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지난 131, 산림청은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우선 21일부터 5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산불 현황을 살펴보니 무려 한 해 동안 740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것은 10년 평균 대비 약 38%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산불 피해 면적도 지난 10년간에 비해서 약 7배 정도로 급증하였고 피해 금액은 공익적 가치, 복구 비용, 그다음에 임목 피해, 진화 비용 이런 것을 전부 추계해 보니까 무려 13,400억 정도나 된다는 것이다.

산불이 발생하는 원인은 주로 입산자 실화, ·밭두렁 소각 그리고 요즘은 산림 내 100m 이내에 건물들이 많기 때문에 주택·건물 화재로 인해서 번져서 발생하는 산불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연발화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후변화로 인해서 과거에는 봄철과 가을철에만 산불이 거의 났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여름, 장마철, 비오는 날 빼놓으면 연중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대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추진할 산불방지 주요 전략은 산불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자는 비전으로 인명 피해를 제로화하고,피해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방침이다.

크게 5가지 대책을 수립했는데

첫째, ICT 기반의 산불 예방대책 강구.

둘째,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예방대책, 선제적 대응

셋째, 대형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넷째, 산불 인력, 장비를 확충하는 안전관리대책 마련

마지막으로는 산불 피해지에 대한 복원·복구대책 마련 등이다.

 

산불에 있어서 ICT 기반의 산불 예방, 감시 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산불 발생이 큰 강원도하고 경북 동해안 지역은 ICT 플랫폼을 설치하고 ICT 기반으로 완전히 센서가 부착돼 연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정황을 즉시 상황실에서 다 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서 연기하고 불씨까지 감지가 되어 즉시 초동 대처할 수 있는 24시간 산불 감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산림 인접지역에 대한 시설물에 대한 산불 취약 정도를 빅데이터를 확보하여 이것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산불 예방대책을 강구토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산불이 많이 나는 지역에 대한 숲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인화물질 제거반을 운영해서 산불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인화물질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골에서 논·밭두렁을 태워야 영농에 도움된다고 여기고 있으나 논·밭두렁을 태우면 해충도 죽지만 익충도 죽고 산불 위험이 있어 이를 근절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훈증목이 바짝 말라서 굉장히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를 전부 제거하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전, LNG, 그다음에 송전선로, 문화재 등 산불이 나면 큰 재난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시설물들을 ICT 기반의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등재하여 공유하고 철저한 실시간 상황관제를 실시하여 나가겠다.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를 중심으로 해서 언론사에 산불 진화 상황, 그다음에 확산 예측, 그다음에 위험 시설의 여러 가지 문제 이런 것들을 실시간으로 전파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복구계획은 산주, 지역 주민, 지자체, 임업단체, 관련 전문가가 산불피해복원추진협의회를 구성해서 면적별로 연차적으로 복원 또는 인공복구를 추진하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기온이 1.5도 높아지면 산불 기상지수가 8.6% 상승하고 2.0도 오르면 상승 폭이 13.5%로 커진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온난화라는 기후변화가 다양한 영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강우량과 가뭄 빈도는 증가하였고, 폭우는 점점 강해지고 한파, 온난화 현상은 더욱 가중되고 있어 결국 대형산불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빈번하게 대형화된 산불이 발생하여 지구온난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꼴이 된다.

대형 산불은 나무가 그동안 흡수원으로 안고 있던 이산화탄소를 태워 일시적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의 폭탄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흡수원인 나무가 소멸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산화탄소배출이 급증하여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2021년 한해 동안에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여 무려 64억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배출했다고 한다. 이는 2020년 한 해 동안 유럽연합 전역에서 화석연료 연소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2.5배에 이르다고 한다.

IPCC 워킹그룹 II 6차 보고서에서는 이미 산불위험이 증가했으며 지구 평균온도가 2까지 상승하게 되면 산불 피해면적이 최대 35% 늘어날 것이다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유엔 환경계획(UNEP)이 공개한 산불 보고서에서는 대형산불로 피해를 보는 면적이 2030년까지 14%, 2050년까지 30%, 21세기 말까지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산불발생 추세를 살펴보면 엄청나게 급증하고 있다.

2011년 산불 발생건수는 277건이었는데 2020년에는 620건으로 2배 이상을 넘어섰다. 그리고 피해면적으로 보면 201120111,090헥타르(ha)에서 20202,920ha3배 가까이 된다.

피해규모는 20112906,300만원에서 20201,5814,100만으로 5배가 넘어서고 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산불이 기상재앙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동해안 대형산불은 지난 2005년 양양산불 이후 뜸했다가 2017년 이후에는 급격히 늘어나 매년 행사와 같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 2017년 강릉·삼척에서 발생한 후에 2018년 고성·삼척, 2019년 고성·강릉·인제, 2020년 고성·안동·울주, 2021년 양양 등 연이어지고 있다.

 

20223,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원 삼척까지 번진 초대형 산불로 번져 나갔다.

34일에 시작되었는데 313일 오전 9시부로 주불 진화가 완료되었다. 그 동안 213시간 넘게 산림 약 3ha를 태워 1986년 이후 최대의 산불로 기록되고 있다,

피해면적은 서울 면적의 약 35%에 해당되고 진화에 투입된 헬기는 1,212, 인력은 69,698명에 달하였다. 그리고 산불 진화차와 소방차 등 누적 56,180대의 장비가 동원되었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공장 및 창고, ·축산시설, 종교시설 등 총 643개 시설이 소실되었다.
이어서 한 달 뒤인 4월에는 경북 군위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여 진화헬기 37대와 진화인력이 1,200여 명이 투입되었다. 다행히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산불영향 구역은 347ha로 축구장 면적의 489배에 달하는 규모로 확인되었다. 같은 달 강원도 양구군에서도 산불이 났는데 총 720ha가 소실되었디.

 

발화원인이 지역주민이 낙엽을 태우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라고 생각된다. 더욱이 동해안 산불은 울진과 삼척에 원자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시설 등의 국가 주요시설과 불영사, 금강송 군락지 등이 매우 위험한 시설물들이 있어 걱정이 된다.

 

2020년 이후 건조특보 발령일수가 154일로 예년 131일보다 건조일수가 17.5% 증가하였고, 강수량·강수일수가 대폭 감소하여 산불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경기, 경북, 강원 지역에 산불 피해가 집중되었고, 귀산촌 인구의 지속적 유입과 산림 내 버섯, 약초채취자 등 무단 입산자 증가로 인하여 산불 발생요인도 높아지고 있다.

산불은 산림 내에서 낙엽, 초류, 임목 등의 가연 물질이 연소하여 많은 분진이 발생하는데 이 분진에 함유된 영양염류와 중금속들이 하천을 통해 연안에 유입되어 연안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키는 등 2차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산불 피해지역은 나무들이 없어 토양표층이 건조하고 견고해지며 강수로 인한 토양 유실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대량의 토사유출은 산림 생태계의 기반을 약화하여 산사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산불은 산림 감소에 따른 생물 다양성의 감소와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 토양 영양물질의 소실 등의 문제와 함께 홍수피해증가, 국지기상의 변화, 산성비와 대기오염 증가 등의 생태학적인 피해와 함께 목재, 가축, 임산물 소득 손실, 산림의 환경기능 손실, 식품생산과 물공급으로 인한 비용증가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외에도 관광객 감소와 산업의 교란, 대기중 연무농도에 따른 피부 및 호흡기 계통의 영향으로 인한 암, 만성질환의 증가 등의 사회적인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산불이 나면 불시에 정전이나 기지국 파손으로 인한 통신이 마비된다. 그래서 대피방송을 할 수 없어 주민대피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야간 시간대는 진화 헬기가 동원되기 어려워 산불 확산의 가능성이 커질수 있어 진화인력이 직접 산에 올라가 물을 뿌리고, 연장으로 잔불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할 수가 없다.

또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을 집중적으로 투하할 수 있는 소방헬기가 필요하고 소방당국이 보유한 대형 소방헬기는 부족한 상황이다. 중소형 헬기의 담수량은 1천 리터 정도이지만, 대형 소방헬기의 담수량은 3천 리터로 집중 투하가 가능하다.

 

소방당국 대형헬기(담수용량 2,700이상 기준) 보유현황은 중앙119, 대구 소방, 울산 소방, 경기 소방,경북 소방이 각 1대씩 보유하여 전국에 총 5대뿐이다.

헬기 1대당 200억 원이 넘고 유지관리에도 큰 비용이 들어 소방지휘통솔권을 가진 지자체가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현재 진화 헬기는 18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불이 확산할 경우, ··소방 등의 유관기관으로부터 67대를 지원받아 공동으로 진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산불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산불전문진화대 등 산불진화에 특화된 지상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강원과 경북 등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고령자의 비율이 높고 일손이 부족한 산촌 지역으로 영농 부산물, 생활폐기물 등을 수거·파쇄보다 소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하여 불티가 날아가 산불이 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소나무가 많이 있는데, 송진이 있는 소나무는 불이 잘 붙고 오래 지속된다. 따라서 산불에 강한 활엽수등 다른 나무들로 수종 교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토양을 개량하는 작업까지 해야 해 많은 예산과 인력 동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음으로 지역주민은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직접 피해에 노출되는 동시에 초동 진화에 투입될 위치에 거주하고 있어 산불예방과 대응에 있어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러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이 시행되고 있으나, 지역주민이 대부분 고령층인 경우가 많아 사건 발생 시 바로 투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20219월 산림청은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한 기술개발로 산불 예방 및 현장 대응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마트 산림재해앱을 제공 예정이며 진화자원 배치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개발 중이라 하였다.

또한, 공중과 지상 진화인력의 역량 강화와 선제적 산불 예방 체계 마련 계획도 수립 예정이라 발표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계획이 계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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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에 대한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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