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난세에는 영웅이 나온다고 했다많은 사람들은 어수선한 요즈음을 난세라고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런 난세를 극복할 수 있는 영웅이 정말 나올 것인지? 기대를 하게 된다.

요즈음 세상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나타나고 있어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유행가 가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세계 인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는 폭염, 산불, 호우, 지진 등으로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데 세계적인 메이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나 식량이 제대로 유통되지 않는 틈을 타서 더 많은 차익을 노리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에너지 가격과 식량가격을 선물옵션등을 이용하여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봉쇄되어 장기 침체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데 세계경제의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패권전쟁을 더욱 부추기면서 동맹국가들을 앞세워 세계경제를 더욱 봉쇄시키고 있다.

결국 세계 경제는 더욱 침체되어 1940년대 대공황으로 치닫고 있으니 가난하고 취약한 국가나 계층들만 더 많은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 세상이 되고 있으니 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요지경이란 본래 고대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데 곤륜산에 서왕모라는 선녀가 살고 있었던 요지(瑤池)라는 아름다운 호수에서 신선들을 초대해 성대하게 잔치를 벌렸던 신천지를 일컫는 말이다,

서왕모라는 선녀들이 신선들과 놀았던 유토피아적인 아름다운 요지를 뜻하는 것인데 요즈음에는 어떤 물체를 넣으면 그 모양이 너무나 다양하고 요란스럽게 보이는 망원경과 같은 장난감을 말한다. 그래서 세상이 너무나 알쏭달쏭하여 알 수 없는 복잡한 세상을 의미한다.

이런 요지경같은 세상에서 힘 없는 민초들만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데 권력계층들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권력만을 향유하는 세상이라는 비유를 말한다고 할 것이다.

정말 이런 난세에서 민초들은 이를 구제할 수 있는 메시아와 같은 영웅이 나타날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어둡고 암울한 세상을 견디어 내는 것이다.

 

사실 난세란 지금으로부터 2500년전 중국 후한 말 신감(申鑑)이라는 사람이 나라에 4가지 큰 병환이 널리 펴져 있는 것을 난세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는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 같아 되씹어 보게 된다.

세월이 흘러도 인간의 본성을 크게 변화하지 않고 특정한 권력 집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만의 권력을 향유하면서 난세를 일으키는 장본인들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난세란 위, , , (, , , )의 사회풍토가 결국 정치 권력을 부패하게 만들고 국민경제를 좀 먹고 있으며 사회 기풍을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즉 나라 정치에 거짓이 많고 법을 위장한 불법이 성행하며 불공정한 재판으로 양민을 괴롭히는 위()가 있고 공()을 잊고 모두가 사리사욕에 흐르는 사()가 판치며 방종에 흘러 질서를 저버리고 법률을 무시하는 방()이 일상화되어 사람들이 사치에 눈이 어두워 소비풍조에 얼이 빠지는 사()일 때를 결국 난세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거짓이 판을 치고 적당주의, 요령주의가 팽배하며 소비와 놀음에 눈이 어두워 특권층과 서민간의 괴리가 생기면 국가는 결국 난국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만사에 흑백을 가릴 수 없게 되고 악이 설치고 선량한 사람들이 몸을 서리게 되며 못된 사람들은 더욱 못된 짓을 예사롭게 하여 결국에는 착한 사람들이 더 이상 견딜 수 있는 힘이 없어져 될 대로 되라는 자포자기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각자 난()을 알고 시()를 알고 명()을 알고 퇴(退)를 알며 족()을 아는 영웅이 나타나야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요즈음 같은 민주주의 세상에서는 국민이 최고의 권력자이기 때문에 국민이 나서서 이런 난세를 극복해 나가는 영웅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국민이란 일반 대중들이 나서기 위해서는 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가 나와야 가능 한 일이다. .

 

그래서 이런 난세에서는 지금까지 지배했던 가치관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가치를 불러들이겠다는 혁신이라는 확신을 갖고 거국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때 극복될 수 있는 인물이 요구되는 것이다.

본래 혁신이란 가죽 혁()에 새로울 신()으로 가죽을 벗겨 내듯이 끔찍한 고통을 무릅쓰고 새로운 가치를 완성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져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리더들을 오늘날에는 변혁적인 리더라고 부르면서 그 시대의 영웅으로 대접받게 되는 것이다.

변혁적 리더란 두려움을 다스리는 용기와 흔들림 없는 판단력, 작아 보이는 것에 대한 관심, 무난함이나 지나친 낙관주의에 대한 경계심, 중요 의사결정 권한의 위임과 구성원들의 잠재능력 개발, 구성원들의 관심과 마음을 두루 살피는 소통과 희망의 불씨를 만드는 진정성을 가진 리더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로써 갖춰야 할 덕목인 보통 시이오(視耳娛)라고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로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가올 미래를 잘 설계하여 선제적으로 위기를 잘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난세일수록 이를 수습하고 정리하려면 구성원들이 다함께 힘을 모우는 지혜가 요구되는데 이는 곧 잘 듣는 귀()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방안(즐거운 )을 모색해 나갈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세라는 위기를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잘 포착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갖춘 구세주와 같은 영웅이 나와서 난세를 극복하게 된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중국의 고전인 맹자에서는()은 하늘의 도()이고 성을 생각함은 사람의 도이다. 지성으로 감동시키지 못할 사람은 아직 없었다.”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이 세상에 모든 일이란 성의껏 노력하면 이를 뒷받침하는 세력들이 나타나 결국에는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뒷받침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 고전 대학에서도 성이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양심에서 출발한다.”고 모든 일에는 진실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는 법이다.

사람들은 비록 다른 사람들의 눈을 속여 쉽게 그 일을 넘어갈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자기의 양심에 반한 행동을 하게 되면 결국 거짓이라는 앙금이 마음속 깊이 남아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항상 괴롭힘을 당하게 되며 모든 일에 결국 싫증을 느끼게 되면서 인생을 자멸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듯이 사람들은 성의를 다하고 중도에서 이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꼭 성공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우리들은 갖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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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는 반드시 영웅이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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