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대한폐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폐암 환자의 85% 이상이 비흡연자이며, 요리 빈도가 높은 여성의 폐암 발생률이 최대 8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지난 314일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14개 시·도 교육청의 학교 급식 종사자 중 55세 이상 또는 경력 10년 이상 종사자 총 24065명을 검진한 결과 폐암 의심’ 94, ‘매우 의심’ 45명으로 총 139명이 폐암의심 소견을 받았으며 31명이 폐암을 확진받았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으며, 교육부도 급식조리원 폐암 발생 원인으로 튀김류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인 조리흄(Cooking Fumes)’을 지목했다.

 

조리흄은 기름을 사용해 볶거나 튀기는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가시적인 배출물들을 뜻한다. 특히 230이상 고온에서 기름을 동반한 가열 작업을 할 때 지방 및 여러 성분이 분해되며 발생하는 연기인 포름알데하이드, PAH(다환 방향족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몇 가지 화합물들은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5년간 급식종사자 60명이 폐암을 진단받았으며, 확진자 평균 연령은 54.9, 평균 종사 기간은 14.3년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5년 급식종사자의 폐암 유병률은 10만명당 135.1명으로 이는 국가 암 등록 통계상 유사 연령의 5년 유병률의 1.1배에 달했다.

폐암은 국내에서 10년 넘게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한 가장 위험한 암이다. 폐암은 일반적으로 흡연자의 질병으로 알려져 왔으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약 30%가 비흡연자로 밝혀졌다.

 

대한폐암학회 자료에는 우리나라 여성 폐암 환자의 85% 이상이 비흡연자로 밝혀졌으며, 중국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폐암 환자 중 요리 빈도가 높은 여성의 폐암 발생률이 최대 8배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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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에겐 폐암을 유발시키는 ’조리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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