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지구 평균 해양 수온 상승보다 우리나라의 해양 수온 상승이 2배 가량 높게 측정됐다. 이에 따라 전개되는 생태계 파괴 및 국내 해양 관련 산업에 대한 피해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향후 20(2021~2040) 미래의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와 고도가 현재(1995~2014) 대비 각각 1.0~1.2°C, 10~11cm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1989년 이후 33년간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은 9.9cm 상승했으며,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00~2010년까지의 해양 평균 수온은 15.9°C였지만, 2016년에는 16.7°C를 기록해 지구 해수 온도 상승 평균치의 2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해수면의 상승은 저지대 침수를 비롯해 폭풍해일과 같은 재난으로 이어지고, 온난화, 산성화,빈산소화와 같은 해양환경, 생태계의 변화는 생태계 전반 체계를 붕괴시킨다.

 

유엔은 일찌감치 수온이 높아질수록 해양생태계뿐만 아니라 해안 도시를 포함한 우리 인간에게까지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면서 지구온난화 해결에 있어 해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의 불가분적 관계에 있다. 국내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의 물류와 해운이 거쳐 지나가는 동아시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기에 국내 산업에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경제적 피해는 2070년 기준 부산은 연간 36000억원, 인천 12000억원, 울산은 7000억원 등 최소한 피해액이 5조원 이상이 된다고 분석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은 2030년까지 해양수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저감하고 2050년에는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할 것이라며, “연안이나 해양에서 발생하는 기후재해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명·재산 손실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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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한국 해양수온 지구 평균보다도 2배 높게 측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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