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암소각장, 폐열증기로 143억 판매수익 올려
성암소각장은 하루 650t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으며, 시간당 중압증기 52t과 고압증기 34t을 생산하고 버려지던 폐열증기를 재활용하고자 2008년 효성화학과 협약을 맺어
울산시는 성암소각장 생활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폐열증기를 재활용해 기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톡톡한 경제적 성과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효성화학, 바커케미칼코리아, 한주 등 3개 사에 40만6천407t의 증기를 공급해 143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이는 2022년보다 25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2008년 증기 공급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
성암소각장은 하루 650t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으며, 시간당 중압증기 52t과 고압증기 34t을 생산한다.
시는 버려지던 폐열증기를 재활용하고자 2008년 효성화학과 협약을 맺고 증기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 바커케미칼코리아, 2022년 한주 등을 신규 수요처로 발굴하고 증기 공급을 확대했다.
그 결과 증기 공급량은 2008년 3만6천t에서 지난해 40만6천407t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판매 수익도 10억원에서 143억원으로 증가했다.
시는 소각장 내 터빈발전기에서 1천143㎿h의 전기를 생산해 1억8천6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기도 했다.
아울러 각 기업도 증기 생산에 필요한 연료비 61억원을 절감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온실가스 6만4천619t을 감축해 소나무 45만3천333그루를 심는 효과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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