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농촌진흥청은 국가 차원의 우수한 꿀벌 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 영광과 경남 통영, 충남 보령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증식장은 오는 3월 착공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또 올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 증식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전국 5곳의 증식장에서 연간 5천여마리의 여왕벌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된다.

증식장에서 우수 보존 혈통인 '기본 여왕벌'1차 증식한 '원원 여왕벌''원여왕벌', '보급 여왕벌'을 단계적으로 증식하면,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이를 받아 양봉 현장에 공급하는 방식이.

 

증식장을 통한 보급은 양봉농가가 자가 증식으로 여왕벌을 생산해 주변 농가에 분양하는 기존 방식보다 장점이 많다.

현재 방식은 꿀벌 품종의 순도 유지가 어렵고 벌꿀과 로열젤리 등의 품질과 생산성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

 

또 겨울철 온난화 등 이상기후와 꿀벌 기생충인 응애 등 질병 감염, 천적에도 취약한 편이다.

 

농진청은 증식장 건립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우수한 꿀벌 품종을 대량으로 증식해 지속 가능하고 생산력 높은 양봉 산업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증식장은 우수한 특성을 가진 꿀벌을 연중 내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봉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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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5곳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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