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우리들은 동물원에 가면 육중한 몸집을 갖고 각종 재롱떠는 코끼리를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한다, 코끼리는 육상 동물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면서 코는 나무를 뿌리째 뽑을 정도로 힘이 세고 땅에 떨어진 콩알만 한 과일도 잡을 수 있을 만큼 예민성도 갖고 있는 영리한 동물이다. 더욱이 코끼리는 동료가 죽으면 장례를 치르는 것처럼 시신 주변을 빙글빙글 돌거나 죽은 장소를 기억했다가 해마다 반드시 찾아가는 습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런 코끼리는 한 세기 전만 해도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1,200만 마리가 서식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수가 50만 마리로 급감하여 4%정도밖에 살아남지 않아 멸종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코끼리고 멸종위기에 직면한 것은 무엇보다도 상아가 밀매되고 있어 코끼리 밀렵이 성행되고 있어 일어난 일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모잠비크 고롱고사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암컷 코끼리 중 30%는 상아가 없이 태어났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코끼리국립공원의 경우 98%의 암컷 코끼리가 상아 없는 종이라고 한다. 더욱이 코끼리가 밀렵꾼을 피하기 위해서 야행성으로 변해 밤에만 움직이고 있다고 하니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코끼리 암컷이 생식능력을 가지는 시기는 8살에서 30살까지 다양하게 변한다고 한다. 이는 코끼리 군집이 적정한 규모를 넘어서면 생식 가능한 시기가 늦어져서 30세에 이르러서야 임신이 가능하고 적정한 군집의 규모보다 작아지면 8세부터 임신이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자연조절 번식능력으로 생존해온 코끼리가 밀렵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 상아없는 아기 코끼리, 야행성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연의 법칙에 우린 놀래지 않을 수 없다.

 

1990년부터 세계적으로 상아의 국제무역이 금지됐지만 중국에서는 밀수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어서 코끼리 밀렵은 지속되었다. 그런데 2017, 중국정부도 상아밀수를 엄단하는 조치가 발표된 후 코끼리 밀렵은 거의 사라졌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으로 아프리카 전역에 물부족, 식량부족현상이 일어나면서 기아에 허덕이다가 죽어가는 코끼리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코끼리에겐 땀샘이 없어 물 없이 48시간 이상을 견딜 수 없어 물이 풍족한 곳을 찾아다니게 된다, 그리고 큰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 코끼리는 풀, 과일, 나무껍질, 뿌리 등을 하루에 75~150kg가량 먹어야 생존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결국 아프리카에서는 코끼리는 마실 물과 먹이를 찾아 코끼리 무리가 이동하다가 물부족, 식량부족을 견디지 못하고 집단적으로 아사하는 코끼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머지 않아 지구상에 코끼리까지도 멸종된다고 하니 지구생태계 보전을 위해서 코끼리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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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직면한 코끼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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