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지난 11일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등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2일에는 제주의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서울의 기온은 8.8도를 기록했다. 평년(1.6)보다 7.2도 높았다.

 

남부 지방은 부산이 12.3, 광주광역시가 12도를 기록했고, 제주는 16.2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1월 중순이면 보통 겨울에서도 가장 기온이 낮은 시기지만, 이날은 평년으로 따졌을 때 3월 초·중순에 해당하는 봄 날씨를 보였다.

 

이는 한반도가 북쪽의 찬 공기를 몰고 온 시베리아고기압(대륙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비교적 따뜻한 공기를 머금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이 지면을 데워 낮 기온을 크게 높였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북쪽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한 다음에 찬 공기 지원이 끊기면 고기압의 가장자리, 즉 한반도 인근에서 따뜻한 형태로 변질되는 이동성 고기압이 생긴다그 고기압이 지금 한반도를 덮으면서 따뜻한 성질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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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 20도' 100년간 두 번 뿐안 한겨울 봄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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