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지난 주말 전국에서 최소 15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진 가운데 기록적인 폭염이 8월에도 이어져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푹푹 찌는 더위는 8월 첫날에도 이어졌다. 1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계속됐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 내륙 및 산지에 소나기가 내렸다.

 

전날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서울과 인천, 충북, 경남, 전남, 제주도 등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30일 경기도 안성의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9도까지 치솟았다. 3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1~35도까지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일부 지역에는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서울에서도 주말 사이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엔 시간당 3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며 폭염경보와 호우특보가 동시에 내려지기도 했다. 이날 서울 서남권 등에선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폭염과 폭우가 하루에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대기의 상층과 하층 기온 차가 극명해 대기 불안정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한반도를 겹겹이 감싼 뜨거운 공기가 대지를 달구고 결국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게 된 것이다.

이런 날씨는 과거에 비해 확실이 이례적인 기상 현상이지만, 앞으로도 폭염 속에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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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폭염·폭우 동시 반복되는 기상이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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