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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한국 온 도요새 81만5천마리 역대 최다…온난화 영향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도래한 도요새가 81만4천736마리(56종)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원관이 본격적으로 도요새 수 조사를 시작한 2015년(48만9천137마리)보다 약 67%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대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5년부터 9년간 전국 20곳 갯벌과 연안습지에서 도요새 수를 조사한 결과. 2018년엔 자원관 내부 사정으로 조사 횟수가 적어 수가 적게 나타났다. 도요새는 도요목 도요과와 물떼새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를 통칭한다. 국내에 도래하는 종 가운데 40종 이상이 봄과 가을에 온다. 번식은 러시아 시베리아나 중국 북부지역, 미국 알래스카 등 추운 곳에서 하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난다. 갯벌 등 연안습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도요새는 연안습지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도요새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안습지에 도요새가 먹을만한 다른 생물이 많아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안습지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을 보면 국내 연안습지는 2018년 기준 2천482㎢로 1987년(3천203㎢)보다 23% 작아졌다. 연안습지 조사 방법이 정립된 2003년(2천550.2㎢) 이후 면적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서식지가 주는 데도 도요새는 늘어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자원관은 도요새 번식지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오르서 이 지역에 도요새 먹이인 곤충도 늘었고, 이 점이 도요새 번식 성공률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베리아는 기후변화로 가장 빠르게 따뜻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작년 6월에는 시베리아 곳곳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시베리아 평균기온이 1981∼2020년 평균보다 4.3도 더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베리아 온난화와 함께 월동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도요새 보호 프로그램이 활발히 시행되는 점도 도요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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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기후변화로 전세계 평균 소득 19% 감소 가능성
    기후변화 영향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 평균(인구 가중 평균) 소득이 향후 26년 이내에 19%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의 산업혁명 이전보다 전지구 온도 2℃ 상승 억제 목표에 따라 배출량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훨씬 큰 수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이 17일(현지시간) 실렸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막시밀리언 코츠(Maximilian Kotz)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박사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받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이는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량과 노동 생산성과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79~2019년 기온 및 강수량 데이터들을 편향 조정한 뒤 지상 기반 측정을 좀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거쳤다. 또한 기온 및 강수량 등 미래 기후 데이터들을 얻기 위해 2015~2100년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 산정에 쓰인 21개 기후모델들을 활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소득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1960~2019년 83개 국가 등의 경제 데이터를 제공하는 DOSE 데이터 세트의 최근 개정판을 사용했다. 남아시아 및 아프리카가 향후 26년 이내에 기후변화 영향이 없을 때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영구적인 소득이 줄어드는 규모는 각각 평균 약 22%로 분석됐다. 또한 미래 중도 성장 시나리오(SSP2)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2049년 전세계 연간 피해 규모는 2005년 국제 달러 기준으로 38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분석이 한 지역의 영향이 다른 곳으로 파급될 수 있는 점을 평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생산공장 이전 등으로 공급망이 달라졌을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앤더스 레버만(Anders Levermann)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각할 정도로 불평등한 양상을 띤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적은 국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할 수 있는 자원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구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일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고수한다면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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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공강우 드론으로 기후변화 대응
    미국과 중국 등 인공강우 선진국들은 인공강우 기술에 50∼60년을 투자해왔고 현재 산불과 가뭄 예방에 활용될 정도로 기술적 수준이 올라왔다. 실제 미국은 겨울에 건조한 서부 지역의 로키산맥에 인공강우 기술을 사용해 눈을 뿌리고 여름에 녹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로, 2020년에야 인공강우 기술개발 기본 계획이 수립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상항공기, 기상관측 드론, 지상연소기를 통해 구름 씨를 살포하고 관측기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한 구름의 최적 조건과 실제 얼만큼의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 기상청은 현재 목표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강원 및 경북 동해안 지역에 인공강우를 통해 비를 뿌리고 산불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강우는 물기를 머금은 구름이 있어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한계도 있다. 마른하늘에서 비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건조할 때 발생하는 산불이나 가뭄 한가운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신 겨울철에 눈을 미리 쌓아두거나 봄철 땅을 적셔 산불과 가뭄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활용이 가능하다. 또, 비구름을 인위적으로 ‘당겨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예상욱 한양대 교수(해양융합공학과)는 “특정 국가가 인공 강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할 경우, 그 구름이 바람을 통해 인근 국가로 넘어가게 되면 원래 내릴 수 있었던 비의 양이 아예 없어지거나 줄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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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전 세계 30% 넘을 때 한국 9%
    2023년 전 세계 전체 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23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에 불과해 세계 평균에 훨씬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글로벌 싱크탱크 ‘엠버’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전기 리뷰’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기·데이터 분석가 등으로 꾸려진 보고서 작성자들이 세계 전력 수요의 92%를 차지하는 80개국을 대상으로 2023년 전력 발전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 대비 3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버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 등을 재생에너지로 간주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이 23.2% 늘고, 풍력 발전량은 9.8%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증가량이 1.4%에 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발전량은 전 세계 전력의 35%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큰 발전원이지만, 보고서는 “2023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기록적인 건설로 화석 연료 생산 감소의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화석 연료 생산량이 0.8% 증가했고, 2024년에는 약간 감소하고 이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주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2020년 전후로 급격히 증가한 점도 주목했다. 두 발전원은 2000년에 전체 전력 발전에서 0.2% 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2023년에는 13.4%로 비약적으로 증가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은 9%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과 풍력을 합친 것으로 보면, 한국은 5%로 세계 평균(13%)은 물론 이웃 국가인 일본(12%), 중국(16%)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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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새들이 충돌하지 않는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방법 연구
    풍력 발전용 터빈은 비행 중인 새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가 터빈 날개에 충돌하는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도 있다. 유럽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한 가지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독수리가 돌아온 것이다. 동물의 사체를 먹는 이 거대한 청소부는 과거 밀렵과 유독성 물질 중독, 서식지 손실로 거의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어린 독수리를 정성스럽게 기른 뒤 자연으로 방사하는 보호 노력 덕에, 야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프스와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맥에 여러 종의 독수리를 되돌려 놓았고,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독수리 개체수를 회복시키고 있다. 호세 타바레스 독수리보호재단(VCF) 이사는 “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 그나마 희망적인 곳이죠. 우리는 유럽에선 흐름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개체 수가 늘고 분포 지역이 넓어지면서, 과거의 독수리 서식지가 되살아나고 있어요.” 유럽에선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남쪽 아프리카 말리로 가서 겨울을 나는 철새 이동 경로도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 문명의 산물이 이런 철새의 여행을 위협하고 있다. 거대한 풍력 터빈에서 돌아가는 날개가 조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재생 에너지 혁명 속에서 오늘날 유럽과 전 세계에 풍력 발전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 풍력 발전 단지가 바람을 놓고 새들과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은 특히 철새에게 위협이 된다. 철마다 이동하는 철새는 전체 조류 종에서 약 20%에 해당한다. 수십억 마리가 하늘을 나는 철새의 이동 기간 동안, 그리고 좁은 해협이나 산악 골짜기처럼 풍속이 빠른 ‘병목 지역’에선 충돌 위험이 더욱 커진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 풍력 발전을 짓는 것은 에너지 생산의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것이 철새 이동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풍력 발전은 인류가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중요한 무기다. 하지만 타바레스의 지적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새를 보호하고 되살리려는 노력과는 충돌할 수 있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는 10년 정도를 살아야 번식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육 번식(동물원 등에서 기르며 번식시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죠. 풍력 발전 단지나 전기 철탑을 엉뚱한 곳에 세워서 수년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생물 종 하나를 살리기 위해 수백만 유로를 쓰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각국에서 새들의 이동 형태와 사물 인지를 새롭게 규명하는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시험 중이다. 목표는 어려움에 처한 생물종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풍력 발전 단지에서 발생하는 충돌 문제는 이미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생물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조류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독수리가 이를 잘 보여준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를 ‘자연계의 청소부’라고 했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 자연에서 잠재적으로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탄저병이나 결핵 같은 질병의 확산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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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두바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원인은?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에 자리한 지역으로, 보통 기후가 매우 건조하다. 이곳의 연평균 강우량은 100mm 미만이지만, 가끔 극심한 폭우가 내리곤 한다. 두바이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도시 알-인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약 25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고온 다습한 공기는 끌어들이고 바람 등의 흐름을 막은 이른바 ‘절리(분리)’ 저기압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아라비아만 지역의 강우 패턴을 연하는 영국 레딩 대학 소속 기상학자 마틴 암바움 교수는 “이 지역은 원래 보통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다가, 불규칙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곤 한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강우량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가 이번 두바이 홍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정확히 말할 순 없는 단계다. 이를 정량화하기 위해선 자연적, 인적 요인에 대한 전면적인 과학적 분석이 필요한데, 이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의 기록적인 강우량은 기후 변화의 흐름과 일치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따뜻한 공기는 1℃ 약 7%씩 더 많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데, 이는 강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레딩 대학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리처드 앨런 교수는 “이번 강우량이 이례적인 수준은 맞지만, 이는 지구온난화와 일치하는 흐름이다. 기후가 더 따뜻해지면서 수분이 많아지고, 이는 폭풍, 더 강력한 폭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번 세기말이 되면 UAE 대부분 지역의 연간 강우량이 최대 약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프리데리케 오토 부교수는 “만약 사람들이 계속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계속 태운다면 기후는 점점 더 따뜻해질 것이고, 강우량은 늘어날 것이며,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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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 해결을 위한 환경교육이 필요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이 산림 벌채, 해양 산성화, 기후변화 등으로 파괴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세대의 아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환경을 정상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억상실로 인해 MZ세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과거와 현재의 비교가 어렵다. 다행히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 과목과 미디어 매체에서 기후위기, 환경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이로 인한 MZ세대의 환경 인식은 다른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더욱 악화되는 기후변화 시대에서 MZ 세대의 풍부한 환경감수성과 실천·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기억상실증을 극복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려면 단절된 기억을 충분히 공유하고 소통하는 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유아 시기의 환경교육이 중요하다.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유아 시기에는 사회성과 정서, 인지능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조기에 환경교육을 제공한다면 올바른 환경 가치관을 부여할 수 있으며, 향후 환경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교육기본법과 환경교육법 등 국민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행 효과를 파악하고자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의 ‘유아 대상 환경교육 운영 실적’을 검색한 결과, 2010년에는 약 5000명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약 5만400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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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기상청, 40도 폭염의 거대 고기업이 태풍을 밀어내
    기상청 예보국 관계자는 3일 “현재 한반도를 덮고 있는 두 거대 고기압 기단이 태풍을 막는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태평양 고기압 일부가 떨어져 나와 한반도에 붙으면서 당분간 태풍이 일본 남부 해상을 따라 올라갈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날 기상청은 느린 속도로 북서진 중인 태풍 ‘카눈’이 4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90㎞ 부근에서 급격히 방향을 틀어, 일본 가고시마 남부 해상을 향해 동북동진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매우 강’ 수준인 태풍의 강도는 내일부터 ‘강’으로 다소 약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최근 한국의 수치예보모델과 큰 차이를 보였던 영국과 유럽의 수치예보 모델도 예보의 차이를 좁혔다. 세 모델 모두 3일 현재 카눈이 가고시마 남부 해상으로 진출한 뒤 일본 열도를 통과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한반도는 현재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시에 덮고 있어 일 최고 체감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겪고 있다. 대신 한반도 위로 산처럼 쌓인 공기층이 태풍의 북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기상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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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 한국 초전도저온학회, 꿈의 물질로 사회 파장을 일으키는 초전도체 검증실시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지난 2일 누리집에 “지난 수 일간 국내외에서 보고된 결과의 진위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고,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이 추가되는 상황이어서 초전도 분야의 대표학회로서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을 띠지 않아 전류를 에너지 손실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에 따라 인류의 과학기술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꿈의 물질’로 여져지고 있으나, 지금까지 합성된 것은 모두 극단적인 저온이나 고압에서만 초전도성을 나타내 활용에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도 초전도성을 보이는 물질을 실제 합성했다는 논문이 나오자, 학계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집중됐다. 증시에서는 아예 초전도체 테마주가 나올 정도로 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초전도학회는 이날 공지문에서 “아카이브 논문을 통해 발표된 데이터와 공개된 영상을 기반으로 판단할 때, 논문과 영상의 물질은 상온 초전도체라고 할 수는 없는 상태”라며 “퀀텀에너지 쪽에서 제작한 (초전도체의) 시편을 제공한다면 검증을 위한 측정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 검증에 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이 참여할 계획이며, 이와는 별도로 성균관대 양자물질 초전도 연구단과 고려대 초전도 재료 및 응용연구실, 서울대 복합물질상태연구단 등에서 퀀텀에너지가 합성했다는 초전도체를 재현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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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 중국 허베이 이틀간 1m 쏟아져 자금성은 600년 만에 침수
    지난달 40도를 오르내리는 ‘극한 폭염’을 겪은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이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몰고 온 ‘극한 폭우’에 신음하고 있다. 베이징 등 수도권에서 사흘간 폭우가 쏟아져 2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됐다. 베이징시 당국은 1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폭우로 11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13개 구에서 4만4673명이 피해를 보았고, 12만7000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허베이성에선 9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허베이성 린청현은 48시간 동안 1m에 육박하는 994.6㎜ 강우량을 기록했다. 베이징 2곳, 허베이 2곳 등 14개 기상관측소가 사상 최대 강우량을 돌파했다고 차이신이 보도했다. 자금성도 침수 피해를 봤다. 지난 600여 년간 침수되지 않았던 자금성 일부가 무릎 깊이로 침수됐다. ‘마르코 폴로 다리’로 불리는 루거우차오와 이어진 샤오칭허차오가 불어난 융딩허 물살을 이기지 못해 일부 교각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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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2
  • 기상청, 6호태풍 카눈 발생, 슈퍼태풍일수도
    최근 태풍이 연달아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태풍 시즌이 시작된 것도 걱정거리다. 기상청은 이날 “27일 오전 9시 현재 괌 서남서쪽 약 580㎞ 부근 해상에 있는 제10호 열대저압부는 밤 사이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카눈은 세력을 점차 키우면서 북상해 다음 달 1일 오전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50㎞ 해상까지 도달하는 등 한반도에 더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사무관은 “평년에 대비해 중위도 해수면 온도가 높아서 태풍이 올라오면서 서서히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압계의 흐름이나 태풍 이동 속도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어서 아직은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은 “엘니뇨 시기에는 태풍이 발생하는 위치가 동남쪽에 치우치기 때문에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더 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역대급으로 강한 태풍이 엘니뇨 시기에 자주 발달했고, 8~9월에 태풍의 길이 열리면 우리나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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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9
  • IPCC, 더워서 살 수 없는 찜통더위시대가 개막되고 있어
    올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중국 북서부, 남유럽 등의 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지속되었다. 이같은 폭염은 동태평양 수온이 오르는 기후 현상인 ‘엘니뇨’ 같은 자연의 힘만으로는 이런 폭염 발생이 설명되지 않는다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19개 기후모델을 사용한 연구 분석을 통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즉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기온이 2도 높아지면, 세계에서는 2~5년마다 최근 같은 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말 더워서 살 수 없는 찜통더위시대가 개막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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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9
  • 국회 환노위,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수립 대국민 토론회 개최
    환경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수립을 위해 시민참여 토론회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가 채택됐다. 이는 2030년까지의 새로운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을 채택하기로 결의하였다. 프레임워크는 '자연과 조화로운 삶'이라는 비전을 205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사회·경제 전 분야의 변혁적인 행동을 강조하며 2050년까지의 목표(Goals, 4개), 2030년까지의 실천목표(Targets, 23개), 이행 및 평가와 관련된 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030년까지 전 지구적으로 △육상 및 해양의 최소 30%를 보호지역 등으로 보전·관리하고, △훼손된 육지 및 해양 생태계를 최소 30% 복원하며, △과잉 영양유출을 절반으로, 살충제 및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부정적 위험을 줄이고, △침입외래종의 유입 및 정착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이전과 비교해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실천목표가 채택됐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기 위해 필요한 재정과 현 수준의 격차 해소를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생물다양성에 유해한 보조금을 매년 최소 5,000억 달러씩 점진적으로 줄이거나 개혁하고, △공공·민간 등 모든 종류의 재원으로부터 매년 최소 2,000억 달러씩 동원하며, △개도국으로 지원하는 국제적인 재원 흐름을 2025년까지 매년 최소 200억 달러씩,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최소 매년 300억 달러씩 증대시키는 실천목표 19도 포함되었다. 이 자리에서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가와 지자체는 생물다양성 전략을 만들지만 생물다양성전략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주체는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참석한 최승희 생명의 숲 사무처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대변하고 생물다양성 붕괴에 더 취약한 사회적 계층과 미래세대가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5차 생물다양성전략 수립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공청회, 토론회 등을 시민 의사결정 참여 확대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이제 시민에 대한 일방적인 교육·전달로는 시민들의 생각을 변화시키기 어렵다. 생물다양성이 자꾸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보다 왜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리고 ”환경부에서 아무리 멸종위기종 보존이 중요하다고 강조해도 시민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동식물과 어떻게 공존할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사회적 토론 자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2030 실천 목표인 육상 및 해양의 최소 30% 보호지역 보전·관리, 훼손된 육지 및 해양생태계 최소 30% 복원 등 공간과 연계된 계획 달성을 위해서는 농민, 어민, 산주 등 이해당사자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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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9
  • 옥스퍼드 대학, 육류식단이 채식식단보다 온실가스 4배나 배출
    고기를 하루 100g 이상 먹는 사람이 식사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우유·달걀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vegan, 비건)가 배출하는 양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물성 식품에서 식물성 식품으로 식단을 전환하면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셈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 푸드(Nature Food)' 저널에 영국 사람들의 식단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다양한 식단에 포함된 동물성·식물성 식품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과 토지 사용, 물 사용, 부영양화, 생물 다양성 상실 등과 같은 환경적 영향 사이에 강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영국 성인 6만 5411명의 식단과 관련된 기초 데이터(1990년대 자료)를 활용했고, 여기에 영국 내에서 5만 5504명의 개인을 추가로 모집해 식단과 식사 습관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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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6
  • OECD의 ‘바이오경제 2030’.그린바이오시대 개막 전망
    OECD에서 ‘바이오경제 2030’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30년경부터 그린 바이오경제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였다. 세계적인 인구증가 및 고령화, 자원고갈, 기후변화, 환경악화 및 식량위기 등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 그린바이오가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19일, 정부는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제9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 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경제 기반 구축 등으로 2030년 바이오경제 생산규모 100조원, 수출규모 500억 달러(약 63조2300억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산업은 일반적으로 레드(의약품), 화이트(환경/에너지), 그린바이오(농식품)로 구분되고 있다. 그간 레드(의약품)와 화이트(환경/에너지) 바이오에 초점을 맞추고 상대적으로 그린바이오산업은 소홀히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천연물’이라고 강조하며, 천연물 산업의 발전은 정체의 늪에 빠져 있는 한국 농업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국내 농업을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는 해결책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렇게 천연물 바이오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세계적인 인구증가 및 고령화, 자원고갈, 기후변화, 환경악화 및 식량위기 등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2020년 기준 1.2조 달러로 방대하며 2027년까지 연평균 6.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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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6
  • 환경공단, 국회에서 ‘미래폐자원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을 위한 포럼 개최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폐자원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였다. 여기에서 정부의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 구축 및 규제개선과 함께 미래폐자원의 순환이용 및 순환경제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내연기관 자동차와 화력발전소를 대신해 전기자동차와 태양광발전을 통한 에너지저장 및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태양광 발전과 전기 자동차의 보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2030년을 기점으로 태양광 폐패널 및 전기차 폐배터리 등 미래 폐자원의 발생량 급증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EU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 경제 패키지’ 방안을 발표하며 포장폐기물을 줄이고 재사용 및 리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 폐자원의 순환이용은 순환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미래 폐자원의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폐자원의 처리와 더불어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비철금속 수급 문제까지 부상하는 상황 가운데, 미래 폐자원의 순환 이용 활성화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가 됐다. 기존 제품 생산과 소비 후 폐기로 끝나는 선형경제를 넘어, ‘생산-유통-소비-재활용’ 등 제품 전 과정에서의 자원효율과 순환성을 지향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주요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기존 ‘자원순환기본법’을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으로 전부 개정해,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며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2022년 9월 ‘규제개선지원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 2023년 1월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 방안’ 등 미래 폐자원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순환 이용 방안을 수립하고, 폐기물 처리 부담과 핵심 광물 해외의존도를 낮춤으로써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의 한 방안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로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도 2027년까지 연평균 31.8%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늘어나는 폐배터리의 회수, 재활용 체계를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폐배터리 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2022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거점수거센터는 경기 시흥시(수도권), 충남 홍성군(충천권), 전북 정읍시(호남권), 대구 달서구(영남권) 전국 4개 권역에 구축했고 공단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전기자동차 폐배터리의 재활용 사업은 비철금속은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며 전기 전차,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전 산업의 기초소재는 물론 국민생활의 필수용품 소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24년 시행되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과 발맞춰 비철금속 자원순환 분야 또한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EU(유럽연합)는 지속가능한 제품 정책으로 사용과정동안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전 제품(부품 및 중간재 포함, 단 식품, 사료, 의약외품 및 수의약품, 동식물, 인체 기인 제품 제외) 대상을 기존 법률에서 적용되지 않거나 지속가능성을 충분히 다루지 않은 제품까지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모든 회원국에 일관된 규정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배터리 벨류체인의 지속가능성 강화 및 배터리의 순환 잠재력 촉진을 위해 새로운 규제체계 제안과 재생원료의 사용의무화 규정 및 재활용 효율 개선을 통해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촉진 중이다. 따라서 미래 폐자원 활용산업은 신산업 성장,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희소금속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변화된 수급 상황과 국제적 흐름에 맞춰 안정적 공급망 확보 방안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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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2
  • 과학자들이 본 기후변화의 원인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계속 방출하는 기상 이변은 계속 잦아질 것이라 설명한다. 첫째, 폭염 ‘세계기상원인규명네트워크(WWA)’에 따르면 지난 4월 스페인, 포르투갈,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관측된 기록적인 폭염의 발생 가능성은 기후 변화로 인해 최소 100배 이상 커졌다고 한다. 또한 WWA는 지난해 영국에서 최초로 7월 기온이 40도를 넘었는데, 기후 변화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기록적인 기온이 관측될 가능성은 “매우 낮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기압이 돔처럼 대기를 감싸 고온의 공기가 아래로 밀려 갇히면서 근처 지역이 온도가 치솟는 ‘열돔 현상’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북극의 기온은 지구 다른 지역보다 4배 이상 더 빨리 치솟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제트 기류’라고 불리는 강한 바람의 흐름을 느리게 만들면서 열돔 현상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론도 있다. 둘째, 가뭄 개별적인 가뭄 현상을 기후 변화와 연결 짓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가뭄 발생 원인을 단순히 기온과 강우량만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 폭염 일수가 늘어나고 강도가 심해지면 토양이 건조해지면서 가뭄이 악화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해당 토양 위 공기는 더 빨리 뜨거워지며 더 강한 열기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날씨가 더워지면서 농사 등에 필요한 물이 늘어나는데, 그렇게 되면 물 공급엔 훨씬 더 큰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 셋째. 산불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산불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곤 한다. 그렇기에 기후 변화가 산불을 일으켰는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극심한 폭염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토지와 식물은 더 많은 수분을 빼앗기게 된다. 이같이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상 조건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토지 이용과 기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앞으로 더욱 산불이 빈번해지고 심해질 것으로 내다본다. 넷째, 폭우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대기는 더 많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비가 더 자주 강하게 내리게 되는데, 특히 단시간에 특정 지역에 엄청난 비가 내릴 수 있다. 지난해 파키스탄에선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기록적인 7, 8월 강수량으로 인해 33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물론 몬순 등 자연적인 기후 패턴도 배제할 수 없지만, 기후변화가 이 파괴적인 폭우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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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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