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당진시는 2000년 서해대교가 완성되고 서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과의 1시간 생활권에 편입되었다. 이는 90년대까지 당진시는 서울에 가려면 인천으로 가는 연락선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이용하여 6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이었다. 그런데 이젠 수도권과의 1시간 거리로 좁혀짐에 따라서 당진시는 충남지역에서도 오지로서 한가한 농어촌 마을에서 이젠 수도권 요충지로 부각하게 된되었다. 1979, 삽교호 방조제가 준공됨에 따라서 서울과의 거래는 40km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2001년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과는 1시간 생활권으로 편입하게 되었다. 이젠 수도권과는 1시간 생활권으로 정착되었으니 수도권의 요충지로서 당진시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20095, 당진 - 대전 고속도로까지 개통되어 중부권과도 1시간 생활권이 되면서 서해안시대의 핵심지역으로 크게 부상하게 되었다. 이어서 2018, 당진 - 천안 고속도로, 그리고 당진 - 대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2022년에는 안산 - 당진(합덕) - 홍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니 사통팔달(四通八達)의 교통요지가 되었다.

이에 따라서 당진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까지는 1시간, KTX 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울까지는 1시간, 부산까지는 2시간의 생활권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는 또한 당진시의 반경 100km이내에는 서울, 인천, 대전, 군산 등 대도시가 위치해 있고 3천만 인구가 살고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당진시에 들어서려면 서해대교를 거치야만 한다. 서해대교는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로 7.3km의 길이에 6차선 대교이며 당진시의 랜드 마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서해대교를 건너 당진항에 들어오면 해안가에는 항만시설과 당진산업단지가 즐비하고 있다. 아산 고대·부곡지구의 국가산업단지에서부터 송산 일반산업단지, 석문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국내 주요 철강업체가 대부분 입주하여 있는 철강단지가 있고 국내에서 가장 큰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와 GS EPS에서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가 있다. 그리고 석문산단에 바로 인접해 있는 대산 석유화학단지은 국내 최고의 석유저장창고와 대부분 재벌그룹이 참여하는 대규모 석유화학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이와 같이 당진에는 화력발전, 철강단지, 그리고 석유화학단지가 있어 환경오염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입주해 있어 당진시가 국내 최고의 환경오염지역이면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지역이 되어 있다.

20187월 환경부(한국환경공단)가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635개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 업종별로 조사한 대기오염물질(먼지, SO2,NOx, HCl, HF, NH3 CO)의 총 배출량을 살펴보면 발전 시설(47%), 시멘트 제조 시설 (22%), 제철·제강 시설(16%), 석유화학 산업 시설(10%), 그리고 기타 업종(5%) 순으로 나타났다(MOE, 2018).

결국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의 75%를 차지하는 화력발전, 철강단지, 석유화학단지가 집단적으로 입주해 있어 수도권 환경오염물질의 최고 28%까지 영향을 미치는 국내 최고의 환경오염지역인 것이다.

 

당진경제는 2016년 이후 7천명이나 되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장기침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진경제를 되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당진산업단지의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민관거버넌스체제를 구축하여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한다. 그리고 당진항만도 물류단지를 조성하여 당진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로써의 면모를 새롭게 갖춰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 없이 당진산업단지와 당진항만을 보유하고 있는 당진경제를 되살려 낼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당진시와 당진시민들은 산업단지와 항만을 되살려 지속적인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야 한다.

기회는 나는 화살과 같다고 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큰 부담으로 남게 되어 오히려 당진시민들에게 불행을 안겨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당진시가 그 대안을 마련하여 꾸준히 실행해 나가는 민관거버넌스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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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경제를 되살려 나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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