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90년대 당진시는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습니다. 당진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버스를 이용하거나 배를 이용하여 인천을 거쳐서 서울에 가야 했기 때문에 최소한 6시간 이상이나 버스에 시달려야 용산역에 도착될 수 있는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서해대교와 서해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서울과는 1시간대로 감축되어 사실상 당진시는 수도권에 편입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중국과의 교역이 이뤄지는 서해안 시대가 열리면서 당진시에는 당진산업단지가 조성되어 국내 최고의 당진화력발전소가 건설되었고 현대차 그룹이 한보철강을 인수, 현대제철이 입주하면서 국내 최고의 철강단지가 되었습니다.

 

당진 산업단지에 인접 해 있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까지 조성돼 당진 서산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큰 중화학공업 단지로 발전하였습니다. 더욱이 2025년에 LNG 생산기지 4기가 완성되면 석탄, 석유, LNG 등 모든 화석연료의 집산지가 되어 요즈음 중앙정부의 핵심 당면과제인 탄소중립과 마세먼지를 해결시켜 나가야 될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화학공업 단지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진항만까지 건설돼 당진시는 중화공업의 요람지이면서 항만 산업도시로 성장하여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셈입니다.

 

이런 큰 변화의 소용돌이는 당진시민들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중앙정부의 하향식 의사결정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로 인하여 당진경제는 산업단지에 많은 근로자들이 입주하면서 일시적으로 국내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인구가 급증하는 성장하는 도시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도농융합복합도시로 나가기 위한 시민의식도 제대로 진전돼  있지 않고 이를 관리해 나가는 행정관료체제도 제대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당진시는 각종 갈등문제에 휩싸여 앞을 내다보는 능력을 상실한 것 같습니다.

당진시는 석문산단 미분양사태, 환경오염물질 배출, 지역주민과의 연이은 갈등 등으로 각종 현안 과제들이 쌓여 있는데도 김홍장 시장은 '주민자치, 3농혁신, 지속가능발전'만 외치는 이상주의자가 되어 당진시를 꿈속으로 끌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진시가 해결하지 안될  환경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한채  꿈속에 헤매는 시정운영에 빠져 있었습니다.   


지난 2016, 미국 정부는 재외 미국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한반도에 대규모 대기오염물질을 조사하였습니다. 미국 NASA과 하바드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한반도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에서 한반도는 세계 유례없는 환경오염국가임이 밝혀졌으며 특히 2차 미세먼지에서 황산화물질보다도 질산암모늄이 많은 국가라는 특징을 나타내 많은 사람들을 놀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당진 서산 지역의 질산암모늄은 수도권의 미세먼지의 28%나 영향이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청지역 주민들에겐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중앙정부는 세계 유례없는 환경오염국가로 벗어나기 위해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에 부산을 떨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진 서산지역에 발생한 질산암모늄에 관한 이야기는 전문가들에게서만 논의되었을 뿐 행정당국에서는 이에 아무런 조치도 없이 넘어갔습니다.

 

질산암모늄이란 1급 발암물질로 인정되며 화석연료가 불완전 연소될 때 발생 되는 질산화합물질과 축산 관련 암모니아와의 합성물질로 이뤄집니다.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데도 아직 이런 내용조차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2013년 1월 , 당진은 시로 승격되면서 ‘2030 당진시 기본계획을 발표, “서해안 제일의 항만 산업도시와 30만 명품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시민단체 출신인 김홍장 시장이 당선되면서 이런 ‘2030 당진시 기본계획을 추진한다면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과감하게 폐기하였습니다그리고 당진 실정에 맞는 새로운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한다면서 결국에는 주민자치, 3농혁신,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개발하여 시민운동형 당진시정을 이끌어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당진경제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탄소배출과 미세먼지 감축이라는 부담까지 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행력이 전혀 없는 24천억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요구되는 당진형 뉴딜 2.0계획을 수립하고 전 부서들을 동원하여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추진한다면서 시민단체가 담당해야 될 주민 생활혁명운동을 당진시가 담당해 나가겠다는 억지를 부렸습니다.

이는 당진시가 할 수 없는 일이며 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탄소중립이나 미세먼지와도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당진형 뉴딜계획으로 어떻게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낼 수 있겠습니까?

지역주민들의 생활혁명을 당진 행정관료들이 나서서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는 과감하게 폐기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우린  지난 10여년간의 평택매립지 투쟁으로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미 평택시가 법규까지 개정하면서 평택 매립지를 자기 땅으로 만든 것을  당진시민들의 투쟁으로 뒤바꿀 수는 있다는  무모한 의사결정은 누가 했을까요? 이는 당진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진시는  평택매립지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서 연이은 패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원했을까요?

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무모한 평택매립지 투쟁에 나서서 매주 월요일마다 촛불 시위를 벌리면서 평택매립지는 당진 땅이를 사수하자고 외쳤던 당진시민들은 결국 특정한 정치세력들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부 특정한 정치세력들이 시민들의  자신의 정치입지를 확보해 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여겨집니다.

그래 당진시민은 더 이상 이런 정치세력들에게 휘들려 수모를 당하는 일은 더 이상 겪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결국 깨어있는 당진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절박한 결의를 다져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당진시민들은 스스로 당진경제를 멀리 보고 높은 꿈을 가져야 한다는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황폐한 덴마크를 축산 부국으로 만들어 낸 두 영웅들의 이야기는 우리들을 감동 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독일군에게 국토의 3분의 1을 잃게 되었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황무지 위에서 아무런 희망도 기대도 할 수 없는 농민들에게 밖애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며 진정한 농민되기 운동을 펼쳤던 시인이면서 목사 출신인 그룬비트가 있었습니다.

그는 다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협동조합이라는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멀리 보고 높은 꿈을 갖는

시민의식만이 덴마크를 농업 부국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서 지성을 갖춘 농민되기 운동을 전개 하였습니다.

 

그리고 포병 대령 출신인 달가스는 내일이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농지를 개간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면서 많은 농민들이 이에 호응하면서 협동조합을 통하여 농촌경제를 되살리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런 희생의 대가로 불모의 땅 덴마크가 오늘날 축산 부국이 되어 덴마크 국민들은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입니다.  

 

당진시도 이런 지도자가 요구됩니다.  

이제 당진시민들은 더 이상 정치 세력들에게 우롱당하는 수모를 겪지 말고 보다 멀리 보고 높 은 꿈을 갖는 시민의식을 고양시켜 당진 신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과 같이 우리가 우리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데 그 누구도 우리를 도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탄소중립이라는 현안과제를 당진 실정에 맞게 만들어 나가는데 지혜를 모아서보다 높은 내일의 꿈을 펼쳐 나가는 당진신화를 만들어 나가야 됩니다.

이런 시민의식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당진시가 처해 있는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멀리 보고 높은 꿈을 만들어 나가는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에 자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당진시가 실현시켜 나갈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담아내야 될 스마트 그린화 사업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첫째, 당진 산단의 탄소중립은 생태단지화 사업으로 완성시켜 나가야 합니다.

현대제철이나 당진화력발전은 석탄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철강이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 전환에는 한계성을 안고 있습니다. 때문에 탄소중립 방안으로 에너지 전환보다는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시켜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합니다.

 

이는 곧 탄소 배출업체들이 배출하는 폐 부산물인 자원 및 에너지를 재활용하여 효율성을 제고시켜 나가는 생태단지화 사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생태단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자원·에너지 순환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원·에너지 순환 및 재활용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스마트 디지털화를 통하여 자원·에너지 순환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산업단지 내에서 공유 가능한 자원이 거래될 수 있는 순환자원정보센터를 운영하여 폐기물을 재활용 및 유통정보를 제공하여 원활한 재활용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플팻폼을 마련 해야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산업체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다 함께 적극적인 참여할 수 있는 민관거버넌스 체제 구축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하여 집단지성을 통한 당진시 탄소중립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이를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둘째, LNG를 활용하여 수소 경제로 나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에는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화석연료에서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다리 역할이 요구되먀 이를 LNG가 담당해야 나가야 됩니다. 이는 당진시에는 LNG 생산기지가 건설되고 있어 석탄과 석유를 점차 수소경제로 전환시켜 나가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비용에 대해서 간헐성과 송배전 비용으로 너무나 많은 생산비용이 요구된다면서 이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방침을 이미 발표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탈원전을 폐기하고 신규 원전건설도 여전히 폐기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추진 하는데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지금 당장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LNG가 다리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합니다.

LNG는 석탄이나 석유보다 탄소배출은 2분의 1로 감축될 수 있으며 환경오염물질은 10분의 1로 경감시킬 수 있고 CCUS(탄소포집, 저장 및 활용)기술을 활용한다면 청정에너지로 취급받게 되어 수소 경제로 나가는데 좋은 다리 역할을 담당해 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영국에서는 LNG의 저장, 유통시스템을 그대로 수소의 저장, 유통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사례를 보여져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낼 수 있습니다.

 

셋째, LNG허브 항만, LNG냉열창고, LNG수소생산 등을 통하여 당진경제를 1등경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당진 LNG 생산기지가 완성되고 평택 LNG생산기지와 함께 한다면 우리나라 LNG생산기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므로 LNG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틀도 마련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LNG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이용하는 냉열 창고를 건설한다면 해외 농수산물 수입항만 역할도 담당해 낼 수 있는 물류단지를 조성시켜 당진 평택항만을 국제항만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도 마련될 수 있습니다.

또한 LNG를 통한 수소생산이 현재 가장 값싼 수소로 알려진 블루 수소이므로 이의 생산체제를 갖춰 나간다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넷째, 서해안 개벌을 활용한 해초류를 생산 등을 통하여 당진형 신재생에너지원을 모색하여 나가야 합니다.

해초류를 통한 바이오 에너지는 현재 석유화학제품을 대체하여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생산되는 바이오 에너지보다 생산비를 무려 60배 이상 저렴하게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초류를 블랙 카본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다면 탄소배출권까지 얻어낼 수 있어 전망이 아주 밝다고 할 것입니다.

 

이런 강점을 활용하여 대산 석유화학단지와 태안 화력발전 등과 협력하여 바다숲을 조성하여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문 생산단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닷물을 이용하는 조력발전, 조류 발전, 염도차 발전, 파력발전 등을 활용하여 당진 지역의 특성을 살려 낼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개발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당진화력발전, GS EPS. 태안 화력발전에서 나오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을 활용한다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을 건설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째, 암모니아 항만으로써 역핧을 담당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랍 에미르에서는 태양광 발전은 거의 공짜로 얻어지는 생산가격을 나타내고 있어 석유나 석탄보다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사막이나 넒은 초원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을 설치하면 별다른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20년이라는 장기간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발전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주나 몽골 지역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여 생산된 전력을 암모니아로 전환, 운송한다면 값싼 수소를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해외 화석연료에 97%를 의존하고 있어 해외 암모니아 수입도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진항만을 암모니아 항만으로 활용한다면 수소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는 당진시는 수소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되는 것입니다.

 

수소를 액화하여 저장하려면 영하 253도에서 가능한데 반해 암모니아는 영하 33도에서도 액화가 가능하고 손쉽게 수소와 질소를 분리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사실상 수소 액화 저장, 운송하는 방식보다 2분의 1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수소를 저장, 운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당진의 신화를 당진시민들은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탄소중립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진시민, 전문가, 배출업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고 활발하게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집단지성을 통하여 성공적인 당진신화를 달성시켜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기회는 날으는 화살과 같다고 했습니다 탄소중립이라는 좋은 기회는 당진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며 이를 당진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당진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나가야 될 때입니다. .

아무쪼록 당진시민들이 보다 멀리 보고 높은 꿈을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시민의식을 고양시켜 당진신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진시민들이 다함께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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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린 당진신화를 만들어 나갈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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