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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한국 온 도요새 81만5천마리 역대 최다…온난화 영향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도래한 도요새가 81만4천736마리(56종)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원관이 본격적으로 도요새 수 조사를 시작한 2015년(48만9천137마리)보다 약 67%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대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5년부터 9년간 전국 20곳 갯벌과 연안습지에서 도요새 수를 조사한 결과. 2018년엔 자원관 내부 사정으로 조사 횟수가 적어 수가 적게 나타났다. 도요새는 도요목 도요과와 물떼새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를 통칭한다. 국내에 도래하는 종 가운데 40종 이상이 봄과 가을에 온다. 번식은 러시아 시베리아나 중국 북부지역, 미국 알래스카 등 추운 곳에서 하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난다. 갯벌 등 연안습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도요새는 연안습지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도요새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안습지에 도요새가 먹을만한 다른 생물이 많아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안습지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을 보면 국내 연안습지는 2018년 기준 2천482㎢로 1987년(3천203㎢)보다 23% 작아졌다. 연안습지 조사 방법이 정립된 2003년(2천550.2㎢) 이후 면적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서식지가 주는 데도 도요새는 늘어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자원관은 도요새 번식지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오르서 이 지역에 도요새 먹이인 곤충도 늘었고, 이 점이 도요새 번식 성공률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베리아는 기후변화로 가장 빠르게 따뜻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작년 6월에는 시베리아 곳곳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시베리아 평균기온이 1981∼2020년 평균보다 4.3도 더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베리아 온난화와 함께 월동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도요새 보호 프로그램이 활발히 시행되는 점도 도요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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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기후변화로 전세계 평균 소득 19% 감소 가능성
    기후변화 영향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 평균(인구 가중 평균) 소득이 향후 26년 이내에 19%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의 산업혁명 이전보다 전지구 온도 2℃ 상승 억제 목표에 따라 배출량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훨씬 큰 수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이 17일(현지시간) 실렸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막시밀리언 코츠(Maximilian Kotz)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박사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받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이는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량과 노동 생산성과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79~2019년 기온 및 강수량 데이터들을 편향 조정한 뒤 지상 기반 측정을 좀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거쳤다. 또한 기온 및 강수량 등 미래 기후 데이터들을 얻기 위해 2015~2100년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 산정에 쓰인 21개 기후모델들을 활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소득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1960~2019년 83개 국가 등의 경제 데이터를 제공하는 DOSE 데이터 세트의 최근 개정판을 사용했다. 남아시아 및 아프리카가 향후 26년 이내에 기후변화 영향이 없을 때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영구적인 소득이 줄어드는 규모는 각각 평균 약 22%로 분석됐다. 또한 미래 중도 성장 시나리오(SSP2)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2049년 전세계 연간 피해 규모는 2005년 국제 달러 기준으로 38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분석이 한 지역의 영향이 다른 곳으로 파급될 수 있는 점을 평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생산공장 이전 등으로 공급망이 달라졌을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앤더스 레버만(Anders Levermann)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각할 정도로 불평등한 양상을 띤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적은 국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할 수 있는 자원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구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일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고수한다면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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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공강우 드론으로 기후변화 대응
    미국과 중국 등 인공강우 선진국들은 인공강우 기술에 50∼60년을 투자해왔고 현재 산불과 가뭄 예방에 활용될 정도로 기술적 수준이 올라왔다. 실제 미국은 겨울에 건조한 서부 지역의 로키산맥에 인공강우 기술을 사용해 눈을 뿌리고 여름에 녹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로, 2020년에야 인공강우 기술개발 기본 계획이 수립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상항공기, 기상관측 드론, 지상연소기를 통해 구름 씨를 살포하고 관측기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한 구름의 최적 조건과 실제 얼만큼의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 기상청은 현재 목표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강원 및 경북 동해안 지역에 인공강우를 통해 비를 뿌리고 산불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강우는 물기를 머금은 구름이 있어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한계도 있다. 마른하늘에서 비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건조할 때 발생하는 산불이나 가뭄 한가운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신 겨울철에 눈을 미리 쌓아두거나 봄철 땅을 적셔 산불과 가뭄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활용이 가능하다. 또, 비구름을 인위적으로 ‘당겨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예상욱 한양대 교수(해양융합공학과)는 “특정 국가가 인공 강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할 경우, 그 구름이 바람을 통해 인근 국가로 넘어가게 되면 원래 내릴 수 있었던 비의 양이 아예 없어지거나 줄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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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전 세계 30% 넘을 때 한국 9%
    2023년 전 세계 전체 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23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에 불과해 세계 평균에 훨씬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글로벌 싱크탱크 ‘엠버’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전기 리뷰’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기·데이터 분석가 등으로 꾸려진 보고서 작성자들이 세계 전력 수요의 92%를 차지하는 80개국을 대상으로 2023년 전력 발전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 대비 3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버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 등을 재생에너지로 간주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이 23.2% 늘고, 풍력 발전량은 9.8%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증가량이 1.4%에 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발전량은 전 세계 전력의 35%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큰 발전원이지만, 보고서는 “2023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기록적인 건설로 화석 연료 생산 감소의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화석 연료 생산량이 0.8% 증가했고, 2024년에는 약간 감소하고 이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주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2020년 전후로 급격히 증가한 점도 주목했다. 두 발전원은 2000년에 전체 전력 발전에서 0.2% 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2023년에는 13.4%로 비약적으로 증가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은 9%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과 풍력을 합친 것으로 보면, 한국은 5%로 세계 평균(13%)은 물론 이웃 국가인 일본(12%), 중국(16%)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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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새들이 충돌하지 않는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방법 연구
    풍력 발전용 터빈은 비행 중인 새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가 터빈 날개에 충돌하는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도 있다. 유럽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한 가지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독수리가 돌아온 것이다. 동물의 사체를 먹는 이 거대한 청소부는 과거 밀렵과 유독성 물질 중독, 서식지 손실로 거의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어린 독수리를 정성스럽게 기른 뒤 자연으로 방사하는 보호 노력 덕에, 야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프스와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맥에 여러 종의 독수리를 되돌려 놓았고,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독수리 개체수를 회복시키고 있다. 호세 타바레스 독수리보호재단(VCF) 이사는 “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 그나마 희망적인 곳이죠. 우리는 유럽에선 흐름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개체 수가 늘고 분포 지역이 넓어지면서, 과거의 독수리 서식지가 되살아나고 있어요.” 유럽에선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남쪽 아프리카 말리로 가서 겨울을 나는 철새 이동 경로도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 문명의 산물이 이런 철새의 여행을 위협하고 있다. 거대한 풍력 터빈에서 돌아가는 날개가 조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재생 에너지 혁명 속에서 오늘날 유럽과 전 세계에 풍력 발전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 풍력 발전 단지가 바람을 놓고 새들과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은 특히 철새에게 위협이 된다. 철마다 이동하는 철새는 전체 조류 종에서 약 20%에 해당한다. 수십억 마리가 하늘을 나는 철새의 이동 기간 동안, 그리고 좁은 해협이나 산악 골짜기처럼 풍속이 빠른 ‘병목 지역’에선 충돌 위험이 더욱 커진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 풍력 발전을 짓는 것은 에너지 생산의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것이 철새 이동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풍력 발전은 인류가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중요한 무기다. 하지만 타바레스의 지적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새를 보호하고 되살리려는 노력과는 충돌할 수 있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는 10년 정도를 살아야 번식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육 번식(동물원 등에서 기르며 번식시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죠. 풍력 발전 단지나 전기 철탑을 엉뚱한 곳에 세워서 수년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생물 종 하나를 살리기 위해 수백만 유로를 쓰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각국에서 새들의 이동 형태와 사물 인지를 새롭게 규명하는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시험 중이다. 목표는 어려움에 처한 생물종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풍력 발전 단지에서 발생하는 충돌 문제는 이미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생물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조류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독수리가 이를 잘 보여준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를 ‘자연계의 청소부’라고 했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 자연에서 잠재적으로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탄저병이나 결핵 같은 질병의 확산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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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두바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원인은?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에 자리한 지역으로, 보통 기후가 매우 건조하다. 이곳의 연평균 강우량은 100mm 미만이지만, 가끔 극심한 폭우가 내리곤 한다. 두바이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도시 알-인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약 25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고온 다습한 공기는 끌어들이고 바람 등의 흐름을 막은 이른바 ‘절리(분리)’ 저기압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아라비아만 지역의 강우 패턴을 연하는 영국 레딩 대학 소속 기상학자 마틴 암바움 교수는 “이 지역은 원래 보통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다가, 불규칙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곤 한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강우량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가 이번 두바이 홍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정확히 말할 순 없는 단계다. 이를 정량화하기 위해선 자연적, 인적 요인에 대한 전면적인 과학적 분석이 필요한데, 이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의 기록적인 강우량은 기후 변화의 흐름과 일치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따뜻한 공기는 1℃ 약 7%씩 더 많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데, 이는 강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레딩 대학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리처드 앨런 교수는 “이번 강우량이 이례적인 수준은 맞지만, 이는 지구온난화와 일치하는 흐름이다. 기후가 더 따뜻해지면서 수분이 많아지고, 이는 폭풍, 더 강력한 폭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번 세기말이 되면 UAE 대부분 지역의 연간 강우량이 최대 약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프리데리케 오토 부교수는 “만약 사람들이 계속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계속 태운다면 기후는 점점 더 따뜻해질 것이고, 강우량은 늘어날 것이며,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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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 해결을 위한 환경교육이 필요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이 산림 벌채, 해양 산성화, 기후변화 등으로 파괴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세대의 아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환경을 정상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억상실로 인해 MZ세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과거와 현재의 비교가 어렵다. 다행히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 과목과 미디어 매체에서 기후위기, 환경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이로 인한 MZ세대의 환경 인식은 다른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더욱 악화되는 기후변화 시대에서 MZ 세대의 풍부한 환경감수성과 실천·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기억상실증을 극복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려면 단절된 기억을 충분히 공유하고 소통하는 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유아 시기의 환경교육이 중요하다.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유아 시기에는 사회성과 정서, 인지능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조기에 환경교육을 제공한다면 올바른 환경 가치관을 부여할 수 있으며, 향후 환경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교육기본법과 환경교육법 등 국민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행 효과를 파악하고자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의 ‘유아 대상 환경교육 운영 실적’을 검색한 결과, 2010년에는 약 5000명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약 5만400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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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2023 기후산업국제박랍회, '원자력 청장 수소‘에 관한 국제포럼도 개최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와 연계해 우리 기업의 에너지·환경 분야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그린허브 코리아'(GGHK)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에너지·환경 분야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이 행사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이집트, 태국, 멕시코, 탄자니아 등 30여개국의 100여개 정부 기관 발주처와 기업 바이어들이 한국 기업 180곳과 개별 사업 상담을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논의되는 프로젝트 규모는 10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특별행사로 마련된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에너지기구, 프랑스 원자력 및 대체에너지위원회 등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함께 참여한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수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사흘간 진행된다. 또한 과기부, 국가녹색기술연구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마련한 '기후미래포럼'에서는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의 기조 발표(우리나라 그린빅생 전략)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내외 기후 기술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마련한 광물·순환자원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기후변화와 자원전쟁 시대, 지속 가능한 자원 기술과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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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6
  • 세계 호수 분석 결과, 절반가량의 호수에서 저수량 감소
    전 세계 주요 호수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점점 작아지고 있어 호수의 저수량이 크게 줄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신 댐이 새로 건설된 일부 지역에서는 저수량이 늘어나기도 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과 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 등 국제연구팀은 1992~2020년 사이 28년 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랜드샛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약 25만장의 사진을 이용, 전 세계에서 큰 호수 1972개의 수위 변화를 분석한 논문을 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조사대상 호수에는 1051개의 자연 호수(면적 100~37만7002㎢)와 921개의 인공호수(4~6만7166㎢)가 포함됐는데, 이는 지구의 자연 호수 및 저수지 저장량의 각각 96%와 83%를 차지한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조사 대상 호수의 53%에서 저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저수량은 매년 215억㎥씩 감소했다. 자연 호수 가운데 457개 호수(43%)에서는 저수량이 줄었고, 234개 호수(22%)에서는 늘었으며 나머지 350개(35%)는 별 차이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수자원 감소의 80%는 26개 대형 호수가 차지했다. 즉 카스피 해는 전체 호수 수자원 감소의 49%, 자연 호수 수자원 감소의 71%를 차지했고 .아랄 해의 경우 매년 65억9000만㎥씩 물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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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4
  • 윤석열 대통령, G7 기후클럽 참여의사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세션에서 주요 7개국을 중심으로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기후클럽’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기후클럽은 지난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이던 독일의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가 선진국이 나서 기후위기를 저지하기 위한 모범을 보여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에드워드 바비어 교수(경제학)는 “주요 7개국이 기후위기의 이니셔티브를 쥐고 다른 나라를 견인하려는 노력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바비어 교수는 논평에서 “주요 7개국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 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8%를 차지”하지만 “1인당 평균 62달러(8만원)에 이르는 화석연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렇지만 이번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기후클럽 가입 요건과 역할 등에 대한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있디. 더욱이 주요 7개국이 자국의 이해관계를 앞세우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주요 7개국 상당수가 천연가스(LNG) 발전의 배제와 석탄발전소의 퇴출에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이 기후클럽에 가입하면 국제적인 감축 압력 속에서 오히려 더 강화되어 재생에너지 전환에 착수해 실질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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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4
  • 리처드 스핀래드 미 국립해양대기청장, 올해 슈퍼 엘니뇨 도래가능성 높아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수장인 리처드 스핀래드 청장은 18일 “엘니뇨 발생 확률이 65%로 매달 높아지고 있다”며 “슈퍼 엘니뇨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엘니뇨로 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엘니뇨란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에 견줘 0.5도 높은 상태로 지속하는 현상이다. 해양과 대기의 순환으로 구름이 만들어지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기상 현상에서 엘니뇨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시작하면 동남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가뭄이, 남아메리카 태평양 접경 지역에는 홍수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의 빈도가 줄어들고, 한국에서는 7~8월 남부지방 강수량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은 기간이 적어도 3개월 이상 계속되는 ‘슈퍼 엘니뇨’가 발생하면,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한국에서는 ‘여름철 고온’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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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4
  • 저출산의 원인, 환경오염 등으로 남성의 생식능력 저하
    불과 70년 전만 해도 지구상 인구는 25억 명이었다. 그런데 2022년에는 80억 명을 기록해 3.2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인구 증가율은 점점 둔화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사회적, 경제적 요인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전 세계를 통틀어 보면, 출산율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여성 1인당 2인 미만의 출산율을 기록 중인 국가에 살고 있다. 이들 국가는 외부로부터 이주민이 들어오지 않으면 점차 인구가 줄게 된다. 출산율 감소 원인에는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출산에 대한 통제권 확보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출산율이 낮은 국가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아이를 갖고 싶지만, 가정에 대한 지원 부족 등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출산을 미루는 부부들이 많다. 모든 불임 사례의 약 절반가량은 남성 불임이 차지한다. 남성 인구 중 7%가 불임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이 문제는 여성 불임만큼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사회적, 문화적 금기가 이 현상의 원인 중 일부다. 불임이나 난임 문제를 겪고 있는 남성 대다수는 그 원인조차 모른다. 그렇지만 환경 오염 등이 남성의 생식능력, 특히 정자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잠재적으로 개인과 사회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다. 한편 영국 노팅엄 대학의 수의학 교수인 레베카 블랜차드는 “플라스틱과 난연제, 일반 가정용품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화학 물질 중 일부는 사용이 금지됐지만, 여전히 과거에 생산된 제품이나 환경에 남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녀의 연구는 이러한 화학물질들이 우리의 호르몬 체계를 교란하고 남성의 생식능력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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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세계기상기구(WMO), 5년안에 1.5°C 기준점을 넘어서
    지난 17일, 유엔(UN) 산하 기구 ‘세계기상기구(WMO)’는 2027년 안에 지구 평균 기온이 66%의 확률로 1.5°C 기준점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엔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28°C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고 이제 전문가들은 98%의 확률로 2027년 안에 일시적으로나마 사상 최초로 ‘1.5°C 기준점’을 초과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3년 동안 적도 부근 열대 태평양에선 라니냐(무역풍이 강해져 동태평양 수온이 떨어지는 현상)가 발달했다. 라니냐는 기후 온난화를 어느 정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스카이프 교수는 “올겨울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1년 안에 엘니뇨의 발생 규모나, 이에 따라 5년 안에 발생할 사건을 정확히 예측하는 건 힘듭니다. 즉 앞으로 3~4년간 경도 2.5의 엘니뇨가 이어지면서 지구 온도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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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부산국제기계대전 개막, 스마트공장·AI·로봇산업 집결
    '제11회 부산국제기계대전이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중국 등 28개국에서 453개 업체가 1천742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친환경 제조혁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각종 로봇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소프트웨어, 3D프린팅, 인공지능(AI)·자동화 설비 등을 볼 수 있다. 협동 로봇으로 생산성을 향상하는 유니버설 로봇, 공작기계에 협동 로봇을 융합해 제조 능력을 향상한 에스티에스로보테크, 사출성형 전용 다관절 로봇을 전시하는 나우로보틱스,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스카라 로봇을 전시하는 한국앱손 등이 첨단 로봇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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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 달에서 촬영한 ‘지구돋이’ 사진 한장이 세상을 바꿔
    1968년 크리스마스이브, 달의 궤도를 돌고 있던 ‘아폴로 8호’ 승무원들이 불모지 같은 달의 지평선 위로 빛나는 지구가 찬란히 떠오르고 있는 모습은 담은 ‘지구돋이’라는 사진이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중에 하나이다. 이는 단순히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지구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즉 우리 지구가 광활한 우주에서 얼마나 연약한 작은 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계기로 유명 환경 단체인 ‘지구의 벗’, ‘그린피스’ 등이 각각 1969년, 1971년 설립됐다. 1970년 미 정부는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행정기관 ‘환경보호청(EPA)’도 설립했다. 캐슬린 로저스 ‘지구의 날 네트워크’ 대표는 시민들의 환경 운동 참여를 장려하는 데 ‘지구돋이’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즉 “‘지구돋이’ 사진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전 세계 지도층 모두 지구가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구돋이’는 칠흑같이 어둡고 광대한 우주에서 지구가 지닌 독특함을 잘 드러냅니다.”“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행성이 얼마나 오염됐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ㅆ다. 그리고 프리차드는 ‘지구돋이’와 같은 사진은 환경 단체가 내놓는 “두꺼운 보고서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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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 올 슈퍼 엘리뇨, 설탕값이 오르는 슈거플레이션 발생
    지난 4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하반기부터 엘니뇨가 발생해 세계 곳곳에 폭염, 홍수, 가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과 중앙태평양에 위치한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열대태평양 남위5도~북위5도, 서경170도~서경120도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게,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태평양 중부와 동태평양 부근 대류활동이 강화되며 이로 인해 동남아시아 지역과 남아메리카 지역 국가들은 평소보다 비가 많이 온다. 이에 반해 인도네시아 부근과 오스트레일리아 북부는 평상시보다 건조해져 가뭄과 산불의 위험이 커진다. 한편 설탕의 원료가 되는 사탕수수는 열대 식물로 적도 부근 나라에서 주로 재배된다. 브라질, 멕시코, 인도, 라오스, 미얀마 등 햇빛이 강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나라들이 주요 생산국이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 ‘강한 엘니뇨’발생 전망이 나오면서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의 품질에 나빠 인도 등지의 설탕 생산량이 감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서 빵, 과자, 음료수 등 설탕이 들어가는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따라오르며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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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3
  • 서울시, 세계 벌의날을 맞이하여 꿀벌정원 재단장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성동구 서울숲 공원 내 꿀벌정원을 재단장했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꿀벌정원은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이 어우러진 637㎡ 규모의 공간으로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비(bee·벌) 호텔과 도시양봉장이 있다. 서울시는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낡은 비호텔과 도시양봉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포토존을 위한 캐릭터 벤치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KB국민은행, 서울그린트러스트, 어반비즈와 꿀벌정원 유지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하면서 도심 생태계를 회복시키도록 노력해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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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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