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당진시는 당진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공모하였다. 그 결과 충남산학융합원이 단일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당진시민들은 석문산단에 입주해 있는 충남산학융합원이 도대체 무얼 하는 곳이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하려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국내에서 최고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당진산업단지의 탄소중립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우려와 기대를 함께 갖게 한다.

21세기 4차산업혁명이란 물리학, 디지털, 바이오, 오프라인 기술 등이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로 상호 융합되어 혁신적 가치체계를 만들어나가는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산업체의 발전이란 단순히 산업적이고 과학적인 발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상호 융합과 조화를 통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가치를 창출해야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즉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양자컴퓨터기술, 정보통신, 우주물리학, 생명공학 등 선도기술들을 바탕으로 인문사회학적 영역과 함께 연결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초연결 복합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의 가치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체계를 창출하는 가치사슬을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시켜 나가야 하는 일이다.

이는 기존 산업체제를 융합시켜 나가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며 당진산업단지에서는 충남산학융합원이 그 몫을 담당해 내고 있다. 그래서 충남산학융합원은 충남도의 첨단성장산업체를 기틀을 마련해 나가는 요람과 같은 역할을 담당해 나가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실상 탄소중립이란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에너지원인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 또는 감축시키고 청정에너지 전환과 함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친환경 저탄소사회로의 구조변혁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충남산학융압원이 그 업무를 맡아나가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이다.

 

에너지효율성 제고란 우선 디지털화를 통하여 기업이나 제품사이에 긴밀성을 강화하여 버려지는 에너지나 자원을 최소화시켜 나가면서 친환경 저탄소화를 위한 신소재, 부품기술 개발을 통하여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시켜 나가는 일이 핵심 내용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이 이런 저탄소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친환경 저탄소 제품을 일상화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나가는데 기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충남 산학융합원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야 되는 당진시의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충남 산학융합원은 2017316. 당진시 석문국가산단에 호서대학의 신소재공학과, 로봇자동화공학과, 자동차ICT공학과 등 총 3개 학과와 함께 개설되었다. 이로써 호서대학교 산학융합캠퍼스가 설립되어 당진산업단지와 지역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현장 중심에서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산업 현장에서 R&D,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이 선순환적으로 이뤄져 지역산업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게 된 것이다.

충남산학융합원은 국비 172억 원, 충남도와 당진시 각각 60억 원, 민자 140억 원 등 총 432억 원이 투입해 201510월 착공해 15개월 만에 준공했다. 이로써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부지면적 33086에 산학융합관, 기숙사동 및 기업연구관 등 총 3개 동의 건물을 갖췄고 호서대학교 514명의 학생들의 새로운 배움의 터전이 마련되었다.

 

그간 충남 산학융합원은 충남지역창업경진대회를 주관하면서 창업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에 관심 있는 충남지역 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창업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제공해 왔다. 따라서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 아이템으로 고도화시키고, 사업화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 올림으로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당진중장년 창업센터, 청년창업센터 등 창업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성공 창업자를 배출함으로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왔다.

충남산학융합원이 인문특화 및 전공심화 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고용노동부 주최)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그리고 2020년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와 약정체결을 하고 참여대학(신성대학교, 호서대학교, 상지대학교)과 함께 각종 취업관련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동서발전()가 지원하고 ()충남산학융합원이 주관하는 2023년 에너지 동반성장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인 뿌리산업 기반 에너지 녹색산업 육성·전환 지원 프로그램 선정기업 7개사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즉 아이씨피 주식회사, 아성크린후로텍(), 태화정공, 주식회사 코나솔, 주식회사 영광와이케이엠씨, 화성제관 주식회사, 부공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사업화 지원금 최대 3천만원(2억원)에 달하는 사업화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는 당진시 관내의 뿌리산업기반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발굴하여 에너지효율 실현 및 녹색기술 개발을 위한 대·중소 동반성장 기업 생태계 조성하는 목표를 달성시켜 나가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고 ()충남산학융합원(이하 융합원)이 주관기관으로 운영하는 “2022년 희망리턴패키지 사업화 지원” 2차 모집을 실시하였다.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이란 경영개선 사업화(경영문제 진단과 경영 피보팅을 통해 폐업에 이르기 전 선제적 경영정상화 지원), 재창업 사업화(소비트렌드에 부합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이 확보된 유망·특화·융복합 분야로 재창업 유도 지원)2가지 트랙으로, 재기를 희망하는 충남 지역 소상공인의 생존과 사업 지속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같이 충남 산학융합원은 당진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영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기틀을 마련해 나가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충남산학융합원에는 첨단금속소재센터가 설립되었다. 이는 산업부와 충청남도, 당진시가 공동 추진하는 충남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금속소재 산업의 전후방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철강, 기계 등의 업체가 포진된 철강의 신메카인 당진 석문단지에 설립됐다.

첨단금속소재센터란 다양한 산업의 근간인 금속 소재·부품 가공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관련 기술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립됐다. 총 사업비 198억이 투입됐으며 7590부지에 2152규모의 연구·실험동을 신축했고 초정밀 자동화 금속 가공시스템, 3D 스캐너, 금속 3D프린터, 금속현미경 등 중·대형 장비 11종을 구축해 본격적인 소재부품개발을 연구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이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남산학융합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충남 금속산업 활성화 및 세계적 강소기업 육성 초정밀 금형·소성 가공 기술 첨단화 및 융복합 기술 개발 지원 시제품 제작 및 분석·평가·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인력 및 연구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대학 등 산··연 관계망을 구축해 금속소재 관련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금속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소재분야 핵심 기술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금속소재 제품의 초기 기획부터 개발, 시험, 평가, 생산, 인증, 마케팅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할 예정이란다.

 

또한 금속소재분야 기업의 기술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항공용 알루미늄 판재 부품화 기술 개발등을 진행하고 제조공정 고도화, 인력양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들은 경남, 대전 등에 시제품의 성능을 의뢰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었는데 첨단금속소재센터 내에서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금속소재 산업과 타 산업의 연계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신산업이 육성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개발과 성과를 창출해 내는 핵심거점 기능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금속소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주력산업 및 로봇, IT 등 신성장동력 산업의 제품 품질은 물론, 생산성을 좌우하는 생산현장 기반 소재로서 교량, 항만, 건축, 발전 등의 인프라 산업과 화학, 기계, 자동차, 플랜트, 조선 등의 기간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소재다.

특히 로봇산업의 경우, 소재 기술이 뒷받침이 되지 않아 그리퍼, 모터, PLC 등 로봇의 5대 핵심부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 로봇 부품 국산화율은 절반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차세대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소재기술 개발을 통해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여 나가면서 기업들이 기술 확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그 발판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이 충남산학융합원, 첨단금속소재센터, 호서대학이 함께 당진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의 실행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당진시민들과 함께 당진시의 탄소중립 감축목표를 성공적으로 실행 해 나갈 것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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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산단 탄소중립을 이끌어 나갈 충남산학융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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