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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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기후위기 적응대책 평가 2년 연속 ‘매우 우수’ 선정
    충남도는 ‘기후위기 적응 대책 평가’에서 2년 연속 ‘매우 우수’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3차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세부 시행계획(2022-2026년) 2차 연도(2023년) 이행평가 결과 2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후 위기 적응은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 위기의 파급효과와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유익한 기회로 촉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충남도는 물관리·생태계 등 7개 부문별 기후 위기 적응 활동 100개 과제 2차 연도 이행점검에서 94개 항목에서 목표 달성률 99%, 예산집행률 97%, 사업추진율 100%를 기록했다. 물관리 부문에서는 수질개선 및 수리시설 복구와 가뭄 시 물 공급원 확보, 산림·생태계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수종 발굴·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을 증대했다. 우수사례로는 도 농업기술원의 ‘충남특화 벼 우량계통 및 신품종 육성 사업’이 꼽혔다. 국내 처음으로 초조생종 중간 찰벼 ‘빠르미2호’ ‘빠르미향’을 개발해 기존 중간 찰벼 대비 20일 정도 빨라 농업용수 사용량 절감과 담수 기간이 짧아 메탄 감축 효과가 높았다. 클라이밋 그룹 주관 아시아 기후행동회담 및 기후 현실 프로젝트(의장 앨 고어 전 미 부통령)를 주관, 서울 기후 리더십 콘퍼런스 참석 등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의장으로서 도의 위상을 높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중국 등 14개국이 참여한 2023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 개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및 언더2연합 총회 참석 등 기후 위기 국제협력강화도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 위기로 여름철 이상고온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으로 도민 피해 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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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환경부, 발광용 생일초 낱개로 제공 허용
    앞으로 제과점이나 카페 등에서 생일초를 소비자에게 낱개로 판매하는 게 허용된다. 24일 정부는 관련 화학제품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과 국민신문고에는 생일초를 소비자에게 낱개로 제공하는 행위를 신고하는 ‘포상금 파파라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상공인의 민원이 제기됐다. 현행법상 생일초를 포장 없이 낱개로 주는 건 불법이다. 2019년부터 시행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르면, 생활화학제품을 소분해 판매·증여하는 행위도 제조에 해당돼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생활화학제품을 소분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 규제에 따라 생일초를 소분해 제공하려면 낱개마다 안전·표시기준을 적시한 개별 포장을 해야 한다. 표시기준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소상공인들은 안전 표시기준을 준수한 생일초 묶음(5개 혹은 10개)을 소비자의 나이에 맞게 낱개로 제공하는 게 불법인 것은 환경적?비용적 측면에서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개별 포장시 비용이 상승할 뿐 아니라 비닐·종이 폐기물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과잉 규제라는 것이다. 이에 환경부는 적법하게 신고된 ‘발광용 생일초’에 한해 제과점·카페 등에서 낱개로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신 매장 내 안전·표시기준을 적시한 초 케이스(상자)를 비치하고 소비자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한 뒤에 증정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 중에는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어 논란이 된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후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그동안 환경부는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불합리하거나 현장과 맞지 않는 경직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적극행정 사례가 소상공인 보호와 소비자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의미 있는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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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한국수력원자력, 미래 도시로 SMR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 제안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4일 부산 BEXCO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해법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SMR Smart Net-zero City)’를 제안했다. SSNC는 혁신형 SMR(i-SMR)을 중심으로 태양광·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연계해 도시에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경제적이면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 한수원은 현재 K-원전의 새로운 수출모델로 i-SMR은 물론이고 i-SMR을 기반으로 하는 SSNC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실제 도시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이 SSNC로 개발될 경우 어떤 장점을 가질 수 있을지를 살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SSNC는 착공부터 형성, 확대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의 성장에 맞춰 태양광·풍력·i-SMR을 순차적으로 건설하면 도시에 필요한 에너지를 시기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다. 경제적인 전원인 i-SMR과 연료비가 들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기존 도시보다 에너지 소비 비용이 최대 30%까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i-SMR이 전력뿐만 아니라 공정열·수소 등 도시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탄소배출 없이 공급할 수 있어 SSNC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도심항공교통(UAM)·원격의료서비스 등 시민의 편익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도입을 통해 시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i-SMR은 획기적인 안전성 향상으로 도시 인근에 건설이 가능하고, 탄력운전 성능이 우수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며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고, 햇빛이 좋은 날 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량이 증가하면 실시간으로 i-SMR이 출력을 줄이며 안정적인 전력계통 유지를 도모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2028년 i-SMR의 표준설계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며, 개발 단계부터 최초호기 건설을 위한 민·관 협력 및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0년대 초반 첫 실증로 완공과 세계 SMR 시장 진출 및 SSNC의 수출 성과도 달성할 수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글로벌 탄소중립이라는 길고 험난한 여정에 앞서 도시의 탄소중립 달성을 통해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수원은 원전 산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 등과 힘을 모아 i-SMR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 도시 SSNC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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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6차 의제 실천사업 대상 선정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올해 '6차 의제 실천사업' 대상으로 광주에너지전환네트워크 등 24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지속협은 시민참여 재생에너지전환, 생물 다양성 보전과 회복, 책임있는 생산과 친환경소비,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환, 불평등 감소와 사회안전망 구축, 문화다양성 존중과 인권감수성 증진 등 6가지 의제별로 단체를 공모했다. 6차 의제 실천사업은 전 지구적이자 우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시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삶의 생활양식, 정책과 제도를 바꾸고자 시민 사회단체, 마을공동체, 기업이 참여한다. 단체별 주요 사업을 보면 독립서점 러브앤프리는 '인권감수성 증진을 위한 글쓰기: (여성)지우고 (여성)다시쓰기'를 제안했다. 클로버봉사단은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모니터링 조사사업', 아름다운가게 광주전남목포본부는 '지구살림 자원순환캠페인과 나눔 장터'를 제시했다. 선정된 단체는 오는 11월 8일까지 활동한다. 광주 지속협은 1997년 1차 의제를 시작으로 5년마다 시민실천의제를 작성하고, 시민· 기업· 행정 등 지역사회 주체들을 연계해 환경·경제·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실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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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가장 많이 개선된 곳은 '충북
    충북의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5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행정안전부의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3년 12월~2024년 3월) 운영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8㎍/㎥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 43.1㎍/㎥에 비해 19.3㎍/㎥(44%) 감소한 수치다.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크다. 이번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전국 17개 시·도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4% 개선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1.0㎍/㎥로, 2019년 1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충북의 평균 농도는 전국 평균인 21.0㎍/㎥보다 높은 수치다. 세종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7㎍/㎥로, 전국 최고 수준인 인천(24.8㎍/㎥)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충남(24.7㎍/㎥), 경기(24.1㎍/㎥), 충북(23.8㎍/㎥), 서울(22.8㎍/㎥) 순이었다. 반면, 평균 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15.1㎍/㎥를 기록했다. 전남(15.9㎍/㎥), 울산(16.4㎍/㎥), 경남(16.5㎍/㎥), 강원(18.1㎍/㎥)이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년 대비 강수량과 강수일수, 동풍일수 증가 등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적극적인 국민참여와 지자체 등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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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제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4~2033년) 확정
    제주도는 오는 5월 2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에서 '제1차 제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진행한다. 또 7일 오전 10시 제주문학관, 오후 3시 서귀포시청에서 각각 공청회를 연다. 제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지난해 4월 확정, 발표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연계한 것으로 10년을 계획기간으로 두고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도의 온실가스 배출·흡수 등 현황과 전망, 부문별·연도별 중장기 이행 로드맵, 연차별 소요 예산 및 재원 계획, 온실가스 감축 이행 추진 기반 구축·점검과 환류 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2012년 시작한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담고 있으며,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 및 에너지 전환 로드맵 등을 확대 반영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제주도는 계획안 마련을 위해 부서별 협의, 도민연구단 구성·운영, 한국환경공단 컨설팅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및 흡수원부문과 전환부문에서 50개 이상의 과제를 선정했다. 제주도는 최종보고회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제주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계획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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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5월의 해양생물로 '감태’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5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감태(Ecklonia cava)'를 선정했다. 감태는 다년생 갈조류로 약 1~2m까지 생장하며, 중앙부의 줄기가 자라서 여러 개의 작은 가지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먹는 감태로 알려진 종은 '가시파래(Ulva prolifera)'로, 전라도와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감태(甘苔)로 불러왔으며, 이달의 해양생물인 '감태(Ecklonia cava)'와는 다른 종이다. 감태는 전복과 소라 등의 먹이가 되는 해양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으로 인공 바다숲의 주 대상이나, 최근 해양오염 및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도 내 자연군락지가 감소되면서 보호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서해안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볼 수 있으며 주로 바닷속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 감태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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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실시간 뉴스 기사

  • 영국 그랜섬 환경연구소, ‘세계기후소송 동향’ 보고서 발간
    영국 런던정경대(LSE) 그랜섬 기후변화환경연구소가 최근 펴낸 ‘세계기후소송 동향’ 보고서를 보면 1986년부터 지금까지 51개 국가에서 2340건(2023년 집계 완료 전)의 기후소송이 제기됐다. 이런 기후소송은 2000년대 초반까지 드물게 이뤄지다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 환경단체 위르헨다가 2013년 네덜란드 정부를 상대로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않다며 소송을 제기해 2019년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것을 시작으로, 2020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가 독일 정부의 탄소 제로(0) 정책 목표가 불충분하다며 위헌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일(현지시각) 유럽인권재판소는 ‘스위스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고령자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결정하며, 정부의 부적절한 기후위기 대응을 ‘인권 침해’(유럽인권협약 제8조 위반) 문제로 판단하는 데까지 나갔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 미국 하와이에선 10대 청소년 14명이 ‘정부의 교통시스템 관리 부실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기본권이 침해됐다’며 주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심리가 시작될 예정이다. 하와이주 교통부가 화석연료 소비 촉진과 온실가스 생성을 돕는 고속도로 개발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주 헌법에 명시돼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8월 몬태나주 지방법원이 ‘주 정부의 화석연료 개발 정책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원고들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이후 이뤄지는 첫 사례라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월 칠레와 콜롬비아가 미주인권재판소에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의 법적 의무를 명확히 해달라’며 권고 의견을 요청했는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주인권재판소의 권고 의견은 미주 지역 법원들에 지침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방출한 북반구 국가에 손실·피해 보상과 관련한 책임을 어떻게 물을지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한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24~25일)와 브라질(5월27일)에서 다양한 기관 및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는 개인들의 의견을 듣는 공개변론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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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수족관 돌고래 2마리의 죽음
    지난 2월 한 수족관에서 쇼 돌고래 2마리 ‘줄라이’와 ‘노바’가 죽었다. 해양수산부의 부검 결과에 따르면 이 돌고래들은 장 질환 등의 질병을 겪었으며, 치료를 위해 수차례 투약하면서도, 공연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눈요깃거리가 되어 동물원에 수익을 올려주던 돌고래는 구토와 설사가 이어져 2월에만 10여 차례 약물을 투여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이 수족관은 돌고래가 적절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수온 조절기조차 없었다. 열대어를 키우는 가정에서도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수온 조절기를 달아놓는데, 대형수족관에 그것마저 없었다는 것이다. 서식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종의 고래를 같은 시설에서 쇼를 시키고, 열악한 사육 환경에 노출된 돌고래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부검보고서에는 ‘노바’가 폐사 전 수조 내부 시설을 들이받아 부리 끝에 열상이 있었다고 기록됐다. 돌고래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조로 돌진하는 습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돌고래들은 인간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거울을 보고 자신을 인식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살’을 선택하는 동물이다. 이 수족관은 ‘줄라이’와 ‘노바’를 포함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4마리의 고래가 폐사했다. 지난해 6월 정부 합동 점검에서도 개체별 스트레스 방지를 위한 운영방식 개선과 질병관리 계획, 비상시 대응 매뉴얼 보완 등의 지적과 권고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건강상태 우려’라는 점검 결과를 받았던 고래 ‘에이프릴’은 며칠 뒤 폐사했다. 핫핑크돌핀스는 “거제씨월드는 정부 기관의 예방적 권고도 지키지 않은 채 동물학대를 강행해 또다시 두 큰돌고래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직접적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며 “행정조치 권한을 가진 경상남도청은 두 돌고래 죽음과 관련해 거제씨월드의 영업을 즉각 중단시키고, 이 같은 학대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수족관 허가를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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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위기에 직면한 탄소 흡수원인 산림
    숲은 생명의 터전일 뿐 아니라 날로 가속화하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산림은 인위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의 약 31%를 흡수하는 중요한 탄소흡수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후변화는 산업, 사회, 경제는 물론 자연환경(산림)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산림에 미치는 영향은 ▷산림 식생대 이동 ▷숲의 구조 변화 ▷생물계절과 다양성 변화 ▷산림재해 발생 증가 ▷자연 교란에 의한 피해·영향 증가 ▷해충, 질병 발생 증가 등이 있다. 실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 서식하는 금강소나무도 고사가 확인되고 있다. 금강소나무의 고사는 기후 스트레스로 인한 영향이 침엽수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인위적으로 배출되는 CO₂의 약 31%를 흡수하는 중요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위기와 관리 부실로 인해 그 기능과 규모를 잃어가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래에는 북부지역의 산림병해충 피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50~2070년대에는 충남과 경기지역까지 피해심화지역이 되며, 2090년 이후에는 전국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RCP 8.5 시나리오의 2041년 이후 결과에서는 산사태 위험 지역의 최대치가 크게 증가해 대형 재해의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CP(대표농도경로)란 인간 활동이 대기에 미치는 복사량으로 온실가스 농도를 예측하는 시나리오다. 현재 한국 산림은 약 4050만톤(2020년 기준)의 이산화탄소 순흡수량을 보이고 있어, 국가 배출량(6억5600만톤)의 6.2%를 상쇄하나 감소 추세다. 또 산불, 산사태, 병해충 등 재해 대형화?빈번화, 산지전용으로 산림면적 역시 감소 중이다. 이와 더불어 산림경영 인프라 부족과 열악한 사유림 경영 환경도 문제다. 임도 밀도(m/ha)를 기준으로 독일 54, 오스트리아 50.5, 일본 23.5, 캐나다 10.3, 미국 9.5이나 한국은 3.97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OECD 보고서(2020)에 따르면 연간 생장량 대비 목재수확량 비율이 OECD 국가 절반 수준으로 목재 자급률은 ‘15%’ 정도다. 산림 1ha당 연간 임목 평균 생장량도 현재 4.3㎥에서 50년 1.9㎥로 50% 이상 하락했다. 임목의 생장량 감소는 탄소흡수량의 감소로 이어지고, 지금과 같은 추세에서는 2050년 산림 흡수량은 약 1400만톤 불과할 전망이다. 이에 기후위기 속 숲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산림의 역할과 대책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고등교육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 최종현학술원은 ‘2024 과학혁신 시리즈: 탄소중립과 산림, 한국의 리더십과 기후위기, 숲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세계 주요 전문가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기후변화와 산림’을 발제한 손요환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산림은 핵심 탄소흡수원으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림 면적 유지 및 증대 ▷산림 관리를 통한 흡수 능력 증진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산림 바이오매스의 이용 등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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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2024-04-24
  • 지구를 위해서 우린 무얼 해야 하나?
    주말에 밖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방법은 많다. 대표적으로 플로깅이나 생태 체험을 할 수도 있고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 수단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교통수단 외에도 목적지로 가는 길에 친환경적 행위를 하는 방법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제로웨이스트숍이다. 제로웨이스트숍은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해 친환경, 저탄소 제품을 판매하거나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공간이다. 친환경 교육이 진행되기도 하고 다회용기를 가져와 제품을 담아 가기도 한다. 그렇다면 친환경 가게인 제로웨이스트숍이 제 역할을 하고 있을까? 또, 주말에 나들이나 문화생활을 즐기러 가는 길에 제로웨이스트숍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을까? 이를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제로웨이스트숍인 ‘나아지구’에 방문했다. 나아지구는 을지로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숍으로, 크게 평소 버려지는 쓰레기를 분리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자원 순환 구역, 제로웨이스트 제품 판매 구역, 비건 식품 판매 구역, 다회용기를 가져와 세제나 섬유유연제 등의 내용물만 담아가는 채움소(리필스테이션), 환경 교육 공간의 5가지 구역으로 구성된다. 나아지구의 바깥에는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기후위기 시계도 볼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받은 책갈피에는 나아지구에서 실천하는 ‘5R’ 운동이 무엇인지 적혀 있다. 5R 운동은 일상 속에서 자원 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의미한다. 5R은 각각 ‘Refuse, Recycle, Reduce, Rot, Reuse’이며, 불필요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거나 다시 쓰며, 더 친환경적인 제품을 쓰자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례로 분해되기 쉬운 셀룰로스 기반 소재인 CXP로 플라스틱을 대체해 만들어진 제품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는 구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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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2024-04-24
  • 소비자 기후행동, 남산 폐플라스틱 패션쇼 개최
    소비자기후행동 등이 주최한 남산 폐플라스틱 패션쇼 캠페인이 4월22일 오전 10시 남산 백범광장에서 진행됐다. “옷이 플라스틱이야?” 22일 월요일 아침 10시, 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다. 폐플라스틱으로 옷을 꾸민 기후위기 행동가 20명이 ‘미세플라스틱 특별법을 제정하라’ ‘의류 폐기물 소각금지’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률 9%’ 등의 구호가 적힌 골판지를 들고 잔디밭 위를 걸었다.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을 입은 행동가가 한 명씩 포토라인에 설 때마다 참석자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진행된 폐플라스틱 패션쇼 캠페인에서 기후위기 행동가 20명은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을 입고 미세플라스틱 특별법 제정 등의 구호를 전했다. 캠페인을 공동 기획한 이차경 (사)소비자기후행동 사무총장은 “폐플라스틱 패션쇼가 시선을 끌수록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구하자는 의식을 확산시킨다’는 행사 개최 의도가 시민들에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이라고 하면 페트병만 생각하지만 지금 입고 있는 합성섬유도 플라스틱에서 온 것”이라고 말한 문혜정씨는 플라스틱 패션쇼 캠페인을 보기 위해 천안시에서 온 시민이다. 소비자기후행동 후원 회원인 그는 플라스틱이 가지는 문제점을 공유하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씨는 “주부들이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식품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아무리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려 해도 개인이 줄이는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목적도 정부와 기업에 플라스틱을 생산단계부터 줄이는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김은정 (사)소비자기후행동 대표는 “패션쇼 캠페인이 전하는 주제는 11월 부산 INC 위원회에 참석하는 세계 정상들과 국내 정치인, 기업에 전하는 메시지”라고 했다. INC는 올해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안건을 결정하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로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협약 회의다. 4차 위원회는 4월23일 캐나다에서 열린다. 5차 부산 위원회는 최종 회의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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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당진시, 볍씨 종자 소독 요령 보급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본격적인 볍씨를 담그는 시기를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철저한 벼 종자 소독을 당부했다. 종자 소독에 앞서 까락이나 쭉정이 같은 불순물을 제거해 충실한 볍씨를 골라야 파종작업이 원활하고 입모가 양호하다. 충실한 볍씨가 준비됐으면 종자 소독을 해야 한다. 벼 종자 소독은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등을 방제하기 위해서 꼭 실시해야 한다. 종자량의 2배 용량 30℃ 물에 적용 약제별 희석 배수에 맞춰 발아기를 활용해 24~48시간 약제 침지 소독을 해준다. 약제 침지 소독 후 맑은 물로 씻어 싹 틔우기를 하며, 약제 침지 소독 시 살충제를 혼용하면 벼잎선충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정부 보급종 소독분(삼광, 친들)을 수령한 농가는 살충제만 적량 넣어 소독한다. 정부 보급종 미소독분이나 농업기술센터 채종포산 종자,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는 약제 온탕 소독과 더불어 약제 침지 소독을 해주는 것이 키다리병 등의 방제에 효과적이다. 온탕 소독은 종자량의 10배 용량 60℃ 물에 10분간 담가 놓았다가 바로 10분 이상 냉수 처리를 한다. 온탕 소독 시 반드시 마른 종자를 사용해야 하며, 온탕 소독 후 약제 침지소독을 해주는데 온탕 소독한 종자는 살충제를 넣지 않는다. 센터 관계자는 “종자 소독이 벼농사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소독물 온도, 약제 투입량, 소독 시간을 반드시 준수하여 키다리병 등 병해충을 최소화하여 고품질 당진쌀을 생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041-360-6351~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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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당진시, 친환경 말벌유인액 제조 공급해 양봉농가 호응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친환경 말벌유인액을 만들어 양봉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겨울을 난 뒤 첫 일벌을 부화하기 전까지 단독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봄철(4~6월)에 등검은말벌 한 마리를 잡으면 가을철 최소 500마리 이상의 말벌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최초 발견된 이래 폭발적인 번식력으로 국내에서 서식하는 토종 말벌을 제치고 개체 수가 가장 많아졌으며, 꿀벌을 직접 잡아먹기 때문에 양봉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에서는 양봉농가에서 태워버리는 오래된 벌집을 가지고 오면 이를 수거하여 친환경방제 말벌유인액을 제조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양봉농가에 유인액을 자가 제조할 수 있는 제조법과 등검은말벌 여왕벌 포획용 트랩 제작요령과 설치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한편 사과 개화기 적화제 사용으로 인한 꿀벌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적화제를 시범 공급했으며, 꿀벌에게 피해를 주는 독성을 가진 사과 적과제(카바릴수화제 등) 사용 시에는 인근 양봉농가에 사전 통보하는 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등검은말벌 방제 유인 트랩은 봄철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 등에 설치하면 포획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말벌 유인액을 활용해 적기 봄철 방제로 가을철 꿀벌 피해 경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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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당진시농촌지도자 소형농기계, 드론1종 자격증 취득지원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에서는 농촌지도자회 학습단체회원(44명)을 대상으로 소형건설기계자격증(굴삭기, 지게차, 로더) 교육과 드론 조종자 1종 국가자격면허 취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 교육과정지원으로 310명의 회원들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안전한 장비 사용은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소득증대로 이어져 인기가 높은 사업이다. 또한 농촌지도자회 직업역량강화 지원 시범사업으로 관내 전문교육기관(신성대 드론교육센터)과 협약을 맺고 드론조종자 1종 면허취득을 위한 이론과 비행 실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소형건설기계(3톤 미만) 면허취득지원은 3~4월 진행해 36명이 면허취득에 성공해 영농 준비를 순조롭게 할 수 있게 됐다. 드론조종자 1종 면허취득은 현재 1기 4명이 3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교육을 받으며, 2기(4명)는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양의표 회장(한국농촌지도자당진시연합회)은 “소형건설기계는 농촌 현장에서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안전하게 장비를 사용하기 위한 필수교육이다. 또한 새로운 기술인 드론 사용에 대한 자격취득 교육을 통해 전문 선도 농촌지도자로의 육성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농촌지도자회 농업인의 전문 농업기술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확산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토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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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당진시, 도유재산 위임관리 종합평가 ‘우수’
    당진시는 충청남도 도유재산 위임관리(23년도 실적)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재정수입 증대, 도유재산 관리, 업무관심도 등 3개 분야 7개 항목의 성과를 바탕으로 종합평가를 했다. 시는 △도유재산 대부 및 매각 건수 △무단 점유 변상금 부과 △공유재산 전문관리사업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당진시는 도유재산 매각대금의 시?군 귀속금을 최고비율인 30%를 적용받게 되며, 기관 표창과 포상금 2,000만 원을 받게 된다. 홍경표 회계과장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공유재산 실태조사로 미사용 미활용 재산을 파악해, 보존 부적합한 재산을 매각하고, 공유재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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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당진시, 장고항에 올봄 보양식 실치축제 개최
    봄을 맞아 당진 장고항에는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실치회를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봄철 별미이자 당진의 9미(味) 중 하나인 실치는 흰베도라치 새끼로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며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즐겨 먹었다. 실치는 성어인 베도라치로 성장하기 위해 깊은 바다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치잡이 철은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실치가 빨리 나오고 있어 맛있는 실치를 즐기기 위해서는 4월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실치를 활용한 음식에는 회무침, 된장국, 실치 전, 튀김, 뱅어포 등이 있으며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치는 비타민A, 오메가3 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포함돼 있어 시력 저하를 방지하고 눈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에 실치의 고향 장고항에서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장고항 실치 마을 수산물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즉석 수산물 요리 시식 행사 △각설이 공연 △수산물 경매 및 맨손 고기 잡기 체험 △노래자랑 △불꽃놀이 △각종 공연과 각종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고항 수산물 유통센터와 근처 음식점에서는 실치에 갖은 야채와 참기름과 초고추장 등으로 무쳐낸 회무침을 비롯해 싱싱한 실치 음식과 함께하면 관광객들의 봄철 식도락 여행이 완벽해질 것이다. 한편, 축제 기간 중 함께 들러보기 좋은 당진지역 문화·관광 명소로는 당진 왜목마을과 삽교호 관광지, 솔뫼성지, 신리성지, 합덕제, 면천읍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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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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