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는 내년부터 벼 직파재배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지난 2일 직파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벼직파재배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벼직파재배'는 노동력과 쌀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모내기철에 농촌에 큰 도움이 되는 재배방식인 것이다.

 

그동안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직파재배에 관심이 많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창립회원 모집을 홍보해 왔으며, 이날 농업기술센터 중회의실에서 희망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대회장으로는 드론직파 경험이 풍부한 방철호(55세, 고대 성산리)농가가 선출됐다. 방 회장은 “드론활용 담수직파나 무논점파 등 직파재배를 해본 결과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었고 수량성도 일반 이앙과 큰 차이가 없었다”며 “못자리 없는 직파재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벼 직파협의회를 중심으로 직파 관련기술 실습, 관련 농기자재 시연 등 직파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직파협의회에 참여하지 못한 희망자 분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창립회원을 추가 모집해 내년부터 본격 활동할 예정이다.

 

직파재배란 논에 물을 가두느냐, 빼느냐에 따라 크게 건답·담수·무논직파 등으로 나뉜다. 고랑 형성 여부와 뿌리는 방식 등에 따라 골뿌림·휴립줄뿌림 등을 붙이기도 하지만 크게 보면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물이 없는 논을 갈아 땅을 고른 뒤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건답직파법은 기계작업이 편리하고 작업상태를 확인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비가 오면 파종작업이 곤란하고 파종기에 가물면 모 생육이 불량해 단점으로 지적된다.

 

담수직파는 물을 채운 논에다 볍씨를 뿌리는 것으로 파종작업이 간편하고 기상이나 토양조건의 제약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파종 후 모 생육이 비교적 균일하지 않고 벼 쓰러짐(도복) 발생이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논을 갈고 땅을 고른 뒤 토양이 두부 정도의 굳기로 굳었을 때 무논점파용 파종기를 이용해 5~7립씩 싹 틔운 볍씨를 점점이 뿌려 관리하는 무논점파 재배방식을 정립해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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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벼 직파협의회 창립으로 직파재배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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