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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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숲 조성, 탄소흡수원으로 탄소배출권거래 도입
    2009년 시작한 바다숲 조성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110배에 달하는 317㎢의 바다숲을 조성하였다, 조성한 바다숲은 자동차 4만 4000여 대가 일 년 동안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가치가 인정되면서 기존의 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자동차·효성·포스코 등 바다숲 조성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바다숲 탄소거래권 제도 도입 등 민간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바다숲 조성 사업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공동 학술대회 등 다양한 국제 협력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2013년 세계기상기구(IPCC) 발표에 따르면 1970년부터 바다는 온실가스 등으로 발생한 초과열의 93% 가까이 흡수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켜왔다. 이는 미래에도 바다가 기후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는 저서 『바다의 시간』에서 “결정적 순간마다 핵심은 늘 바다였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인류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지금 인류를 보호해 주는 힘이 바다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다숲이 있다. 5월 10일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제정한 바다 식목일이다. 우리나라의 바다숲이 글로벌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선도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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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작년 한국 온 도요새 81만5천마리 역대 최다…온난화 영향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도래한 도요새가 81만4천736마리(56종)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원관이 본격적으로 도요새 수 조사를 시작한 2015년(48만9천137마리)보다 약 67%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대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5년부터 9년간 전국 20곳 갯벌과 연안습지에서 도요새 수를 조사한 결과. 2018년엔 자원관 내부 사정으로 조사 횟수가 적어 수가 적게 나타났다. 도요새는 도요목 도요과와 물떼새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를 통칭한다. 국내에 도래하는 종 가운데 40종 이상이 봄과 가을에 온다. 번식은 러시아 시베리아나 중국 북부지역, 미국 알래스카 등 추운 곳에서 하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난다. 갯벌 등 연안습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도요새는 연안습지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도요새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안습지에 도요새가 먹을만한 다른 생물이 많아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안습지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을 보면 국내 연안습지는 2018년 기준 2천482㎢로 1987년(3천203㎢)보다 23% 작아졌다. 연안습지 조사 방법이 정립된 2003년(2천550.2㎢) 이후 면적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서식지가 주는 데도 도요새는 늘어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자원관은 도요새 번식지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오르서 이 지역에 도요새 먹이인 곤충도 늘었고, 이 점이 도요새 번식 성공률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베리아는 기후변화로 가장 빠르게 따뜻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작년 6월에는 시베리아 곳곳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시베리아 평균기온이 1981∼2020년 평균보다 4.3도 더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베리아 온난화와 함께 월동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도요새 보호 프로그램이 활발히 시행되는 점도 도요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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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환경부, 광역단체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6월말 탄소중립위에 보고
    전국 17개 시도가 지역별 상황에 맞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9일 정부에 제출한다. 환경부는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역별 탄소중립 실천 전략인 '제1차 시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시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은 각 지자체가 현장 여건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탄소중립 정책을 기획하고 지방 탄속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련한 행동 지침이다. 대다수 지자체가 국가 목표와 연계해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은 건물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 경기는 기후환경에너지데이터플랫폼 구축·운영, 부산은 자원순환 복합타운 조성을 통한 폐자원 순환 기반 구축, 인천은 녹색기후단지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해상풍력 융합 산업단지 조성(전남), 청정 복합에너지 집적화단지를 통한 2035 탄소중립 실현(제주) 등 시도별로 특화된 탄소중립 사업을 기본계획에 담았다. 환경부는 시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오는 6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역은 탄소중립 정책이 구체적으로 이행되는 공간이자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탄소중립의 주체"라며 "시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이 기폭제가 돼 지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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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세종 시민단체, 금강 세종보 담수는 가동 계획 중단해야"
    세종참여연대와 장남들보전시민모임 등 세종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세종시는 금강 세종보 가동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세종보 담수는 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우리는 맑고 건강한 금강을 원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모래가 흐르는 비단강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물을 막아 비단강 프로젝트와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추진하겠다는 반환경인 시장을 규탄한다"고도 했다. 지난 2월 4일 세종시 한솔동 금강 세종보에서 가물막이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첫 삽을 뜬 이 공사는 5월 중 완공된다. 환경부는 가물막이 설치공사 완공과 함께 담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부는 이달 말 금강 세종보 가물막이 설치공사를 마치고 담수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세종보 상류의 모래사장과 자갈밭에는 100여쌍의 물떼새들이 산란 중인데, 세종보를 담수하면 물떼새 알은 모두 물에 잠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시청 주변에 세종보 담수 중단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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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풀뿌리 연대, 부산에서 플라스틱협약 4차 회의에서 합의 도출 강조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환경단체들이 우리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11월 마지막 회의가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협약 성안에 기여하라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그린피스 등 13개 단체가 모인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플뿌리연대)’는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국제사회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규제할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논의하고 있다. 오는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제4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회의가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부산에서 열리는 5차 회의에서 최종안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이번 4차 회의에서도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협약의 핵심인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두고 각국의 입장이 여전히 엇갈리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국제플라스틱협약 우호국 연합(HAC)'은 2040년까지 새 플라스틱 생산을 기존의 30%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반면 산유국들은 새 플라스틱 생산을 규제하는 내용을 삭제하고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HAC에 가입했지만 플라스틱 생산량 4위의 석유화학 강국인 만큼 오염 감축에는 동조하면서도 일괄적 생산 규제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플뿌리연대는 한국 정부가 감축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 활동가는 “협약 취지를 생각하면 생산을 포함한 플라스틱 전 주기적 대책이 필요하지만 한국은 버려진 다음 단계인 재활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포장재 설계 과정부터 플라스틱을 덜어내고 재사용·리필 제품을 쓰는 시스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사회·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한 만큼 이를 완화할 ‘정의로운 전환’ 관점을 견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유새미 녹색연합 녹색사회팀 활동가는 “플라스틱 산업은 노동집약적이고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에 협약 이후 이들에게 책임이 전가되지 않도록 사회적 논의를 미리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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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한국환경공단, 한국형 재생원료 사용인증체계 구축 강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컨트롤유니온코리아와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 및 인증표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재생원료 사용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국내 업체의 해외 재생원료 인증제도 취득을 지원해 국제 규제에 대응함과 동시에 국내 재생원료 인증체계를 개발하여 해외와 연동하는 게 이번 협약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재생원료 사용인증제도 개발·보급 △국내·외 인증제도 연계방안 마련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 안내 등 재생원료 인증제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재생원료 인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적합한 재생원료 인증 안내 △원활한 재생원료 인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재생원료 인증제도 및 해외 동향 안내 △재생원료 인증을 취득 인증 수수료 감면 등 인증심사 관련 개선 방안에 협조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내 시장에 적합한 재생원료 관리체계 구축은 시급한 과제”라며 “공단은 재생원료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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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기후변화로 전세계 평균 소득 19% 감소 가능성
    기후변화 영향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 평균(인구 가중 평균) 소득이 향후 26년 이내에 19%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의 산업혁명 이전보다 전지구 온도 2℃ 상승 억제 목표에 따라 배출량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훨씬 큰 수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이 17일(현지시간) 실렸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막시밀리언 코츠(Maximilian Kotz)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박사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받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이는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량과 노동 생산성과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79~2019년 기온 및 강수량 데이터들을 편향 조정한 뒤 지상 기반 측정을 좀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거쳤다. 또한 기온 및 강수량 등 미래 기후 데이터들을 얻기 위해 2015~2100년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 산정에 쓰인 21개 기후모델들을 활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소득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1960~2019년 83개 국가 등의 경제 데이터를 제공하는 DOSE 데이터 세트의 최근 개정판을 사용했다. 남아시아 및 아프리카가 향후 26년 이내에 기후변화 영향이 없을 때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영구적인 소득이 줄어드는 규모는 각각 평균 약 22%로 분석됐다. 또한 미래 중도 성장 시나리오(SSP2)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2049년 전세계 연간 피해 규모는 2005년 국제 달러 기준으로 38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분석이 한 지역의 영향이 다른 곳으로 파급될 수 있는 점을 평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생산공장 이전 등으로 공급망이 달라졌을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앤더스 레버만(Anders Levermann)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각할 정도로 불평등한 양상을 띤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적은 국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할 수 있는 자원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구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일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고수한다면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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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실시간 뉴스 기사

  • 당진시, 2024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개막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내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준비하며 공동 등재된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이 모두 참여하고, 여느 해보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축제 1일 차인 11일에는 14시 국수봉 당제를 시작으로 용왕제, 시장기원제가 이어지며 12일에는 국제학술 심포지엄, 유아부 줄다리기 대회,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으로 박지현, 나상도, 추혁진 등 미스터트롯 2 가수들이 출연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 3일 차인 13일에는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 세계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과 함께 이디엠(EDM)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세계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은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된 3개국 줄다리기 시연과 함께 국내 삼척기줄다리기와 영산줄다리기, 밀양 감내게줄당기기 시연 행사를 선보인다. 또한 마지막 날 열리는 줄다리기 본행사에서는 △줄고사 △줄나가기 △줄결합 △줄다리기 등 참여한 모두가 함께하며 500년 역사를 지닌 기지시줄다리기 행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주한대사,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일본, 몽골, 중국, 주한미군 등의 외빈이 참여할 예정으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체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500여 년 전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참여하며 즐겨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축제 기간 중 함께 들러보기 좋은 당진지역 문화·관광 명소로는 당진 왜목마을과 삽교호 관광지, 솔뫼성지, 면천읍성 등이 있고, 봄철 대표적인 당진의 먹거리로는 실치회와 간재미 무침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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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탄소국경조정제 본격화되면서 배출권도 크게 상승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온실가스(탄소) 배출권거래제(E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유럽연합(EU)에서 생산하는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부담금과 동일한 수준을 다른 나라 기업들에게도 적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15일 박현신 에코아이 탄소시장연구부 팀장은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가 본격화하기 전에는 비용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우리나라 탄소배출권거래제(K- ETS) 업체들 중 철강업종에 부담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일부 업종이라고 해도 향후 탄소국경조정제도가 본격화하면 국내 배출권 가격 상승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EU로 수출할 경우 EU 제품과 동등하게 환경 관련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을 EU로 수출시 상품에 내재된 탄소배출량을 보고하고 배출량에 따른 탄소국경조정제도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했다. EU는 2025년 12월까지를 전환(준비) 기간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분기별로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당장 첫 의무 보고 시한은 3월 1일까지다. 정해진 첫 기한 내에 보고 등록을 마치지 않으면 벌금을 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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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코끼리 개체 수 늘어나면 탄소흡수원도 증가
    지난 29일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의 논문 '야생동물들이 생산하는 탄소서비스 가치 평가로 보존 자금 지원'에 따르면,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에 사는 둥근귀코끼리가 있는 숲은 없는 경우보다 3~15% 더 많은 탄소를 저장했다. 코끼리는 개체 밀도와 탄소 저장량 증가 사이의 상관관계가 확립된 몇 안 되는 종이다. 이는 인구 증가의 변화를 탄소 흐름과 연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코끼리는 우산종이기도 하다. 우산종은 생물 보전을 위해 선정된 종이다. 이 종이 보전되면 전체 군집 또는 생태계가 보전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개체 성장률을 반영한 3가지 보존 시나리오에 따라 아프리카 9개국 79개 열대 우림 보호 지역(PA)에서 코끼리의 탄소서비스를 평가했다. 탄소가격은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값을 기준으로 했다. 코끼리 등 야생동물은 해양이나 육상생태계에서 탄소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소 플럭스(단위 시간 동안 단위 면적으로 이동하는 양)에 영향을 주고 탄소 저장을 촉진한다. 영양그물을 통한 1차 소비자와의 직간접적인 상호 작용은 물론 영양분을 재분배하는 과정을 통해서다. 신체에 탄소를 저장하거나 죽은 뒤 장기적으로 탄소저장고 역할도 한다. 코끼리는 작은 나무들을 짓밟거나 큰 나무 씨앗을 분산시키는 등 열대우림 지상 탄소 증가에 기여한다. 나무 밀도가 낮으면 자원 경쟁이 줄어들고 나무가 더 크게 자랄 수 있다. 나아가 부피당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나무들을 유지시킨다. 이 논문은 종전 탄소 시장 가격을 바탕으로 코끼리가 생산하는 탄소서비스 가치를 평가하고 야생동물의 탄소서비스가 투자자를 유치할 만큼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생물다양성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참여가 중요하다. 하지만 생태계서비스는 비경제적인 요소로 평가될 뿐 아니라 가치평가 방식이 시장에서 활용될 수 없다는 점 등 때문에 금융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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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우리나라 철강소비기업 150곳중 1곳만 ‘그린철강’
    국내 철강 소비 기업 150곳 중 1곳만이 ‘그린철강’ 조달 목표를 세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린철강은 제조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 철강이다. 18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철강 소비 기업 150곳과 50개 생산 기업이 참여했다. △그린철강 소비(생산) 경험과 의향 △향후 소비(생산)에 관련된 목표수립 여부 △그린철강을 위한 추가 지불 의향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린철강 준비는 소비 기업이 생산 기업보다 크게 뒤처졌다. 그린철강 소비 기업의 경우 ‘그린철강에 대한 목표도 없고 향후 목표에 대한 계획도 없다’가 90%로 나타났다. 생산 기업은 58%였다. ‘목표를 세우지 않았지만, 향후 목표 수립을 고려하고 있다’는 생산 기업의 경우 42%, 소비 기업은 9%로 나타났다. 그린철강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는 해외 상황과 달리 국내 철강 기업들이 그린철강에 소극적인 것은 ‘가격’ 때문이다. 소비 기업의 경우 ‘비싼 가격 때문에 목표수립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62%였다. 생산 기업은 ‘원가 상승(31%)’ ‘소비자 요구 없음(2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산 기업과 소비 기업 모두 ‘그린철강이 미래 경쟁력에 있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5점 척도로 조사한 항목에서 소비 기업은 평균 3.57점, 생산기업은 3.72점으로 나타났다. 남나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그린철강 수요 촉진의 열쇠”라며 “그린철강 기준 확립과 공공조달 확대로 수요를 촉진하고 그린철강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과 그린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로 생산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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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한국 나랏돈 화석연료 지원 세계 2위
    미국 기후환경단체 오일 체인지 인터내셔널(OCI)은 한국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화석연료 사업에 매년 평균 100억달러(12조5천억원)를 공적금융 형태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110억 달러에 이은 세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그런데 캐나다는 2022년 말 내놓은 ‘청정에너지 전환 파트너십’을 통해 사실상 화석연료 공적금융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한국이 추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20~2022년 한국이 화석연료 사업에 투자한 공적금융의 84%는 천연가스 사업에 지원됐다. 이외 석유·가스 혼합 사업(8%), 석탄(6%), 석유(2%) 사업 등이 지원을 받았다. 화석연료 금융의 대부분(72%)은 생산된 석유나 가스를 운송하고 정제·액화하는 과정인 ‘중류’ 부문에 사용됐다. 보고서는 한국이 2021년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석탄금융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으나, 가스 등 신규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을 줄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석탄 투자 배제로 늘어난 자금을 청정에너지 투자로 옮기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석유와 가스 사업 확장에 지원했다는 것이다. 2020~2022년 한국의 청정에너지 공적금융 지원액은 연평균 8억500만달러로 화석연료 지원액인 100억달러에 비하면 13분의1 수준이다. 반면, 일본의 청정에너지 공적금융 지원액은 같은 기간 23억달러로 한국보다 약 3배 더 많고, 화석연료 지원액은 한국보다 적은 70억달러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한국이 화석연료의 운송과 처리에 많은 공적금융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청정에너지로의 정의롭고 공정한 전환을 가로 막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청정 에너지전환 파트너십에 가입하고 공적금융의 신규 석유, 가스, 석탄 사업에 대한 직접 및 간접 투자를 즉시 중단하기 위한 범정부 정책을 시행할 것, 투명성과 시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 보고 시스템을 개선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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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기후전문가, 봄이 앞당겨져 21세기 후반에는 1월 29일부터 서울의 봄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당장 봄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빨라질 수는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북서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쨍하고 추운 날씨를 보인다. 봄철은 변동성이 좀 있긴 해도, 북서쪽 고기압이 쇠퇴하며 변질돼 떨어져나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와야 하는 찬 고기압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이런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특히 강수 형태를 봐도 계절이 앞당겨진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강 교수는 “3월 말 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내륙에도 국지적으로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구름대가 형성됐는데, 이 시기 약하게 내리는 봄비의 패턴과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 ‘수증기를 많이 품은 세찬 비’는 5월께나 자주 찾아오는 손님인데, 3월 말에 이미 공기가 “따뜻하게 부풀어 있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3월 말 공기가 이미 한참 봄이 진행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기상청이 내놓은 ‘지역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개정판’에는 화석연료를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용할 경우(SSP3-7.0), 21세기 말엔 전국의 봄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담겼다. 기상청은 하루 평균기온이 5도 이상인 날이 9일째 지속하고, 기온이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때, 그 첫번째 날을 봄의 시작일로 잡는다. 서울의 경우, 현재(2000~2019년)는 3월11일에 봄이 시작되지만,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21세기 후반(2081~2100년) 서울의 봄은 1월29일에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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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기후환경단체, 바이오매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폐지 촉구
    기후솔루션 등 국내 8개 기후·환경단체와 해외 61개 단체는 식목일(5일)을 앞둔 4일 “바이오매스 발전은 숲을 파괴하고 기후를 악화시키면서도 태양광이나 풍력 등 깨끗한 발전원보다 더 좋은 대접을 받아왔다”며 올해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편에서 바이오매스 대상 인증서 폐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 서한을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매스는 목재, 임업 부산물 등을 파쇄·가공해 작은 펠릿이나 칩 형태로 만든 고형 연료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이런 연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500㎿ 이상의 설비를 운용하는 대형 발전사는 알이시 거래시장에서 인증서를 구매하는 방법 등을 이용해 총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 바이오매스는 태양광, 풍력과 함께 재생에너지에 포함돼 정부는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전력을 얻는 발전사에도 알이시를 발급해준다. 이들 단체는 한국 정부가 바이오매스에 태양광, 풍력보다도 높은 가중치를 적용해 산림 파괴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현행 REC제도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해상 풍력에 최고 2.5를 부여하고, 바이오매스에는 최고 2.0의 가중치를 둔다. 바이오매스의 가중치가 태양광(최고 1.6), 육상 풍력(최고 1.2)보다 높은 셈이다. 기후솔루션은 1.5~2.0 가중치가 주어지는 ‘미이용 바이오매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애초 바이오매스를 주목적으로 벌채된다고 밝혔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2015~2022년 약 4천만톤의 나무를 태워 6천만톤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서 총 3조7억원가량의 REC를 인정받았다. 환경단체는 바이오매스 REC가중치 폐지와 개편 등을 산업부에 요구하며 바이오매스가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소라는 점을 밝혔다. 이들은 “한국에서 바이오매스는 무분별하게 ‘재생에너지’로 포장되어 태양광이나 풍력보다 높은 REC가중치를 받아왔지만 목재 연소는 석탄, 석유, 가스보다 원 단위당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며 “또 대기로부터 탄소를 흡수하는 데 필수적인 산림생태계를 파괴하며, 공급망 전반에 걸쳐 대기오염과 건강위험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22년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은 1100만톤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추진전략에서 숲이 매년 흡수할 것으로 추산한 이산화탄소량 840만톤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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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환경부, 4월의 생태관광지로 고창 고인돌 운곡습지 지정
    환경부는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전북 고창 ‘고인돌 ? 운곡습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하여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이다. 전북 고창 ‘고인돌’은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인 청동기시대 무덤양식이다. 고인돌은 우리나라에 3만여 기가 분포하며, 고창에는 전북 지역의 고인돌의 65% 이상인 1748기가 분포하고 있다. 전북 고창 고인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고인돌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운곡습지’는 한때 농경지로 마을주민의 삶이 터전이었던 곳이 1980년대 초 영광원자력발전소 발전용수 공급 목적으로 마을 주민이 이주한 이후, 30년 넘게 인간의 간섭 없이 폐경작지가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 일대는 수달,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하여 총 85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2011년 3월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 4월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또한, 환경부는 운곡습지보전계획을 수립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진노랑상사화와 가시연꽃을 지난 2017년에 복원했으며, 지난해 운곡습지 일대에 여전히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4월에 고창을 방문하면 ‘고인돌 운곡습지’ 외에도 청보리밭 축제(‘24.4.20.~5.12.)와 함께 고창읍성, 선운산 도립공원 등도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상체와 하체를 모두 이용해 걷는 노르딕워킹, ▷뽕잎차 다도체험, 누에고치 공예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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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재생에너지 2위는 풍력발전이 아니라 나무를 태우는 바이오매스
    바이오매스란 일반적으로 태양 에너지를 받아 유기물을 합성하는 식물과 이들을 먹이로 하는 동물, 그리고 미생물 등 생물 유기체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그렇지만, 발전 부문에서는 ‘목재, 임업 부산물 등을 파쇄, 가공해 작은 펠릿이나 칩 형태로 만든 고형 연료’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연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바이오매스 발전이라고 한다. 바이오매스는 결국 ‘나무를 태우는 화력발전’이지만, 자연의 무한한 자원을 활용한다는 이유로 태양광, 풍력과 동등한 재생에너지로 여겨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통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산업부는 경제적 지원 필요 수준과 정책적 중요도를 반영해 3년마다 REC(신재생에너지 인증서) 가중치를 개편하며, 최근 개편은 2021년에 이뤄져 올해 제4차 정기 개편을 앞두고 있다. 현행 REC 제도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해상풍력(최고 2.5)을 제외하면 바이오매스(최고 2.0)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태양광(최고 1.6)이나 육상풍력(1.2)에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다. 바이오매스를 석탄과 섞어 태우는 ‘혼소 발전’은 최고 1.5의 가중치를 적용 받으며, 바이오매스만 태우는 ‘전소 발전’은 최고 2.0의 혜택을 주고 있다. 즉, 석탄과 나무를 섞어서 태우는 발전이 태양광이나 풍력(육상)보다 환경에 더 많은 기여를 한다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바이오매스 가중치는 2018년을 기준으로 가동연도에 따라 다르다. 이는 2018년 REC 개편에서 일반 바이오매스 전소 가중치를 낮추고, 혼소 가중치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업부는 기존 발전사업자의 이익 보호를 이유로 신규 가중치를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초기 높은 가중치를 받은 발전소는 제도가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기존 가중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최초 도입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산림 부산물을 활용한다는 이유로 2.0의 매우 높은 가중치를 받았지만, 오히려 산림 파괴와 시장을 교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높은 가중치에 힘입어 바이오매스 발전량은 2012년 대비 42배 늘어 태양광에 이은 2위의 재생에너지원으로 성장했고, 풍력과 비교해도 3배나 많다. 그러나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석탄, 석유, 가스보다 비효율적이다. 같은 양의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온실가스도 더 많이 배출한다. 참고로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업계는 2022년 한해에만 1100만톤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2022년 우리나라 총 배출량은 약 6억5천만톤). 이는 대한민국 농업부문 배출량의 절반에 해당하며, 정부가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으로 명시한 연간 840만톤의 탄소흡수원 증진 목표를 한참이나 초과한 양이다. 바이오매스의 반(反)환경성과 과도한 지원에 대한 문제 지적은 2015년 즈음부터 국회, 감사원, 법원을 통해 매년 계속되고 있지만, 산업부는 혼소 REC는 축소하되, 전소 REC는 늘리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감사원은 두 차례(2015, 2016) 감사를 통해 혼소 발전이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떨어지며, 제대로 된 에너지전환이라 볼 수 없기에 RPS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가중치를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국정감사에서는 REC 가중치가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자행되는 혼소 발전이 반복적인 지적을 받았으며, 지역주민 시민사회의 헌법소원(2020), 태양광협동조합의 행정소송(2021)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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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홍보
    당진시가 2024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홍보를 위해 카카오톡 테마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 기지시줄다리기 카카오톡 테마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했으며 △스플래시 △잠금화면 △친구 목록 △채팅창 등 4가지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기지시줄다리기 캐릭터인 줄동이와 말동이를 활용하여 줄다리기 모습을 표현했으며,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과 유네스코 로고 등도 포함해 기지시줄다리기와 관련한 다양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지시줄다리기 카카오톡 테마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 누리집(http://jullfestival.com)과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 누리집(http://www.gijisi.com)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종우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기지시줄다리기 카카오톡 테마 개발은 엠제트(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에게 기지시줄다리기를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 앞으로도 202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10주년을 대비하여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4월 11부터 14일까지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세계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 전국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 기지시줄다리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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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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