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장형,

지난 한 해, 너무나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 어수선한 마음은 새해 첫날에서도 달래 길이 없군요. 올해도 이런 조작이나 모략이 통하는 사회가 아니라 소통이 되고 집단지성이 발휘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꿀벌같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인간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열심히 살아가려는 꿀벌과 같은 사람이요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얹혀서 자신의 편의주의로 살아가려는 거미와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꿀벌은 꿀 1리터를 모으려면 약 4천만 번이나 되는 꽃을 찾아다녀야 꿀을 모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꿀벌의 일생이란 피와 땀과 눈물로 뒤엉킨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거미라는 놈은 그물을 좋은 장소에 쳐 놓고 평생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요행을 바라면서 눈치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먹이가 그물에 잘 걸리지 않아 먹고 살아가기 어렵게 되면서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면서 갖은 술수를 부려야 살 수 있는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살아가는 인생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가면서 열심이 일구어 나가는 인생이란 어려움은 있을지라도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장형,

우리나라에는 왜 거미같은 인간들이 많아 세상을 어질럽게 만드나요? 요즈음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전세사기 사건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회풍토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노력해서 먹고 살아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단숨에 횡재를 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나라 부자들은 대체로 부동산 졸부들이 많습니다. 부동산 사재기를 통하여 일확천금을 얻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갑질을 하려드는 사람들이 우리들은 너무나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사실 아무런 노력 없이 인플레 소득으로 많은 사람들은 큰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말죽거리 아줌마들의 치마 바람과 같이 은행돈을 빌려 부동산 사재기로 공짜 돈을 번 사람들에겐 윤리적인 가치를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모든 가치척도는 돈으로 계산하고 돈이 없으면 멸시하고 그렇다고 돈을 많이 쓰는 것도 아니라 짜다는 소리를 즐겨 들으면서 갑질이나 하려 듭니다.

사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웠던 60, 70년대에는 유일한 소득은 인플레 소득이었습니다. 기업들이 없는 돈을 모아서 투자재원으로 삼을 수 없고 은행 담보로 부동산 사재기를 하면 사업 밑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만들어 졌습니다.

 

장형

역사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습니까? 조선시대에 사대부 정치를 한다고 자기 편의 왕자를 세자로 책봉하게 만들려는 사대부의 패권싸움은 왕권을 갖고 각종 모함과 음모를 하는 당파싸움이었습니다. 만일 내편에서 왕자가 세자로 책봉이 된다면 오랜 동안 왕권에 빌리붙어 권좌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0년이라는 민주화 과정을 겪으면서 민주주의의 꽃을 일구어 왔는데 요즈음에서 이런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왕권싸움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착각을 갖게 합니다.

그렇지만 세상이란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는 법입니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오기 마련이어서 권력은 그리 길지 않게 무너지고 마는 역사적인 교훈을 배워왔습니다.

잠시 잠간 권세를 누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대한민국 헌법 1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외치는 촛불 시위대를 지켜보면서 결국 거미와 같이 남에게 얹혀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불행이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장형,

내년 4월에 총선이 다가오고 정치권은 불나비가 되어 자신이 불구덩이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권력을 찾아 방황하는 꼴을 보면서 남에게 얹혀 살려는 거미 신세는 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피와 땀과 눈물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얹혀 살려는 사람들에게 가급적 기회를 만들오 주지 않도록 사회적 풍토를 만들어 나가야 국민들은 편안해지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정치란 국민들이 편안해지고 안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꿀벌 같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살아가려면 거미같은 사람들이 더 이상 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피와 땀과 눈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피는 심장에서 전신에 공급해는 생명의 원동력입니다. 진실을 가볍고 여기고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은 더 이상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은 노력없이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노력없이 상대방의 약점이나 노리고 비방하는 것으로 더 이상 지도자 될 수 있습니다. 지도자가 되기위해서 분명한 비전과 철학과 신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눈물 없이 자기 욕심을 부리는 인간은 더 이상 지도자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은 독불장군이 없으며 다함께 손잡고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피와 땀과 눈물을 아는 지도자들이 나와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모든 국민들이 다함께 총선에서 귀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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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같은 사람, 그리고 거미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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