발견했다. 그러나 두 사람 추출에 실패해 금속 티타늄을 얻지는 못했다. 그런데 1910년 미국의 헌터가 첫 금속 티타늄을 추출해냈고 1946년 룩셈부르크의 화학자 윌리엄 크롤이 마그네슘 환원법을 고안하면서 티타늄 사용이 본격화 되었다.

티타늄은 만능금속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항공우주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면서 가볍고 강한 금속이 필요한 모든 곳에 사용되고 있다. 운동용품, 안경테, 자전거, 음향 기기, 식기 등에 사용됩니다. 휘거나 꼬여도 원래 형태로 복구되는 '형상기억합금'으로도 활용된다.

 

마크포지드 코리아는 타이타늄, 인코넬,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외에도 기계 부품 및 생산 툴 제작을 위한 3D프린터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마크포지드는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카본 섬유 소재 성형기술 개발하여 미국과 유럽에서는 차별화된 기술 덕분에 폭넓은 인지도를 쌓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즉 카본 섬유 소재, 케블라 섬유, 강화유리섬유, HSHT(고강도 고온) 유리섬유 등 차별화된 고기능성 섬유소재의 프린팅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일반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성형은 물론, 실리콘 및 고무 성형을 대체하는 고품질 TPU 95A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금속적층제조 솔루션 분야의 경우 지난 8,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1위 금속분말 제조기업인 회가네스(Hoganas)의 금속 3D 프린터 사업부인 디지털 메탈(Digital Metal)을 인수하며 관련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국가를 비롯해 기업들이 차세대 산업으로 에너지, 로봇, 배터리, 전기차, 생산툴 등을 육성하기 위해 앞다퉈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차세대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제품과 이에 탑재되는 부품이 필요하며 이를 만들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결국 4차산업혁명으로 새로운 기술과 신소재 부품으로 세계경제는 저탄소화라는 경제구조를 변혁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맞는 기술력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정부는 융·복합을 통하여 신소재·부품을 지원하기 위해서 15개 소재, 신뢰성 센터를 두고 있다. 여기에서는 5대 융합 얼라이언스 체계(금속, 화학, 섬유, 세라믹·전자, 기계·자동차)로 개편함으로써 본격적인 융·복합 소재·부품 개발을 촉진해 나가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첨단 소재·부품 정보를 수집·재생산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상용화 기간·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가상공학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미래형 인프라 도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당진산단에 입주해 있는 충남산학융합원, 첨단금속소재센터, 그리고 호서대학이 이런 사업에 참여하여 친환경 저탄소 제품과 기술개발에 매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21세기를 이끌어가는 꿈의 소재인 티타늄이나 그래핀들도 다양하게 융복합을 통하여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신소재로 진화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손쉽게 신소재 부품을 발굴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당진산업단지의 버려지는 에너지와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리게 만드는 것이며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완성시켜 우리나라 경제를 선진경제로 나갈 수 있는 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되는 지름길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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