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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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한국 온 도요새 81만5천마리 역대 최다…온난화 영향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도래한 도요새가 81만4천736마리(56종)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원관이 본격적으로 도요새 수 조사를 시작한 2015년(48만9천137마리)보다 약 67%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대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5년부터 9년간 전국 20곳 갯벌과 연안습지에서 도요새 수를 조사한 결과. 2018년엔 자원관 내부 사정으로 조사 횟수가 적어 수가 적게 나타났다. 도요새는 도요목 도요과와 물떼새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를 통칭한다. 국내에 도래하는 종 가운데 40종 이상이 봄과 가을에 온다. 번식은 러시아 시베리아나 중국 북부지역, 미국 알래스카 등 추운 곳에서 하고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난다. 갯벌 등 연안습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도요새는 연안습지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도요새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안습지에 도요새가 먹을만한 다른 생물이 많아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안습지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제4차 습지보전기본계획을 보면 국내 연안습지는 2018년 기준 2천482㎢로 1987년(3천203㎢)보다 23% 작아졌다. 연안습지 조사 방법이 정립된 2003년(2천550.2㎢) 이후 면적 변동이 크지는 않지만, 감소세는 이어졌다. 서식지가 주는 데도 도요새는 늘어난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자원관은 도요새 번식지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오르서 이 지역에 도요새 먹이인 곤충도 늘었고, 이 점이 도요새 번식 성공률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베리아는 기후변화로 가장 빠르게 따뜻해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작년 6월에는 시베리아 곳곳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시베리아 평균기온이 1981∼2020년 평균보다 4.3도 더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베리아 온난화와 함께 월동지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도요새 보호 프로그램이 활발히 시행되는 점도 도요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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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기후변화로 전세계 평균 소득 19% 감소 가능성
    기후변화 영향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 평균(인구 가중 평균) 소득이 향후 26년 이내에 19%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의 산업혁명 이전보다 전지구 온도 2℃ 상승 억제 목표에 따라 배출량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훨씬 큰 수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이 17일(현지시간) 실렸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막시밀리언 코츠(Maximilian Kotz)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박사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받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이는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량과 노동 생산성과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79~2019년 기온 및 강수량 데이터들을 편향 조정한 뒤 지상 기반 측정을 좀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거쳤다. 또한 기온 및 강수량 등 미래 기후 데이터들을 얻기 위해 2015~2100년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 산정에 쓰인 21개 기후모델들을 활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소득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1960~2019년 83개 국가 등의 경제 데이터를 제공하는 DOSE 데이터 세트의 최근 개정판을 사용했다. 남아시아 및 아프리카가 향후 26년 이내에 기후변화 영향이 없을 때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영구적인 소득이 줄어드는 규모는 각각 평균 약 22%로 분석됐다. 또한 미래 중도 성장 시나리오(SSP2)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2049년 전세계 연간 피해 규모는 2005년 국제 달러 기준으로 38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분석이 한 지역의 영향이 다른 곳으로 파급될 수 있는 점을 평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생산공장 이전 등으로 공급망이 달라졌을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앤더스 레버만(Anders Levermann)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각할 정도로 불평등한 양상을 띤다는 것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적은 국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할 수 있는 자원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의 구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일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고수한다면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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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공강우 드론으로 기후변화 대응
    미국과 중국 등 인공강우 선진국들은 인공강우 기술에 50∼60년을 투자해왔고 현재 산불과 가뭄 예방에 활용될 정도로 기술적 수준이 올라왔다. 실제 미국은 겨울에 건조한 서부 지역의 로키산맥에 인공강우 기술을 사용해 눈을 뿌리고 여름에 녹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로, 2020년에야 인공강우 기술개발 기본 계획이 수립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상항공기, 기상관측 드론, 지상연소기를 통해 구름 씨를 살포하고 관측기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한 구름의 최적 조건과 실제 얼만큼의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 기상청은 현재 목표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강원 및 경북 동해안 지역에 인공강우를 통해 비를 뿌리고 산불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강우는 물기를 머금은 구름이 있어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한계도 있다. 마른하늘에서 비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건조할 때 발생하는 산불이나 가뭄 한가운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신 겨울철에 눈을 미리 쌓아두거나 봄철 땅을 적셔 산불과 가뭄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활용이 가능하다. 또, 비구름을 인위적으로 ‘당겨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예상욱 한양대 교수(해양융합공학과)는 “특정 국가가 인공 강우를 통해 비를 내리게 할 경우, 그 구름이 바람을 통해 인근 국가로 넘어가게 되면 원래 내릴 수 있었던 비의 양이 아예 없어지거나 줄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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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전 세계 30% 넘을 때 한국 9%
    2023년 전 세계 전체 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23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에 불과해 세계 평균에 훨씬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글로벌 싱크탱크 ‘엠버’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전기 리뷰’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기·데이터 분석가 등으로 꾸려진 보고서 작성자들이 세계 전력 수요의 92%를 차지하는 80개국을 대상으로 2023년 전력 발전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발전량 대비 3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버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 등을 재생에너지로 간주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이 23.2% 늘고, 풍력 발전량은 9.8%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증가량이 1.4%에 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발전량은 전 세계 전력의 35%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큰 발전원이지만, 보고서는 “2023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기록적인 건설로 화석 연료 생산 감소의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화석 연료 생산량이 0.8% 증가했고, 2024년에는 약간 감소하고 이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보고서는 주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2020년 전후로 급격히 증가한 점도 주목했다. 두 발전원은 2000년에 전체 전력 발전에서 0.2% 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2023년에는 13.4%로 비약적으로 증가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은 9%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과 풍력을 합친 것으로 보면, 한국은 5%로 세계 평균(13%)은 물론 이웃 국가인 일본(12%), 중국(16%)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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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새들이 충돌하지 않는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방법 연구
    풍력 발전용 터빈은 비행 중인 새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새가 터빈 날개에 충돌하는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도 있다. 유럽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한 가지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독수리가 돌아온 것이다. 동물의 사체를 먹는 이 거대한 청소부는 과거 밀렵과 유독성 물질 중독, 서식지 손실로 거의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어린 독수리를 정성스럽게 기른 뒤 자연으로 방사하는 보호 노력 덕에, 야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프스와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맥에 여러 종의 독수리를 되돌려 놓았고,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독수리 개체수를 회복시키고 있다. 호세 타바레스 독수리보호재단(VCF) 이사는 “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 그나마 희망적인 곳이죠. 우리는 유럽에선 흐름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개체 수가 늘고 분포 지역이 넓어지면서, 과거의 독수리 서식지가 되살아나고 있어요.” 유럽에선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남쪽 아프리카 말리로 가서 겨울을 나는 철새 이동 경로도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 문명의 산물이 이런 철새의 여행을 위협하고 있다. 거대한 풍력 터빈에서 돌아가는 날개가 조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재생 에너지 혁명 속에서 오늘날 유럽과 전 세계에 풍력 발전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 풍력 발전 단지가 바람을 놓고 새들과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은 특히 철새에게 위협이 된다. 철마다 이동하는 철새는 전체 조류 종에서 약 20%에 해당한다. 수십억 마리가 하늘을 나는 철새의 이동 기간 동안, 그리고 좁은 해협이나 산악 골짜기처럼 풍속이 빠른 ‘병목 지역’에선 충돌 위험이 더욱 커진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 풍력 발전을 짓는 것은 에너지 생산의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것이 철새 이동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풍력 발전은 인류가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중요한 무기다. 하지만 타바레스의 지적처럼 멸종 위기에 처한 새를 보호하고 되살리려는 노력과는 충돌할 수 있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는 10년 정도를 살아야 번식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육 번식(동물원 등에서 기르며 번식시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죠. 풍력 발전 단지나 전기 철탑을 엉뚱한 곳에 세워서 수년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생물 종 하나를 살리기 위해 수백만 유로를 쓰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각국에서 새들의 이동 형태와 사물 인지를 새롭게 규명하는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시험 중이다. 목표는 어려움에 처한 생물종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풍력 발전 단지에서 발생하는 충돌 문제는 이미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생물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조류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독수리가 이를 잘 보여준다. 타바레스는 독수리를 ‘자연계의 청소부’라고 했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 자연에서 잠재적으로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탄저병이나 결핵 같은 질병의 확산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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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두바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원인은?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에 자리한 지역으로, 보통 기후가 매우 건조하다. 이곳의 연평균 강우량은 100mm 미만이지만, 가끔 극심한 폭우가 내리곤 한다. 두바이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도시 알-인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약 25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고온 다습한 공기는 끌어들이고 바람 등의 흐름을 막은 이른바 ‘절리(분리)’ 저기압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아라비아만 지역의 강우 패턴을 연하는 영국 레딩 대학 소속 기상학자 마틴 암바움 교수는 “이 지역은 원래 보통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다가, 불규칙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곤 한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강우량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가 이번 두바이 홍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정확히 말할 순 없는 단계다. 이를 정량화하기 위해선 자연적, 인적 요인에 대한 전면적인 과학적 분석이 필요한데, 이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의 기록적인 강우량은 기후 변화의 흐름과 일치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따뜻한 공기는 1℃ 약 7%씩 더 많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데, 이는 강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레딩 대학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리처드 앨런 교수는 “이번 강우량이 이례적인 수준은 맞지만, 이는 지구온난화와 일치하는 흐름이다. 기후가 더 따뜻해지면서 수분이 많아지고, 이는 폭풍, 더 강력한 폭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번 세기말이 되면 UAE 대부분 지역의 연간 강우량이 최대 약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기후 과학을 가르치는 프리데리케 오토 부교수는 “만약 사람들이 계속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계속 태운다면 기후는 점점 더 따뜻해질 것이고, 강우량은 늘어날 것이며,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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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 해결을 위한 환경교육이 필요
    ‘환경에 대한 세대 간 기억상실’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이 산림 벌채, 해양 산성화, 기후변화 등으로 파괴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세대의 아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환경을 정상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억상실로 인해 MZ세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과거와 현재의 비교가 어렵다. 다행히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 과목과 미디어 매체에서 기후위기, 환경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이로 인한 MZ세대의 환경 인식은 다른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더욱 악화되는 기후변화 시대에서 MZ 세대의 풍부한 환경감수성과 실천·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기억상실증을 극복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려면 단절된 기억을 충분히 공유하고 소통하는 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유아 시기의 환경교육이 중요하다.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유아 시기에는 사회성과 정서, 인지능력이 발달한다. 따라서 조기에 환경교육을 제공한다면 올바른 환경 가치관을 부여할 수 있으며, 향후 환경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교육기본법과 환경교육법 등 국민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행 효과를 파악하고자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의 ‘유아 대상 환경교육 운영 실적’을 검색한 결과, 2010년에는 약 5000명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약 5만400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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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인도 히말라야 지역, 눈 대신 폭우로 기상재앙
    지난 6월 과학 학술지 ‘네이처’엔 히말라야산맥 등 전 세계 산악 지역의 강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과거 비보단 대부분 눈이 내리던 지역이다. 과학자들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비가 더 많이 내리게 됐을 뿐만 아니라 눈과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러한 산악 지역이 더욱 위험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빗물이 토양에 계속 스며들면 산사태, 낙석, 홍수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해당 연구 논문은 “특히 북반구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도가 높은 지역의 강우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몇 가지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난 2019년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가 발간한 특별 보고서의 내용과도 일치한다. 해당 보고서는 특히 산악 지역에서도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기온이 높아지며 강설량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뮤엘 모린 ‘프랑스 국립기상연구센터’ 전무는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그리고 사계절 내내 비의 형태로 내리는 등의 이상 강수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눈이 비로 바뀌는 지점인 0도 등온선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도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번 최근 연구 결과 또한 “결과적으로 산악 지역은 폭우, 홍수, 산사태, 토양 침식과 같은 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취약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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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일본정부, 24일부터 원전 오염수 방류
    일본 당국이 오는 24일부터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뒤 태평양으로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해당 오염수 처리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구체적인 방류 일정이다. 지난 2011년 쓰나미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파괴한 이후 축적된 오염수는 약 134만톤으로, 이는 올림픽 등 국제 경기에 맞는 수영장 500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다. 이러한 오염수를 걸러내고 희석한 뒤 앞으로 30년에 걸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수도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일본 동부 해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발전소를 해체하는 과정에도 엄청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처리수 방류는 원전 해체에 있어 꼭 필요한 단계라고 주장한다. 지난 10여 년간 일본 당국은 오염수를 탱크에 보관해두고 있었으나, 현재 저장 시설이 부족해지고 있는 상태다. ‘도쿄전력(TEPCO)’은 60종 이상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방사능이 완전히 제거되진 않을 것이다. 각각 수소와 탄소의 방사성동위원소인 삼중수소와 탄소-14는 물에서 분리하기 어려운 물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삼중수소와 탄소-14는 매우 낮은 수준의 방사능을 방출하기에, 대량으로 섭취하지 않는 이상 위험하지 않다고 본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러한 계획을 지지하며, 반대 시위대가 불안을 조장하고자 근거 없는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일본이 바다를 “개인적인 하수처리장”으로 취급한다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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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공동행동과 야4당, 일본오염수 방류반대 188만명의 국민서명 대통령실 전달
    자넌 18일, 시민단체와 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188만명의 국민서명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어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4당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200만 국민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행동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오염수의 일본 내 보관 등을 한국과 일본 정부에 요구하며, 지난 5월부터 전국에서 서명운동을 개시해 이날까지 모두 187만8185명의 서명을 받았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반대 부산운동본부 방일대표단의 이원규 실무팀장은 “보수적이라고 하는 부산에서 한 달 만에 11만1678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이 서명용지들이 진짜 여론이며, 무서운 민심을 외면하지 말고 무겁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범국민서명운동 서명지를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게 전달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정부는 일본의 대변인이 되지 말고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분을 되찾아주기를 바란다”며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끝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적극적으로 막아서겠다는 의지를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지난 17일에 이어 이날도 아사히 신문 보도에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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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국회,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에 대한 입법토론회 개최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노웅래 의원 주최로 입법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작년 8월에 관악구에서는 폭우로 반지하에 3명이 갇혀 사망했으며,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 더불어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올해 7월9일~27일 사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 47명(경북 25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실종 4명(경북 2명, 부산 1명), 부상 35명(경북 17명, 충북 14명, 충남 2명, 경기 1명, 전남 1명)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91.8%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도로가 대부분 아스팔트로 돼 있어 물이 하수구로 빠져나가기 어렵다. 실제로 도시지역의 불투수면적률은 1970년 3.0%에서 2018년 7.5%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침수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발생했던 집중호우와 같이 시간당 최대 140mm 강우량을 보이는 이상기후가 일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발생할 도시침수 문제는 여태껏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종류의 새로운 재난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특별홍수위험구역에서 발생한 피해는 지역정부가 국가홍수보험그램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보험가입을 위해서는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재난경감계획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유럽은 ‘사전위험평가->위험 지역 선정-> 위험지도작성->관리계획수립->이행->평가->사전위험평가’로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단발성 계획 수립 및 이행이 아닌 중장기적 측면에서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를 저감하기 위한 계획 수립, 이행, 평가로 이어지는 환류체계는 계획의 합리성, 일관성, 지속성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이에 이승수 한국환경연구원(KEI) 부연구위원은 도시침수방지를 위해 지자체 도시계획과 연계한 종합적 대책 마련, 도시침수 방어 대책의 환류체계, 예경보 체계의 구조화 등의 정책적 제언을 발표했다. 이승수 한국환경연구원(KEI) 부연구위원은 도시침수방지 정책 제언으로 “도시침수는 최소 시간 단위 강수량 변화 자료와 도시침수를 유발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정량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도시계획과 연계한 종합적 대책 마련 ▷도시침수 방어 대책의 환류체계 마련 ▷예 경보 체계의 구조화 ▷공동체 회복탄력성 강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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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환경부와 유엔기후변화협약, 인천 송도에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개최
    환경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함께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적응주간 개최 계획을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적응주간은 UNFCCC가 각국에 기후변화 적응 계획 수립·이행을 촉구하고 국가 간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포럼으로 2011년부터 격년으로 열려왔다. 올해 주제는 '적응의 새로운 시대 : 적응의 확대와 변혁'으로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기온이 54도까지 치솟고 인도에서는 한 달 넘는 폭우로 100여명이 사망하는 등 기후위기가 심화한 상황에 맞춰 국제사회 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행사 중 고위급 대화에는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사무총장과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 사무총장, 여러 국가 장관급 인사가 참여한다. 이번 적응주간 때 논의된 내용은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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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미국 에너지부, 탄소포집 저장에 12억 달러 지원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제거(DAC)하는 시설 구축에 12억달러(약 1조6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기후 전문가들은 미 정부의 이런 조처가 “화석연료 업계의 ‘무화과 잎’”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담과 이브가 하님님의 말씀을 어기고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은 뒤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무화과나무 잎을 사용해 몸을 가렸다는 성경 속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이다. 즉 미 정부가 화석연료 업계 보호 차원에서 마련한 이런 조처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근본적 방법인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노력에 도리어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기후단체 ‘프로젝트 드로다운’의 조나단 폴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돈을 쓰려면 실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기후솔루션 쪽에 쓰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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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한국원자력 연구원, 지자체 등 12기관과의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 출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산업계 등 12개 기관과 함께 원자력 공정 열 신사업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원자력 열 이용 협의체'를 출범시킨다고 11일 밝혔다. 이 협약에는 경북도,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DL이앤씨, DL케미칼, 어프로티움 등 지방자치단체 1곳과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기관들은 원자력 열 생산·이용에 관한 정보교류·사업기회 모색, 원자력 열 생산·이용 기술 공동 개발, 원자력 공정 열 생산·이용 시스템 실증사업 계획 수립, 원자력 공정 열 생산 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촉진 및 인허가 방안 등을 협력하게 된다. 원자력 열 생산·이용 시스템은 750도 이상 고온을 내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인 고온가스로를 이용한다. 고온 열을 이용한 암모니아 분해, 물 분해 수소 생산, 고온 증기 공급, 천연가스·증기 개질 등 다양한 산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캐나다·독일·노르웨이·영국·인도 등은 가동 원전에서 생산한 증기를 제지 회사 등 산업용 공정 열로 활용한 경험이 있다. 원자력연 선진원자로연구소 이태호 소장은 "원자력은 지금까지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생산으로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에 기여했다"며 "탄소중립 시대에서 원자력은 전력뿐만 아니라 공정 열과 수소 생산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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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생물 서식지인 토양, 발갈이 하지 않는 재생농업으로 활성화
    스위스 정부 농식품연구소 ‘아그로스코프’의 마크 앤서니 연구원 등 연구팀은 7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서 지구 생물종의 59%가 토양에 서식하며, 토양이야말로 생물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서식지라고 밝혔다. 곰팡이류의 90%, 식물의 85.5%가 토양에 서식하고, 포유류의 3.8%도 토양에 깃든다. 토양은 식물이 광합성을 한 뒤 남겨놓은 탄소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서, 최근 들어선 밭갈이를 하지 않는 재생농업이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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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생물종의 서식지인 토양, 재생농업이 기후위기 극복 대안
    지구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사는 곳은 열대의 깊은 숲도, 북극의 차가운 바다도 아니다. 스위스 정부 농식품연구소 ‘아그로스코프’의 마크 앤서니 연구원 등 연구팀은 지난 7일,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서 지구 생물종의 59%가 토양에 서식하며, 토양이야말로 생물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서식지라고 밝혔다. 곰팡이류의 90%, 식물의 85.5%가 토양에 서식하고, 포유류의 3.8%도 토양에 깃든다. 토양은 식물이 광합성을 한 뒤 남겨놓은 탄소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서, 최근 들어선 밭갈이를 하지 않는 재생농업이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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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 원활한 소통과 공생관계로 살아가는 곰팡이 세계
    곰팡이는 대부분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아가지만, 어디에나 있다. 흙 속, 깊은 바다 밑 충적층, 사막, 남극의 얼음계곡, 사람의 피부에도 있고 식물 속에서 살기도 한다. 변방의 존재가 아니라 동식물에 버금가는 큰 생물집단이다. 효모처럼 일부 균류는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부분의 곰팡이는 많은 세포가 실처럼 길게 연결된 미세한 관 구조인 균사를 형성한다. 균사는 가지를 치고, 융합하고, 서로 얽히는 과정을 통해 복잡한 그물 같은 구조인 균사체를 이룬다. 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1g의 흙속의 균사를 한 줄로 이으면 10㎞까지 이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아주 촘촘한 구조이다. 곰팡이는 외부로부터 먹이를 섭취해서 살아가는 생물이다. 곰팡이의 먹이는 식물의 죽은 조직에서부터 때로는 살아있는 곤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균사체와 접촉한 먹이를 소화해 자기 몸 안으로 흡수한다. 자신의 주변을 소화하는 것이다. 곰팡이가 환경에 반응하고 생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 균사체 안과 밖을 넘나드는 소통이 있기에 가능하다. 물질과 신호를 모두 아우르는 소통이다. 어떤 곰팡이들은 토양에서 식물 뿌리와 연결되어 균근이라는 공생관계를 이룬다. 식물 성장의 가장 큰 제약요인은 인의 부족인데, 균사가 흙 속에서 식물 뿌리보다 가늘고 더 멀리 나아가 인을 캐내 식물에 공급한다. 식물이 흡수하는 인의 거의 100%, 질소의 80%를 균근 곰팡이가 책임지며 아연이나 구리 같은 무기질도 공급한다. 식물은 보상으로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 낸 에너지원인 당분과 지질을 파트너 곰팡이에게 내준다. 인이 부족한 환경에선 인 한 단위당 많은 탄소를 교환하고 풍부한 환경에선 반대로 작동한다. 심지어는 인이 풍부한 곳에서 부족한 곳의 나무로 수송하여 비싼 값을 받는 섬세한 거래 전략도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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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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