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올해 초, 빌 게이츠는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김영사 발간)이라는 책자를 내놓았다. 이는 우리들에게 기후위기를 과학적, 공학적으로 이해하도록 하면서 우리가 가진 기술적, 제도적 기반 위에서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진화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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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이 책은 선진국들이 먼저 나서서 혁신적인 기후 솔루션을 개발해 2050년 탈탄소화하여 탄소 문명을 청정에너지 문명으로 전환시켜 나가자는 목적으로 출판하게 되었다”고 출판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화를 달성시키기 위하여 각종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면서 이런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독자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하고 맨손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하여 600억 달러라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45세기 되는 2000년에 CEO를 스티브 발머에게 넘겨주고 빌& 멀린다 재단과 웰컴트러스트 재단을 설립하여 세계 인류의 생명과 복지에 기여하는 사업을 폁쳐 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세계경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때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 세계인류가 다함께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세계적 차원에서 방역을 실시해야 하고 치료 백신도 세계적 공공재로 전환시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빌&멀린다 재단과 웰컴트러스트 재단을 통하여 감염병혁신연합(CEPI)을 출범시켜 최소 8종류의 백신을 개발토록 선뜻 20억 달러를 내놓았다.

 

그렇지만 이런 그의 주장과는 달리 세계 각국들은 각자 자국의 방역에만 몰두하고 있으면서 백신 쟁탈전까지 벌리고 있어 인류의 복지와 건강을 위해서 공헌하겠다는 그의 숭고한 정신에 우리들은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세계 인류가 기후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각자가 나름대로 이에 대응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소비자들이 인식이 전환되어야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내게 되고 이를 통해서 화석연료 위주의 시장을 빠르게 청정에너지 위주시장으로 전환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들이 탄소중립화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정부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장려책을 마련하고 이를 전체적인 시스템을 통하여 보급시켜 지역사회까지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탈탄소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것이다.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려면 기술과 정책, 시장이라는 요소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동되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때문에 전체적인 시스템 위에서 동시에 자동적이고 구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정부와 기업, 개인 등 행위 주체가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며 이를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의식교육에 바탕을 둔 환경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전기료는 1900년 전기료의 약 200분의 1수준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기료는 시간이 흐를수록 엄청나게 저렴해졌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들은 놀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미국은 전체 GDP의 2%정도만으로 모든 일상생활에 전기를 사용하면서 평안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값싼 전기는 결국 값싼 화석연료 때문이고 화석연료는 많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더 많이 생산해 그 값을 낮게 유지하려는 시장경제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화석연료는 풍부하면서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석유를 시추하고 가공한 뒤 운반하는 기술혁신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한 기반이 오늘날과 같은 과학문명을 누리는면서 우리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콘크리트, 강철, 플라스틱과 같은 원자재들도 화석연료와 같이 시장경제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게 되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많은 일상생활용품들이 만들어져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들은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콘크리트의 경우 녹이 슬지도 않고 썩지도 않으며 불에 타지도 않는 강점을 갖고 있어 현대에 건물을 지을 때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매년 도로, 다리, 그리고 건물을 교체하거나 수리 또는 신축하는 과정에서 콘크리트를 만드는 주요 성분인 시멘트를 미국에서만 연간 9,600만 톤 이상 생산하고 있다. 이는 미국인 한 사람당 약 270kg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시멘트의 최대 소비국은 중국으로, 21세기 첫 16년 동안 중국은 미국이 20세기 내내 생산한 시멘트보다 더 많은 양의 시멘트를 생산해 냈다.

 

이런 시멘트 이외 자동차, 배, 기차를 만들 때나 냉장고와 스토브, 공장 기계, 음식을 담는 캔, 심지어 컴퓨터에도 철강을 사용한다. 철강은 튼튼하고 저렴하며 내구성이 좋고 무한히 재활용할 수 있어 콘크리트와도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자랑한다. 강철 막대가 삽입된 콘크리트 블록은 엄청난 무게를 견딜 수 있고 비틀어도 부서지지 않는 건축자재로 오늘날 높은 빌딩을 짓는데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플라스틱의 경우는 옷, 장난감부터 가구, 자동차,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그런데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해양 생물을 중독시키면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자동차 부피의 최대 절반을 차지하지만 무게는 10%에 불과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이 화석연료 뿐 아니라 콘크리트, 철강, 석유화학 등 각종 원자재들이 그 동안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 인류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원자재들은 화석연료로 만들어졌으며 인류에게 기후변화, 환경오염, 환경 파괴와 같은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이를 무시한채 마구 사용해 왔으니 인류의 편안한 삶이란 자연환경을 파괴한 대가로 얻어졌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환경법과 규제를 강화하여 환경적 피해를 감안한 가격정책을 설계해 나가야 된다는 환경주의자들은 거센 주장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득권층들은 이미 누리고 있는 권리를 침해받는다는 생각으로 이를 방해하고 정치적인 세력화를 통하여 환경규제를 방해하고 있으니 이것이 재대로 작동될 리가 없는 것이다.

 

세계경제는 매년 온실가스를 510억 톤이나 배출되고 있고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이 이중 3분의 1이나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화석연료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원자재들이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필수품을 만들고 있어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 내지 감축시켜야 하는 탄소중립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탄소중립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탄소중립의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되 탄소포집 기술로 탄소배출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이는 많은 비용부담이 불가피하게 요구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린 프리미엄을 낮추어 나가는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탄소배출을 감축시켜 나갈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들은 더 많은 원자재를 재활용하여 원자재 생산을 줄여나가도록 하여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존 원자재를 무탄소배출 원자재로 전환시켜 나가는 기술개발을 통하여 탄소중립을 통하여 청정에너지시대를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

 

가장 탄소배출이 많은 제조업들이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길은 제조의 모든 과정을 전기화하고 탈탄소화된 전기를 사용하면 된다. 이는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탄소를 탄소포집기술로 탄소배출을 배제시키고 모든 국민들이 참여하여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통하여 화석연료 사용을 지속적으로 감축시켜 나가도록 해야 한다.

 

탄소배출하는 분야는 제조(31%), 전력생산(27%), 동식물 사육·재배(19%), 교통·운송(16%), 냉·난방(7%) 5개로 나눌 수 있고 이에 대한 그린 프리미엄 방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린 프리미엄 방안이란 현재 생활방식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생활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의미한다.

 

그린 프리미엄 방안으로는 우선 무탄소 전력생산을 들 수 있으며 이는 핵분열과 핵융합, 해상풍력, 지열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발전은 밤낮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며 유일하게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의 연료인 우라늄이 전시에 무기로 쓰이기도 하고, 폐기물은 처리가 어렵게 되었으나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하여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개선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스리마일섬, 구소련의 체르노빌,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와 같은 원전의 위험성은 "자동차나 화석연료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을 죽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앞으로 미래를 낙관시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현재 자동차의 안전 문제가 개선된 것처럼 원전 안전문제를 하나씩 개선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마리의 소를 키우는데, 소들이 트림과 방귀로 내뿜는 메탄은 이산화탄소 20억t과 같은 온난화 효과를 일으키고 있어 식용으로 동물을 기르는 것은 해결되어야 할 환경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에 해당되며 식물성 고기나 배양육 등 기술개발로 해결될 수 있으며 인류가 고기를 덜 먹는 등 식습관에 변화를 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감축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2050 탄소중립’이란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분야이다.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요구되는 각종 제품들이 대부분 화석연료로부터 나오고 있어 탄소중립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결국 우리들은 일상생활에 가급적 영향을 최소화시켜 나가는 방안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세계 인류는 다함께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시켜 나가는데 힘으로 모아야 할 것이며 화석연료를 청정에너지로 전환시키고 원자재의 재활용, 탄소포집 활용 등 기술혁신을 통하여 탄소중립을 완성시켜 나가야 된다.

 

이에 세계 각국들은 화석연료의 재생에너지 전환, 수소경제시대 개막, 탄소포집 활용기술, 원자재 재활용 기술 등 기술혁신을 통하여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세계 각국들이 재생에너지에 기반을 둔 전력생산체제로 경쟁적으로 전환시켜 나가고 있으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RE 100 캠페인‘이 추진되어 화석연료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시켜 나가고 있다. 이는 머지 않아 일상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화석연료로부터 탈피하여 청정에너지로 전환시켜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다.

 

성경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라는 말씀과 같이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사업은 기후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세계인류의 한결같은 목표이다. 때문에 꼭 성취될 수밖에 없으며 이런 확신과 믿음으로 세계 인류가 다함께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빌 게이츠의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읽고나서 탄소중립이란 쉽지 않은 구조적인 대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 국민들이 다함께 이뤄 나갈 미래 우리들의 세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자신도 적극적인 환경주의자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이에 자그마한 힘이라도 되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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